[도서] 총서 《불멸의 력사》 장편소설 《새 나라》를 연재하며 11 > 새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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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도서] 총서 《불멸의 력사》 장편소설 《새 나라》를 연재하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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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0-04 05:0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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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서 《불멸의 력사》 장편소설 《새 나라》를 연재하며

 

편집국

 

 

 

 

재미동포전국연합회는 북 바로알기 운동을 위해 북 문예소설 작품인 총서 《불멸의 력사》 장편소설 《새 나라》를 소개합니다. 《새 나라》는 윤경찬 저자이며 2013년 문학예술출판사에서 발행되었습니다. 이 소설을 통해 1945년 해방된 북 조국 땅에 어떻게 새나라가 건설되었는가를 문학적 감동과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11

 

그날 오후 김일성동지께서는 토성랑을 찾으시였다. 김책과 리주연이 장군님을 동행하였다. 먼발치에 차를 세우신 장군님께서는 토성뚝을 따라 천천히 마을로 걸어들어가시였다.

 

다들 밥벌이하러 나갔는지 마을은 괴괴한 정적에 짓눌려있었다. 강변에서는 배가 불룩하고 팔다리가 새들새들한 아이들이 무슨 장난질을 하는지 오구구 모여있었다. 그 애들과 좀 떨어진 곳에서는 두 녀인이 쭈그리고앉아 땅속을 들여다보고있었다.

 

녀인들은 장군님께서 다가오시는줄도 모르고 물동이를 하나씩 끼고앉아 물이 고이기를 기다리고있었다. 수도가 없는 마을이라 강기슭에 웅뎅이를 파고 모래를 펴놓았다가 물이 고이면 바가지로 퍼내군 하는것이였다. 토성랑사람들에게는 그것이 천연샘물이였다.

 

녀인들의 시름겨운 목소리가 장군님의 귀전에 울려왔다.

 

《에그, 가물철이라구 물도 잘 안 고이누만.》

 

《그까진 가물철이야 뭬라우? 난 올해장마를 겪을 생각을 하면…》

 

장군님께서 잠시 그 자리에 서계시다가 녀인들 가까이에 다가가시였다.

 

인기척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던 녀인들은 화닥닥 일어섰다. 손에 들고있던 바가지들이 동시에 물웅뎅이에 떨어졌다.

 

《아니? 장군님께서?》

 

《어쩜…》

 

장군님께서는 인자한 미소를 지으시며 우렁우렁한 음성으로 인사를 하시였다.

 

《수고들 합니다.》

 

그제서야 녀인들은 흰 머리수건을 벗겨버리며 황황히 허리를 굽혔다.

 

《장군님!》

 

장군님께서는 녀인들의 인사를 받으시고나서 물웅뎅이를 한참이나 들여다보시였다.

 

《여기서는 다들 이 물을 잡숫겠지요?》

 

《예.》

 

그이께서는 무릎을 굽히시고 웅뎅이에 떨어진 바가지로 물을 조금 뜨시였다. 바가지의 물을 찬찬히 들여다보시다가 한모금 물맛을 보시였다. 누가 미처 만류할새도 없었다.

 

《아니?》

 

녀인들의 입에서 터져나온 비명이였다.

 

《그 물을 그냥 마시면 아니됩니다. 큰일납니다.》

 

김책이며 리주연이도 얼른 장군님곁에 다가섰다.

 

《장군님, 어쩌자구 그러십니까?》

 

그래도 장군님께서는 그 말을 듣지 못하신듯 또 한모금 바가지를 기울이시였다. 역한 쇠비린내와 쩝쩔한 감탕내가 풍기는 물이였다.

 

그만에야 녀인들중의 한명이 터져나오는 오열을 막으려는듯 머리수건을 쥔 손으로 입을 싸쥐였다. 세상에…

 

뒤늦게나마 김책이 장군님의 손에서 바가지를 빼앗다싶이 해서는 자기도 물맛을 보았다. 비릿한 물맛에 얼굴이 찡그려졌지만 장군님께서 아무 내색없이 맛보신 물이고 늘쌍 그 물을 마시며 사는 토성랑녀인들앞에서 표정을 달리할수가 없었다.

 

장군님께서는 그중 나이들어보이는 녀인에게 물으시였다.

 

《이 물을 그냥 마시군 합니까?》

 

장군님께서 하도 다정하게 물으시여서인지 녀인은 친정오라버니에게 평소의 고달픔을 하소하듯 탄식조로 말씀올렸다.

 

《그저… 물을 끓여마시느라 하지만 꼭 그렇게만 되나요? 그래서 숱한 사람들이 이 물때문에 병을 만나군 합니다.

