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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폭동 배후에 미제국주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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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8-05-28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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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휘두르고 돌을 뿌리는 폭도들, 상점문을 부수고 약탈하는 폭도들, 폭도들의 방화로 숨진 무고한 시민들… 이것이 바로 지난 3월14일 티벳 라사에서 일어난 소름끼치는 공포의 장면들이다. 중국관변측에 따르면 이번 폭동에서 폭도들에게 맞았거나 방화로 불에 타 숨진 무고한 시민이 20명을 웃돈다. 그러나 서방언론들은 티벳망명정부의 나팔수가 되어 티벳문제에 대한 세계인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면서 반중국정서를 고양하고 있다. 인권단체와 티벳분리독립분자들이 계획적으로 조직된 항의시위에 참여해 결국 이들의 기염만 조장해주었다.

성화릴레이현장에서 소란을 피운 상당수 서양인들이 티벳망명정부가 돈을 주고 고용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이 목격자들의 증언을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지만 서방언론들의 보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도 참 이상한 일이다. 중국의 무력진압으로 사망자가 생겼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시민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폭도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생긴 인명사고는 자제를 촉구하는 선에서 우려를 밝히는 것이 합리적이다.


중국정부와 티벳 망명정부의 진실게임

티벳폭동을 둘러싼 중국정부와 티벳망명정부의 진실게임은 중국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티벳망명정부는 승려들과 티벳인들의 평화시위가 중국당국의 잔혹한 탄압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중국정부는 무고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심각하게 침해한 폭동으로 규정했다. 중국정부는 무고한 시민을 죽이고 재물을 강탈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정부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서방의 인권단체와 일부언론에 정면으로 맞섰다.

티벳사태초기, 티벳망명정부는 중국정부의 과잉무력진압을 애써 부각시키면서 전세계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했다. 그후 며칠도 안돼 중국관영방송CCTV화면에 나타난 폭도들의 잔인함은 모골을 송연하게 했다. 라사는 폭력사태로 인해 공포의 도시로 전락했다. 폭도들은 무리를 지어 활보하면서 행인들에게 칼을 휘두르고 돌을 던지고 상점, 은행 등을 약탈하고 불을 지르는 등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라사시민들은 자택에 갇혀 극도의 불안속에서 보내야 했고 전기선로 파괴로 정상적인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끼쳤다. 얼마전 중국관변측은 이번 폭동에서 24명이 사망했다면서 사망자다수는 폭도들의 범죄행위로 인해 숨진 무고한 시민들이라고 밝혔다. 또 티벳망명정부가 신원을 확인했다는 사망자 40명의 정체는 불명확하다고 밝혔다.

달라이라마는 최근 중국군인들이 승려복을 지급받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중국정부가 계획적으로 획책한 ‘음모’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사진은 2001년9월 <톈마이촨치(天脈傳奇)>라는 영화 촬영에서 찍은 것임이 드러나 달라이라마의 중국 ‘음모설’이 거짓말로 확인됐지만 서방언론들은 마치 신대륙이라도 발견한듯 달라이라마의 황당한 주장을 사실인양 비중있게 다뤘다. 이들의 무책임한 보도로 중국에 대한 세계인들의 오해는 점점 깊어졌다. 올림픽성화봉송을 방해하기 위한 인권단체들의 ‘비열’한 행동과 티벳독립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있는 한국네티즌들의 모습을 보면서 티벳의 역사를 제대로 안다면 이렇게까지 흥분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티벳, 노예제로 돌아가라는 것인가

사실 티벳민족은 중국내 기타소수민족에 비해 자신의 문화와 민속전통을 가장 완전하게 유지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조장(시체를 토막낸후 뼈를 볶은 보리가루에 버무려 높은 곳에 던져 새들이 날아와서 먹게 하는 것)이라는 전통장례가 유지되고 있고 수백년의 역사를 가진 사원에는 여전히 승려가 넘쳐나고 있다. 장족학생들은 여전히 민족어로 수업을 받고 있으며 정부당정간부의 80%이상이 장족이다. 시장자치구 당위서기는 중앙에서 파견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한족이지만 시장자치구주석은 민족자치법에 따라 장족이 아니면 임명될 수 없다.

중국의 산아제한정책으로 한족들은 아이를 하나밖에 낳지 못하지만 장족은 3명까지 허용된다. 고도의 자치권을 향유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세계 다른 다민족국가에 비하면 중국의 소수민족자치제도가 민족의 언어와 정체성을 살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의 조선족을 봐도 구소련, 미국 등의 동포 3~4세대들이 민족어와 풍속을 거의 잃어버린데 반해 하얼빈, 장춘, 심양, 청도 등 조선족거주지역에는 조선족학교가 많이 들어서 있으며 다수의 조선족이 조선어로 수업받는다. 이러한 중국의 소수민족정책이 티벳, 위구르 등을 포함한 전국 소수민족자치구에 광범하게 적용되고 있다.

대량의 문화학살이 자행되고 있다는 달라이라마의 주장은 현실과 동떨어진 감이 든다. 칭장철도 건설로 티벳문화가 중원문화에 동화되고 사원의 승려규모를 제한하고 승려들이 달라이라마를 옹립하지 못하게 한다는 이유로 문화학살을 운운하는 것은 너무 과장된 표현이 아닌가 싶다.

