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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나와 주체사상과의 대화 16- 김현환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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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8-04-29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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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현환 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이 집필한 [나와 주체사상과의 대화] 책을 입수하였습니다. 이에 책 전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나와 주체사상과의 대화]책은 지금부터 10년 전1998년 2월에 발행한 책입니다. 재미자주사상연구소 김현환 소장은 지난 20년간 이북을 방문하여 주체사상 학자들과 많은 대화를 하였습니다. 이 대화내용은 이미 [나와 주체사상과의 대화]란 책으로 출판되어 국내외에서 널리 읽혀졌습니다. 여기서는 그의 대화내용 중 [이북의 독특한 민중중심의 사회변혁이론]을 몇 번에 걸쳐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여기서 <나>는 김현환 소장이고 <주>는 이북의 주체사상 학자들입니다. 이북을 바로 알기 위하여서는 이북의 사회변혁이론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합니다. <나와 주체사상과의 대화 - 16>입니다. -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웹사이트


나: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의 붕괴라는 이변적 사건에 대하여 대부분의 서구의 학자들은 [사회주의의 종말], [사회주의로부터 자본주의에로의 이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김정일 위원장은 [사회주의 건설의 역사적 교훈과 우리 당의 총노선], [사회주의는 과학이다]를 비롯한 여러 논문들을 발표하여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의 붕괴의 원인과 교훈, 진정한 사회주의 재건의 과학적 방도들을 밝혀주었습니다.

주: 그렇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사회주의에 대한 대부분의 서구학자들의 비판을 분석하고 지난 시기의 사회주의론의 한계성을 명백히 규정하면서 민중중심의 주체사회주의론을 제시함으로써 과학적 사회주의론을 정립하였습니다. 이것은 인류사상사와 민중의 자주위업 수행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사상 이론적 공헌으로 됩니다.

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의 붕괴에서 사상적 동요를 일으킨 이남의 ML론자들과 기회주의자들이 사회주의를 비판하고 과학적 사회주의론을 왜곡하는 각종 이론을 주장하여 민중의 변혁운동에 악영향을 끼쳐 왔습니다. 이번에는 이남의 ML론자들이 사회주의론을 왜곡하는 이론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기본으로 하면서 주체사회주의론의 독창성에 대하여 논의해 보았으면 합니다. 먼저 이남에서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의 붕괴와 관련하여 사회주의 이념을 왜곡하고 부정하는 각종 이론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대략적으로 분류해 보았으면 합니다.

주: 이남에서 사회주의론을 왜곡하는 이론들은 크게 몇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우선 맑스-레닌주의에 대한 교조적 시각에서 자기를 정통 맑스-레닌주의자로 자처하면서 소련에서의 사회주의 혁명은 자본주의적 생산력의 성숙된 발전에 의거하지 않은 성급한 혁명으로서 잘못된 것이었고 농촌경리의 사회주의적 집단화도 사회주의적 공업화의 성숙된 요구에 의거하지 않은 강행적인 것이었다고 하는 주장입니다.

맑스-레닌주의에 대한 이러한 교조적 태도는 실천과 유리된 ´사상가´, ´운동가´들의 탁상공론에 의거한 것이며 맑스-레닌주의 명제에 대한 교조적 인용은 기회주의자들이 자기의 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수단으로도 이용됩니다. 다른 하나는 맑스-레닌주의의 혁명적 원칙들을 거세, 왜곡하여 포스트 맑스주의를 제창하는 이른바 ´청산주의´적 경향입니다. 다음으로는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의 붕괴를 기회로 하여 변혁운동의 이념적 지향을 ´사회 민주주의적’으로 전환시키려는 수정주의적 입장이며 어떤 경우에는 ´이념 및 운동 일반에 대한 불신´을 말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이남의 친미 사대적 지배층은 제국주의자들의 반사회주의 공세에 합세하여 ´자유민주주의´가 인류적 가치이며 이남사회의 ´대안´이라고 주장하면서 변혁운동가들 속에서 이념적 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남의 지배층은 이러한 기회를 반사회주의, 반북선전의 계기, 반주체사상의 선전의 계기로 이용할 목적으로 이남사회의 ´대안´이 맑스-레닌주의냐, 사회민주주의냐, 자유민주주의냐, 제3의 길이냐 하는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그것을 언론 출판물에 대대적으로 공개하도록 하여 변혁운동세력의 내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나: 그러나 이남의 민중들은 지배층들의 정책에 속지 않고 잘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 그렇습니다. 이남의 민중들은 잘못된 사회주의 이론논쟁을 비평하면서 "……그 누구도 그들 사회를 우리의 모델로 삼자고 했던 적은 없습니다. 우리는 단지 국민대중의 생존이 보장되는 사회, 힘과 민주와 자유가 상식으로 통하는 사회, 우리 민족이 명실상부한 주인의 노릇을 할 수 있는 사회 그리고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실현할 수 있는 사회를 열망했을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러한 염원이 변함없는 것이라면 실패한 것은 소련과 동유럽의 사회이지 한국사회의 미래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문제가 있고 우리의 길이 있습니다."고 확신있게 말하고 있으며 "세상이 다 바뀌어도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는 명제만큼은 영원한 것이다. 사회주의가 박살이 났건, 자본주의가 박살이 났건 간에 자주적이고 민주적이고 통일된 조국을 건설하고자 하는 우리의 꿈과 소망은 영원한 것이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1절 주체사회주의의 사상적 기초에 관한 논의

