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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 미국의 대조선적대행위에 대처한 자위적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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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현도 작성일13-02-28 00:1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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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현도

우리가 진행한 제3차 지하핵시험을 두고 국제사회가 각이한 반응을 보이고있다. 진보와 번영, 평화를 지향하는 인민들은 그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는 반면에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세력들은 그것을 무슨 《도발》로 오도하며 소동을 피우고있다.

제3차 지하핵시험은 우리 공화국의 합법적인 평화적위성발사권리를 란폭하게 침해한 미국의 포악무도한 적대행위에 대한 단호한 자위적조치이다.

우리 공화국이 제3차 지하핵시험을 진행하지 않을수 없게 된 동기는 딴데 있지 않다.

최첨단과학기술로 우주를 정복하고 비약하여 강성국가를 하루빨리 건설하려는것은 우리 인민의 한결같은 지향이다. 지난해 12월에 있은 인공지구위성 《광명성-3》호 2호기의 성과적인 발사도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과학기술발전계획에 따라 진행된 철두철미 평화적인 사업이였다. 우리의 실용위성이 궤도에 진입한데 대하여 적대국들을 포함한 세계가 인정하고 우리의 우주기술발전에 찬탄을 금치 못하였다.

그러나 공화국에 대한 체질적인 거부감에 물젖어있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우리의 평화적위성발사를 한사코 군사적문제와 련결시키면서 사태를 복잡한 국면에로 이끌어갔다. 미국은 우리의 위성발사를 유엔안전보장리사회 《결의》의 위반이라고 걸고들면서 리사회를 사촉하여 새로운 《제재결의》를 조작해냈다.

위성발사권리에 대한 침해는 곧 우리의 자주권에 대한 침해로서 절대로 용납 못할 엄중한 적대행위이다. 자주권을 생명보다 귀중히 여기는 우리가 그것을 침해하는데 대하여 수수방관할수 없다는것은 자명하다.

원래 세계적인 군사강국, 당당한 핵보유국인 우리에게는 핵시험을 꼭 해야 할 필요도 계획도 없었다. 우리의 핵억제력은 이미전부터 지구상 그 어느곳에 있든 침략의 본거지를 정밀타격하여 일거에 소멸할수 있는 신뢰성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있었다.

강성국가건설은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이고 결심이다. 자위적인 핵억제력에 의거하여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 힘을 집중하려던것이 우리의 목표였다. 강성국가건설을 지향하는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평화적환경은 그 어느때보다도 긴요하다. 따라서 우리는 조선반도정세가 긴장되는것을 바라지 않았다.

지난해 4월 미국이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도용하여 우리의 평화적위성발사를 걸고드는 《의장성명》이라는것을 조작해냈을 때에도 우리는 최대한의 자제력을 발휘하였다.

그러나 미국이 또다시 우리의 위성발사권리를 란폭하게 침해하고 그에 대해 사죄할 대신 오히려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제재결의》를 남보다 먼저 리행에 옮기는 등 적대행위의 도수를 높이는 이상 우리의 인내성도 한계에 이르게 되였다.

제3차 지하핵시험의 주되는 목적은 미국의 날강도적인 적대행위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치솟는 분노를 보여주고 나라의 자주권을 끝까지 지키려는 선군조선의 의지와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것이였다.

우리의 핵시험은 그 어떤 국제법에도 저촉되지 않는 정정당당한 자위적조치이다.

미국은 우리 나라를 침공할 의사가 없다고 하고서는 우리 나라를 핵선제타격의 대상명단에 올렸다.

모험적인 핵전쟁계획을 짜놓고 그것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해마다 방대한 핵무기를 조선반도주변에 끌어다놓고 핵시험전쟁을 벌리고있는것도 미국이다.

미국의 가증되는 핵위협에 핵억제력으로 대처하는것은 지극히 당연한 정당방위조치이다.

우리는 나라의 최고리익을 수호하기 위하여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 핵무기전파방지조약에서 탈퇴하고 자위적인 핵억제력을 갖추는 길을 선택하였다.

유엔력사에 지구상에서 무려 2 000여차례의 핵시험들과 9 000여차례의 위성발사가 진행되였지만 핵시험이나 위성발사를 범죄시하고 금지하는 안전보장리사회 결의는 있어본적이 없다.

까놓고 말하면 미국만큼 핵시험을 많이 하고 정탐위성발사도 포함하여 우주를 군사화하기 위해 광분하는 나라는 없다. 핵시험을 제일 많이 하고 위성발사도 제일 많이 한 미국이 유독 우리만 핵시험도 위성발사도 하면 안된다는 유엔안전보장리사회《결의》를 조작해낸것이야말로 국제법위반이며 이중기준의 극치이다.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공정성을 조금이라도 가지고있었다면 주권국가의 자위권행사와 평화적과학기술활동을 문제시할것이 아니라 국제평화와 안전에 위협으로 되는 미국의 핵선제타격정책부터 문제시했어야 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이 성명한바와 같이 이번 핵시험은 우리가 최대한의 자제력을 발휘한 1차적인 대응조치이다.

적들의 강경에는 초강경으로, 침략전쟁에는 정의의 보복성전으로 대답하는것은 선군조선의 전통적인 대응방식이다. 제국주의강적과 직접 맞서있고 일촉즉발의 전쟁위험이 항시적으로 존재하고있는 우리 나라에서 전쟁억제력을 갖추는것은 누구의 시비거리로도 될수 없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이미 엄숙히 천명한바와 같이 미국과의 전면대결전에 진입하였다.

미국은 전면대결전이라는 말을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미국이 끝까지 적대적으로 나오면서 정세를 복잡하게 만든다면 우리는 부득불 보다 강도높은 2차, 3차 련속적인 대응조치들을 취해나가지 않을수 없게 될것이다.

원쑤들이 칼을 빼들면 장검을 내대고 총을 들이대면 대포를 내대는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의지이며 배짱이다.

우리는 국제사회의 엄연한 현실을 통하여 미국과는 말로써가 아니라 오직 총대로 결판내야 한다는 교훈을 찾았다.

지금 미국은 우리의 위성발사권리를 존중하여 완화와 안정의 국면을 열겠는가 아니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끝까지 추구하여 우리와 최후의 대결을 하겠는가 하는 분기점에 서있다.

우리는 바라지 않는 전쟁을 미국이 끝끝내 택하는 경우 그것을 절호의 기회로 삼아 지금까지 다지고다져온 자위적억제력을 총폭발시켜 미제와 결판을 보고야말것이다.

주체102(2013)년 2월 28일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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