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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위기 속, 평양엔 상상못할 변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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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8-12-16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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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대북진출할 수 있도록 남북경협 정상화돼야

신의주 개발 공사 현장. 지난 10일 촬영한 사진이다.

최근 평양 사진을 신문에서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평양은 최근 외국 자본의 유치로 활기가 넘치고 있다. 도로를 새로 포장해 반듯반듯해졌으며, 아파트는 페인트로 새로 도색해 도심을 환하게 바꿔놓았다.

중심지인 중구역에 위치한 보통문 주변에는 외국 자본으로 들어와 새로운 호텔이 건설 중이며, 16년 동안 공사가 중단됐던 류경호텔(105층)도 지난 4월부터 공사가 재개되어 새로운 명물 탄생을 예고하고있다. 류경호텔 건설은 북한에서 휴대전화 사업을 하고 있는 이집트의 오라스콤사가 투자해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평양은 내년부터 주택 10만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 또한 외국 자본의 유치로 진행할 것이라고 한다. 최근 평양을 방문했을 때 만났던 외국인은 "유럽자본과 유태계 자본 이 평양에 들어와 주상복합건물을 짓는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이동통신의 개통과 호텔 벡화점이 카드결제시스템 도입을 의뢰하기도 했다.

종교의 황무지나 다름없는 북쪽에 오일달러 이슬람 자본과 함께 종교가 진출 예정이다. 남측의 불교계와 기독교도들도 열심히 공을 들이고 있지만, 이슬람의 포교는 그냥 가볍게 흘릴 일이 아닌 듯 싶다. 중동의 수니파와 시아파 간 심각한 대립을 보면서 한반도에서 이슬람의 저변 확대가 우리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고민스럽다.10년을 비싼수업료 지불한 남측 경협사업자들은 북쪽의 개발현장에서 찾아볼 수가 없다

잘 닦여져 있는 도로. 신의주는 현재 개발공사가 한창이다.

남북경협을 8년 넘게 해온 나였지만, 최근 평양의 변화는 8년 전에는 상상조차 못했다. 그 동안 평양의 변화에 대해 주관적 해석들이 많았지만, 최근 눈에 들어오는 변화는 놀라울 정도다. 이런 변화는 북한이 외국 자본에 가졌던 막연한 두려움을 줄여가는 과정으로 풀이될 수 있다.

이런 북한의 변화와 달리 남북 관계는 10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금강산 관광 은 5개월째 중단됐으며, 개성 관광도 최근에 중단됐다. 개성공단은 출입이 제한 되는 등 남북교류 협력사업은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이를 타개하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남측이 해외에서 막대한 달러를 주고 구입하는 지하자원을 북측에서 가져오고, 남측은 그 대가로 북측에 필요한 물자를 제공하는 것이다. 북측에서 가져올 수 있는 지하자원은 철광석·무연탄·마그네사이트 등이 대표적이다.

둘째, 남측의 유휴건설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평양의 주택 10만호 건설 사업에 참여 하는 것이다. 남측은 금융 위기의 여파로 건설 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유휴건설 인력과 장비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을 남북경협의 전도사로 활용할 수 있다.

셋째,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밀려나는 중소기업들에게 기업할터전을 북쪽에 만들어줘야한다. 양빈의 신의주 개발이 무산된 후 단동은 놀랍도록 발전하고 있다. 동북아 경제 중심 지를 목표로 하는 임항 개발구는 동강항을 중심으로 3000만평 가량의 토지에 상업·행정·공업·항만 시설을 두루 갖추고 외국자본을 유치하는데 성공하여 현재 개발공사가 한창이다.

또한 임항 개발구와 도로 하나 사이로 국경을 마주한 북측의 비단섬도 공사가 한창이며, 그곳 에는 신의주의 노동력을 활용하는 제조업이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개성공단의 위기 속에 신의주마저 외국기업에게 내어 준다면 남북모두에 불행한 일이 될 것이 므로 우리 중소기업이 먼저 진출할 수 있게 되어야 한다. 불필요한 이념논쟁보다 실용적인 경 제논리로 상생 공영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 이런 노력들은 실용적인 방법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상생 공영의 길을 가는 하나의 방법 이다.

내년에는 세계적 금융 위기의 여파로 실물 경제가 흔들릴 가능성 많다. 정부는 이러한 때 위기 탈출의 돌파구로 남북 교류의 활성화에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출처: 오마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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