나: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의 붕괴와 관련하여 서구의 학자들은 맑스와 레닌은 ´거짓 예언자´였다고 비판하며 ´맑스-레닌주의의 이론의 비과학성´, ´사회주의의 역사적 종말´에 대하여 주장했습니다.

주: 김정일 위원장은 동유럽사태가 역사발전의 견지에서 보면 부분적이고 일시적인 현상이며 자본주의로부터 사회주의에로의 이행은 역사발전의 필연적 법칙이라고 밝혀주었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습니다.

"사상적 기초가 없고 옳은 지도사상이 없는 사회주의는 참다운 사회주의라고 말할 수 없으며 그런 사회주의는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의 반사회주의 책동을 막아내지 못하고 좌절될 수 있습니다."

사회주의는 노동자계급의 혁명사상에 기초한 사회이며 사회주의의 발전은 그것이 기초하고 있는 사상이론의 과학성, 혁명성, 확실성에 의하여 담보됩니다.

이러한 시각에서 본다면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는 완성된 과학적인 지도사상, 완성된 과학적 사회주의론에 기초하지 못한 사회주의였습니다. 완성된 과학적 사회주의론에 기초한 사회주의로 되지 못한 것으로 하여 사회주의 건설의 혁명적 원칙을 견지하지 못하였으며 사회주의 건설의 합법칙성에 맞게 사회주의를 공고 발전시키지 못하고 제국주의자들의 반사회주의 정책을 막아내지 못하였습니다. 사회주의의 사상적 기초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중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1) 과학적 사회주의 이론의 새로운 정립

나: 사회주의의 사상적 기초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중요성에 대하여 인식하면서 지난 역사적 시기에 있었던 사회주의론의 사상적 기초를 분석한데 기초하여 완성된 과학적 사회주의론의 정립에 대하여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주: 사회주의에 관한 원초적 개념은 유토피아 사회주의 계몽자들 즉 공상적 사회주의자들에 의하여 제기되었습니다. ´사회주의´라는 말 자체는 최초에 토마스 모어(1478-1535)의 책 [유토피아](1516년 발간)에서 유래되었고 ´사회주의´라는 말이 문헌상에 처음 나타난 것은 영국의 오웬주의자들의 기관지 [Corporatire Magazine]이었으며 프랑스에서는 1832년 상 시몽주의자들의 신문 [르 그룹]에서였다고 합니다.

자본의 원시적 축적기에 생존한 토마스 모어는 영국에서 자본주의의 생성발전의 야만적 방법을 "양이 사람을 잡아먹었다"는 격언으로 특징짓고 이상적인 사회주의 사회를 묘사하려고 시도하면서 그것을 ´유토피아´라 이름 붙였습니다. ´유토피아´란 문자 그대로 ´세상에 없는 곳´을 의미하였습니다. 이로부터 원초적인, 과학 이전의 사회주의를 의미하는 ´유토피아적´(공상적) 사회주의라는 용어가 나왔습니다. 54개 도시의 연합국가인 ´유토피아´는 수공업을 하는 가정이 생산단위이고 그 성원은 누구나 순번에 따라 2년 동안 농사에 종사하며 모든 소득은 사회에 속하고 생산물은 수요에 따라 분배하며 노동은 6시간으로 제한되고 ´이상향´은 민주주의적 원칙에 의하여 관리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탈리아의 공상적 사회주의자 토마스 캄파넬라(1568-1639)는 자기의 저작 [태양의 도시](1623년 간행)에서 착취사회를 비판하고 사적 소유와 사회적 불평등, 압박이 없는 사회의 이상을 제시했습니다.

