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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평화의 목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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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0-06-30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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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평화의 목소리를…….

<한반도전쟁종식과 평화협정체결, 그리고 북조선과의 관계정상화> 발의안이 연합 감리교 북일리노이 연회에서 통과되기까지의 과정을 나누며…..

소수민족으로서 미국에 사는 우리들에게 절박하게 요청되는 것은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미국 사람들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며 그리고 전혀 관심이 없다. 또한 한반도가 두 나라로 나누어져서 전쟁 대치 상태에 있으며, 일천만의 이산가족이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른다. 그리고 그 가족들이 자기의 가족을 60년 동안 만날 수 없다는 기막힌 사실을 전혀 상상하지 못한다. 현재 미국과 북조선이 휴전협정에 맺어져 잠시 전쟁이 멈추어 쉬고 있지만 그러나 엄연히 전쟁 중이라는 그 무서운 놀라운 사실을 더욱 모른다. 더욱이 이 휴전협정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맺어서 전쟁에서 평화로 바꿀 수 있음에도 미국이 자꾸만 이것을 거부하고 있다는 사실자체를 잘 모른다. 그리고 북조선이 계속 미국을 향해서 평화협정을 체결하자고 제안을 하고 있다는 것은 더더욱 모른다. 그들은 단지 북조선이 핵을 보유하고 있는 나쁜 나라라고만 생각한다. 그리고 북조선이 사람이 살기에는 참으로 무서운 나라라고만 생각하고 있다.

우리들 조국의 평화 문제는 바로 우리들 목소리를 통해서 당당하게 요구되고 미국의 부당함을 알리고 한반도에 평화가 이루어지기까지 선한 싸움을 하여야 한다는 이것이 우리들이 처한 상황이며, 또한 우리들 모두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우리가 조선인이라면 선택을 넘어선 누구나 꼭 해야만 하는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6 11일에서 13일 까지 시카고 근교인 St. Charles에서 열린 연합감리교회 북일리노 연회에서 <한반도전쟁종식과 평화협정, 그리고 북조선과의 관계정상화> 발의안이 통과되어 바락 오바마대통령과 힐러리 클링톤 국무장관에게 보낸다는 결정은 역사적인 사건이다.

북 일리노이 연회 (Northern Illinois Conference)란 북쪽 일리노이에 속해 있는 감리교회 교단을 말한다. 이 북일리노이 연회에는 400개의 교회가 소속되어있으며 10만의 교인들이 있다. 그리고 이 연회는 일 년에 한번씩 회의, 즉 연회(Annual Conference)를 열어서 지역 교단의 일 년 동안 수행하여야 할 의사를 결정하고 실천하여야 할 정책을 세운다. 연회의 구성원은 지역교단에 속해 있는 목사와 교회를 대표하는 평신도로서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해서 이번 171번째 모이는 연회에는 400여개 교회를 대표하는 목사와 평신도 대표들 1000명이 모였다. 이번 연회( Annual Conference)에 온 1000명의 교단대표들에게 한반도전쟁종식, 평화협정체결, 그리고 북조선과의 관계정상화를 요청하는 우리들의 목소리가 들려졌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대통령과 국무장관에게 한반도의 아픔을 호소하고 전쟁종식에 대한 행동을 촉구하게 되는 편지를 보내는 수확을 가져오게 되었다.

미국 대통령 바락 오바마와 국무장관 힐러리 클링톤은 두 사람 다 시카고 출신이다. 특별히 동북아 문제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힐러리 클링톤 국무장관은 시카고의 Park Ridge 감리교에서 성장한 독실한 감리교 교인이다. 이들이 1000명의 감리교 대표들이 보낸 결의안, 즉 한반도 평화정착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고 본다. 두 사람 다 정치인이다 보니 출신 지역의 사람들의 여론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대통령과 국무장관이 출신지역의 여론을 반영하는 이러한 사람들의 요청에 귀 기울일 수밖에 없다고 본다. 그래서 이 발의안이 북미 평화협정 체결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자료가 된다고 나는 강한 확신을 갖는다.

우리들의 아픈 문제, 즉 우리들의 당면한 한반도 평화통일 문제가 북일리노이 연회에서 평화의 목소리로 울려 퍼져 나아가기까지는 철저하게 다른 단체들과 연대하고 합심하였음을 밝힌다. 일이 진행되는 과정에선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연대를 도모하고 그 연대를 위해서 모임을 주선하고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여 참여하도록 하였다. 서로 지원하고 격려하고 추진하도록 힘을 실어주며 실행에 옮기도록 용기를 북돋아주는 과정이 있었다. 함께 한다는 것은 혼자서 할 때의 지독한 외로움을 겪지 않아도 되며, 또한 서로 깊은 유대감과 일치감 그리고 강한 힘이 생기는 것을 이번에 나는 절실하게 느꼈다.

