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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소식

민주 통일 인사 박성모 목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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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9-07-31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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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일인사 박성모 목사에 대한 장례식이 7월 29일 뉴욕한국인그레잇넥교회에서 열렸다.

7월 26일 오전 10시 30분 자택에서 병환으로 돌아가신 박성모 목사님은 목회자로서 이민동포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사역과 모국이 군사독재로 암울하던 시기 민주화와 정의구현의 앞장에 서서 예언자적 역할을 감당하며 고난을 받았던 동역자였다.

박 목사는 지속적으로 저술활동과 사역을 통해 민족화해와 평화적인 통일의 필요성을 동포사회에 널리 알려내며  한 생을 조국통일운동과 함께 해오신 분이었다.  

또한 디아스포라 한민족의 시대적 사명을 사회,신학적 안목으로 해석하는 학구적 노력을 성실히 수행한 실천적 신학자이시며 시대적 예언자, 그리고 저작황동으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와 그리스도의 교회를 섬겨온 주님의 종으로 한생으로 살아오신 목사님이으며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아오신 분이었다.

박성모 목사님의 장례식에서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윤길상 회장은 추모의 글을 대독을 통해 발표하였다.

이에 추모의 글 전문을 소개하며 아울러 박성모 목사님의 약력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삼가 박 성모 목사님의 영전에 드립니다.

연희대학의 캠퍼스에서 학구적인 선배님으로 인상을 크게 받았던 50여 년 전 젊은 시절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40여 년 전 텍사스(Texas) 주의 댈러스(Dallas)에 있는 남감리교 대학교 (Southern Methodist University) 신학부에서의 목사님의 모습과 진지한 학자, 인자한 목사로서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1971년 여름 텍사스에서 뉴저지(New Jersey) 주 매디슨(Madison) 드류 대학교 (Drew University)로 이주 하시던 길에 저의 목회지를 방문하여 주신 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하이(Ohio) 주의 동부지역 석탄광과 철공장이 성행하던 Ohio Valley. 석광이 굴을 파고 캐내는 방법이 아니고 Strip Mine, 땅의 표면을 불도저로 긁어내며 석탄을 걷어낸 지역 이였기에 길이 끊기고 찾기 힘든 석탄광의 뒷길에서 밤길에 찾아오시기 위하여 저의 집으로 공중전화를 걸으셨던 일. 휴대전화는 아직 꿈도 꾸지 못하던 시절 1970년 초.

목사님이 계신 Drew 대학에 여름휴가 가족들과 함께 가서 만나 뵙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저의 가슴을 스쳐가고 있습니다.

모국의 남에서 군사독재가 설치던 엄혹하던 시절.

초기 이민교회에서 군사독재의 불의를 규탄하고 정의와 민주주의를 설교하신 예언자적 외침과 <미주 반독재 민주화 위원회>를 조직하시고 이끄신 일로 받으신 핍박과 수난. 사모님 병원까지 협박전화를 걸어오던 악랄한 한국영사관의 정보담당 영사들의 횡포. 그리고 함께 놀아났던 목사들과 교인들.

Great Neck 언덕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뉴욕한국인교회! 그 어느 해 여름 다시 가족들과 함께 목사님 댁에 가서 북새를 떨던 기억.

교회 본연의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목사님은 교회의 사회적 사명에 대한 학구적인 탐구와 실천을 이룩하여 오셨습니다. 그래서 <로고스> 발행, <사회신학연구소> 설립, <사회와 신학> 이란 학문적 Journal, 논문집 발행 등을 통하여 뜻있는 신학자들과 사회학자들의 forum 을 형성하여 주셨습니다.

교회 울타리 안에서 머물러 있는 기독교의 폐쇄적인 풍토에서 당신은 교회의 사회와 세계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피력하여 교회의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도록 힘써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고국에서 군사독재 하에서 비참한 정치적 사건들이 발생할 때마다 박 목사님은 신앙인으로서 그리고 부름 받아 세워진 그리스도의 종으로서의 시대적인 사명을 다하여 주셨습니다.

대다수의 교회와 목회자들이 침묵하거나 오히려 독재정권을 두둔하고 나서는 교회의 암흑시절. 그대 고집스러운 박성모 목사님은 어둠을 밝히는 등불로서 고고히 외로운 자리를 지켜주셨고 험난한 길을 걸어 주셨습니다.

그대는 교단 내에서와 교회의 연대 사업, 지역사회의 권익옹호를 위한 사회/정치적인 단체들과의 연대 사업, 복합민족이 어울려 사는 미국에서의 타인종들과의 화해단합운동, 디아스포라 한민족들과의 연대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분단된 조국의 화해, 평화 통일을 향한 견결한 입장으로 동포사회를 계몽하여 주시며 민족의 선구자로 우리 중에서 활약하셨습니다.

