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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주체사상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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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0-03-31 1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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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정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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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에 대하여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탄생 70돐기념 전국주체사상토론회에 보낸 론문

주체71(1982)년 3월 31일

 

우리는 멀지 않아 수령님의 탄생 70돐을 맞이하게 됩니다.

수령님의 탄생 70돐을 맞으며 전국주체사상토론회를 가진것은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이번 토론회는 수령님께서 반세기가 넘는 오랜 기간 우리 혁명과 건설을 령도하시면서 이룩하신 사상리론적업적에 대하여 긍지높이 총화하였으며 주체사상의 위대성과 정당성을 다시금 힘있게 시위하였습니다.

주체사상은 수령님의 심오하고 다방면적인 사상리론활동의 고귀한 결실이며 주체사상을 창시하신것은 수령님께서 이룩하신 혁명업적에서 가장 빛나는 자리를 차지합니다.

수령님께서는 위대한 주체사상을 창시하심으로써 로동계급과 인민대중앞에 혁명승리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였으며 인민들의 혁명위업수행에서 력사적인 전환을 이룩하시였습니다.

수령님께서 개척하시고 이끌어오신 조선혁명의 력사는 위대한 주체사상이 빛나게 구현되고 전면적으로 승리하여온 영광스러운 력사입니다.

주체사상은 조선혁명의 확고한 지도사상으로 되고있으며 우리 시대의 위대한 혁명적기치로 되고있습니다.

오늘 우리앞에는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위업을 실현하여야 할 영예로운 과업이 나서고있습니다.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위업은 주체사상의 기치밑에 개척되고 승리하여온 우리 혁명을 종국적으로 완성하기 위한 력사적위업입니다.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위업을 실현하려면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주체사상의 진리를 깊이 체득하고 철두철미 주체사상의 요구대로 사고하고 행동하여야 합니다.

주체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그 기치따라 나아갈 때 어떠한 난관과 시련도 이겨내고 혁명과 건설에서 승리할수 있다는것은 반세기가 넘는 혁명투쟁력사를 통하여 우리 인민이 심장깊이 간직하게 된 신념입니다.

나는 수령님의 탄생 70돐을 앞두고 전국의 사회과학자들과 리론선전일군들이 모여 주체사상과 그 위대한 승리에 대하여 토론하는 이 기회에 주체사상의 원리적문제들을 가지고 말하려고 합니다.

 

1. 주체사상의 창시

 

진보적사상은 사회력사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인민대중은 진보적사상에 의하여 지도될 때 력사의 힘있는 창조자로 될수 있습니다. 물론 진보적사상이라고 하여 사회력사발전에서 노는 역할이 다 같은것은 아닙니다. 인민대중의 지향과 리익을 어떻게 대변하며 투쟁의 길을 얼마나 정확히 밝혀주는가에 따라 그 역할은 서로 다릅니다. 로동계급이 출현하기 전에도 사회의 선진계급의 지향을 반영한 사상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시대의 사조들은 그 력사적 및 계급적제한성으로 하여 사회발전에서 노는 역할도 제약을 받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로동계급의 혁명사상만이 시대의 요구와 인민대중의 지향을 정확히 반영하고 인민들을 혁명투쟁에 불러일으켜 사회력사의 발전을 힘있게 추동할수 있습니다.

로동계급의 혁명사상은 탁월한 수령들에 의하여 창시됩니다.

백수십년의 공산주의운동력사는 로동계급의 수령들이 혁명사상을 창시하고 발전시켜온 력사이며 그것이 구현되여 세계를 변혁시켜온 력사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19세기 중엽에 맑스와 엥겔스는 맑스주의를 내놓음으로써 투쟁무대에 등장한 로동계급의 력사적사명과 해방의 앞길을 밝혀주고 자본을 반대하는 투쟁을 추동하였으며 국제공산주의운동의 시원을 열어놓았습니다. 레닌은 자본주의가 제국주의단계에로 넘어간 새로운 력사적조건에 맞게 맑스주의를 발전시켜 레닌주의를 내놓음으로써 로동계급과 인민들을 제국주의의 아성을 짓부시고 자유와 해방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로 고무하였으며 자본주의로부터 사회주의에로 이행하는 시초를 마련하였습니다.

수령님께서는 억압받고 천대받던 인민대중이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 등장하는 새로운 시대의 요구를 깊이 통찰하시고 위대한 주체사상을 창시하심으로써 자주성을 위한 인민대중의 투쟁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키시였으며 인류력사발전의 새시대, 주체시대를 개척하시였습니다.

로동계급의 혁명사상은 력사발전과 혁명발전의 성숙된 요구를 반영하여 나옵니다.

수령님께서 혁명의 길에 나서시였을 때 착취와 억압을 반대하는 로동계급과 인민대중의 투쟁에서는 새로운 전환이 일어나고있었습니다. 세계무대에서는 처음으로 승리한 사회주의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로동계급의 혁명투쟁과 식민지, 반식민지나라 인민들의 해방투쟁이 급격히 앙양되였습니다. 제국주의자들은 인민대중의 혁명적진출을 가로막으며 저들이 겪고있던 심각한 정치경제적위기에서 벗어나보려고 인민들에 대한 략탈과 폭압을 더욱 강화하였습니다. 많은 나라들에서 혁명과 반혁명사이의 모순과 대립이 격화되였으며 오래동안 자주권을 유린당해온 인민대중이 계급적, 민족적해방을 위한 투쟁에 떨쳐나섰습니다. 혁명운동이 세계적범위에서 폭넓고 다양하게 발전하는 새시대가 다가왔습니다.