초기 자본주의 시기인 18세기 공상적 사회주의자들인 쟝 멜리에(1664-1729), 가브리엘 본노 마블리(1709-1785)도 부르조아 사회를 비판하고 그 모순을 제거하기 위해 재산공유제에 대하여 제기하였습니다.

19세기 공상적 사회주의의 대표자들은 앙리 상 시몽(1760-1825), 샤를 푸리에(1772-1837), 로버트 오웬(1771-1858)입니다. 상 시몽은 저서 [신 그리스도교]에서 자기의 궁극적 목적은 노동자계급의 해방, 빈궁의 근절, ´가난한 계급´의 물질적, 문화적 생활수준의 향상이라고 썼으며 사회는 모든 성원들에게 노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각자는 능력에 따라 일하고 생산이 사회적으로 조직된 계획적 성격은 미래사회 체제의 기초이고 이 사회에서는 사람들에 대한 정치적 지배가 사물의 관리와 생산과정에 대한 지배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사상을 제기했습니다.

푸리에는 부르조아 사회체제를 초극한 미래사회의 기본단위는 공동체 ´팔랑그´이고 여기서 모든 성원은 노동에 대한 권리를 가지며 개인의 이익은 집단의 이익과 일치하고 분배의 원칙은 노동과 재능에 따라 규정된다고 하였습니다.

오웬은 부르조아사회를 과도적 사회로 인정하고 사회주의 사회만을 완성된 사회라고 보았으며 자기의 기업소에서 노동시간을 10시간 반으로 단축(당시 영국에서 평균 노동시간은 13~14시간)했으며 세계 최초로 노동자 자녀들을 위한 탁아소, 유치원을 세웠고 자선기금을 창설하였으며 영국에서 아동 및 부인 노동을 제한하는 제1차 공장법 제정(1819년)을 하였습니다.

공상적 사회주의 이론은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을 비판하고 사회주의 체제에 의한 자본주의 체제의 대체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증명하려 하였고 새로운 사회의 건설을 사적 소유의 폐기, 공동소유의 확립과 연결시켰고 미래사회에서 단일한 계획경제의 창설과 인간적인 삶의 여건을 해명하려 하였다는 점에 그 긍정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긍정점으로 하여 맑스와 엥겔스에 의해 창시된 과학적 사회주의의 원천으로 되었습니다.

그러나 공상적 사회주의 이론은 아직 노동자계급이 독자적인 정치적 세력으로 역사무대에 등장하지 못했던 역사적 시기의 이론인 것으로 하여 공상적, 비현실적, 비과학적 성격을 띠게 되었습니다. 공상적 사회주의 이론은 사회발전의 합법칙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관념론에 기초하여 사회주의적 이상을 논증하려고 시도했으며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적 성격과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부르조아적 법률의 채택, ´박애와 보편적 사랑´의 설교로 이상사회의 실현이 보장될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새 사회의 창조에서 노동자계급의 역사적 사명을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사회주의 이론이 과학적으로 정립되려면 사회발전의 합법칙성에 대한 과학적 해명에 기초하여 사회주의 건설의 담당자, 변혁역량을 명시하고 변혁역량의 강화와 그 역할을 높이기 위한 올바른 투쟁방법이 명시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없을 때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민중의 자주적 요구는 단지 염원으로 남아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공상적 사회주의자들이 피착취 근로대중의 불쌍한 처지를 동정하면서도 그들을 착취사회를 매장하고 새 사회를 건설할 수 있는 변혁역량으로 보지 못했고 단지 사람들을 계몽시키는 것과 함께 착취계급의 ´선의´에 호소하여 자본주의 사회의 불합리한 점을 고칠 수 있는 것으로 가르쳤다고 지적하였습니다. 탐욕을 계급적 본성으로 하는 착취계급에게 ´선의´를 기대하는 것은 비과학적인 환상으로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 맑스주의에 의하여 사회주의는 공상으로부터 과학에로 전환되었다고 하는데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지요.

주: 그것은 한마디로 말하여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근로민중의 요구를 변혁역량과 혁명적인 투쟁방법과 결합시킨 것이 맑스주의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습니다.