 

참말 토성랑사람들한텐 물귀신이 딱 붙어있나 봅니다.》

 

장군님께서는 무거운 표정으로 녀인의 이야기를 들으시다가 발걸음을 떼시였다.

 

《인젠 가서 아주머니네 집구경을 좀 합시다.》

 

녀인은 당황해졌다.

 

《에그, 거길 어떻게. 루추해서…》

 

《일없습니다.》

 

장군님께서 앞장서 마을로 들어가시는 바람에 녀인은 할수없이 물동이마저 팽개치고 뒤따라섰다.

 

장군님께서는 녀인의 안내로 어느 한 집앞에 이르시였다. 정확히 말하면 집이 아니라 움막이였다. 토성뚝을 직각으로 따내고 들어앉은 움막은 바람벽을 모두 판자로 둘러쳤었다.

 

정녕 이게 사람이 사는 집이란 말인가. 어째서 우리 인민은 이런 원시시대의 움막같은 곳에서 살아야 했단 말이냐? 어째서? 누구때문에…

 

장군님께서 토성랑인민들의 비참상을 처음 직접 목격하신것은 어린시절 3. 1만세시위에 떨쳐나선 만경대어른들과 함께 성안에 들어오셨을 때였다.

 

그때 그이의 마음속에는 게딱지같은 움막에서 사는 불쌍한 사람들에 대한 인상이 또렷하게 사진찍혀졌었다. 그후 창덕학교시절 물란리를 겪고난 뒤 토성랑에서 터져오르는 통곡소리를 직접 들으시면서 왜놈들을 몰아내고 내 나라를 찾으면 토성랑사람들을 잘살게 해야겠다고 다짐하시였었다. 그래서 백두산시절에도 국내인민들을 생각하실 때면 토성랑이 먼저 떠오르고 기어이 인민의 새 나라를 세우리라는 신념을 더 굳게 다지군 하시였었다. 정말이지 토성랑의 모습은 수십년세월 장군님의 마음속에 민족의 한으로 돌덩이처럼 들어앉아있었다.

 

장군님께서 움막집의 구석구석을 돌아보시는 사이에 마을에 남아있던 사람들이 장군님께서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와- 몰려들었다.

 

그이께서는 토성랑사람들과 마주 앉으시여 해지는줄도 모르고 그들의 피눈물나는 과거사를 들어주시였다.

 

마을의 늙은이 하나가 모두의 마음을 대변하여 층층 고여온 설분을 다 털어놓았다.

 

《토성랑인생들이라는게 홍수때는 물거품 한가지였지요. 요행 살아남은 사람들은 또 홍수뒤에 들이닥치는 전염병으로 목숨을 떼우구… 해방전엔 홍수뒤끝이면 저 선내리화장터에서 연기가 그칠새 없었습니다. 전염병에 걸린 사람들을 왜놈들이 태워죽였지요.

 

우리 옆집에 정근이네가 살았는데 부모들이 병에 걸렸지요. 하루는 왜놈경찰이 그 애 부모들을 화장터에 실어갑디다. 그런데 글쎄 그 악귀같은 놈들이 울면서 따라갔던 아홉살짜리 정근이까지 산채로 태워죽이지 않았겠습니까?》

 

《그뿐인가요. 인수네는 4년전 홍수때 온 가족이 통채로 물에 떠내려가지 않았수. 어휴…》

 

사람들은 저저마다 수십년 쌓아온 억울한 만단사연들을 장군님께 낱낱이 아뢰였다. 이 나라 수난의 력사가 해질녘의 토성랑마당에서 총화되는듯싶었다.

 

장군님께서는 손수건으로 자주 눈굽을 찍으시며 그들의 설분을 끝까지 들어주시였다.

 

그러는새 주위에는 사람들이 더 많이 모여들었다. 그래도 그중 지각있어보이는 사람이 장군님께 한말씀 올렸다.

 

《장군님, 이젠 다 지나간 일입니다. 해방이 되였으니 우리 백성들도 설음을 모르고 살게 되였습니다.》

 

그러나 그이의 신색은 밝아지지 못했다.

 

장군님께서는 퍼그나 갈리신 음성으로 단호하게 말씀하시였다.

 

 

《옳습니다. 토성랑사람들도 다시는 예전처럼 비참하게 살지 않을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올해장마철전으로 보통강개수공사를 하자고 합니다.》

 

《그게… 그게 정말입니까?》

 

《정말입니다. 공사가 시작되면 여러분들도 한몫 해제낄수 있습니까?》

 

《여부가 있습니까. 제가 살 터전을 닦는 일인데… 장군님께서 령만 내리시면 밥술 뜨는이들은 다 떨쳐나설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장군님께서는 토성랑인민들에게 나라의 주인된 역할을 다할데 대해서 손가락을 꼽아가며 강조하시였다. 모두들 장군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있을 때 아까 물을 긷던 녀인이 김책의 팔소매를 조심스레 잡아당겼다.

