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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1] 북의 최근 인기 장편소설 <네덩이의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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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9-07-25 10:2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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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1] 북의 최근 인기 장편소설 <네덩이의 얼음>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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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 전에 창작된 전인광 북녘 작가의 장편소설 《네덩이의 얼음》이 지금 북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소설은 타이의 어느 한 산간벽촌에서 일어난 두 명의 일본인들에 대한 살해사건을 파해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소설의 첫 서두에 이렇게 씌여져 있다.

《나는 죽더라도 증명할것입니다. 력사가 증명하고 내가 증명합니다. 이 력사를 지워버려서는 안됩니다.》 - 한 조선녀성의 증언중에서 -

 

<조선의 오늘>사이트의 설명에 따르면 “4. 15문학창작단의 작가들을 비롯하여 나라의 관록있는 작가들이 《하나의 조일관계력사론문》, 《바늘끝도 안들어가게 구성이 째인 작품》, 《이렇게도 쓸수 있겠구나 하는 창작적묘리를 깨우쳐준 소설》이라고 평가하는 장편소설 《네덩이의 얼음》은 작가의 피타는 사색과 탐구, 불같은 열정과 높은 창작적기량에 의하여 세상에 나오게 되였다.”라고 밝혔다.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네덩이의 얼음>을 연재한다.




[연재1] <네덩이의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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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마을

  

2001 10 8 새벽이 가까와오는 깊은

타이 북방의 관광도시 치엥마이에서도 140 떨어진 먄마국경과 린접한 깊은 원시림을 꿰지른 삥강우로 네사람을 태운 커누 하나가 물살을 헤가 르고있었다

구름속을 헤염치는 초생달빛이 조심히 젓는 노질에 술렁술렁 번져지는 물우를 어슴푸레하게 비칠뿐 사위는 쥐죽은듯 고요했다

멀리 지나간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차들의 간단없는 불빛에 꿈틀거리는 커먼 자루들곁에서 노를 젓는 두사람과 배머리에 앉아 묵묵히 앞을 주시 하는 다른 두사람의 얼굴이 드러나군 한다

긴장으로 굳어진 얼굴들이였지만 얼굴들에선 누구라 없이 섬뜩한 기가 내풍기고있었다. 커누가 강기슭에 닿자 그들은 서두름없이 두개의 자루를 들어안고 기슭 내려섰다. 이름모를 관목이 들어찬 강기슭을 헤치느라 살이 베지며 피가 흘렀으 누구도 개의치 않았다

강기슭을 벗어나자 열매가 익어가는 팜오일을 비롯한 야생야자나무숲이 우거진 넓은 둔덕이 나졌다. 썩은 락엽냄새가 축축한 밤공기속에 시큼하게 풍겨왔다

앞장에 나이먹은 사나이가 이끄는대로 숲가운데로 작은 오솔길을 벗어나자 크지 않은 다리를 건너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가 나졌다

자루를 사나이는 다시 길을 따라 걸었다. 다리를 건너 도로 한옆에서 그들은 맞들고 자루들을 내려놓았다. 마을입구에 있는 작은 주유소마당에 켜놓은 불빛에 너머 울타리뒤로 나무무지들이 가득 쌓여있는것이 희끄무레 보였다. 목재를 가공하는 공장인듯싶었다

자정이 넘은 깊은 밤이라 골안깊이 리잡은 마을쪽은 불빛 하나 없이 조용하다. 중키에 나이먹은 사나이는 앞에 멈춰선 청년에게 마을로 들어오는 옆에 자리잡고있는 작은 불교사원을 손짓했다. 앞선 키의 젊은이가 한손을 들어 응대하더니 짧은 상고머리의 청년과 함께 내려놓았던 자루를 쳐들었다. 그들은 긴장한 눈길로 사위를 둘러보며 재빨리 사원을 향해 걸어갔다

청년이 사원쪽의 석축한 계단을 올라서자 중키의 사나이는 옆에 뚱뚱한 젊은이에게 공장의 울타리가 시작되는 어구에 높다랗게 서있는 름드리나무를 가리켰다. 그들은 별로 커보이는 다른 하나의 자루를 힘들게 맞들고 나무쪽으로 걸어갔다

그사이에 앞선 청년은 마당을 꿰질러 사원앞에 다달았다. 다시한번 주위를 둘러본 그들은 곧바로 사원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 갔다

사원안은 옆에서 뺨을 쳐도 모를만큼 짙은 어둠에 잠겨있었다. 두억시니같이 형체만 보이는 부처앞에 그들은 맞들고 천자루를 려놓았다. 키의 청년이 초불을 켜서 단우에 세워놓았다

밖에서 새여들어온 음산한 바람에 초불이 불안스레 꺼불거리며 그의 림자를 흔들어놓았다. 터질듯 긴장이 흐르는 속에 가쁘게 쉬는 숨소리만이 사원안의 불안 정적을 깼다. 부처앞에 잠간 눈을 감고 합장했다 돌아선 키큰 청년이 비수같이 번뜩이 눈으로 상고머리에게 천자루를 눈짓했다

상고머리가 자루의 가운데를 잡고 북- 내리찢었다. 자루안에서 얼굴을 내민것은 뜻밖에도 30대안팎의 젊은 녀인이였다. 입에 물린 자갈을 뽑아던지자 공포에 얼굴이 하얗게 질린 젊은자주시대의 개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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