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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권투계의 최강자 총련 오사까 조선고급학교 리건태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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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리민족끼리 작성일13-02-10 01:1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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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족의 슬기와 재능은 바다건너 이역땅의 재일동포들속에서도 널리 과시되고있다.

지난해 10월초 일본 기후현에서는 제67차 전국민체육대회가 진행되였다.

경기대회에 앞서 일본당국은 고등학교지원대상에서 조선학교를 제외시키는 부당한 조치를 취하였다.

이러한 조치는 즉시 동포사회의 분격을 자아냈으며 동창생들과 선후배들, 학부형들이 모두 떨쳐나 이 결정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벌려 마침내 경기참가의 길을 열어놓았다.

동포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에 떠받들려 경기대회에는 3명의 조선학교 선수들이 참가할수 있게 되였으며 그들의 경기가 진행되는 날이면 대회개최지인 기후현은 물론 도꾜와 오사까, 아이찌현에서도 수많은 동포들이 달려와 열광적인 응원바다를 펼쳐놓군 하였다.

어머니조국과 동포사회의 믿음과 기대에 승리로 보답할 일념으로 불타오른 총련 오사까 조선고급학교 리건태학생은 라이트급 권투경기에서 맞다드는 일본선수들을 보기 좋게 타승하였다.

경기결과가 발표되는 순간 장내가 떠나갈듯 목청껏 만세를 웨치는 동포형제들,

그들의 환호속에 시상대에 오른 그는 이렇게 웨쳤다.

《조국이 지켜보고 동포들의 뜨거운 응원이 있어 승리를 쟁취할수 있었습니다.》

이국의 한복판에서 웨친 그의 이 말속에는 몸은 비록 조국과 멀리 떨어져있어도 조선민족의 슬기와 기개를 더 높이 떨치려는 애국의 의지가 비껴있었다.

이로써 리건태학생은 앞서 진행된 전국고등학교종합체육대회와 전국고등학교권투선발대회에서 우승한데 이어 일본의 전국적인 체육경기대회에서 3번째로 우승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그의 우승은 동포사회에 조선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다시금 느끼게 하였으며 그들을 애국운동에 힘있게 떨쳐나서도록 고무해주는 훌륭한 계기로 되였다.

본사기자

주체102(2013)년 2월 10일 《우리 민족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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