"맑스주의에 의하여 자본주의의 멸망과 사회주의의 승리의 필연성이 밝혀지고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피착취 근로대중의 염원이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현실적인 혁명역량과 혁명적인 투쟁방법과 결합됨으로써 사회주의는 공상으로부터 과학으로 전환되게 되었으며 인류해방 투쟁사에서는 혁명적 전환이 일어나게 되었다."

맑스주의 사회주의론은 자본주의의 멸망과 사회주의의 승리의 필연성, 사회주의는 프롤레타리아혁명에 의해 자본가계급을 척결하고 그 소유를 수탈하여 전사회적 소유로 만들 때 성취된다는 것,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의 기본역량은 프롤레타리아트이며 자본주의로부터 공산주의에로의 과도기에는 프롤레타리아독재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해명하고 한 나라에서의 사회주의의 승리를 세계혁명과 연결시켜 전개하였습니다.

유럽에서 자본주의가 확립되고 노동자계급이 독자적인 정치적 세력으로 등장하는 역사적 시기에 활동한 맑스와 엥겔스에 의하여 국제공산주의 운동의 시원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레닌은 제국주의 시기에 맑스주의의 사회주의론을 계승 발전시켰습니다. 레닌의 사회주의론은 자본주의 발전의 불균등적 법칙을 발견한 기초위에서 한 나라에서 사회주의의 승리의 가능성을 논증하였으며 사회주의의 건설을 위한 투쟁에서 노동자계급의 당의 향도적 역할, 사회주의 국가의 프롤레타리아독재의 기능, 협동화를 통한 사회주의에로의 농민의 인도를 해명하였으며 프롤레타리아독재정권의 강화와 사회주의 공업화의 실현을 사회주의 건설의 방도로 명시하였습니다.

제국주의 시기 레닌의 사회주의론은 노동자계급과 민중을 제국주의의 아성을 부수고 자유와 해방을 위한 투쟁에로 고무하였으며 자본주의로부터 사회주의에로 이행하는 시초를 열어놓았습니다. 맑스-레닌주의 사회주의론은 공상적 사회주의론의 근본적 결함을 초극하고 과학적 사회주의론을 제시함으로써 노동자계급의 역사적 위업에 공헌하였습니다.

나: 그러면 맑스-레닌주의의 사회주의론의 한계성에 대하여 토론해 주시지요.

주: 인류의 이상사회인 공산주의 사회의 건설에 대하여 과학적 해명을 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욱이 어느 나라에서도 사회주의, 공산주의 건설이 실천적 문제로 제기되지 않았던 자본주의 사회의 조건에서 생존하며 활동했던 맑스와 엥겔스는 사회주의, 공산주의 건설을 예측과 가정의 범위에서 밖에 전개할 수 없었습니다.

레닌도 사회주의 혁명의 승리는 이룩했으나 사회주의, 공산주의 건설에 대한 완성된 이론을 명시하기에는 경험이 너무나도 미숙했습니다. 맑스-레닌주의 사회주의론은 이러한 역사적 한계성과 함께 그 사상적 기초에서 원리적 한계성을 가진 이론이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

"사회주의에 대한 선행이론은 혁명투쟁에서 물질 경제적 요인을 기본으로 보면서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이는 것을 혁명의 근본방도로 제기하지 못하였다."

맑스-레닌주의 사회주의론의 사상적 기초는 한마디로 말하여 [유물사관]이며 물질, 경제적 요인을 기본으로 하여 사회주의 사회의 본질과 그 발전의 합법칙성을 해명한 것입니다. 물질 경제적 요인에 결정적 의의를 부여한 사상에 기초하여 전개되었다는 바로 여기에 맑스ㅡ레닌주의 사회주의론의 원리적 한계성이 있습니다.

선행이론은 사회역사적 운동을 그 주체인 민중의 주동적인 작용과 역할에 의하여 발생 발전하는 주체의 운동으로 본 것이 아니라 주로 물질 경제적 요인에 의하여 변화 발전하는 자연사적 과정으로 보았습니다. 유물사관의 원리에 의하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산력이 발전하면 할수록 생산력과 생산관계 사이에 불상용적 모순과 착취계급과 피착취계급 사이의 적대적 모순이 격화되고 노동자계급을 비롯한 혁명역량이 장성 강화되어 혁명이 성숙되며 마침내 노동자계급의 계급투쟁에 의하여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이 사회주의적 생산양식으로 교체된다는 것입니다.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모순과 그 격화는 사회변혁의 객관적 조건입니다. 물론 객관적 조건이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생산력과 생산관계간의 모순이 첨예화되어 자본주의적 경제공황이 조성되었다고 하여 곧 사회변혁이 일어나 승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변혁운동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객관적 조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변혁의 주체를 어떻게 강화하며 그 역할을 어떻게 높이는가 하는데 있습니다.

