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시대 국제]러시아-베네수엘라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라틴아메리카에서의 미국 영향력 약화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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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통일시대 국제]러시아-베네수엘라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라틴아메리카에서의 미국 영향력 약화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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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5-09-20 18:0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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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시아-베네수엘라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라틴아메리카에서의 미국 영향력 약화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


통일시대번역팀 

 

원문제목: How the Russia-Venezuela Strategic Partnership Can Help Weaken US Grip on Latin America

원문출처: https://sputnikglobe.com/20250919/how-the-russia-venezuela-strategic-partnership-can-help-weaken-us-grip-on-latin-america-1122818964.html

 


러시아에 방문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출처: 스푸트니크]


최근 미국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위협과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베네수엘라 의회는 러시아와의 새로운 포괄적 협력 협정을 승인했다. 이 협정은 이미 견고한 양국 관계를 에너지, 우주, 기술, 물류, 산업, 외교, 군사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더욱 강화할 것을 약속한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 에너지 협력   


* 러시아 로스네프트와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PDVSA의 합작법인인 ‘페트로모나가스(Petromonagas)’를 통한 중질 원유의 수출용 경질유 가공 및 공동 탐사.  


* OPEC+ 및 가스수출국포럼(GECF) 내에서의 조율을 통해 미국의 제재 압박에 저항.  


* 새로운 협정에 포함된 대체 원유 해상운송 보험 시스템 마련.  


* 외부의 파괴 공격에 취약해진 베네수엘라 전력망의 현대화를 위한 공동 추


 

■ 우주 및 기술   


* 러시아는 베네수엘라에 새로운 GLONASS 위성항법 시스템 지상국을 개설했으며, 양국은 우주 탐사 분야에서 광범위한 협력을 약속.  


*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경제적으로 굴복시키려는 시도 속에서도, 러시아는 베네수엘라 주요 인프라에 필수적인 공작기계 및 장비를 지속적으로 수출. 

 


■ 물류 및 인프라   


* 2024년 말 발효된 새로운 전략적 해상 운송 협력 협정을 통해 해운 및 물류 촉진.  


* 철도 및 통신 인프라 분야의 새로운 공동 프로젝트 추진 중.


산업 및 자원   


* 신규 협정은 금속제련, 광물 채굴, 제약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한 산업 협력 촉진.  


* 과거 성공적인 합작 프로젝트로는 루소로(Rusoro) 금광 개발과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받은 대형 패널 주택 건설 등.  


 

■ 국제 외교 조율   


* 러시아와 베네수엘라는 유엔에서 서로를 지지하며 서방의 압박에 맞서고, 다극화 세계 구축을 추진 중.  


* 베네수엘라는 우크라이나 위기 속에서 러시아를 강력히 지지.  


* 러시아는 미국의 “정권 교체” 음모에 맞서 베네수엘라를 지원할 것을 약속. 


 

■ 군사 지원   


* 양국은 여러 차례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했으며, 러시아의 군함과 전략 항공기들이 반복적으로 베네수엘라를 방문.  


* 베네수엘라는 러시아산 장비를 대규모로 보유 — AK 소총부터 Igla-S까지 면허생산, BUK-M2와 S-300VM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BM-30 다연장 로켓포, Msta-S 곡사포, 장갑 수송차량 및 보병전투차량, 우랄 군용 트럭, 심지어 Su-30 전투기까지 포함.  


 


▶ 새 협정의 핵심 특징은?


러시아와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5월에 서명하고, 이제 베네수엘라 의회가 승인한 이 새로운 협정은 제재 저항, 다자주의, 외부 간섭에 대한 주권 수호를 중심으로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이 협정은 합작 투자 기회를 상당히 확대하고,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의 관세 규정을 간소화하여 베네수엘라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 인하함으로써 무역을 촉진할 예정이다. 또한 양국은 베네수엘라 내에서 러시아의 MIR 결제 시스템 사용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카라카스는 BRICS+ 가입을 간절히 원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 베네수엘라와 그 지역에 대한 전략적 함의



이란(에너지 인프라, 드론 기술), 중국(무역, 대규모 투자), 쿠바(의료 및 기술 인력)와 함께, 러시아와의 강력한 관계는 볼리바르 공화국이 수십 년간 미국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 표도르 루키야노프: 이스라엘이 힘을 추구함에 따라 도덕적 논거는 퇴색한다

통일시대번역팀 

 

가자 공세는 서예루살렘이 제약 없이 얼마나 멀리까지 나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 표도르 루키야노프(Fyodor Lukyanov): 러시아 글로벌 어페어스(Russia in Global Affairs) 편집장, 외교·국방정책위원회 의장, 발다이 국제논의클럽 연구소장 

출처: RT 2025년 9월 19일자 칼럼.

번역: 통일시대번역팀


원문제목: Fyodor Lukyanov: Moral arguments fade as Israel pursues power

원문출처: http://https://www.rt.com/news/624923-fyodor-lukyanov-moral-arguments-israel/



이스라엘 총리 벤야민 네타냐후 [출처: RT/ Getty images]


“이스라엘은 모든 적대세력에 동시에 힘을 행사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의존하고 있다.” 


