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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뢰 공격으로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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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0-07-08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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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조사단, 천안함 사건 결론
"북한 어뢰 공격으로 볼 수 없다"
MBC, 한겨레 잇딴 보도..외교부 "러, 조사 작업 진행 중"
2010년 07월 08일 (목) 23:24:30 고성진 기자 kolong81@tongilnews.com

천안함 침몰 사건의 원인을 조사했던 러시아 조사단이 천안함 침몰 원인을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볼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는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다.

8일 저녁 <MBC>는 9시 뉴스데스크에서 "지난 5월 말 해난사고 전문가들을 직접 한국에 파견해 조사를 벌인 러시아가 천안함이 ´북한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조사단은 "함정 외부 수중 폭발이 침몰 원인의 하나로 보이지만, 어뢰 공격에 의한 것과는 침몰 형태가 다르다"는 내용의 조사결과를 이번 주 초 한국 정부에 공식 통보했다고 <MBC>는 전했다.

특히 "러시아는 합동조사단이 결정적 증거로 제시했던 어뢰 추진체와 관련 ´부식정도로 볼 때 천안함과 직접 관련됐다고 보기 힘들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측은 한국에 통보한 조사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다. 러시아 조사단 4명은 지난 5월 31일에 방한해 천안함 관련 자료 등을 조사한 뒤 6월 7일 귀국했다.

<한겨레>도 이날 밤 인터넷판 기사에서 러시아 정부가 "북한 소행의 결정적 증거로 한국 정부가 제시한 ´1번 어뢰´를 천안함 침몰의 ´범인´으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러시아 사정에 밝은 복수의 외교소식통은 8일 ´러시아 정부는 보고서에서 1번 어뢰의 페인트와 부식 정도 등에 비춰볼 때 어뢰가 물속에 있던 기간에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에 따라 1번 어뢰의 출처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시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특히 러시아 조사단은 천안함의 스크루가 휘는 등 손상된 사실에 주목하고 있으며, 천안함이 함수와 함미로 분리되기 이전에 다른 원인으로 스크루가 먼저 훼손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겨레>는 "이밖에도, 러시아 조사단은 합조단이 제시한 천안함 폭발 시점보다 더 이른 시각에 천안함이 조난 신호를 보낸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러시아의 조사결과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최초 사고 시각을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MBC>와 <한겨레>의 보도는 러시아가 천안함 조사 결론을 한국 정부에 통보했는지에 대한 사실 관계만 차이가 있을 뿐, 천안함의 침몰 원인이 북한의 어뢰 공격이 아니라는 내용을 담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MBC>보도에 대해 러시아가 조사결과를 이번 주 초에 통보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러시아 정부는 현재 천안함과 관련해 조사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도 이날 밤 주러 대사관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 "러시아 측의 조사 결과 통보를 기다리는 중"이라면서 "사안이 사안인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러시아 모스크바발 기사로 보도했다.

러시아 외무부 안드레이 네스테렌코 대변인도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아직 한국에 통보한 게 없다. (보고서는) 완성 단계에 있고 추가검토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3보, 9일 오전 0시 10분)

 

[출처: 통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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