그리고 은퇴하신 후에도 님께서는 <새누리 사회와 신학 연구소> (WorldAnew Socio-Theological Institute)와 <새누리 봉사회> (WorldAnew Christian Service)를 창립하시고 <새누리 WorldAnes> 지를 발간하시면서 우리 모두의 눈을 밝혀 주셨습니다.

다음은 <새누리 WorldAnew> 지에 서술된 이연구소와 봉사회의 목적입니다.

“하나님의 선교 Missio Dei 의 지표인 정의 평화, 창조보전과 생명을 살리는 상생운동을 기초로 더 좋은 세계를 위한 연구와 봉사활동을 목표로 합니다. <새누리 WorldAnes>지는 이런 연구와 운동,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 해외 한민족의 민도와 기상을 높이며 기독교의 본래의 얼을 되찾고, 더 나은 새누리를 위해 오늘의 중요한 이슈들에 대한 해설과 보고, 특집과 여러 갈래의 분야에 대한 분석 진단과 그 해답을 모색하며 격월간으로 발행하는 비영리 잡지입니다.” 라고 하시며 계속 우리들을 계몽하여 주셨습니다.

목사님!

당신께서는 이렇듯 엄청난 사역을 이룩하시며 어두운 이 시대에 횃불을 지펴주셨습니다. 이 모든 시대적 사역을 누구 보고 하라고 그렇게 훌쩍 떠나십니까?

목사님의 사역을 내조하시며 도와 오신 사랑하는 사모님과 사랑하는 따님들과 어린 손녀들은 어떻게 하라고 그렇게 젊은 나이에 떠나셔야 합니까?

두주일 전 7월 12일 토요일 오후 찾아간 저를 보시며 “할 일이 참 많은데—“ 하면서 말씀하시던 모습을 다시 상기하면서 그 많은 일은 누가 하라고 이렇게 가십니까?

인명재천이란 진리를 누가 부정할 도리가 있겠습니까만 그렇게도 특수한 사역을 감당하신 당신이 더 이상 우리 중에 계시지 못한다는 사실 앞에서 저는 하늘을 우러러 원망을 털어 놓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어떻게 이러한 당신의 종을 그렇게 일찍 데려 가십니까?” 라고요.

저의 얕은 생각으로 어떻게 하늘의 섭리를 다 깨달아 알 도리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목사님과 같은 동역자, 선배를 일찍 떠내면서 이 어려운 시기 당신이 남기고 간 이 빈자리를 누가 대신할 것인가... 답답한 마음으로 호곡을 하고 있습니다.

박 목사님!

당신의 70여년의 생은 하늘의 뜻을 성실히 따라 실행하려는 충직한 종의 일생이였습니다. 당신의 삶은 정의와 평화가 넘치는 새 세계를 회복하는 하늘의 뜻 구현을 위한 전인적 헌신이였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삶은 이 세상의 기준으로는 외롭고 힘들고 아픔을 당하는 삶이였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을 이 세상에 보내시고 당신을 종으로 삼으신 하늘의 뜻으로 보면 당신은 의롭고 정의롭고 자랑스러운 삶을 사셨습니다.

그래서 당신을 떠나보내면서 한 알의 밀알을 말하신 나사렛 예수가 생각나며, 자기의 목숨을 내 주고 세상 짐을 지고 골고다의 언덕에서 처형당한 그 젊은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3일 후 무덤의 어둠을 물리치고 그를 일으키신 하늘의 의도를 새롭게 깨닫고 있습니다. 이것은 정의의 승리, 진리의 승리, 평화의 승리, 상생의 승리, 화해의 승리, 공평의 승리, 사랑의 승리. 이 진리는 오늘에도 연속적으로 재현되는 것을 감지하면서 저는 당신을 잃는 슬픔을 넘어 승리의 개선가를 부르렵니다.

박 목사님! 박형! 선배님! 선한 싸움을 잘 싸워 이기셨습니다. 이제 하느님의 넓으신 품에서 영원한 안식 하실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잘 왔다” 하시며 반겨 주실 그 부모님의 품에 안기시어 조국의 자주평화통일, 창조보존과 생명을 살리는 일등 여러 문제들을 위하여 계속 힘써 그 부모님께 졸라 주실 줄 압니다.

평안히 가소서! 평안히 잠드소서!