오늘 발전된 자본주의 나라들에서 정치, 경제적 위기가 심화되었어도 사회변혁이 실현되지 못하는 것은 변혁운동의 주체가 마련되지 못한데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반대로 경제발전이 뒤떨어진 지난 식민지, 반식민지 나라들에서 사회주의 혁명이 먼저 일어나 승리한 것은 변혁운동의 주체가 마련되고 주체의 역할을 부단히 높인데 있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산력의 발전이 변혁운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일면적으로 분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산력의 발전은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계급적 모순을 격화시키는 것과 함께 독점 자본가들로 하여금 독점적 고율이윤의 일부를 계급적 모순을 무마시키는데 즉 ´노동귀족의 육성´, ´복지정책´에 이용할 가능성도 증대시킵니다. 또한 생산력의 발전은 농민을 비롯한 소자산계급을 분화시켜 산업노동자 계급의 대열을 확대하는 것과 함께 생산부문에서 화이트칼라와 불루칼라, 비생산부문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비중을 높이는 결과도 가져옵니다. 역사적 경험은 변혁의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여야 주어진 객관적 조건도 옳게 이용할 수 있고 불리한 객관적 조건도 유리하게 전변시키고 역경을 순경으로, 화를 복으로 전환시켜 사회변혁의 승리를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을 확증하여 줍니다,

맑스ㅡ레닌주의의 사회주의론의 원리적 한계성은 사회주의 체제가 선 다음 사회주의 건설에서 뚜렷이 나타났습니다. 사회주의 사회의 발전에 상응하게 민중의 자주의식과 창조적 능력을 높이기 위한 인간개조사업을 소홀히 하고 경제가 발전하면 그에 따라서 사상도 개변된다고 봄으로써 사회주의 사회의 주체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앞세워 나가지 못하였습니다. 결국은 부르조아사상의 침습과 재생을 막아내지 못하고 민중이 주인다운 역할을 하지 못하여 경제건설 자체도 침체를 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민중의 자주의식의 약화, 경제적 침체를 기화로 하여 사회주의의 배신자들이 ´개편´, ´개방´ 놀음을 벌이면서 사회주의 체제 자체를 허물어버리는 반혁명적 행위를 감행하였습니다.

맑스ㅡ레닌주의 사회주의론은 그 사상적 기초의 한계성으로 하여 사회주의 사회의 주인인 민중의 자주성의 실현을 척도로 하여 사회주의, 공산주의 사회의 본질과 면모를 밝히지 못했으며 사회주의 사회의 주체로서의 수령, 당, 대중의 통일체, 사회정치적 생명체와 그 역할을 밝힐 수 없었으며 사회주의 체제 확립 이후 계속혁명에 관한 문제, 사회주의, 공산주의 건설의 방도와 합법칙적 노정을 과학적으로 제시할 수 없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습니다.

"우리는 자본주의 멸망의 불가피성과 사회주의 승리의 필연성을 논증하고 착취와 압박이 없고 계급이 없는 이상사회를 건설할 데 대한 사상이론을 밝힌 맑스ㅡ레닌주의의 역사적 공적은 인정하지만 그것을 노동계급의 완성된 공산주의 혁명이론으로는 보지 않습니다."

사회주의론의 역사는 완성된 과학적 사회주의론이 새로운 과학적인 노동자계급의 혁명사상에 기초하여 정립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회주의를 새로운 과학적 기초위에 올려 세우는 것은 선행한 사회주의 이론의 역사적, 원리적 한계성을 초극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온갖 기회주의자들의 왜곡과 제국주의자들의 공격으로부터 사회주의를 고수하기 위해서도 매우 절박한 과제로 나섰습니다.

