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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소식

북녘 | [도서] 《새 나라》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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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3-19 14:0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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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서 《불멸의 력사》 장편소설 《새 나라》를 연재하며

 

편집국

 

 

 

 

재미동포전국연합회는 북 바로알기 운동을 위해 북 문예소설 작품인 총서 《불멸의 력사》 장편소설 《새 나라》를 소개합니다. 《새 나라》는 윤경찬 저자이며 2013년 문학예술출판사에서 발행되었습니다. 이 소설을 통해 1945년 해방된 북 조국 땅에 어떻게 새나라가 건설되었는가를 문학적 감동과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보통강 개수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곳곳에 방해세력이 나타났다. 서울에서 파견한 것이다. 김일성 주석은 개수공사는 곧 계급투쟁이라 하면서 "우리는 이 공사를 통하여 나라의 진정한 주인은 인민대중이라는것을 다시한번 세상에 선포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주인의 지위에 올려세우는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중요한것은 그들이 주인으로서의 역할, 다시말하면 주인구실을 다하도록 이끌어주어야 합니다. 때문에 이 공사를 완공하는 과정에 인민들자신이 자기 힘으로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할수 있다는것을 깨닫도록 하여야 합니다."라고 강조하였다. 

 


 

27

 

이튿날 장군님께서는 허정숙을 비롯한 선전부문 일군들을 집무실로 부르시였다. 집무실에는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 교통국장과 시보안서장 오진우가 먼저 와있었다.

 

《보통강개수공사와 관련된 문제들을 토의하자고 동무들을 불렀습니다.

교통국장동무, 이리로 나오시오.》

 

장군님께서는 교통국장을 평양시지도앞으로 불러내시였다.

 

《지금 동평양지구의 건국로력대원들이 공사장까지 걸어서 다니고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성안에 사는 사람들보다 한시간이상은 먼저 떠나야 하고 하루일을 마친 후에는 한시간이상 힘들게 걸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내 생각에는 여기 사동역에서부터 대동강역을 거쳐 서평양조차장까지 사이에 림시통근렬차를 운영하도록 하자는것입니다. 어떻습니까?》

 

교통국장은 잠시 생각하는듯 하더니 자신있게 대답올렸다.

 

《할수 있습니다.》

 

《기관차는 어떻게 하겠습니까?》

 

《조차장에 차갈이에 쓰는 구내기관차가 한대 있습니다.》

 

《좋습니다. 그런데 무임승차를 해야 합니다.》

 

《예?》

 

교통국장은 난감한 기색을 보였다.

 

《깍쟁이 부리지 마시오. 일하러 다니는 사람들한테 돈을 받겠다는게 우선 도리에 어긋나는 일이고 또 돈을 내야 한다면 누가 기차를 타겠다고 하겠습니까? 공사가 완공되면 철도에서두 신세를 지겠지요?》

 

《그렇긴 합니다. 홍수때에는 조차장부근도 물에 잠기고 철길로반이 못쓰게 됩니다.》

 

《그것 보시오. 그러니 로력동원증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통근렬차를 리용할수 있도록 시간표를 짜보시오.》

 

《알았습니다. 이왕이면 방통두 제일 좋은것으로 달도록 하겠습니다.》

 

교통국장이 시원스레 대답올렸다.

 

장군님께서는 그 다음순서로 오진우를 지명하시였다.

 

《보안서장동무, 최근에 공사와 관련돼서 제기된 동향자료를 들어봅시다.》

 

오진우가 차렷자세를 취했다.

 

《장군님, 제가 일을 쓰게 못해서 시내공기가 좋지 않습니다.》

 

《자기 비판을 하라는게 아닙니다. 객관적사실을 들어봅시다.》

 

《지금 시내에서는 반동놈들이 공사를 지연시키기 위해 곳곳에 삐라를 뿌리고 류언비어들을 많이 퍼뜨리고있습니다.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험담들입니다.》

 

《일없습니다, 들어봅시다.》

 

장군님께서는 온화한 표정으로 오진우에게 계속하라고 이르시였다. 오진우는 할수없이 책짬에서 몇장의 삐라를 내놓았다.

