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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탄부를 위해 자신의 피부를 내준 병원 의료일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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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4-28 11:1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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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부를 위해 자신의 피부를 내준 병원 의료일군들

 

편집국

 

북 로동신문은 28일 화상을 입은 탄광 노동자 진영수의 치료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평양시 제 1인민병원 의료일군들을 소개하였다. 

 

화상치료를 위해 피부이식수술을 해야 하며 이를 위해 병원 원장 고영준을 비롯해 병원 초급당비서,기술부원장을 비롯한 병원의 일군들과 정철,박인철,리영철,김금란동무를 비롯한 일반외과의 의사,간호원들이 진영수 탄부를 위해 자신의 피부를 내주었다. 

 

전문을 소개한다. 


 

평범한 탄부를 위해 바친 정성의 30여일

평양시제1인민병원 의료일군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인민은 사회주의대가정에서 고상한 사상정신적풍모를 지니고 하나로 굳게 뭉쳐 친혈육처럼 서로 돕고 이끌면서 화목하게 살아가고있으며 사람들을 끝없이 감동시키는 숭고한 동지적사랑과 도덕의리의 미풍을 높이 발양하고있습니다.》

 

지난 3월 6일,평양시제1인민병원 일반외과로는 전신 60%에 3도화상을 입은 최중증환자가 실려들어왔다.

 

이름은 진영수,나이는 59살,그는 강동지구탄광련합기업소 흑령탄광에서 40여년동안 굴진공으로 일해온 혁신자였다.

 

환자의 상태는 너무도 위독하였다.하기에 수십년동안 수많은 화상환자들을 치료해온 일반외과 의사 전훈동무도 환자의 상태앞에서 마음이 무거워지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전훈동무의 머리속에는 당에서 그토록 아끼고 내세워주는 탄부를 놓고 과적으로,병원적으로,보건성적으로 진행된 협의회들에서 일치하게 제기되였던 의견이 되새겨졌다.

 

《그의 소생을 위해서는 한시라도 빨리 조기괴사조직절제술을 진행하는것이 급선무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였다.화상이 심하여 괴사조직을 절제해내기가 여간 힘들지 않았다.자칫 잘못하면 환자가 또다시 쇼크상태에 빠질수 있었고 출혈량이 많아져 회복이 불가능할수도 있었다.

 

조기괴사조직절제술은 화상치료에서 의사와 환자의 정신력이 다같이 최대로 발휘되여야 하는 극한점과도 같은 고비였다.

 

한두번도 아니고 며칠동안 계속되는 수술에서 온몸의 기운이 빠져버릴 때면 전훈동무의 뇌리에는 혁명의 군복을 입고 외과군의로 복무하던 시절이 떠올랐다.

 

자기의 피와 살을 바쳐 회복시킨 전우들이 부대로 떠나면서 굳게 잡아주던 이 손,그들이 자기의 모습을 되찾아준 보배손이라고 높이높이 흔들어주던 그 손에는 그 무엇에도 비기지 못할 전우의 생명이,천근만근과도 같은 그 생명의 무게가 실리군 하였다.

 

바로 그래서 순간도 손맥을 놓은적 없는 그였다.

 

전훈동무는 복무의 나날을 돌이켜보면서 수술칼을 더욱 억세게 틀어쥐였다.생명의 극한점에서의 전투는 이렇게 한주일간이나 계속되였다.

 

그러나 수술후의 치료과정은 더욱더 힘에 부친 전투였다.어느 한순간도 환자곁을 떠날수 없는것이 화상치료를 전문하는 의사들이다.호흡관리,분비물세척,영양관리 등 모든것이 의사의 손이 직접 가닿아야 할것들이였다.특히 화상부위에 대한 처치를 할 때면 의사와 환자가 다같이 땀범벅이 되군 하였다.

 

몸에 약물이 닿을 때마다 진영수동무는 아픔을 참느라 땀투성이가 되였고 전훈동무는 그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느라 온몸을 땀으로 적시군 하였다.

 

진영수동무가 찌르는듯 한 아픔을 참느라고 입을 앙다물고있을 때면 전훈동무는 《동갑이,아프나? 조금만 하면 되네.》라고 살뜰히 이야기해주면서 그의 입에 사탕을 넣어주군 했다.

 

이제는 년로보장을 눈앞에 바라보는 진영수동무이건만 자기를 어린애처럼 애지중지하며 뜨거운 정성을 기울이는 동갑나이의사가 마치도 친어머니처럼 안겨와 주름진 눈가에도 눈물이 고이군 하였다.