“티벳에 대한 지배를 공고히 하기 위한데 있다”며 칭장철도 건설에 부정적인 서방인권활동가들에게 묻고 싶다. 달라이라마가 통치했던 티벳이 20세기중엽까지 노예를 사고 팔 수 있는 농노제사회였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달라이라마가 요구하는 이른바 고도의 ‘자치권’이 귀족, 승려 등 소수특권층의 ‘인권’과 ‘자유’를 위한 것임을 알고 있는가. 노예로 살아왔던 다수티벳인들의 처참한 역사를 알면서도 달라이라마의 티벳망명정부를 지지하는 것은 티벳인들에게 다시 구시대의 노예로 살아가라는 말과 같다. 사실 티벳의 획기적인 사회변혁을 일으킨 농노제의 폐지는 중국정부가 실행한 것이다. 오히려 달라이라마와 승려, 귀족 특권층은 중국정부의 농노제폐지요구압박에 시달리다가 자신들의 특권을 영원히 지키려고 1959년, 무장폭동을 일으켰다.

무장폭동을 진압한후 중국은 티벳에서 대대적인 개혁을 진행해 낙후한 농노제를 폐지하고 수백만명의 노예들을 해방시켰다. 종교와 정치에서 모두 영향력을 행사했던 승려와 귀족의 특권을 없애고 티벳에 중국의 사회주의제도를 도입했다. 바로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당시 중국을 적대국가로 간주하고 있던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달라이라마의 망명을 돕고 망명정부에 자금을 지원하고 티벳내의 유격대에 무기를 제공하는 등 티벳분리독립세력을 키우기 시작했다. 당시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티벳독립을 지지하는 표면적인 이유는 1951년 중국인민해방군이 독립국가였던 티벳을 침략했다는데 있었지만 실상은 티벳독립카드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서방국가들의 냉전적 사유의 산물이었다.

티벳은 기원14세기 원나라때부터 중국의 지배를 받았다. 달라이라마라는 명칭도 이 시기에 나온 것으로 라마교를 국교로 한 원나라가 직접 달라이라마를 임명했다. 청나라이후에는 중국의 1개성으로 편입돼 중앙정부의 통치를 받았다. 20세기초, 중국국력이 약화된 틈을 타 영국이 잠시 지배한 적이 있었지만 티벳이 장기간 중국에 포괄돼 있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티벳 폭동의 배후는 미국

티벳폭동은 해외망명한 승려와 귀족세력이 티벳의 분리독립을 위해 티벳내 승려와 지난 세기말부터 대거 이주한 한족들과의 경제적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일부 장족청년들을 사촉해 폭동을 일으킨 것이다. 특히 베이징올림픽을 맞으면서 올 것이 왔다는 게 중국현지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그러나 티벳 라사에서 일어난 폭동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조직적이고 파괴력이 강했다. 여러면에서 1959년에 일어난 무장폭동 이래 가장 큰 규모다. “티벳민중의 분노와 울분이 한꺼번에 분출된 자발적인 시위”라는 달라이라마의 말을 믿을 수 없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장기간의 침투를 거쳐 구축된 티벳망명정부의 조직망이 거대한 위력을 발산한 셈이다.

거기에 ‘국경없는기자회’ 등 반중국성향의 인권단체들까지 인권과 자유를 외치며 티벳망명정부의 견실한 후원자로 되었다. 해외성화봉송방해에 나선 티벳독립시위자들 다수가 코가 크고 노란 눈의 서양인들이었다. 여기에 티벳망명정부가 올림픽 성화봉송 저지를 위해 거금을 뿌려 서양인들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티벳망명정부의 거대한 재원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 실제로 티벳망명정부의 배후에는 자금을 지원하고 무기를 제공하는 거물이 있다. 바로 세계경찰로 자처하는 미제국주의다. 중국과 수교후 미국의 자금지원은 크게 위축됐지만 과거 미정부는 중앙정보국을 통해 1959년 티벳망명정부가 설립된 이후 1970년대까지 해마다 170만달러를 지원했다. 티벳망명정부도 미국의 자금을 지원받은 적이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이러한 자금은 주로 티벳내의 유격대에 쓰여졌다. 달라이라마 자신도 미중앙정보국으로부터 1959년부터 1974년까지 달마다 1만5000달러를 받았다.

중미 양국이 수교한 후 티벳망명정부의 재원은 불투명해졌다. 해마다 수천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누가 제공하고 있는지 그 누구도 알길 없다. 다만 1991년, 티벳난민들이 미국인들의 도움을 받아 뉴욕에 티벳기금회를 설립했고 미국무부에서 부분적인 경비를 제공해왔다. 2000년대 ‘민주촉진기금회’ 등 인권단체들이 이들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밖에 ‘국제티벳운동’, ‘티벳의 소리’, ‘인권과 민주티벳 센터’, ‘티벳영상물센터’ , ‘티벳문학사’ 등 헤아릴 수 없는 조직과 기구, 언론매체들도 티벳분리독립세력을 대대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총적으로 말해 티벳문제가 장기화되고 달라이라마세력의 힘이 강해진 것은 냉전적 사유에서 출발한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갈라놓을 수 없다. 티벳폭동에는 경제불평등도 원인이 있겠지만 장기화된 주요한 책임은 미국 등 서방국가들에게 있다. 이들이 암암리에 ‘인권’과 ‘자유’를 내걸고 티벳분리독립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COREA21 2008.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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