 

《<개수공사는 공산당의 선전포스타이다>, <애국로동은 강제로동이다>, <공산당원들이 십장노릇한다> 뭐 이러루한것들입니다. 그리고 어떤데서는 건국로력대원들에게 발급한 로력동원증을 태워서 그 재를 먹으면 아이 못 낳던 녀자들이 아이를 낳을수 있다느니, 또 평천리 가죽공장에서 채찍을 많이 만드는데 그게 공사장에서 십장들에게 줄거라느니 하여튼 별별 류언비어가 다 돌아가고있습니다.》

 

김일성동지께서는 삐라를 대충 읽어보시고 주먹을 틀어쥐시였다.

 

《나쁜 놈들!》

 

정녕 분노하지 않을수 없으시였다. 계급이 다르고 리념이 다르다 해도 같은 조선사람으로서 그렇게까지 악착할수 있단 말인가. 아무리 미군정의 사촉을 받고 꼭두각시노릇을 한들 평화적인 민주건설을 이렇게까지 악랄하게 헐뜯다니…

 

하지만 그네들이 아무리 날뛰여도 력사는 제 곬으로 흐를것이다.

 

혼자생각에 잠겨계시던 그이께서는 오진우에게 다시 눈길을 돌리시였다. 오진우는 보고를 계속했다.

 

《이틀전에 시보안서에서는 서평양목재창고담벽에 반동구호를 써붙이던 놈을 하나 붙잡았습니다. 그놈이 진술한데 의하면 서울에서 보통강개수공사를 파탄시키기 위해 반동놈들을 침투시켰다고 합니다.》

 

김일성동지께서는 혼자소리로 조용히 말씀하시였다.

 

《하긴 그놈들도 이 공사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리득이 되는가를 모르지 않겠지.》

 

장군님께서는 근엄한 안색으로 오진우에게 말씀하시였다.

 

《새로운 시대의 탄생을 막아보려는것은 가소롭고 어리석은짓입니다. 앞으로 시보안서에서는 반동들의 준동을 제때에 철저히 적발분쇄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전번에도 강조했지만 이 공사는 치렬한 계급투쟁을 동반한다는것을 잊지 마시오.》

 

《알았습니다.》

 

장군님께서는 오진우를 자리에 앉히시고 이번에는 허정숙에게 시선을 돌리시였다.

 

《선전부에서는 공사를 제 기일내에 끝낼수 있도록 주민들에 대한 사상선전사업을 강화해야 합니다.》

 

장군님께서는 선전사업에서 중요한것은 이 공사를 당시 수행하고있던 제반 민주개혁과 밀접히 결부시키면서 광범한 대중을 진보적민주주의사상으로 무장시켜 새 조선의 참된 주인으로 교양하는것이라고 지적하시였다.

 

《그리고 이 공사는 민주건설의 출발점이며 평양을 지키는 중요한 사업이라는것을 인식하고 새로운 로동정신을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자면 공사기간에 여러가지 선전선동수단을 다 동원하여야 합니다. 정로사에서는 매일 공사소식을 신문에 내도록 하는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각종 예술단체들로 위문공연을 조직하여 공사장이 들썩하게 해야 합니다.》

 

《알았습니다.》

 

그다음에도 장군님께서는 공사장 곳곳에 기발과 구호판, 경쟁도표판들을 내다걸어 공사의 전투적분위기를 더한층 높일데 대한 문제, 창작가들이 공사장에 나와 시도 짓고 노래도 창작보급할데 대한 문제 등 선전선동사업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토론해주시였다.

 

《재삼 말하지만 우리는 이 공사를 통하여 나라의 진정한 주인은 인민대중이라는것을 다시한번 세상에 선포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주인의 지위에 올려세우는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중요한것은 그들이 주인으로서의 역할, 다시말하면 주인구실을 다하도록 이끌어주어야 합니다. 때문에 이 공사를 완공하는 과정에 인민들자신이 자기 힘으로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할수 있다는것을 깨닫도록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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