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 | 【현장언론 민플러스】미국은 들어라, 낡은 책상의 소녀들이 테러리스트냐 - 중동의 비극, 한반도까지 번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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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6-03-06 06:32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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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은 들어라, 낡은 책상의 소녀들이 테러리스트냐 ” ··· 중동의 비극, 한반도까지 번질라
- 김준 기자
경찰, 7개월 아이 앞에서 무리한 진압

5일 이스라엘 대사관과 미국 대사관에서 진행된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규탄 평화행동 ⓒ 민주노총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경찰이 막아섰다. 현장에는 7개월 된 아이가 있었음에도 경찰은 무리한 진압으로 이들을 끌어내려 했다.
전국민중행동, 자주통일평화연대, 민주노총 등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이 5일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미국 대사관까지 행진하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규탄 평화행동’을 진행했다.
먼저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으로 발언이 예정돼 있었는데, 경찰이 차벽으로 이들을 가로막았고, 발언을 이어가려는 참석자들을 밀어내며 진압하려 했다.

참석자들의 항의로 다행히 크게 다치는 사람 없이 기자회견은 진행됐으나, 현장에는 7개월 된 아이도 있던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막무가내로 이들을 진압하려 했단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를 잡은 함재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한국 경찰이 트럼프냐” 따지며 “남의 나라 보호하자고 자국민을 이렇게 밀쳐도 되냐”고 경찰을 향해 항변했다.
이어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175명의 초등학생 사망자가 나온 것에 대해 분노했다. 함 부위원장은 “국제법은 전시에도 학교와 병원 민간인을 그 시설을 철저히 보호할 것을 규정하고 있는데, 이스라엘은 그것을 비웃듯이 학교 건물 한복판을 타격했다”며 “낡은 책상 앞에서 수업에 열중인 10살 소녀들이 당신들의 위협 안보를 위협하는 테러리스트였냐” 비판했다.
전지윤 다른세상을향한연대 활동가는 “지금 중동에서 유일하게 핵을 개발하고 핵 사찰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스라엘”이라며 “이 전쟁은 가장 악랄한 시온주의자인 트럼프가 이스라엘을 위해서 이스라엘을 더욱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서 벌이고 있는 전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날강도 제국주의는 평화를 바라는 전 세계 시민들과 우리가 함께 투쟁하고 연대할 때만이 막을 수가 있다”며 “우리는 트럼프에게 어떠한 돈도, 어떠한 무기도, 어떠한 지원도, 어떠한 미군 기지도 제공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미국 대사관까지 이어진 행진 뒤에도 발언은 계속됐다. 이은정 자통일평화연대 상임대표는 “미국의 군사 패권은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의 불씨를 키우고 있으며 이란에서 벌어진 일이 결코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중동에서 시작된 전쟁의 불길이 언제 아시아를, 한반도를 불타오르게 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재하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궁지에 몰린 트럼프는 대한민국이 생산하는 무기를 원하고 있으며, 주한미군과 그리고 한국군의 이란 전쟁 침탈에 동참하기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을지 모른다”며 “모두 함께 트럼프를 규탄하고 이 땅의 평화를 위해 미 대사관 앞에서의 실천 행동들을 함께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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