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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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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1-05-15 15:3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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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

 

 

 

나는 군인민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는 일군이다.

 

사업한 나날은 며칠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나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였던 류다른 《신소》들을 수많이 접하게 되였다.

 

이틀전 나의 사무실로는 한때 금성리에서 함께 살았던 전쟁로병아바이가 찾아왔다.

 

《아니, 리창선할아버지가 아니십니까.

 

로인은 제꺽 나를 알아보고 대단히 반가워하면서 나의 손을 흔들며 어쩔바를 몰라했다.

 

한동안 지난날의 회포를 나누고나서 나는 무슨 일로 여기에 오셨는가고 물었다.

 

로병아바이는 대뜸 《내 신소를 좀 하려구 왔네.》라고 말하는것이였다.

 

《예, 신소 말입니까?!

 

전사회적으로 전쟁로병들을 적극 내세우고 우대하며 생활에서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진정을 다해 따뜻이 돌봐주는 우리 나라에서 아바이가 신소까지 할 일이 무엇이겠는가.

 

속으로 아무리 생각해보아야 종시 의문을 풀수 없어 나는 아바이에게 신소할 내용이 무엇인가고 물어보았다.

 

《글쎄 내 말을 들어보게. 아침일찍 일어나 마당을 쓸고있는데 리인민위원회에 있다는 사람이 새 입사증을 주면서 소재지마을에 새로 지은 아빠트로 이사를 가라는걸세. 뭐 군에서 취한 조치라나.

 

《새집에 말입니까? 거 정말 축하할 일이구만요. 그런데 그렇게 좋은 일이 생겼는데 뭘 신소하시렵니까?

 

웃음속에 이야기하는 나를 바라보며 로병아바이는 자기 심정을 알아주지 못한다는듯 한숨을 내쉬더니 이렇게 이야기하는것이였다.

 

《여보게, 자네도 잘 알지 않나. 지금 내가 사는 집이야 3년전에 리에서 전쟁로병의 집이라고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새로 훌륭히 꾸려주지 않았나. 지금 사는 집도 과분한데 이제 또 소재지마을의 새 아빠트로 이사하라니 정말 난 렴치없이 그렇게는 못하겠네, 못하겠어.

 

하는 일없이 나라의 은덕만 받아안기가 너무도 송구스러워 몸둘바를 모르겠다는 아바이의 말을 듣고보니 생각이 깊어지였다.

 

조국을 지켜 피흘려 싸운 전쟁로병들을 금은보화에도 비길수 없는 나라의 귀중한 보배, 애국자들로 내세워주며 생활에 자그마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세심히 돌봐주고 또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 전쟁로병보양소와 같은 행복의 보금자리들을 훌륭히 일떠세워 그들이 건강한 몸으로 로당익장하도록 온갖 사랑과 은정을 다 베풀어주는 고마운 사회주의 내 조국.

 

 

 


 

 

 


 

- 전쟁로병보양소에 행복의 웃음소리 넘쳐난다 (2018 6월촬영) -

 

 

 

하기에 우리 공화국의 전쟁로병들은 때없이 찾아오는 행복과 기쁨을 대할 때마다 혁명선배들을 존경하고 내세우며 우대하는 기풍이 확고한 국풍으로 되게 할것이라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을 되새겨보며 진정한 삶의 보금자리를 위해 자기들의 남은 여생을 다 바쳐갈 열망을 터놓는것 아니랴.

 

전쟁로병아바이의 《신소》.

 

진정 그것은 우리가 안겨사는 사회주의조국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따스하고 포근한 사랑의 보금자리라는것을 웅변으로 시사해주는 행복의 《신소》였다.

 

나는 아바이의 두손을 잡아주며 새집에 꼭 이사가라고, 그래야 우리 당에서 기뻐한다고 말해주었다.

 

아바이의 눈귀로는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려 손등을 적시였다.

 

그러는 아바이를 바라보는 나의 마음속에는 오직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는 조선로동당의 품,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에서 사는 긍지와 행복감이 다시금 뜨겁게 새겨지였다.

 

남포시 온천군인민위원회 부원 림준길

[출처:조선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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