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군사무기 ②] 단거리 미사일 KN-09 > 특집/기획/통일

본문 바로가기

본회는 동포들의 북에 대한 이해와 판단을 돕고자 북녘 매체들의 글을 "있는 그대로" 소개합니다. 이 글들이 본회의 입장을 대신하는 것은 아님을 공지합니다. 


특집/기획/통일

통일 | [북한의 군사무기 ②] 단거리 미사일 KN-09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3-05-28 13:54 댓글0건

본문

[북한의 군사무기 ②] 단거리 미사일 KN-09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준비 소식이 정국을 뜨겁게 달구었다.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란, 사정거리가 2500-3500km에 달하는 탄도미사일을 지칭하는 것으로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오끼나와를 포함하는 일본열도 전역과 서태평양 상의 괌까지 공격이 가능하다. 

그러나 3월 15일, 북한은 사정거리 120km가량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였다. 사정거리 120km면 휴전선 인근에서 발사할 경우 수도권 전역을 공격할 수 있으며 동서해 바다로 발사할 경우 연안에 근접하려는 함선을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 된다. 

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 

3월 15일 저녁 9시 48분, 동아일보는 북한이 동해에서 단거리미사일 2발을 시험발사하였다고 보도하였다. 군 소식통은 이날 "동해 지역에서 화력훈련을 하는 북한군이 KN-02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두 발 공해상으로 시험 발사했다"면서 "단거리 미사일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림 ] 열병식에서 공개된 북한 KN-02 미사일


그러나 북한은 이미 2월 10일, 동해에서 KN-02로 추정되는 단거리미사일 4발을 시험발사한 바 있다. 당시 중앙일보는 정부 고위 당국자의 말을 빌려 “북한이 지난달 동해에서 실사격한 KN-02 미사일의 발사 자료 분석 결과 사거리가 150~1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거리 100~120㎞인 미사일의 엔진 추력을 높여 사거리를 연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MBC는 4월 27일, 북한이 신형 단거리 미사일 KN-09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하였다.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KN-02로 추정한 데서 드러나듯, 북한 미사일의 구체적 제원과 성능에 대한 자료는 입수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군이 유일하게 파악하고 있는 정보는 북한당국이 열병식 때 공개한 영상자료와 미사일 발사시험을 할 때 나타난 미사일의 궤적과 속도 등의 관측정보이다. 

결국 1달 사이에 벌어진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는 북한이 다양한 종류의 단거리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대지인가? 지대함인가? 

북한이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한 3월 15일은 한미당국이 키리졸브 훈련에 들어간 시점이다. 군도 북한의 3월 15일 미사일 발사시험을 성능계량임과 더불어, 키리졸브 훈련에 대한 대응성격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그런데 3월 15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이 발사된 장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합뉴스는 북한이 동해의 공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일반적으로 미사일은 발사하는 위치에 따라 지상용, 공중용, 함정용, 잠수함용으로 분류되며 타격하는 목표지점에 따라 지상, 공중, 함정 등으로 구분된다. 이 경우 북한이 동해 공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였다면 이는 지상에서 해상의 함정을 타격목표로 한 지대함 미사일을 시험발사했을 가능성이 높이지게 된다. 이미 국방부는 지난 1988년부터 2000년까지 발간된 국방백서에서 실크웜 미사일 등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단거리 대함미사일이 매우 위협적인 것으로 평가한 바 있다. 

지대함 미사일은 일반적으로, 핵심적인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는 핵추진 항공모함을 타격할 목적으로 개발되는 것이 상례이다. 그러나 북한이 발사한 사정거리 120km의 단거리 미사일은 일반적인 항공모함의 작전반경으로 보기엔 너무나 협소하다. 미 함대의 중추전력이 되는 항공모함이 구태여 북한의 120km 연안까지 침입해 들어갈 필요성은 낮기 때문이다. 

북-미간 전면전이 발발할 경우, 북한은 미 핵추진 항공모함을 핵탄두를 탑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제거하려 시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결국 북한이 발사한 지대함 미사일은 북한으로 상륙작전을 준비하는 상륙전단과 수송함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오늘날 미 해병대의 상륙작전은 해상으로부터 40-50km 떨어진 바다에서 공격 헬리콥터와 수직이착륙기를 이용해 적의 진지를 공격하는 것과 동시에 강습상륙함이 연안으로 내습해 도크를 열어 공기부양정과 상륙돌격 장갑차를 발진시켜 해안일대의 수비전력을 무력화시킨 다음 일반 보병이 상륙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해안지역에서 적 수비병력의 관측범위를 벗어난 원거리 해역에서부터 상륙작전이 시작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이른바 “초수평선 상륙작전”은 해안에서 40-50km 상에 상륙전단을 배치시킨 후 이들의 일제돌격 형식으로 전광석화처럼 상륙작전을 단행, 제2전선을 형성한다는 개념이다. 실제로 한미연합군은 독수리 훈련기간인 4월 26일, 포항일대에서 여단급 한미연합상륙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그림 ] 미국의 '산 안토니오 급' 상륙강습함 

이 경우 미 해병대 상륙작전에서 중심기능을 수행하는 함선은 상륙강습함(LPD : Landing Platform Dock)이다. 미 해군은 2만5천톤급의 ‘산 안토니오’급과 이 보다 좀 작은 ‘오스틴’급 (Austin class, 1만 7천 톤 급) 등 두 종류의 강습상륙함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이 시험발사한 지대함 미사일은 한미연합군이 북한 동해나 평양 앞바다로의 상륙작전을 기도할 경우 초수평선 상륙작전이 시작되기 이전의 시점부터 미군의 상륙강습함을 격침시키겠다는 전술을 구체화한 것이다. 

