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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조국소식 | 《진실공개 한사코 막는 리명박<정부>의 진실화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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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0-10-18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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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공개 한사코 막는 리명박<정부>의 진실화해위》

- 괴뢰신문 《한겨레》 2010 10 12일에 실린 사설 -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한국》전쟁중 민간인학살관련비공개문서를 론문에 공개했다는 리유로 지난달 해당 조사관을 해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그런 처분이 합당한지 의아하다. 은페외곡된 과거의 진실을 밝혀내려 만든 진실화해위가 이제는 되려 진실의 공개를 가로막고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조사관해임의 빌미가 된 문서는 민간인학살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보인다. 거창, 함양, 산청지역의 미수복지구에 있는 주민들을 두고 《적의 손에 있는 사람은 전원 총살하라.》고 지시한 국군 11사단 토벌군의 《작명 5호부록》은 1951년 당시 량민학살사건이 군의 정식작전명령에 따라 실행됐음을 립증하는 최초의 군내부문서다. 당시 특무대가 현장조사를 하면서 작성한 《수습대책》에는 피해자수를 줄이고 로인, 어린이, 부녀자학살, 성폭행, 재산탈취 등을 은페하거나 축소한 과정이 담겨있다. 함양, 산청지역의 량민학살은 그런 외곡탓에 오래동안 가려졌다.

진실화해위는 50년 넘게 공개되지 않은 이들 문서를 2007 8,9월 군에서 입수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3년가까이 이를 공개하지 않았고 그것도 모자라 그런 내용을 론문에 쓴 조사관까지 해임했다. 진실규명의 의지는 커녕 진실의 공개를 두려워하고있는건 아닌지 묻게 된다.

그렇게 의심할만 한 일이 이번만도 아니다.

지난해 3월 발간된 진실화해위의 1차 영문활동보고서는 그해 말 취임한 리영조위원장의 지시로 갑자기 배포가 중단됐다. 번역이 잘못됐다는 리유를 댔지만 동의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그보다는 리위원장을 비롯한 보수성향인사들이 책자에 다 담긴 그동안의 활동내용이 외부에 공개되는것을 마뜩잖게 여긴 탓이 아닌지 의심된다.

리위원장은 또 석달전 최종심의의결된 《한국》전쟁중 민간인집단희생사건보고서 여러건의 결재를 미뤘다는 비판도 받았다.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피해유족들의 바람과는 동떨어진 처사다.

지리산둘레길에는 산청, 함양량민학살사건희생자추모공원이 있다. 용케 살아남은 식구 하나가 어머니, , 형수, 동생, 조카이름으로 세운 비석들이 줄줄이 늘어섰고 그나마 남은 가족조차 없는 이들은 함께 묻은 무덤도 있다. 그런 참혹한 진실을 억지로 감추려들거나 애써 외면하려는 이는 또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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