이 발의안은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회장이 연대하고 있는 (National Campaign of End of Korean War)에서 나온 선언문이다. 이 선언문을 발의안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나는 약간의 수정을 가해서 사용했다. 처음 회장이 전자우편으로 보내와서 다른 사람과 공유하라는 요청이 왔기 때문에 이것이 동기가 되었으며, 그리고 3월에 열린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중앙위원회에서 우리들 성원이 속해있는 각 지역 감리교회연회에 상정하기로 결의를 하기도 했다. 그러므로 이 발의안을 상정하기 위한 나의 노력은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회원으로서 단체 활동의 한 부분이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재미동포전국연합회가 나의 든든한 배경이라는 것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발의안인 한반도 평화에 대한 목소리가 내가 속해있는 연합감리교단 북일리노이 연회 의결기관에서 정책으로 결정되는 과정을 겪으면서 나는 미국 의회의 정책 결정 과정을 배우는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일 년에 한 번씩 열리는 감리교 연회는 대표들이 모여서 의사를 결정하고 정책을 세우는 과정이 미국 의회의 제도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안건이 상정되고 그것이 소위원회에서 결정되고 전체에서 다시 투표로 결정되고 하는 과정을 거친다. 또한 연회에서 상정되는 발의안은 개인의 이름으로 상정할 수가 없고 연회에 속해있는 단체의 이름으로 상정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나는 이 발의안을 <연합감리교 한인 여교역자>의 이름으로 연회에 상정한 것이다.

언제나 모든 것에는 준비하는 기간이 있다. 이 준비기간에 나는 여교역자 모임을 주선하고 감독님을 모시고 대화의 시간을 열고 그리고 여교역자들에게 이 발의안에 대한 설명과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참여시키기 위해서 다른 남성 한인 교역자들을 이 발의안을 함께 내자는 제안을 했지만 그 노력은 이루어지 않았다. 발의안에 있는 <평화조약>에 대한 잘못된 이해 때문에 참여할 수 없다고 했다. 즉 그들의 이해는 <평화조약>이 체결되었을 경우, 만약에 북쪽이 남쪽을 쳐들어오면 미국이 남쪽을 도울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조항이 있는 이상 이 발의안에 동의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 말을 듣고 나는 두 가지 면에서 놀랐다. 평화조약체결이 휴전조약을 한 당사자인 미국과 북쪽이 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과 두 번째 평화조약이 체결되면 더 이상의 전쟁이 없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언제나 어려움은 한인사회 내부 속에 있다는 것이다. 우리들은 남성 한인 교역자들과 함께 하지 못함을 애석하게 여기고 여성목회자 단독으로 이 발의안을 내었다.

아마도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얻은 교훈은 이것이 아니었는가 생각한다. 역시 뜻이 있고 이 일이 꼭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원하면서 이 일에 대한 뜨거운 정열을 가진 사람이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일을 추진하여야 된다는 것을 나는 철저하게 몸소 느꼈다. 연회에 상정되는 모든 발의안은 3 1일이 마감일이다. 그래서 우리들의 발의안은 당연히 마감일에 맞추어 제출되었다. 그런데 처음하는 일이라 잘 몰라서 여교역자 회장이 이 발의안을 담당자에게 보내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보냈다. 그리고 편지를 받은 사람이 이 메일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보내라고 통지를 했음에도, 여교역자회장은 그것을 다시 담당자에게 보내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두었다. 그래서 우리들의 발의안이 인쇄된 안건의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사실을 나중에 안 나는 다음 진행과정을 급히 서둘러야만 했다. 그래서 우리들의 발의안이 대표들의 테이블에 나오기까지 진통을 겪었다. 발의안이 프린트되지 않으면 연회가 열리는 첫 시간에 이 발의안을 포함해 줄 것을 요청하고 그것이 통과되는 과정을 겪어야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들이 준비한 발의안을 이러한 과정을 거쳤다. 이러한 과정에서 역시 처음 이 발의안을 제안한 사람인 나는 인내심이 필요했고 추진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지원을 받고 연대하고 합심하여 용기를 얻고 힘을 얻었다.