삶과 사역에서의 승리의 개선가를 부르며, 멀리 남가주에서

2009년 7월 29일

교제 윤길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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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성모 Park, Seongmo John 약력

1937년 2월 18일 김제 출생

학력

전주고등학교 졸업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졸업, 신학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졸업, 신학석사-역사신학 전공

연세대학원 신학박사과정 수료-신학과 사회사상 전공

한국 최초 인문사회과학 신학박사 논문:

1966년 “맑시슴에 관한 역사적 분석적 비판적 연구” 제출,

미국 소던 메도디스트대 SMU 신학대학원 졸업,

신학석사-조직신학 전공

미국 드루대학원 졸업, 철학박사

Ph.D. in Theology & Ethics -신학과 사회윤리 전공

영국 옥스퍼드대학 -종교와 과학, 현대 신학사상 연구

약력

1961, 기독교 대한감리회 고신교회

1961, 연세대학원, 신학.사회사상연구실 연구원

1963, 연세대학교 성서와 종교학 강사

1964, 기독교 대한감리회 목사안수

1965, 연세대박사원 신학연구실-기독교와 맑시즘 연구

1966, 감리교 서울중부연회 광서교회

1968, 미국유학 SMU Perkins School of Theology

1970, 택사스 휴스턴 한인교회

1971, Drew Univ. Graduate School

1972, 뉴저지 미연합감리교회 유니온교회 창립

1973, Korean Community Center, New Jersey 설립,

1974, 미주 반독재민주화대책위 위원장

1977, Reinhold Niebuhr´s Perspective on Marxism 저서

1977, 뉴욕한국인교회 창립

1977, 계간 “로고스”지 창간, 편집 발행인

1977, 북미기독학자회원

1977, 뉴욕 한인기독청년연합회 창설

1979, 미연합감리교회 뉴욕연회 정회원 목사

1980, 광주의거진상 영문지 Logos-Christianity & World 발행 미교계 배부

1981, 광주의거추모기념후원사업위 위원장

1981, WCC 세계교협 한국민주화대책 독일 스투아르트 밧볼 범세계대회 미주대표

1983, 미연합감리교 뉴욕연회 인종대책위

1983, KAL기사건 LI대쏘항의시위 공동대표

1984, 월간 “한민중”지 창간, 편집 발행인

1985, 재일동포지위향상 국제위 미주공동대표

1986, 개헌청원해외추진위 미주공동대표

1986, 한.흑인종화합대책위 공동의장

1987, 한국민주화 미주대책위 공동의장

1987, 한인인종차별대책위 공동의장

1987, 한국민주화 단식투쟁 미주동조 단식

1987, 미동북부 반독재성직자 워싱톤단식투쟁위 조직 참가

1987, 워싱톤 민주화대회 대회사

1987, UN광장 독재종식6월항쟁 뉴욕민주화대행진 공동의장 및 대회사회

1988, 한반도통일협의회 공동의장

1988, WCC 세계교협 한반도평화협의회 미주교회 대표

1989, 뉴욕목요기도회장

1989, 북조선방미단 환영위 공동대표

1990, Socio-Theological Institute, New York 사회.신학연구소 설립

1991 “사회와 신학”해외논문집 창간, 편집 발행인

1991, 재미동포-중앙아시아고려인 문화교류위 미주대표

1993, 이한탁구명위 공동대표

1993, 한국피코노조 미주후원회대표

1994, Award of People´s Well-being 민중복지상 설립 수여

1995, 재미성직자-북조선기독교연맹 평화통일협의회 미대표단 방북

1996, 북한기아동포 미주후원회 대표

1996, Prof. Presbyterian Theol. Seminary in America,. Theology & Ethics

1997, 21세기 해외 한국진보인사 선정, 서울 한국민주언론협의회

1999, 옥스퍼드대 종교 신학자 칸퍼랜스

2001, 한반도평회.통일 미주대책위 공동의장

2002, 재미 한인-유대인 협의회 조직

2002, “눈물로 씨뿌리는 역사의 무리”, 편저

2003, “갈리리의 예수-다시 나야할 한국교회”, 한국교회가 잘못 알고있는 예수, 저서

2003, “한생”-새천년의 인생론, 저서

2004, “영원한 오늘”; “산 너는 가능성이다” 저서

2004, 저서 발행잡지 출판물들을 한국국사편찬위의 역사자료로 채택

2004, 한국정부 민주화기념위에서 해외한국민주화 공헌인사로 추대

2005, “성숙한 신앙인의 인생여정” 출판

2005, 성역 45년 은퇴 및 뉴욕한국인 그레잇넥교회 원로목사 추대

2005, 새누리연구소 WorldAnew Institute 비영리 법인체 설립 및 소장

(Socio-theological Institute, New York 개명과 새구조)

2006, 새누리미시오데이 선교회, 집회 매주 및

재미사회와교회.미국과 누리문제 포럼 매월

2006, “새누리” WorldAnew 격월간지 발행: 로고스, 한민중 지의 속간 개명과 새편집

2008, “재미한인의 날” 125주년 기념위 대표 및 기념식과 포럼

2009 현재, 새누리연구소 소장, “새누리”지 편집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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