이 말은 현재 상황을 요약하는 모토가 될 수 있다. 미국 워싱턴의 승인 아래 시작된 가자시티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 공격은, 이 나라가 ‘힘을 통한 평화’라는 교리를 얼마나 철저히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최근 이스라엘 방문 중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를 승인했고 마아가 서두르라고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에게 있어 문제는 가자 자체보다는 정치적 이미지에 있다. 전쟁이 오래 끌수록 그 자신의 정치적 계산이 더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그러한 복잡성 중 하나가 바로 하마스 협상 대표단을 수용하고 있는 미국의 동맹국 카타르 수도 도하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었다. 표면상 목표는 하마스 지도부 제거였다. 그러나 이는 실패했고, 벤야민 네타냐후 총리는 사후적으로 이를 ‘신호’로 재정의했다. 메시지는 명확했다: 극단주의자들에게는 안전한 피난처가 없으며, 이스라엘은 누구에게도 그들을 보호할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다. 


외교적 예의는 더 이상 이스라엘을 억제하지 못한다. 오직 군사적 우월성과 미국의 묵인만이 유일한 통화(通貨)다. 


공격이 있은 지 거의 일주일이 지난 후, 아랍연맹과 이슬람협력기구는 도하에 모여 이스라엘의 침략을 규탄했다. 심지어 이들은 이스라엘의 유엔 회원국 자격 정지를 요구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누구나 이는 연극임을 알고 있었다. 그런 조치는 현실적으로 실행 불가능하다. 설령 가능하더라도, 이스라엘은 자신의 힘과 미국의 지원이라는 보호막 아래 원하는 대로 계속 행동할 것이다.


더 큰 진실은 냉혹하다: 21세기 2사분기에도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외교로는 해결할 수 없는 교착 상태의 인질로 남아 있다. 이스라엘은 2년 전 하마스가 제공한 정당화를 철저히 활용했다. 10월 7일 학살은 과거라면 분명히 비난받았을 군사작전에 면죄부를 주었다. 이제 제약은 사라졌다. 


벤야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이 현재 7개 전선에서 싸우고 있으며 전선을 확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할 때, 이는 단순한 과시가 아니다. 이는 공식 선언된 목표다. 


트럼프의 ‘힘을 통한 평화’라는 슬로건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순수한 형태로 구현되고 있다. 수십 년간 유지되어 온 ‘2국가 해결책’이라는 허구 — 즉 이스라엘에게 영토 양보를 강요하면서 팔레스타인인들에게는 가짜 국가를 짓도록 유도하는 방식 — 는 이미 붕괴했다. 아무도 이를 공개적으로 실패했다고 인정하지는 않지만, 실패는 부인할 수 없다. 


오늘날 이스라엘은 오직 힘의 논리만을 우선한다. 부수적 피해나 외교적 파장은 고려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 이스라엘의 군사적·기술적 우위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상대는 크게 약화되었다. 어느 국가도 이들을 위해 직접 개입할 용기를 내지 못한다. 지역 강자들 — 아랍 왕정국들, 심지어 튀르키예조차도 — 은 힘의 균형을 읽고 도박을 거부하고 있다. 


미국의 동맹국들에게 주어진 교훈은 명확하다. 결정적인 순간이 닥치면, 워싱턴의 이스라엘에 대한 충성심은 지역 내 다른 어떤 관계보다 우선한다. 트럼프는 네타냐후에게 카타르 공격을 꾸짖었지만, 그 이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워싱턴이 이 계획을 몰랐다고 믿기는 어렵다. 최선의 경우, 미국은 개입하지 않기로 선택한 것이다. 


걸프 왕정국들은 돈만으로는 안보를 살 수 없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 그들의 보호 구매 전략은 계속되겠지만, 다극화된 세계에서 그 대가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과연 이스라엘을 승자로 볼 수 있을까? 적들은 약화되었고, 억지력 메시지는 분명하다: 이런 이웃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 그러나 ‘힘을 통한 평화’는 이스라엘을 영구적인 전쟁 준비 상태에 가두어 놓는다. 어쩌면 이스라엘은 본래부터 그런 삶을 살아왔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처럼 외교를 경멸하는 태도는 거의 없었다. — 심지어 자신을 후원하는 미국조차도 이제 기정사실(fait accompli)로 수용하고 있다. 


한때 이스라엘을 보호했던 도덕적 논거 역시 침식되고 있다. 역사상 가장 큰 참극의 피해자들이 세운 국가로서,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독특한 정당성을 누려왔다. 그러나 오늘날 모든 적을 나치 범죄자와 동일시하는 습관은 점점 더 설득력을 잃고 있다. 끊임없는 군사 작전의 배경 속에서, 그런 호소는 점점 힘을 잃고 있다. 


중동의 투쟁이 지역 강자들 간의 날것 그대로의 경쟁으로 전환된다면, 당분간 이스라엘은 가장 잔인한 플레이어로서 여전히 우위를 점할 것이다. 그러나 힘만을 유일한 언어로 의존하는 것은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 누군가 더 강한 세력이 등장하거나, 워싱턴의 우선순위가 바뀔 때까지만 유지될 것이다. 

 

현재로서는 이스라엘의 길 앞에 장애물이 없다. 이것이야말로 ‘자유주의적 세계질서’가 얼마나 쇠퇴했는지를, 그리고 다극화된 현실이 이미 도래했음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징표일 것이다.


[출처 통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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