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 《신뢰회복과 화해를 위한 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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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1-07-30 10:2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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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회복과 화해를 위한 큰걸음》
7월 27일 북남수뇌분들의 합의에 따라 모든 북남통신련락선들을 재가동하는 조치가 취해졌다. 통신련락선이 410여일만에 전격적으로 복원된것을 두고서는 북남사이의
소통창구가 완전차단되지 않으면 안되였던 원인을 제거할데 대한 다짐이 전제로 되였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통신련락선들의 복원은 북남관계의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 될것이다.(사진은 2018년 4월
평양에서 진행된 북남예술인들의 련환공연무대 《우리는 하나》, 조선중앙통신)
소통의 창구가 차단된 원인
북남통신련락선의 재가동조치와 관련하여 조선중앙통신사 보도(7월 27일)는 《북남수뇌들께서는 최근 여러차례에 걸쳐 주고받으신 친서를
통하여 단절되여있는 북남통신련락통로들을 복원함으로써 호상신뢰를 회복하고 화해를 도모하는 큰걸음을 내짚을데 대하여 합의하시였다.》고 전하였다.
작년 6월 북측 대남사업부서들의 사업총화회의에서 대남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고 단계별 대적사업계획들이 심의되였다. 북남통신련락선의
완전차단(6월 9일)은
그 첫단계 조치였다. 이어 개성공업지구에 있던 북남공동련락사무소가 완전파괴(6월 16일)되였다.
일련의 대적사업들이 계획되고 실행된 직접적인 계기는 남조선당국이 《탈북자》들의 반북삐라살포를 묵인한것이였지만
북측은 북남선언들을 배신한 행위를 엄중시하여 이미 2019년 8월의
시점에서 《남조선당국자들과 더 이상 할 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앉을 생각도 없다.》(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고 단언하고있었다.
북남공동련락사무소가 2020년 6월 16일 14시 50분 요란한 폭음속에 참혹하게 완전파괴되였다.(조선중앙통신)
북남관계의 기초이며 출발점인 상호존중과 신뢰를 건드린것은 남측이였다.
북측의 거듭되는 충고와 권언에도 불구하고 수뇌합의에 배치되는 외세굴종과 반북대결의 정책에 매달렸다.
남측에서 북남관계를 견인해야 할 인물은 대통령이다.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한 당사자로서
북남관계가 잘되든 못되든 그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는 자세와 립장에 서야 한다. 작년 6월 판문점수뇌회담의 성과물로 평가되였던 북남공동련락사무소가 폭파된 직후에도 북측은 《남북관계를 멈추어서는 안된다는
말을 하면서도 그 출발점으로 되는 저들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는것을 한사코 피하》고 《자기변명과 책임회피, 뿌리깊은
사대주의로 점철된 남조선당국자의 연설》을 《책임을 전가하는 철면피한 궤변》(김여정 당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이라고 단정하고있었다.
북남선언들의 성실한 리행을
지금 북남관계의 회복을 바라지 않는 세력들이 통신련락선의 재가동을 북측의 《경제난》과 억지로 결부시켜
자의적인 분석을 내놓고있지만 이들은 2018년의 대화국면도 《대북제재의 산물》이라며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한
나머지 자주의 원칙을 견지하며 부당한 압력을 배격한 조선의 대화자세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북남관계에서 근본적인 문제부터 풀어나가려는 립장과 자세를 가져야 하며 상대방에 대한 적대행위를 일체
중지하며 북남선언들을 무겁게 대하고 성실히 리행해나가야 한다.》
올해 1월에 열린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에서는 북남관계에 대한 원칙적립장이 명백히 밝혀졌다. 또한
북남합의리행에 역행하는 행위가 지속되고있다며 《남조선당국의 태도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가까운
시일안에 북남관계가 다시 3년전 봄날과 같이 온 겨레의 념원대로 평화와 번영의 새 출발점에로 돌아갈수도
있을것》이라는 견해가 제시되였다. 3월에 북을 겨냥한 미남합동군사연습이 강행되였을 때에는 《남조선당국이
그처럼 바라는 3년전의 따뜻한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 않을것》(김여정
당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이라고 단호하게 경고하였다.
남조선의 언론보도에 의하면 북남수뇌들사이에 친서교환이 시작된것은 4월이라고
한다. 친서를 통해 합의된 조치는 《북남관계의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인 작용》(조선중앙통신사 보도)을 하게 될것이며 그것은 당연히 북남교착을 초래한
원인에 대한 반성과 재발방지의 다짐을 전제로 하였다고 볼수 있다.
북남관계를 풀어나가는데서 근본핵은 민족자주이다. 오늘과
같이 조선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복잡하고 첨예한 때일수록 민족문제해결에서 자주의 원칙을 견지해나가야 한다.
2018년
세계가 목격한 적극적인 민족공조와 강력한 자주외교공세를 통해 증명되였듯이 조선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해결하려는 투철한 관점과
립장, 든든한 배짱과 자신심을 가지고있다. 민족자주를 근본핵으로
명시한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은 마련되여있고 이제는 선언에 명시된 근본적인 문제들을 리행하는 실천행동이 남았다.
이는 어느 일방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수 없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이다.
(김지영기자)
[출처: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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