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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소개

재일 체련 부회장 겸 공화국륙상협회 부회장 배광행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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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영민 작성일13-02-05 05:2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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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조국의 륭성번영을 위해 묵묵히 애국지성을 바쳐가고있는 동포들가운데는 재일본조선인체육련합회(체련) 부회장 겸 공화국륙상협회 부회장인 배광행동포도 있다. 5월1일경기장건설때부터 시작하여 지난 20여년간 그는 조국의 체육발전에 소문없이 많은 공헌을 하였다. 세계마라손녀왕 정성옥동무를 비롯하여 조국의 마라손선수들이 국제경기들에서 거둔 빛나는 성과들에는 그의 수고도 적지 않게 어려있다.

자기의 소행을 두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는 말하군 한다.

《조국으로부터 받아안은 사랑에 보답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

예순고개를 훨씬 넘긴 그에게는 못 잊을 추억들이 많다. 그가운데서도 제일먼저 뇌리에 떠오르는것은 어린시절의 추억이다.

어릴 때 그가 살던 지역에는 아직 조선학교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총련조직이 일본소학교안에 만들어놓은 민족학급에서 공부하였다. 공부에서나 체육에서 우리 학생들은 일본학생들에게 절대로 뒤지지 않았지만 가정형편들은 몹시 어려웠다. 새 학용품같은것은 설날이나 생일날에 겨우 손에 쥐여볼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배광행과 학급동무들은 뜻밖에도 새 학용품들을 한아름씩 받아안게 되였다.

이게 웬일인가. 어리둥절해하면서도 기쁨을 감출줄 모르는 철부지들에게 선생님은 눈물에 젖은 목소리로 말하였다.

《학생들이 공부를 잘하여 민족의 훌륭한 아들딸들로 자라나라고 어머니조국에서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보내주었습니다. 은정어린 그 돈으로 마련된 학용품들입니다. 》

순간 배광행은 어린 마음에도 쩌릿한 격정이 솟구쳐오름을 금할수 없었다.

(아, 우리에게는 이처럼 은혜로운 조국이 있구나!)

그날의 격정은 50여년세월이 지난 오늘까지도 그의 가슴속에 소중히 간직되여있다. 민족교육의 화원은 부모들도 미처 느끼지 못했던 그의 재능도 꽃피워주었다. 고마운 선생님들과 동무들의 지도격려속에 그는 재일본조선학생중앙체육대회 장거리륙상경기에서 여러번이나 우승의 영예를 지니였다. 총련조직에서는 그의 재능을 더 활짝 꽃피워주기 위해 총련 조선대학교에로 등을 떠밀어보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하여 아들의 대학진학을 생각도 못하고있던 부모들은 사랑의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의 덕택으로 우리 집안에서도 대학생이 나왔다고 하면서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이토록 고마운 사랑에 무엇으로 보답해야 할가. 생각을 굴리고 또 굴리던 끝에 그는 조국의 체육발전에 이바지하기로 결심하였다. 배광행동포가 해마다 특별히 제작하여 조국에 기증한 수백점의 마라손운동기재들에는 이런 사연이 깃들어있었다.

가정형편이 넉넉치 않은 속에서도 조국을 위한 일이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는 아버지에게 한때 자식들이 철없는 투정질을 했을 때 배광행동포는 이렇게 말하였다.

《조국이 있어 오늘의 이 아버지가 있는거란다. 한생토록 조국의 그 은덕에 보답하는것은 나에게 있어서 의무이기 전에 량심이다. 》

이런 뜨거운 마음을 안고 배광행동포는 오늘도 량심의 길, 애국의 길을 걷고 또 걷고있다.

본사기자 허영민

주체102(2013)년 2월 5일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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