 

녀인은 종이에 싼것을 내밀며 변명조로 떠듬거렸다.

 

《이거… 백반이올시다. 장군님께서 그 험한 물을 그냥 드시였는데… 이거라두… 글쎄 장군님께 청수 한그릇 대접하지 못하구… 우리 미련한것들이 죄가 큽니다.》

 

김책은 종이봉지를 받아들며 가슴이 뭉클해졌다. 혈육의 정이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가.

 

《아주머니, 고맙습니다.》

 

장군님께서는 날이 어두워서야 토성랑을 떠나시였다.

 

만세소리가 터져올랐다.

 

그러나 토성랑에서 만세소리가 높아질수록 장군님의 마음은 몇곱절 더 무거워지시였다.

 

다음날 북조선공산당조직위원회 청사에서는 김일성동지의 사회하에 협의회가 다시 열렸다.

안건은 역시 보통강개수공사문제였다.

 

장군님께서는 푹 가라앉은 어조로 말씀을 시작하시였다.

 

어제 토성랑을 돌아보신 사연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시며 자신의 진정을 헤쳐보이시였다.

 

나라를 찾겠다고 나선 길우에 부모형제들을 이국땅에 묻었고 귀중한 전우들도 백두광야에 묻었다.

 

그렇게 값비싼 희생을 치르며 쟁취한 조국해방이 단순히 잃었던 땅이나 되찾는것이라면 그건 해방의 의의가 왜소화된것이다. 아직도 토성랑사람들은 해방의 기쁨을 실생활로 느끼지 못하고있다. 해방은 인민들에게 참된 존엄과 권리를 안겨줄 때 진정한 의의를 가지게 된다. 토성랑사람들은 《김일성장군 만세!》를 부르는데 난 정말 미안해서 그 만세소리를 들을수 없었다.…

 

일군들은 장군님의 말씀을 들으며 머리를 수그렸다. 장군님의 마음속엔 토성랑이 자리잡고있는데 자기들에게는 없었다. 이것이 장군님과 자신들의 인민관에서 하늘땅의 차이를 가져왔다는것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었던것이다.

 

유독 오기섭이만은 아직 깨도가 안되는지 장군님께서 말씀을 끊으신 기회에 자리에서 일어섰다.

 

《저는 김일성동지의 말씀을 들으면서 그 인간애에 탄복하였습니다. 저는 이 공사를 반대하는것이 아니라 리론적으로 잘 납득이 되지 않기때문에 일어섰습니다. 이번에 김일성동지께서는 토지개혁을 실시하심으로써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고있는 농민을 쟁취하시였습니다. 그런데 토성랑의 주민구성을 보면 품팔이군이나 수공업자들 같은 도시서민층이 기본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그처럼 큰 공사를 벌려놓는다는게 저로서는 잘 리해되지 않습니다. 더구나 맑스는 자기의 저서에서 룸펜프로레타리아트는 혁명의 동력이 될수 없다고 명백히 밝히지 않았습니까? 다 아시겠지만 정치가는 라침판의 바늘이고 한 민족의 길라잡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누구나 다 할수 있는 일이 아니기때문에 령도자를 위인이라고 하는것입니다. 그래서 레닌동지도 쏘베트를 창건하고 사회주의혁명단계에 들어선것이 아니라 전시공산주의라는 과도기단계를 설정한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김일성동지께서 보통강개수공사로부터 민주건설을 시작하자고 하시는것은 어떤 정치로선에 부합되는것인지 말씀해주십시오. 그리고 무슨 힘으로 이 공사를 해내겠는지 납득시켜주십시오. 우리에게야 아직 자연과 싸울 준비가 안돼있지 않습니까?》

 

《오기섭동무는 토성랑주민들이 로동계급이나 농민이 아니라고 해서 그들을 외면해도 된다는겁니까?》

 

장군님께서는 그가 공사의 거대한 의의를 리해하지 못하는게 안타까우시였지만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말씀하지 않을수 없으시였다.

 

…사실 우리에게는 할 일이 너무도 많다. 인민생활안정, 산업복구, 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 남북통일에 의한 전조선적인 통일정부수립, 무장력건설, 교육, 보건… 어느 하나도 절박하지 않은것이 없다. 이 모든것은 인민대중이 나라의 주인이 되여 제 손으로 일떠세워야 할 력사적과제이다.

