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세와 통일운동의 과제/조국평화통일위원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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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7-06-02 08:2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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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세와 통일운동의 과제/조국평화통일위원회 인터뷰
《새 정부는 북남관계를 개선할 결단을》
【평양발 김숙미기자】7.4공동성명발표 45돐, 10.4선언발표 10돐을 맞는 뜻깊은 올해 북남대결을 해소하고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려는 겨레의 열망이 여느때없이 높아가고있다. 남조선에서 9년간의 보수정권에 종지부를 찍고 정권교체가 이루어진것과 관련하여 향후 조국통일운동의 과제에 대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김춘순책임부원에게서 이야기를 들었다.
-보수정권을 퇴진시키고 정권교체를 이루어낸 남조선의 민중항쟁에 대하여
지난해 10월부터 130여일간 남조선에서 이어진 전민항쟁은 반인민적악정과 사대매국, 동족대결만을 일삼아온 박근혜역도에 대한 남조선인민들의 쌓이고 쌓였던 분노와 원한의 폭발이였다. 박근혜가 다름아닌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고 인민의 힘에 의해서 축출되였다는것을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것이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김춘순책임부원
박근혜탄핵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리가 다시금 확증하게 된것은 민족을 배신하고 사대매국, 동족대결에 광분하는자들은 박근혜와 같은 비참한 운명을 면치 못한다는것이다.
박근혜는 청와대안방에 들어앉자바람으로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의 앞길을 필사적으로 가로막으면서 용납 못할 만고죄악을 저질렀다.
그 기간 복잡한 내외정세속에서도 우리는 나라의 평화번영과 통일, 북남관계의 개선, 발전을 위해 진정어린 제안들을 수차례나 내놓고 그를 위한 실천적조치들을 취해왔다. 하지만 박근혜는 동족의 《체제붕괴》, 《흡수통일》만을 꿈꾸고 지어는 로골적으로 《탈북》을 선동하면서 온갖 못된 짓을 다 했다. 그뿐아니라 북남의 화해와 협력의 마지막 상징이였던 개성공업지구를 끝끝내 페쇄하였다.
동족과는 대결하고 외세에는 절대적으로 아부한 결과 정치추문사건이 폭로되여 온 남조선땅은 아수라장이 되였다. 미국은 그 기회에 《싸드》를 끌어들였고 일본은 군사정보보호협정체결을 강행하는 등 뻔뻔스럽게 놀아대였다.
이것이 바로 박근혜사대매국의 비참한 결과이다. 남조선인민들의 대중투쟁은 박근혜의 파렴치한 반인민적악정, 반역정치를 기어이 끝장내기 위한 정의의 투쟁이였다.
-문재인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데 대하여
우리는 남조선에서 누가 집권하든 우리 민족의 근본리익을 중시하고 력사적인 북남합의들을 존중하고 그것을 철저히 리행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근본리익이란 바로 조국통일이다. 조국통일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가장 절박한 과제이고 이것을 떠나서 우리 민족의 그 어떤 발전도 생각할수 없다.
그런데 70여년의 민족분렬사를 돌이켜보면 앞에서는 대화를 운운하고 돌아앉아서는 사대매국과 동족대결을 추구하면서 우리 민족의 통일을 위한 투쟁을 가로막은 남조선 집권자들도 있었다. 《대화있는 대결》이라는 궤변을 들고 통일운동을 가로막자고 하는 독재자들은 비참한 말로를 면치 못한다는것이 력사의 교훈이다.
동족대결의 뼈아픈 비극이 이 땅에서 더 이상 되풀이되여서는 안된다. 남조선 집권자가 진정으로 북남관계개선을 위하고 나라의 통일을 위한다면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갈데 대한 우리의 애국애족적인 호소에 호응하여 민족을 위한 새 출발을 해야 한다. 물론 외세의 간섭, 정치적반대파의 책동 등 앞길은 다난할수 있다. 그러나 남조선 집권자가 진정으로 조국통일을 위하여 큰 일을 하겠다고 생각한다면 외세에 추종하지 말고 북남관계를 개선하겠다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향후 조국통일운동의 과제에 대하여
오늘 북남관계는 우여곡절을 겪고있으나 우리 민족이 이 어둠을 가셔내고 통일에로 나아갈수 있는 앞길을 밝혀주는 등대, 지난해 5월 김정은원수님께서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의 력사적인 보고에서 다시 천명해주신 우리 당의 조국통일로선이 있다.
우리 당의 조국통일로선은 나라의 통일을 남에게 의존해서가 아니라 바로 우리 민족자신이 책임지고 온 겨레의 힘을 합쳐서 자주적으로 이룩하자는것이다. 이 조국통일로선은 수령님들께서 밝혀주신 조국통일3대헌장(조국통일3대원칙,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에 다 구현되여있다. 조국통일3대헌장은 우리 겨레의 기대, 요구가 다 집대성되여있고 력사적인 실천과정을 통해서 그 정당성이 확증되였다.
우선 현시기 조국통일운동에서 제일 절박한 문제가 북남관계개선이다. 북남관계를 개선하는데서 가장 중요한것이 력사적인 북남합의들을 리행하는것이다. 7.4공동성명, 6.15공동선언, 10.4선언들은 어느 일방이 아니라 북과 남이 그 정당성을 확인하고 합의한데 기초해서 온 민족과 세계앞에 서약한 민족공동의 대강이다. 이것은 누구도 부정할수도 없고 외면할 권리가 없다.
사실 남조선에서 정권이 교체되는데 관계없이 북남합의들을 성실히 리행했다면 북남관계가 오늘과 같은 최악의 파국상태에 처하지 않았을것이고 조국통일운동에서 큰 전진을 이룩했을것이다.
우리는 남조선의 집권자가 력사적인 북남합의들을 존중하고 성실히 리행해나갈 때 북남관계개선의 활로도 열리고 온 민족앞에 자주통일의 대통로도 활짝 열린다고 생각한다.
지금 북과 남, 해외 단체들이 6.15에 즈음한 민족공동행사를 꼭 실현하자고 추진하고있다. 북남관계개선과 관련해서 아주 중요한 계기점이 될수 있는데 성사여부는 남조선당국이 이를 허락하는가 어떤가, 다시 말하여 남조선당국의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의지에 달려있다.
행사가 실현된다면 북과 남, 해외 인민들에게 환희와 기쁨을 가져다주고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희망을 실어다줄것이다. 남조선인민들의 대다수가 북남관계개선을 바라고있다고 하는데 남조선당국은 민심의 지향을 귀중히 여기고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소중한 계기로 삼아 행사개최를 허용하여야 한다.
[출처: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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