사회주의의 배신자들은 한편으로는 물질 경제적 조건을 위주로 하여 전개된 맑스주의 사회주의론을 도용하여 ´물질지상주의´, ´경제만능주의´를 들고 나와 자본주의의 ´물질적 변영´에 대한 환상을 조성하고 다른 편으로는 맑스ㅡ레닌주의 사회주의론의 한계성과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의 좌절을 구실로 사회주의 건설에서 노동자계급의 혁명적 원칙을 부정하고 사회민주주의를 설교하며 ´제3의 길´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회주의를 새로운 과학적 기초위에 올려 세울 데 대한 역사적 과제는 김일성주석이 사람중심의 주체사상을 창시하고 그에 기초하여 사회주의론을 독창적으로 전개함으로써 빛나게 해결되었으며 김정일 위원장이 사람중심의 사회주의론을 심화 발전시켜 완성하였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습니다.

"주체사상은 사회주의의 사상적 기초이며 혁명과 건설의 유일한 지도사상입니다."

주체의 사회주의론은 사람을 중심으로 사회주의의 본질과 그 발전의 합법칙성을 과학적으로 해명한 데 기초하여 사회주의를 성과적으로 건설하기 위하여서는 사회주의, 공산주의의 사상적 요새와 물질적 요새를 점령하여야 하며 여기에서 사상적 요새를 점령하기 위한 투쟁을 확고히 앞세워나가야 한다는 것을 명시하였습니다.

주체사상에 기초하여 정립된 사회주의론은 완성된 과학적 사회주의론, 주체사회주의론이며 주체사회주의론이 구현된 사회주의가 바로 이북의 주체사회주의입니다.

2) 인간본성에 대한 과학적 해명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

나: 그러면 주체사회주의의 사상적 기초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전개하면서 이남의 사회민주주의의 제창자들이 주장하는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에 대하여 분석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주: 그렇게 하지요.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습니다.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는 주체사상을 기초로 하고 있고 주체사상을 구현하고 있는 주체의 사회주의입니다."

민중중심의 이북 사회주의는 주체사상을 기초로 하고 있고 주체사상을 구현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다른 나라들의 사회주의와 본질적으로 구별되는 독창적인 사회주의이며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의 연속적인 붕괴와 제국주의자들의 고립 압살정책에도 추호의 흔들림도 없이 오히려 사회주의의 참다운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주체사회주의의 본질적 우월성, 그 위대한 생활력은 그것이 기초하고 있는 주체사상, 주체사회주의론의 과학성과 혁명성에 근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남의 ´정통파´로 자처하는 ML론자들은 이북의 주체사회주의를 맑스ㅡ레닌주의로부터의 ´일탈´이라고 비평하며 ´청산파´로 불리우는 이론가들은 ´맑스ㅡ레닌주의의 위기´를 주장하면서 자본주의의 복귀를 초래한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의 철학´을 지지하며 ´이북사회주의의 도산은 시간문제´라고 비평하고 있으며 사회민주주의를 제창하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사회주의는 과학이다]를 비롯한 여러 논문들에서 이북 사회주의가 주체사상에 기초하고 주체사상을 구현한 사회주의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주체사회주의는 사람에 대한 주체적 관점과 입장에 기초한 사회주의이며 민중에 대한 주체적 관점과 입장에 기초한 사회주의라고 밝혀주었습니다.

나: 먼저 민중중심의 이북 사회주의가 사람에 대한 주체적 관점과 입장에 기초한 사회주의라는 데 대하여 해설해 주시지요.

주: 민중중심의 이북 사회주의가 주체사상에 기초한 주체사회주의라고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사람에 대한 주체적 관점과 입장에 기초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습니다.

"우리의 사회주의는 사람에 대한 주체적 관점과 입장에 기초하고 있다.

……사람에 대한 가장 정확한 주체적 관점과 입장에 기초하고 있는 바로 여기에 우리의 사회주의의 과학성, 진리성이 있다"

사람에 대한 관점, 입장은 사회의 발전, 변혁운동의 발전에 대한 이해를 규정하는 기초적 문제입니다. 사회역사적 운동, 변혁운동은 다름 아닌 사람의 운동이며 사람이 자기의 본성을 실현하는 역사적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에 대한 관점과 입장은 사상과 이론, 노선과 정책의 과학성과 정당성을 규정하는 기준으로 됩니다.

사람의 본성에 대한 중요한 문제는 역사상 처음으로 주체사상에 의하여 과학적으로 해명되었습니다. 지난 시기 지배계급과 그 대변인들은 사람의 본질을 착취계급의 이해관계에 맞게 왜곡하여 착취와 압박을 피할 수 없는 숙명적인 것으로 받아들여 주어진 운명에 순종하여야 한다고 설교하거나 본능에 의하여 지배되는 존재로 규정하여 양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자본주의 사회를 변호하는 데 이용하였습니다.