 

그런데 인민은 언제한번 자기 힘의 무한대함을 모르고있다. 때문에 우리는 새 조선의 출발선에서 인민이 자기 힘을 믿게 하여야 한다. 나라를 사랑하는 한마음으로 굳게 뭉쳐 일떠선다면 얼마든지 제 손으로 새 나라를 건설할수 있다는 확신을 주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놓고볼 때 보통강개수공사는 단순한 치산치수가 아니다. 그러나… 그러나 나는 정치가로서 이 공사를 주장하는것이 아니다.

 

나는 제 나라를 빼앗기고 제 민족이 수난당하는것을 보고만 있을수 없어서 혁명을 시작했다.

 

무장투쟁을 시작하던 그때에도 손에 쥔것이 아무것도 없었지만 인민의 힘을 믿었기때문에 일제의 백만대군과 싸웠고 싸워서 이길수 있었다. 그때에도 력량상차이를 따져본다면 애당초 싸울 생각을 포기하고 노예의 운명에 순종해야 한다는건데 그렇게 살수야 없지 않았는가.

 

보통강개수공사문제도 단순히 론리적으로만 따져보려 해서는 안된다. 이제 장마가 지면 토성랑사람들이 또 물란리를 겪겠는데 해방된 제땅에서 그런 고통을 당할거라고 생각하면 난 못 참겠다.

 

《그러니 이 공사에 어떤 정치적의의를 부여해야 한다면 이 공사를 통해서 인민들의 설음을 가셔주고 그들을 나라의 주인으로 내세우는것이 나의 정치로선이라고 리해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인민의 나라를 세우자고 하는 현시점에서 어떤 정치로선이든 인민을 떠나서는 생각할수 없지 않습니까. 다시말하면 우리는 인민의 리익을 모든 정치로선의 기초로 보아야 한다는것입니다. 어느때나 인민의 존엄과 복리를 첫자리에 놓는것이 우리 혁명의 목적이고 정치의 본질입니다.

 

우리가 각계각층 인민들의 힘을 동원하여 장마철전으로 이 공사를 끝낸다면 후날 력사가들은 이 공사의 정치적의의를 옳게 평가할것입니다.》

 

장군님께서는 잠시 말씀을 끊으시고 호흡을 가다듬으신 다음 이 공사를 통해서 식민지사회가 남겨놓은 온갖 낡고 부패한 사상잔재를 보통강의 탁류와 함께 쓸어버리고 새 사회의 진정한 주인들을 키워내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결국 보통강개수공사는 자연과 사회를 개조하고 인간을 개조하는 하나의 혁명으로 될것입니다. 동무들은 공사비용부터 걱정하는데 난 인민들의 건국열의를 믿습니다. 인민이 바라는것이라면 그것을 실현할수 있는 힘도 인민자신이 안고있습니다. 인민의 요구는 력사의 요구이기때문에 인민이 바랄 때에는 그것을 실현할 력사적조건이 성숙되였다고 봐야 합니다. 오기섭동무는 어제 혁명의 씨뚜아찌아에 대해서 말했는데 토성랑에 사람이 살고있고 장마철이면 그들이 또 홍수피해를 입게 될 정황에서 무엇을 기다리자는겁니까?

 

인민이 바라는것을 첫자리에 놓고 그것을 실현할줄 아는 사람이 팔짱끼고 앉아서 기다리는것보다 훨씬 현명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떻습니까?》

 

《예, 저야 뭐…》

 

오기섭은 더 할 말을 찾을수 없었다.

 

《재삼 말하지만 해방된 오늘까지 홍수때문에 인민의 곡성이 터지게 할수는 없습니다. 우리 인민정권이 있는 한 단 한사람도 불행에 울게 해서는 안됩니다. 나는 동무들이 토성랑주민들을 자기 부모형제처럼 생각할 때 비로소 인민정권기관의 참된 일군이 될수 있다는것을 새겨두기 바랍니다.》

 

장군님의 말씀이 끝나자 김책이 벌떡 일어섰다. 그는 평소의 그답지 않게 기관총처럼 냅다 쏘아댔다.

 

 

 

《동무들이 죽을 때까지 명심해야 할게 한가지 있습니다. 그게 뭔가 하면 장군님께서 어떤 문제를 제기하실 때는 벌써 그 해결방도까지 환히 내다보고계신다는것입니다. 아무리 힘든 문제라도 장군님께서 결심하시면 안되는 일이 없습니다. 이건 우리가 장군님을 모시고 싸워오면서 심장으로 체득한 진리요. 여기 모인 동무들은 장군님의 건국로선을 앞장에서 받들어야 할 일군들인데 어째서 이걸 모르오?》

 

협의회는 밤이 어두워서야 끝났다. 장군님께서는 평안남도인민위원회와 평양시인민위원회가 주체가 되여 공사준비와 관련한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도록 과업을 주시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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