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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로 찾은 아버지의 북녘고향>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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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0-07-09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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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강 교수 (USC한국학연구소장) <구글로 찾은 아버지의 북녘고향>이라는 제목의 글이 최근 중앙일보에 게재됐다. 비록 강 교수 자신이 직접 아버지의 고향을 찾은 것은 아니지만, 구글을 통해서라도 고향땽을 찾았다기에 고향에 대한 애정이나 두고온 친척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한가닥의 민족애라도 언급할 것으로 생각했다. 60년 만에 구글로 고향방문을 한 자기 아버지가 흘린 눈물이 자기의 마음도 적셨다는 것으로 끝나버렸다. 고향과 친척들에 대한 사연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너무나도 제목과 상이한 결과라 매우 안타깝고 실망스러웠다.

실제, 강 교수의 의도는 고향 이야기가 아니라 <북한 때리기>에 초점을 맞췄다고 보인다. 그는 “전쟁 재발 방지 외에는 더 나은 방법이 없다”고 하면서 자신도 더 좋은 방법이나 아이디어가 없다고 실토한다. 그저 희망 외에는 다른 해결책이 없고 그것이 한반도의 비극이라는 말로 비관론을 펴고 있다. 다른 해결책이 없으니 그저 희망이나 가지라는 민족 멸시에 가까운 조소와 모욕을 서슴치 않는다. “통일이 된다면 전쟁이나 화해를 통해서가 아니라 북한의 정권 붕괴로 인한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을 한다. 그러면 한국 정부는 기꺼이 정치적 통일과 경제적 부흥을 책임질 것이라고 까지 예언하고 있다. 북한의 붕괴가 가깝기 때문에 북의 붕괴논의는 지금이 적기라면서, 북 붕괴에 대한 단기적 시나리오는 됐으나 장기적 대비책이 없다는 것도 지적하고 있다. 강 교수는 솔직하게 북침을 합리화하고 있다. 민족문제에 관심이 있는 학자라면 적어도 북쪽에 가서 보고, 듣고, 이야기라도 했어야 한다. 그런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면 북침예찬은 못할 것이다.

강 교수의 ‘북한 붕괴론’만 가지고도 북한을 <악의 축>으로 몰고, <선제타격론>을 외치던 부시 보다 더 반북, 반통일, 호전적 사고방식을 소지한 사람인가를 말해주고 있다. 종전60년이 지난 지금도 전쟁 억제가 유일한 수단이라는 강 교수의 주장은 미국의 전통적 대한반도정책, 즉 현상 유지 (분단 고정) 만이 대안이라며 한반도평화체제가 선결과제라는 것을 외면하고 있다. 북한의 돌발사태가 임박하다는 전제아래 한,미가 북한 침략, 점령 시나리오를 만든 <작계5027>을 치켜 새우면서 서울 정부가 북한 통치에 대한 계획을 서둘러야 한다는 강 소장이야 말로 부시를 능가하는 호전광으로 밖에 달리 볼 도리가 없다. 그렇다면 강 소장은 UN, EU, ASEAN, 등의 국제기구들이 만장일치로 지지했던 <6.15 10.4선언>을 부정하고 서울 정부의 장단에 발맞추는 꼴과 다를 게 없다고 하겠다. 민족화해로 통일이 불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에 강 소장은 북한의 돌발 사태를 빙자해 침략, 점령, 통치를 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주장은 어떤 나라와도 선린우호관계를 유지하며 타의 자주와 존엄도 존중해야 하는 국제 규범을 정면으로 무시하는 처사임이 분명하다. 미국 네오콘들의 이라크 침략도 강 소장은 합리적이라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북의 정권이 붕괴할 리도 없지만, 붕괴한다고 침략해 들어가 북한을 통치해야 한다는 강 교수의 논리는 분명히 주권침해로 내정 불간섭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남쪽의 역대 독재정권이 울부짖던 <북진통일>과 다를 게 하나도 없다고 보인다. 무엇 보다 강 교수의 제민족에 대한 무지 때문인지는 몰라도 민족을 업신여기고 능력이 없다고 과소평가하는 것은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문제다. 우리는 독재를 타도한 4.19혁명, 군사통치 종식, 광주민주항쟁, 6.15 10.4공동선언, 등 수도 없이 위대한 업적을 쌓은 민족임을 자부하고 있다. 최근에는 <천안함발 북풍>을 맨손으로 막아낸 슬기로운 민족임을 과시했다. 강 교수의 글에서 풍기는 냄새는 숭미사대 사상에 흠뻑 젖어 제민족이 못나고 무기력해, 그저 희망이나 가지고 살면 구세주인 미국이 알아서 보살펴 준다는 미국 예찬론자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작성 : 석재환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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