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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학원 박사 사모, 신성녀(소니아 )여사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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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9-08-02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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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종합]소니아(성녀) 선우여사가 1일 정오12분께 지병으로 운명했다. 향년94세. 고인을 위한 추모행사는 오는 8월15일(토) 오전10시30분 선우학원 박사가 주거하는 실버타운 소강당 (주소:573 S Boyle Ave., Los Angeles, CA90033)에서 거행된다.



소니아 선우(신성녀)여사가 남편 선우학원 박사와 함께 25만달러를 쾌척하여 선우평화재단을 만들어 조국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들에게 기금을 지원해 왔다. 사진은 2007년 10월14일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촬영. 앞줄 가운데 선우여사가 보인다.-민족통신 자료

선우학원 박사 사모, 신성녀(소니아 )여사 운명



선우 소니아 여사
[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종합]소니아(성녀) 선우여사가 1일 정오12분께 지병으로 운명했다. 향년94세. 고인을 위한 추모행사는 오는 8월15일(토) 오전10시30분 선우학원 박사가 주거하는 실버타운 소강당(573 S Boyle Ave., Los Angeles, CA90033)에서 거행된다.

고인은 그동안 풍으로 쓸어진 후 오랜 동안 남편 선우학원 박사의 부축을 받아가며 거동하여 오다가 2개월 전에 또다시 풍을 맞아 혼수상태가 되어 산소통으로 명을 이어오다가 운명하고 말았다. 조국통일운동의 해외원로의 아내로서 평생을 살아온 소니아 선우 여사(본명 신성녀)는 지난 2002년재미동포들의 미주이민 백년을 조명하는 구술사(Oral History), 를 출간해 화제를 모은바 있고, 2006년에는 남편 선우학원 박사와 함께 조국반도 평화와 통일운동 단체들을 위해 가산을 정리하여 25만달러를 쾌척하여 ´선우코리아평화재단(The Harold W. and Sonia Sunoo Korea Peace Foundation)´을 설립하고 그 후 매년 평화통일 관련 단체에게 지원금을 시상하는 행사도 개최하여 왔다.

선우여사는 1915년에 미국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영문학 학사학위를 받았고 샌후란시스코 주립대학에서 아동학 석사학위를 받은후 워싱턴 주립대, 미조리 주립대 등에서 교직생활을 해 온 인물이다.

선우 여사는 7년 전 고령의 나이, 87세에도 불구하고 332쪽 두께의 영문저서를 발행해 출판기념식에 참가한 인사들에게 놀람을 금치 못하게 했다. 그는 특히 이 저서를 준비하기 위해 30년의 세월을 보냈다. 한인 이민이 시작된 1903년부터 1920년대 초에 하와이 사탕수수 밭에 중노동 이민으로 온 한인들이 부인을 찿지 못해 안타까워 하는 과정에서 사진결혼으로 미국에 온 여성들 90명과 대담을 통해 이민사를 엮은 <구술사>에 해당되는 귀한 책이다.

소니아 선우(신성녀)여사가 남편 선우학원 박사 90세 생일잔치에 참석해 기념촬영
그와 대담한 대상들은 지금은 모두 세상을 떠났다고 밝힌 선우 여사는 그들과의 대담들은 주로 70년대에 이뤄졌다고 설명하며 자신도 사진결혼한 초기 이민자들의 자손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미국에서 태어난 2세로 미국주류사회에서 생활하였지만 결혼하여 평생을 진보운동, 조국통일운동에 몸바쳐 온 남편 선우학원 박사의 뒤바라지에 온 정성을 쏟기도 했다. 선우여사는 2002년 1월 남편 선우학원 박사가 미주이민사[민족통신 특집란에 영자논문 11회 연재]한데 이어 2002년에 영문판 구술사를 발행하여 재미동포들의 미주이민사연구의 산 증인들로 알려지게 되었다.

선우학원 박사는 부인의 이민관련 구술사 출간과 관련해 "제 처는 이미 20년전에 <한인 하와이 이민약사>를 출간(150쪽)했는데 그 책은 고려대학교 민족연구소(당시 홍일식 소장)가 펴낸바 있지요"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저자의 이름이 ´신성려´라고 돼있다고 선우 박사는 말한다.

부인의 결혼 전 성은 신씨라고 한다. 당시에는 해외에서 통일운동 하는 사람들의 가족들도 탄압을 받았던 시절이라서 이 책을 출판하는 국내 인사들은 해외 진보인사들의 저서나 부인의 작품을 발표하는 것을 꺼려하던 시절이라고 선우박사는 귀뜀해 준다. 선우 박사는 미국에 온지 올해로 69년이 된다. 그후 그의 생애는 학자로서 한 생을 살아왔지만 통일운동과 미국의 진보운동에 뛰어 들었기 때문에 부인 소니아 선우 여사는 평생을 한국으로 부터 대접받지 못하고 살아 왔다고 이들 부부는 감회깊게 회고하기도 한다.

고인이 발행한 책(구술사)는 90명의 초기 이민자들과 구술사 집필을 위해 대담을 가질 때 마다 어떻게 사진결혼을 했으며 그동안 어떻게 살아 왔는가 등에 대해 질문하여 정리한 내용들은 모두가 한인 이민1백년사의 기초를 닦아 놓은 귀한 자료들로 가득차 있다. 미주이민사는 또 이 기간에 분단사에 관련하여 한미관계 50년사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의미는 한반도 현대사를 조명하는데에도 한 몫을 차지하고 있어 내외 학자들이나 후학들이 재미동포사회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사료가 되어 왔다.

선우 여사는 남편이 1938년에 진보운동에 가담하였고 그후 계속하여 진보학자로 생활하다가 제2기진보운동 시기인 1970년대에 들어와서 계속하여 진보운동, 통일운동에 가담하였기 때문에 선우 학원 박사가 겪어야 했던 고통들을 함께 체험하지 않으면 안된 시기들을 공동으로 맛보아야 만 했었다.

선우여사도 서너편의 책들을 출간하였다. 남편 선우학원 박사는 그동안 20여 권의 저서들(한미관계 50년사, 아리랑 그 슬픈 가락이여 등 우리 글판으로 6권, 일본의 군국주의 등 일본어 판으로 2권, 그리고 <20th Centry Korea, 1995> 등 14권의 영문판 저서 등)을 출간했다. 부부는 모두 미주이민 백년사의 증인들이며 분단사와 인종차별사로 고통을 겪어 온 미주동포사회의 살아있는 역사들이기도 하다.

유가족 위로전화는 (323)267-9116(끝)






[출처 : 민족통신 종합 200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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