 

어머니의 사랑과도 같은 다심한 정은 모두가 단잠에 든 깊은 밤에도 진함이 없었다.

 

잠든 환자의 곁을 떠나지 않고 수술부위들을 들여다보는 정겨운 눈빛,매일과 같이 밤을 새워가며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방법을 모색하느라 콤퓨터앞에서 새날을 맞이하군 하였던 전훈동무,

 

그만이 아니였다.길광복,주정향,장혜옥동무들도 탄부를 위해 철야치료전투를 벌리였고 매일 아침이면 그의 머리맡에 회복에 좋은 영양식품들을 놓아주었다.

 

어느새 일반외과의 모든 의사,간호원들이 출근시간이면 의례히 탄부에게 첫 문안인사를 하는것이 상례로 되였다.

 

전훈동무가 연구한 새로운 피부이식수술방법의 성과도 컸지만 한 생명을 위해 아낌없는 지성을 바쳐가는 일반외과 의료집단의 정성은 환자의 건강회복에서 눈에 뜨이는 성과를 가져왔다.

 

이제 남은것은 지금까지 진행한 피부이식수술들과는 달리 얼굴부위와 기능부위들에 피부를 이식해야 하는 마지막수술이였다.

 

생각같아서는 자기의 피부를 다 떼여내서라도 환자에게 이식해주고싶었지만 그럴수도 없었다.

 

전훈동무가 착잡한 생각을 다잡지 못하고있을 때 고영준,리찬선,리지성동무를 비롯한 병원의 일군들이 찾아왔다.

 

《전훈선생,마지막수술을 해야지.》 하며 원장 고영준동무가 전훈동무의 손목을 이끌고 수술대로 다가가 제일먼저 그우에 누웠다.

 

《원장선생님은 몸에 상처를 내면 안되지 않습니까.》

 

대학동창생인 원장의 몸상태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전훈동무로서는 차마 그의 몸에 수술칼을 댈수가 없었다.

 

《우리 지하막장에서 한생을 바쳐가고있는 탄부의 모습을 땅우에서 사는 사람들보다 더 훌륭히 가꾸어 내세워줍시다.》

 

그의 뒤를 이어 초급당비서,기술부원장을 비롯한 병원의 일군들과 정철,박인철,리영철,김금란동무를 비롯한 일반외과의 의사,간호원들이 차례로 수술대로 다가갔다.

 

한점 또 한점…

 

진영수동무는 끝내 흐느껴울었다.자기 몸에 피부가 한점한점 이식될 때마다 이름할수 없는 사랑의 힘이 쿵쿵 와닿는것을 느꼈다.

 

모두 18점,여기에 혈육의것은 하나도 없었다.남편의 몸에 많은 피부들이 이식된것을 뒤늦게야 알게 된 진영수동무의 안해 김연단녀성은 뜨거운 눈물을 쏟고야말았다.

 

《선생님,세대주의 몸에야 응당 안해인 저의 피부를 먼저 이식해야 하지 않습니까.어떻게 이럴수 있습니까.》

 

목놓아 진정을 토로하는 김연단녀성에게 원장 고영준동무는 《아주머니,우린 진영수동무가 하루빨리 완쾌되여 자기 초소에 다시 설수만 있다면 더 바랄것이 없습니다.》라고 따뜻이 이야기하였다.

 

지금 진영수동무의 온몸에는 70일전투의 나날 평범한 탄부를 위해 바쳐온 평양시제1인민병원 의료일군들의 정성이 그대로 피줄기가 되여 뻗어있다.

 

사회주의보건제도의 혜택아래 두번다시 태여난 흑령의 탄부,한생 동발나무가 되여 받들어온 이 땅우에 이처럼 아름다운 인간들이 살고있다는것을 그는 자기의 산 체험으로 간직하였다.

 

그는 머지않아 건강한 몸으로 또다시 동발나무를 세워나갈것이며 조국이 두번다시 안겨준 삶을 은혜로운 그 품을 위해 깡그리 바쳐갈것이다.

 

그가 세워가는 동발나무,그 우에 우리 조국이 있다.

 

그가 받들어가는 조국땅에는 바로 한생 땅속길을 묵묵히 걸어온 자기를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내세워준 미더운 보건일군들이 있으며 모든 사람들의 생명을 지켜주고 보살펴주는 가장 우월한 우리의 사회주의보건제도가 있다.

 

리신향

 

▲지난해 화상을 입은 신의주영예군인학원 학생 최철수 피부이식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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