맑스ㅡ레닌주의는 사람을 <사회적 관계의 총체>로 규정함으로써 사람을 <순수한 정신적 존재>로 보거나 <생물학적 존재>로 보는 비과학적 견해를 타파하는 데 공헌하였으나 사람을 객관적, 경제적 관계에 의해 규정되는 존재로 봄으로써 <경제적 결정론>에 기초한 사회주의론을 정립하였습니다. 경제적 결정론에 기초한 맑스ㅡ레닌주의 사회주의론의 원리적 한계성은 결국 사람에 대한 과학적 해명에 기초하지 못한데 귀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습니다.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가진 사회적 존재라는 데 사람의 본질적 특성이 있다"

사람은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가진 것으로 하여 자기 운명을 자신의 힘으로 개척해나갈 수 있습니다. 사회발전의 역사적 행정은 사람의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의 발전수준과 그 발양정도에 따라 규정됩니다.

사람중심의 주체사회주의는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가진 사회적 존재인 사람이 세계와 자기 운명의 주인이라는 사람에 대한 주체적 관점과 입장에서 출발하여 사람을 사회의 주인, 국가의 주인으로 내세우고 모든 것을 이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존재인 사람에게 봉사하도록 하며 모든 것을 사람의 창조적 역할을 높여 풀어나가는 가장 과학적인 사회주의입니다. 주체사회주의 사회에서는 민중이 정권과 생산수단의 주인으로 되어 있으며 민중의 물질문화생활의 향상을 정권활동의 최고원칙으로 내세우고 정권이 민중의 호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주체사회주의 사회에서는 사회의 모든 기구와 단체들이 민중의 창조적 능력을 높여주고 민중의 창조적 능력을 높이 발양시키는 것을 자기의 사명과 역할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창조적 능력을 갖추고 당당하게 주인의 구실을 하고 있습니다. 주체사회주의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높은 <자주적 사상의식>을 가지고 주체적 신념과 혁명적 의지로 혁명과 건설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사람들 자신의 힘으로 풀어 나가고 있습니다.

주체사회주의는 사회적 존재로서의 사람의 집단주의적 요구를 훌륭히 구현하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습니다.

"사회적 존재로서의 사람은 사회적 집단 속에서만 자기의 운명을 훌륭히 개척해나갈 수 있는 것으로 하여 집단주의를 본성적 요구로 합니다."

주체사상은 역사상 처음으로 집단주의가 사회적 존재로서의 사람의 본성적 요구라는 것을 밝히고 사람의 생명의 본질과 삶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해명을 주었습니다. 사람은 육체적 생명과 함께 사회정치적 생명을 가집니다. 사회정치적 생명은 사회적 존재로서의 사람의 고유한 생명입니다. 그러므로 육체적 생명보다도 사회정치적 생명을 더 귀중히 여기는 것은 사회적 존재인 사람의 본성적 요구입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귀중한 생명이 사회정치적 생명이기 때문에 사람의 값 높은 삶은 사회정치적 생명을 지니고 그것을 빛내이는 데 있습니다. 사회적 집단은 사람의 사회정치적 생명의 모체입니다. 따라서 사람의 삶은 사회적 집단의 사랑과 믿음을 받으면 값있는 것으로 되고 사회적 집단의 버림을 받으면 값없는 것으로 됩니다. 결국 사람의 가장 값 높고 보람있는 삶은 자기 운명을 사회적 집단의 운명과 결합시키고 사회적 집단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복무하면서 집단의 사랑과 믿음 속에서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을 누리는 것입니다. 주체사회주의 사회는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일정한 정치조직에 망라되어 가장 고귀한 사회정치적 생명을 지니고 조직사상 생활을 강화하고 혁명적 동지애에 기초한 단결을 강화하여 사회와 집단, 조국과 민족을 위한 투쟁에 헌신함으로써 사회정치적 생명을 빛내어 나가도록 합니다.

주체사상이 사람을 세계와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 명시함으로써 사람의 존엄과 가치를 최상의 경지에 올려 세웠다면 주체사회주의 사회는 사람들이 실제로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높은 존엄을 지니고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높이고 집단주의를 높이 발양하여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함으로써 인간으로서의 최상의 존엄과 최고의 가치를 지니고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을 누리게 합니다.

