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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농구대회 제안한 전준호 6.15청학본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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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3-09-04 14:1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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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땐 스포츠가 매개가 될 수 있다”

 통일농구대회 제안한 전준호 6.15청학본부 상임대표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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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9.03  12: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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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행사 실무접촉 제안, 통일부가 보류시켜

광복 68돌 기념행사를 앞둔 지난달 13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이하 6.15청학본부)가 남북해외 청년학생 공동행사를 협의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북측과 해외측에 제안했지만 크게 주의를 끌지는 못했다. [관련기사 보기]

당시는 개성공단 정상화마저 불투명한 상황인데다 당장 8.15자주통일대회와 8.15평화통일대회 등 굵직한 행사를 코앞에 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 전준호 6.15청학본부 상임대표가 지난달 29일 서울 시내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지난달 29일 오후 4시,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전준호 6.15청학본부 상임대표는 “6.15남측위원회를 통해 북측에 실무접촉 제안 팩스를 보내려는데, 통일부에서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6.15남측위원회가 안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어려운 상황은 여전한 셈이다.

6.15청학본부는 지난달 13일 기자회견에서 △남북해외 청년학생통일농구대회 △남북해외 청년학술토론회 △일본군국주의 부활 규탄 남북해외 청년학생공동집회 등을 북측 6.15청학분과위와 해외측 6.15청학위(준)에 제안했으며, 이를 협의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8월말이나 9월초에 갖자고 밝혔다.

지난 2월 6.15청학본부 상임대표에 새로 선출된 전준호(47) 상임대표는 “6.15공동행사도 남북 장관급 회담 과정에서 풀어낼까 기대했는데 이후로 흐지부지 돼 버렸다”며 “그렇다고 상황을 관망만 할 수 없어서 교류를 꾸준히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개성공단 재가동 움직임 등을 들어 “최근 남국관계가 하나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보여진다”며 “중요한 것은 정부의 어떤 사업이든지 일단 민간의 역할이 주어져야 한데, 이명박 정부는 관 주도로 했고, 박근혜 정부는 민간교류와 대북지원을 승인한다고 했기 때문에 계속 요구하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0.3 통일농구대회 우승팀, ‘평양 간다’

전 대표는 먼저, 올해로 3회째가 되는 ‘청년학생통일농구대회’를 10월 3일 개최한다며, “10월 3일 청년학생통일농구대회 우승팀이 10월말이나 11일초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과 해외측 대표단과 시합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일농구대회는 3명의 선수가 한팀를 이뤄 실력을 겨루는 ‘3:3 길거리농구’ 방식으로 동호회팀과 6.15청학본부 회원팀, 여성팀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올해 우승팀과 준우승팀, 1,2회 우승팀이 북측과 해외측 대표팀과 겨루게 된다.

   
▲ 6.15청학본부는 지난달 13일 남북해외 청년학생 공동행사를 제안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러나 실무접촉 제안마저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6.15청학본부는 통일농구대회 조직위원회의 고문에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본부장인 지홍 스님과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을, 당연직 명예위원장에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을 위촉했으며, 9월 1일부터 24일까지 참가팀 접수를 받아 10월 3일 남측 결선을 치르게 된다.

평양에 가는 남측 대표단은 청년학생 대표단 60명과 선수 30명, 기타 인원 10명 등 총 10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전 대표는 “북측 6.15청학분과위에도 순수 아마추어 선수로만 팀을 구성해달라고 요청했고, 남북해외 본대회는 5:5 방식으로 풀코트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예전처럼 남북 청년학생통일대회를 치르기 어렵다면, 어려울 땐 스포츠가 매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남북대화가 이어지게 되면 통일농구대회는 정부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남북해외 청년학생 공통 관심사는 ‘일본 문제’

‘한민족 공동번영을 위한 남북해외 청년학생학술토론회’는 12월 초에 평양 또는 제3국에서 남북해외 청년학생들이 한데 모여 개최하며, 남측은 대표단 10명, 청년학자 15명, 기타 5명으로 구성된다.

전 대표는 “실무회담에서 학술토론회 주제를 정하겠지만 일본문제를 포함해 우리 민족의 공동번영을 위한 남북해외 청년학생들의 역할 등 광의의 큰 그림을 그리는 토론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일본군국주의 부활 규탄 남북해외 청년학생공동집회’는 광주학생운동 기념일인 11월 3일에 개최하되 장소는 실무회담에서 협의하되 만약, 분산개최시 공동성명서를 낸다는 구상이다.

전 대표는 “남북 청년학생들이 만나서 반드시 논의해야 되고 접근하기 쉬운 문제”라며 “특히 일본의 아베 정권이 급속도로 우경화되고 있고 독도문제라든지 패권주의 성향이 드러나는 상황에서, 일본 군국주의 가장 큰 피해자인 남북이 한목소리를 내면 많은 것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 대표는 “올 상반기에 6.15청년포럼을 3회 개최했고 6.15통일문학상 공모전을 실시해서 6월 14일에 시상식을 갖기도 했다”며 “하반기에는 이번에 제안한 남북해외 공동행사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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