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 | 법비의 난 윤석열 일당, 3월 27일 시민총파업으로 끝장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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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5-03-22 08:18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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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비의 난 윤석열 일당, 3월 27일 시민총파업으로 끝장내자"
한경준 기자
다음주, 트랙터 투쟁단 진격
민주노총, 한국노총 총파업 등 총 집중
3월 27일은 시민 총파업의 날
ⓒ뉴시스
3월 22일, 광화문 광장에서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16차 범시민대행진'이 열렸다. 지난 14일간 단식을 이어왔던 비상행동 공동의장단에 이어 공동대표단이 2차 단식을 선언하며, 더욱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가 내란 수괴 윤석열의 탄핵을 미루고 있다"며, 오는 3월 27일 전국 시민 총파업을 선언했다.
박석운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공동의장은 "검찰과 법원은 내란 공범이며, 윤석열을 보호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는 "검찰이 김성훈 경호처 차장의 구속영장을 세 번이나 반려했고, 법원은 '증거인멸 우려 없음'이라는 황당한 이유로 기각했다"며, 이는 "후한 말에 십상시가 있다면, 지금은 법비의 난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민문정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공동의장도 "이제 거점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광화문에서 전국으로 투쟁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신 독재도, 전두환 군부 독재도 시민들이 무너뜨렸다. 이제 내란 세력을 해체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청년과 시민, “끝까지 투쟁하겠다”
대학생 성예림 씨는 87년 민주화운동과 박근혜 탄핵을 언급하며, "민중의 승리가 당연하지는 않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우리가 있기에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헌재는 윤석열 탄핵 선고를 미루며 시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성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변호사는 윤석열의 내란 혐의가 명백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군을 동원해 국회와 선관위에 작전을 지시했고, 헌법재판소에서 스스로 내란을 자백했다."며 "탄핵은 8대 0으로 결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민 발언도 이어졌다. 지우 씨는 "저는 1년도 되지 않은 신혼부부지만 결혼 내내 광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쿠데타를 일으킨 자가 이 나라를 과거로 돌리려 한다. 윤석열을 반드시 끌어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승하 씨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벌써 100일이 넘었다. 그날 밤 국회에 갔던 고등학생이 이제 대학생이 되고 제 아이는 유치원에서 2학년이 됐다"며 "그런데 왜 윤석열은 아직도 대통령이냐?"라고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외침
이날 집회에서는 노동자들이 영상으로 발언을 전했다. 한화오션 하청노동조합 김형수 지회장은 "하청 노동자들은 매년 죽어가고 있다. 생존권을 보장받고 안전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싸울 것"이라며 총파업 참여를 선언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박정혜, 소현숙 조합원은 "일본 본사는 공장 화재 이후 노동자들을 집단 해고하고 책임을 회피했다"면서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호텔지부 고진수 조합원도 "10년 전 250명이 일하던 정규직이 이제는 21명밖에 남지 않았다"며 "노조파괴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치인들도 발언에 나섰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헌재는 탄핵을 최우선으로 다루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이제 특권층과 엘리트들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검찰과 사법기관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월 27일 전국 시민 총파업, 내란 세력을 끝장낼 날
이날 집회를 마무리하며 "윤석열 탄핵을 헌법재판소가 미루고 있는 한, 우리의 투쟁도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월 27일 전국 시민 총파업을 앞두고,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노동자는 일터에서, 학생은 학교에서, 시민들은 거리에서 일손을 멈추고 내란 세력에 맞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광화문에서 시작된 촛불이 전국에서 거대한 빛을 밝히고 있다. 윤석열의 즉각 파면을 향한 시민들의 투쟁은 계속해서 탄력받을 것이다.
2025.03.22
[민플러스]
전봉준투쟁단, “25일 서울 재진격” 선포
26일 시민사회단체 결의대회, 27일 민주노총 총파업 예고
이광길 기자
[사진-전국농민회총연맹]
헌법재판소가 ‘윤석열탄핵심판’ 선고를 질질 끄는 가운데, 전봉준투쟁단(총대장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이 21일 오후 “서울 재진격”을 선포했다.
이날 「격문」을 통해, 전봉준투쟁단은 “이번주니 다음주니, 인용이니 기각이니, 무의미한 말잔치는 우리의 몫이 아니”고 “이 답답한 정세를 돌파할 굳센 투쟁, 오직 투쟁만이 우리의 몫이며, 역사와 민중이 내린 천명”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의 몫을 다하고 천명을 완수하기 위해, 다시 트랙터에 시동을 걸고 힘차게 서울로 진격합시다!”라고 촉구했다. 재진격 시점은 25일이며 세부 시간과 장소 등은 나중에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하순 진주와 무안 등에서 트랙터를 몰고 상경한 전봉준투쟁단은 12월 23일 서울 남태령 경찰저지선을 뚫고 시민들의 응원 속에 한남동에 진입한 바 있다. ‘남태령 대첩’으로 불린다.
노동조합과 시민단체도 헌법재판소를 향해 ‘조속한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행동을 예고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오는 26일까지 헌법재판소가 파면 선고 일정을 확정하지 않는다면 27일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도 26일 서울 광화문에서 「전국단위노조대표자 및 간부 결의대회」를 연다.
노동조합과 농민회를 제외한 전국 각 지역과 부문 시민·사회단체를 망라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6일 광화문에서 「윤석열 파면 촉구 시민사회단체 결의대회」를 연다.
2025.03.22
[통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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