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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百聞不如一見’이란 속담이 딱 맞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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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9-29 21:0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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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百聞不如一見’이란 속담이 딱 맞는 나라” 평양 다녀온 브라이언 베커 앤써 사무총장
이계환 기자  |  k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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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8.04  12: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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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1일 일본 도쿄 소재 학사회관에서 열린 ‘서울-평양-도쿄 릴레이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 브라이언 베커 반인종차별행동 앤써(ANSWER) 사무총장과 마라 베헤이덴 힐리아드 국제변호사를 만났다.

이들은 램지 클라크 전 미국 법무장관과 함께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에 즈음해 평양을 방문한 후, 역시 비슷한 시기 서울을 방문했던 미셀 초스도프스키 캐나다 오타와대학 교수와 함께 도쿄에서 합류해 이번 심포지엄에서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베커 사무총장과 힐리아드 국제변호사와의 짧은 인터뷰는 2일 오전 이번 심포지엄의 행사장이자 그들이 묵고 있던 학사회관 로비에서 이뤄졌다. / 편집자 주

베커 사무총장 “북한은 ‘百聞不如一見’이란 속담이 딱 맞는 나라”

   
▲ 평화활동가 브라이언 베커 앤써 사무총장과의 인터뷰는 2일 오전 ‘서울-평양-도쿄 릴레이 국제심포지엄’이 열린 행사장이자 그가 묵고 있던 도쿄 소재 학사회관 로비에서 이뤄졌다. [사진-통일뉴스 이계환 기자]

□ 통일뉴스 : 이번 7.27정전협정일에 즈음해 평양을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이 몇 번째인가?

■ 베커 사무총장 : 평양은 네 번 갔다 왔다.

□ 느낌은?

■ 그 전에 비해 모든 게 달라졌다. 거리가 아름다워졌고 나무가 우거지고 사람들의 얼굴표정도 좋고 무엇보다도 여유가 있다. 또 좋은 옷을 입고 있었다. 참 낙관적으로 살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 어떤 사람들을 만났나?

■ 보통시민들, 보통사람들을 비롯해 많이 만났다. 그 사람들하고 얘기할 때는 우리하고 통했다. 또 평양사람들은 우리를 별로 적으로 보지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는 남과 북이 적대적일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 북측 정부 당국자들은 누구와 만났나?

■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났다. 15분 정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솔직히 좋은 의견교환이 있었다. 인상 깊이 남아있는 것은 양 부위원장이 맨 마지막에 한 말이다. 그는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게 낫다’는 그 속담을 그대로 얘기한 거다. 그 속담을 주제로 우리는 얘기했다. 미국사람하고 북한사람하고 관계를 개선하자면 참 중요한 교훈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북한한테는 그 속담이 적용되는 나라다. 일본사람들도 다 그렇게 말한다. 한번 평양에 가서 자기 눈으로 직접 보면 북한에 대한 인상이 확 달라진다. 이번에 가길 잘 했다. 그 이전에도 램지 클라크 장관과 같이 갔다 왔는데, 이번에 북한과의 관계도 더 깊어졌다. 앞으로 일을 잘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 북한에 대한 당신의 견해와 입장은 미국에서는 다수파가 아니고 소수파다. 이런 점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평화활동가로서 당신은 미국사람들에게 북한을 어떻게 알리는가?

■ 여러 가지 할 일이 있다. 미국사람들도 평화를 원하고 있다. 북한과 전쟁을 하거나 적대관계를 원하고 있는 게 아니다. 다만 북한에 대해서는 아는 게 참 적다는 것이다. 이것이 큰 문제다. 그 이유가 뭐냐? 보수적인 미디어 때문이다. 이들 미디어가 북한에 대해서 너무 호전적으로만 보도하기 때문에 편견이 생긴다. 어쩔 수 없다. 계속 밤낮없이 선전하기 때문에 미국사람들은 북한이 평화를 원한다는 것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미국사람들을 만나면 이야기 해준다. 그리고 우리가 북한에서 찍은 비디오를 보여준다.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미국사람들에게 북한의 진실을 알려나가고 행사를 조직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 그렇다면 당신이 생각하는 북미간의 관계개선은?

■ 북한과 미국이 평화를 위해 관계개선을 하자면 여러 가지 할 일이 있다. 하나는 서명운동을 하고 비디오도 보여주고 여러 가지 사실들을 알리는 운동을 적극 불러일으켜야 한다. 이를 통해 미국정부에 압력을 가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교류를 해야 한다. 북미간에 교류를 해야 한다. 나는 앞으로는 미국사람을 데리고 북한에 많아 가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관광 같은 것도 좋지 않은가? 보통시민들이, 북한을 잘 모르는 미국시민들이 관광을 하는 것은 효과가 있다. 북한을 한번 보여준다는 것이다. 양형섭 부위원장의 말처럼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게 낫다’는 것이다. 정치적인 입장보다는 이 같은 방식으로 여론을 조성해 가야 한다. 이게 미국사람들의 인식을 바꿔나가는데 있어 적합하다고 본다.

   
▲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1일 일본 도쿄 소재 학사회관에서 열린 ‘서울-평양-도쿄 릴레이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 브라이언 베커 사무총장(맨 왼쪽)과 힐리아드 국제변호사(맨 오른쪽). [사진제공- ‘정전 60주년 국제심포지엄실행위원회’]
힐리아드 국제변호사 “인종차별은 올림픽정신에 어긋난다”
   
▲ 인터뷰 중인 힐리아드 국제변호사

□ 통일뉴스 : 국제인권변호사로서 약자와 소수자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 힐리아드 국제변호사 : 어제 도쿄조선중고급학교를 참관했다. 아주 감동했다. 학생들과 교원들 만나서 얘기를 주고받았다. 학생들이 아주 생기발랄하고 참 밝은 인상을 받았다. 그런데 일본 아베 정권이 이들 민족학교에 대해 차별하고 있다.

□ 일본의 재일동포들에 대한 민족차별 문제를 어떻게 보는가?

■ 그건 절대 허용할 수 없다. 우리가 국제적으로 이런 현실을 정확히 알려야 한다. 분위기 조성을 해야 한다. 유엔이라든가, 여러 가지 국제기구들을 통해서 일본에서의 민족학교의 실상을 잘 알리고 일본 정부에도 압력을 가하도록 다방면적으로 활동을 해 나갈 각오를 갖고 있다.

□ 구체적인 방법이 있는가?

■ 한 가지 명확한 방법이 있다. 일본 당국이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유치하려고 한다. 그런데 인종차별과 학교차별을 하는 것은 올림픽정신에 어긋난다. 국제규약에도 어긋난다. 그런 걸 강조해서 국제사회가 일본정부에 압력을 가하도록 하겠다. 이 방법만은 아니지만 그게 중요한 한 가지 방법이라고 본다. 재일동포들, 여성들, 교원들 등 모든 재일동포들과 앞으로 계속 관계를 유지하고 서로 정보도 교환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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