나: 그러나 사회주의를 포기한 사람들과 이남의 일부 이론가들은 사람에 대한 잘못된 관점과 입장으로부터 출발하여 주체사회주의를 비평하며 이른바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가 사람에 대한 어떤 잘못된 관점과 입장에 기초한 것인지 분석해 보도록 하지요.

주: 이남에는 ´사회민주주의´적 시각, ´제3의 이념´을 제창하는 이론가들이 등장하여 사회주의사회의 본질에 대한 과학적 인식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 철학>을 그대로 모방하여 자본주의의 긍정적 측면, 사유화, 시장경제, 부르조아민주주의 등을 수용하는 것이 사회주의의 길이라고 주장합니다. 고르바초프는 페레스트로이카의 구호 하에 [새로운 사회주의]를 건설한다고 하면서 자본주의를 복귀해 놓고 그것을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라고 미화했습니다. 그는 "사회주의의 새로운 모습ㅡ이것은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이다.…… 미래의 사회는 현실적인, 실제로 실현된 휴머니즘이다"라고 하면서 휴머니즘이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의 사상적 기초임을 강조하였습니다.

그가 말하는 휴머니즘은 노동자계급적인 진정한 인도주의가 아니라 부르조아적 인도주의입니다. 그가 말하는 인간이란 사회적 집단과 떨어진 개체적 인간이며 그가 ´페레스트로이카의 중요한 목적´이라고 강조한 휴머니즘이 바로 봉건전제주의를 반대하면서 부르조아지들이 제창한 개인주의, 자유주의에 기초한 휴머니즘입니다. 그는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는 "모든 사람의 자유로운 발전의 조건으로서 개개인의 자유로운 발전이 보장되는 사회이며 사회주의 건설과정에서 ´개인의 이익, 경제적 배려´의 원칙에 근거하는 사회"라고 말하였습니다. 집단과 떨어진 개체, 개인주의, 자유주의를 본성으로 하는 인간은 현실적으로 살며 활동하는 사회적 인간이 아닙니다. 그것은 부르조아지들의 이익을 위하여 인간의 [사회성]을 제거하고 자연적 인간을 창조해낸 부르조아적 추상물일 뿐입니다.

나: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한 부르조아적 왜곡이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의 사상적 기초라고 한다면 그것은 ´사회주의´라는 용어로 위장된 자본주의라는 것이 명백한 것입니다.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론에서 사람에 대한 부르조아적 관점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표현되는가를 분석해 보지요.

주: 김정일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

"현대 사회민주주의의 반동적 본질은 사람에 대한 관점과 입장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민주주의는 사람을 물질적 생산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봅니다."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론자들은 우선 사람을 물질적 생산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봅니다. 그것은 사회에 실업자가 있어야 일자리를 가진 노동자들이 실업을 당할까 두려워 높은 강도로 일하게 된다는 ´실업의 유익성´을 주장하는 데서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간은 그 어떤 경우에도 목적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될 수 없으며 또 그렇게 되어서는 안됩니다. 물질적 생산도 사회관계의 변혁도 사람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며 사람은 자기의 자주적 본성을 실현하기 위하여 자연도 개조하고 사회도 변혁해 나갑니다.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론은 또한 사람을 개인적, 물질적 욕망만을 추구하는 저속한 존재로 규정하면서 ´개인의 이익´, ´개인에 대한 경제적 배려´가 이상사회 건설의 원칙으로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인간의 가치를 돈과 물질로 평가하는 부르조아적 관점입니다.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론은 또한 사람을 물질 경제적 조건에 따라 사고하고 행동하는 수동적 존재로 봅니다. 사람에 대한 이러한 부르조아적 반변혁적 관점과 입장에 기초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는 집단주의가 부정되고 개인주의와 자유주의가 지배하는 사회, 집단적인 사회주의적 소유와 관리방법이 거세되고 자본주의적 경제형태와 경제방법이 도입된 사회, 노동자계급의 당의 영도가 부정되고 사회에 무질서와 혼란, 부정부패와 폭력, 온갖 사회적 악이 범람하는 사회로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남의 사회민주주의의 제창자들은 페레스트로이카를 ´인간해방을 위한 또 하나의 위대한 혁명´이라고 지적하면서 노동자계급과 그 당의 영도권을 부정하고 시장경제의 도입을 주장하며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환상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사회민주주의는 자본주의에 대한 환상의 산물이며 제국주의에 대한 투항의 산물이라고 규정하였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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