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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 윤석열 퇴진 ,민주노총 3만5천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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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3-06-01 10:3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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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 민주노총 3만5천 함성 

편집국 

지난 31일 민주노총의 3만 5천 조합원들이 윤석열 퇴진의 깃발아래 다시한번 분연히 일어났다는 소식이다.
노동과 세계는 집회내용과 함께 그 과정에서 경찰의 집회 불법화 시도가 드러났다는 소식을 사진과 함께 보도하였다.

전문을 소개한다.

 

“윤석열 퇴진” 민주노총 3만5천 함성···경찰, 집회 불법화 시도 본격 ‘행진 방해, 불법 채증’ 

민주노총 전국 15개 거점서 총력투쟁 대회 개최, 서울 2만명 결집
금속노조 총파업 열기와 양회동 열사 염원으로 외친 “윤석열 퇴진”
‘캡사이신 군데 군데’ 위협하는 경찰, 행진 방해에 불법채증까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증 찢어발기는 상징의식 후 “전부 바쳐 싸우자”

민주노총, 서울을 포함한 전국 15개 거점에 35,000여 (서울 20,000여 명) 조합원이 모여 양회동 열사의 염원인 노조탄압 중단과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 중단, 노조법 2.3조 개정을 외치며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력투쟁 대회 진행. ⓒ 노동과세계 공동사진 취재단

서울을 포함한 전국 15개 거점에 민주노총 조합원 3만5000여 명이 (서울 2만여 명) 모여 윤석열 정권 퇴진의 이유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자 집회를 불법화 시키고, 과잉 대응해도 문제삼지 않을 것’이라는 시그널을 받들기로 한 경찰은 본격적으로 수위를 높여 민주노총 집회를 방해하기 시작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양회동 열사의 염원인 노조탄압 중단과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 중단, 노조법 2.3조 개정을 외치며 민주노총 총력투쟁 대회를 개최했다.

31일 총파업에 돌입한 금속노조가 경찰청 앞, 총력투쟁에 돌입한 건설노조가 삼각지역과 서울고용노동청, 14개 산별 조합원이 서울대학병원 앞에서 각각 사전집회와 도심행진을 통해 수도권 대회 장소인 세종대로에 집결해 대회했다.

 

민주노총, 서울을 포함한 전국 15개 거점에 35,000여 (서울 20,000여 명) 조합원이 모여 양회동 열사의 염원인 노조탄압 중단과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 중단, 노조법 2.3조 개정을 외치며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력투쟁 대회 진행. ⓒ 노동과세계 공동사진 취재단

 

민주노총에 따르면 삼각지에서 출발한 건설노조 참가자들의 행진을 경찰은 고의로 지연시키며 당초 오후 4시로 예정된 집회 시작 시간을 크게 늦추려고 시도했다.

한시간 가량의 짧은 집회가 진행되는 내내 경찰은 크게 경찰 방송차의 음향을 확인한다는 이유로 큰 소음을 발생시키며 의도적으로 집회를 방해했다. 또한 오후 5시 10분이 되자 곧바로 해산경고 방송을 시작했다. 집회가 끝난 이후 물품을 정리·청소하려는 참가자들에게도 경찰은 ‘당장 해산하라’며 위협하고 나섰다. 이날 집회 장소 너머 경찰 펜스 군데군데에서는 캡사이신이 놓여있었다. 

 

민주노총 총력투쟁 서울대회 서울대병원 행진 시작 전, 경찰들이 카메라와 핸드폰으로 행진참가자의 얼굴을 일일이 사진으로 남기고 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총파업대회 경찰감시 사진. 

 

경찰이 캡사이신 통을 메고 있다. 

 

경찰의 불법채증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오후 2시 행진을 시작하기 전부터 고성능의 DSLR 카메라를 구비해 법적 근거와 고지도 없이 시위대의 얼굴을 일일이 찍는 경찰들이 보였다. 행진 경로에 미리 배치된 경찰들은 행진하는 조합원들을 채증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총파업대회에서는 고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집회를 감시하는 경찰의 모습도 포착됐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금까지 이런 정권은 없었다. 전두환 정권의 폭력과 탄압, 독재에 비교를 해보아도, 비지니스 프랜들리(기업 친화)를 외친 이명박 정권의 친기업 반노동 정책과 비교를 해보아도, 박근혜 정권의 무능과 부패, 독선에 비교를 해보아도 윤석열 정권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철저하게 못된 정권”이라고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더해 “굴종·망언외교로 나라를 팔아먹으러 다니더니, 이제는 후쿠시마 핵오염수로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마저 위협했다. 민주노총이 아무리 싫고 눈엣가시처럼 보여도, 듣기 싫은 말이 거리에 울려 퍼져도,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인 집회시위의 자유를 박탈하겠다는 발상은 경악스럽다‘고 했다.

양 위원장은 ”우리가, 민주노총이, 노동자가 희망이 되어 투쟁하자. 윤석열 정권의 퇴행과 독주를 막아야 한다면 그것은 우리의 몫이다. 피로 쓴 민주주의의 역사를 지켜야 한다“는 결연한 말을 조합원에게 건넸다.

민주노총, 서울을 포함한 전국 15개 거점에 35,000여 (서울 20,000여 명) 조합원이 모여 양회동 열사의 염원인 노조탄압 중단과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 중단, 노조법 2.3조 개정을 외치며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력투쟁 대회 진행. ⓒ 노동과세계 공동사진 취재단

 

민주노총, 서울을 포함한 전국 15개 거점에 35,000여 (서울 20,000여 명) 조합원이 모여 양회동 열사의 염원인 노조탄압 중단과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 중단, 노조법 2.3조 개정을 외치며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력투쟁 대회 진행. ⓒ 노동과세계 공동사진 취재단

연대사에 나선 양옥희 전여농 회장은 ”싸움이 길어질 수도 있고, 경험해보지 못한 탄압에 직면할 수도 있다. 저들도 박근혜 퇴진을 겪어봤으니 쉽게 물러나진 않을 것이다. 우리 목숨을 걸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 내일 살기 위해 오늘을 바쳐 싸우자“고 크게 외쳤다.

금속노조 총파업을 이끈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금속노조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오늘 총파업을 단행했다. 우리의 투쟁은 양회동 열사를 죽이고 노동자들에 가하는 국가폭력에 대한 정당방위”라고 한 뒤 “우리의 파업은 노동자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지위 향상을 위한 정당한 헌법적 실천이다. 민주주의 파괴에 맞선 정의로운 투쟁이다“라고 분명히 했다.

더해 ”양회동 열사의 염원을 실현하고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금속노조의 투쟁은 건설노동자들과 민주노총과 함께 윤석열을 끝장낼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후 민주노총은 6월 모든 노동자의 임금인상을 위한 다양한 최저임금 투쟁을 진행하고 6월 24일 전국노동자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며 7월 3~15일 2주간에 걸쳐 총파업 투쟁을 결정하고 이를 준비하고 있다.

조연주 기자
출처: 노동과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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