북한 단거리 미사일의 성능 

지대지미사일과 지대함미사일은 타격목표물이 다르므로 탑재하는 탄두의 구성도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재래식미사일은 광범위한 지역을 타격하는 연성탄두와 특정 목표물을 격파하는 경성탄두로 나뉜다. 축구장 면적 3배의 광범위한 지역을 초토화시킨다는 한미연합군의 ATACMS(에이태킴스) 미사일은 광범위한 지역을 타격하는 연성탄두의 대표적 예이다. 그러나 적군의 포격에도 생존능력을 극대화한 군함을 격침할 것을 목표로 하는 지대함 미사일은 경성탄두인 함선관통형 탄두를 탑재해야 한다. 

해상의 함선을 목표로 관통시키려는 지대함미사일의 경우, 축구장 3개 면적을 초토화한다는 지대지미사일과 달리, 타격목표물을 정확히 조준하는 정확도가 매우 중요하게 대두된다. 

미사일의 정확도를 살펴보는 기준으로 원형공산오차(CEP : Circular Error Probability)가 있다. 이는 10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을 경우 이 가운데 5발이 탄착된 지점의 반경을 나타낸다. 2만5천톤급의 미 상륙강습함은 길이 약 200m, 폭 약 32m에 달하므로 이를 격침시키기 위해서는 적어도 30m 이내의 원형공산오차를 확보해야 한다. 이 경우 미 상륙강습함 당 2발씩의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강습함이 명중 격침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SBS는 이미 2009년 10월 12일자 보도에서 북한의 KN-02 미사일의 원형공산오차가 95m 가량이라고 보도하였다. 또한 당시 조선일보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중 정밀도가 가장 높은 기종은 KN-02 보다 KN-06 지대공미사일이라 밝혔다. 이로부터 3년 이상이 지난 현재, 북한이 KN-06 지대공 미사일의 유도기술을 이번 지대함 미사일에 적용하였다면 북한이 원형공산오차가 30m 이내에 탄착되는 지대함 미사일을 개발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의 요격체계를 회피해야 

그러나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상륙강습함 격침을 시도한다고 해서 한미연합군의 모든 강습함들이 그대로 격침된다고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미국은 상륙강습함들의 주변에 각종 이지스함들을 배치하면서 북한 미사일의 강습함 격침시도에 대비할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이 제트엔진으로 추진되는 순항미사일 체계가 아니라 초속 1km가 넘는 초음속의 탄도미사일로 개발되는 이유도 여기 있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은 고체연료를 사용하므로 즉시 발사가능하며 이동식 차량에서 발사되므로 한미연합군이 미사일 발사 이전에 북한미사일의 공격지점을 선제타격하기는 매우 어렵다. 결국 미국은 이지스함을 상륙작전에 대거 투입해 북한으로부터 날아오는 초음속의 지대함 탄도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해야 한다. 

한미연합군이 초수평선 상륙작전에 돌입할 40-50km 해상의 경우, 북한 미사일이 도달하는데 1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이상의 상황을 종합해 볼 때 한반도 전면전 발생 시 휴전선의 배후에 제2전선을 구축하려는 한미연합군의 상륙작전은 현실적인 장벽에 부딪히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출처: 우리사회연구소]

[이 게시물은 편집실님에 의해 2013-05-28 14:01:26 종합소식에서 복사 됨]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게시물
여기가 바로 사회주의리상촌입니다
품들여 준비하신 자료
[사진으로 보는 노동신문] 11월 13일(일)
[사진으로 보는 노동신문] 11월 23일(수)
[사진으로 보는 노동신문] 11월 5일(토)
유엔안전보장리사회는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대한 제재결의안을 마련해야 한다.
[사진으로 보는 노동신문] 11월 6일(일)
최근게시물
[사진으로 보는 노동신문] 12월 3일(토)
자연박물관에 새겨진 불멸의 자욱
사람이 늘 공기를 마시듯이 해야 할 계급교양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답사행군대오가 백두산으로 달려온다
내용을 연구발취하면서 학습하여야 한다
계급교양의 심화이자 혁명진지의 공고성이다
흰눈에 담아보는 인민의 열망
[사진]수도 평양에 첫눈이 내렸다
일본이 추구하는 《반격능력》은 《선제공격능력》이다
인권유린자들과 반동적인 사회제도가 강요한 비참한 죽음
KCTV 조선중앙텔레비죤 보도(12월 2일)
[사진으로 보는 노동신문] 12월 2일(금)
Copyright ⓒ 2000-2022 KANCC(Korean American National Coordinating Council). All rights reserved.
E-mail:  :  webmaster@kanc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