연회에서 정책으로 결정되기까지의 과정을 나누어보면 이러하다. 연회의 진행과정은 먼저 소위원회에서 다루어지고 이것이 다시 전체 대표들에게 나가서 토론되고 투표로 다시 결정이 되는 것이다. 우리들 발의안도 당연히 이러한 절차를 거쳤다. 이 안건은 소위원회에서 다행스럽게도 통과되었다. 그런데 기대하지 않은 놀라운 수확은 발의안 내용 중 행동개시 부분에서 한 백인 여성 대표자가 이 발의안을 북일리노이 연회의 이름으로 대통령과 국무장관에게 보내자는 수정을 하였다는 것이다 .

소위원회에서 통과된 발의안이 전체대표들에게 나와서 투표에 부치기 전에 토론에 부쳐졌다. 이때 나는 전체 대표들에게 이 발의안을 지원해 달라는 호소문을 읽었다. 감사하게도 일반적인 교회 계통의 사람들이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같은 지역 교단에 속해있는 한인여성교역자의 평화를 요청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어주고 그것에 호응해주면서 우리들의 발의안을 통과시켜주었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토론시간에 한 백인 남성 대표자가 발의안 내용 중 전쟁이라는 말 대신에 갈등으로 고치자는 안건, 그리고 전쟁대신에 내부전쟁으로 고치자는 안건들이 나왔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통과되지 않았다. 이런 과정에서 일반 교인들은 현재 미국과 북조선이 전쟁중이란 사실을 잘 모른다는 것이며 설사 안다고 하더라고 그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다. 그리고 전쟁을 내부전쟁이라는 말로 고치자는 수정안도 있었다. 즉 북쪽과 남쪽이 싸우는 것이지 왜 미국과 북조선이 싸운다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미국이 세계를 향한 패권주의를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특별히 교회 배경의 사람들은 미국이 세계에 나아가서 참으로 선한 사마리아인 역할을 한다고만 생각한다.

이러한 결정 과정에서 질문과 대답 등 30분이라는 긴 시간을 1000명의 대표들이 심각하게 한반도 평화문제를 다루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그 결정은 발의안이 북일리노이 연회의 이름으로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리러 클링턴 국무장과에게 보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전혀 한반도 평화문제에 관심이 없고 배경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이 30분 동안 한반도 평화 문제를 심각하게 자기들의 문제로 다루었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들이 얻은 큰 수확인데, 이것이 연합감리교회 북일리노이 연회의 목소리로 미 행정부에 전해진다는 것은 기대하지 않았던 더 큰 수확이다.

이러한 것을 경험하면서 나는 많은 것을 배웠다. 우리들의 문제, 즉 한반도평화문제는 우리들이 계속해서 미국 사회에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조선을 민족으로 가진 우리 모두는 직접 간접으로 전쟁의 피해자이며 그 아픔의 상흔과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전쟁을 끝내고 평화통일이 이루어져야 함을 절실하게 깨닫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미국사람들은 동족상잔의 전쟁의 아픔을 경험한 우리들의 아픔을 잘 알지 못하고,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하여야 하는 그 절박함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한반도평화통일을 위해서 노력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일을 하여야 된다고 믿는다. 이 일은 우리가 한가하게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함께 풀어나가야 하는 사명으로 주어졌다는 것이다.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우리들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목소리를 계속해서 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일을 이루어 내기 위해선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을 규합하여, 연대하여 힘을 합쳐서 미국사회에 목소리를 내는 일을 추진하여야 한다고 본다. 나는 여러분들과 나의 경험을 함께 나누면서 여러분들도 언제나 어느 자리에서나 한반도 평화의 목소리를 내기를 권해본다. 그래서 미국사회에 그 소리가 점차적으로 크게 퍼져나가서 드디어 평화협정이 체결되며 한반도에 전쟁이 종식되고 북미관계가 정상화되어 모두가 다 함께 평화롭게 사는 그러한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

끝으로 이 발의안에 언급된 행동방침은 이러하다.

· <연합감리교회 북 일리노이 연회>는 북조선과 평화적인 외교정책을 수립하여 전쟁을 종식하는 것을 지원한다.

· <연합감리교회 북 일리노이 연회>는 두 나라, 미국과 북조선은 평화조약을 체결하고 국교를 정상화한다.

· <연합감리교회 북 일리노이 연회>는 미국은 두개의 나라인 한반도의 상호이해와 존경하는 방법으로서의 평화적인 통일을 위해 화해와 치유의 과정을 지원한다. 미국은 다른 나라들과 함께 태평양동쪽의 나라인 한반도가 정부가 자주적이고 오래 평화적으로 발전 유지되도록 지원한다.

· 그리고 이 발의안을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링턴 국무장관에게 보낸다.

[작성 : 조명지 재미동포전국연합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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