새로운 력사적조건에서 혁명을 전진시키기 위하여서는 매개 나라 로동계급과 인민들이 주인다운 자각을 가지고 모든 문제를 자체의 실정에 맞게 풀어나가야 하였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력사발전의 특수성과 혁명의 복잡성, 간고성으로 하여 이 문제가 특별히 중요하게 제기되였습니다. 조선혁명은 인민대중이 자주적으로, 창조적으로 혁명의 앞길을 개척해나갈것을 더욱 절실히 요구하였습니다.

주체사상은 조선혁명의 이러한 실천적요구에 기초하여 창시되였습니다.

혁명은 인민대중의 힘을 발동하여 인민대중의 자주적요구를 실현하는 투쟁이며 인민대중이 자기자신을 해방하는 투쟁입니다. 인민대중은 혁명사상으로 무장하고 조직된 정치적력량으로 단결되여야 혁명에서 승리할수 있습니다. 혁명가의 임무는 혁명의 주인인 인민대중속에 들어가 그들을 교양하고 조직하며 투쟁에 불러일으키는데 있습니다. 혁명력량도 인민대중속에서 키워내야 하며 혁명투쟁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도 인민대중의 지혜와 힘에 의거하여 풀어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1920년대에 우리 나라에서 민족해방운동을 한다고 하던 공산주의자들과 민족주의자들은 인민대중속에 들어가 그들을 교양하고 조직화하며 혁명투쟁에 불러일으킬 생각은 하지 않고 대중과 리탈되여 령도권싸움과 말공부만 하고있었으며 대중을 단결시킨것이 아니라 파벌싸움으로 분렬시켰습니다.

수령님께서는 혁명투쟁에 나서신 첫 시기부터 이들의 잘못을 꿰뚫어보시고 이들과는 다른 길, 인민대중속에 들어가 대중에게 의거하여 투쟁하는 참다운 혁명의 길을 걸으시였으며 혁명의 주인은 인민대중이며 인민대중속에 들어가 그들을 교양하고 조직동원하여야 혁명에서 승리할수 있다는 진리를 밝히시였습니다. 이것이 주체사상의 출발점의 하나입니다.

매개 나라에서 혁명은 주인인 그 나라 인민이 책임지고 자주적으로 하여야 하며 자기 나라 실정에 맞게 창조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자주성과 창조성은 혁명운동, 공산주의운동의 본성적요구입니다.

주체시대를 개척한 조선혁명은 처음부터 자주적으로, 창조적으로 하지 않고서는 한걸음도 전진할수 없었습니다. 조선혁명은 강대한 일제를 대상하여 반제민족해방혁명의 과업과 반봉건민주주의혁명의 과업을 함께 수행해야 하는 어렵고 복잡한 혁명이였으며 전인미답의 길을 개척해나가야 하는 간고한 혁명이였습니다.

더우기 당시 우리 나라 반일민족해방운동과 공산주의운동안에는 사대주의가 심하게 나타나 혁명의 앞길을 가로막고있었습니다. 지난날 나라를 망하게 한 사대주의와 파벌싸움의 악습을 답습한 민족주의자들과 행세식맑스주의자들은 자체의 힘으로 혁명을 할 생각은 하지 않고 외세에 의존하여 독립을 이룩해보려고 망상하였습니다. 당시 공산주의운동을 한다고 하던 사람들은 제가끔 당파를 만들어가지고 국제당에 승인을 받으러 다녔으며 식민지반봉건사회였던 우리 나라의 력사적조건과 구체적현실을 떠나서 기성리론과 남의 경험을 기계적으로 모방하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사대주의와 교조주의가 심하게 작용하였으니 혁명의 앞길이 열릴수 없었습니다.

수령님께서는 이러한 사대주의, 교조주의의 후과로부터 심각한 교훈을 찾으시고 혁명은 그 누구의 승인이나 지시에 의하여서가 아니라 자기의 신념에 의하여 자기가 책임지고 하여야 하며 혁명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자주적으로, 창조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진리를 밝히시였습니다. 이것이 주체사상의 다른 하나의 출발점입니다.

수령님께서는 이와 같이 혁명투쟁의 실천적경험과 교훈에 기초하여 새로운 혁명사상, 주체사상을 내놓으시였습니다.

수령님께서는 일관하게 혁명실천으로부터 출발하여 사상리론활동을 벌리시였으며 혁명실천이 제기하는 문제들에 해답을 주는 과정을 통하여 혁명사상과 혁명리론을 발전풍부화시키시였습니다. 혁명실천으로부터 출발하여야 기성리론을 자기 나라 혁명의 리익과 실정에 맞게 적용할수 있으며 새로운 진리를 탐구하고 새로운 사상과 리론을 창조할수 있습니다.

수령님께서는 일찌기 초기혁명활동시기에 맑스-레닌주의에 정통하시였습니다. 그러나 맑스-레닌주의를 조선혁명의 실천에 적용하는데 머무르지 않으시고 확고한 주체적립장에서 혁명리론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시였으며 혁명실천이 제기한 문제들을 독창적으로 해결하시였습니다.

수령님께서는 고루한 민족주의자들과 행세식맑스주의자들, 사대주의자들과 교조주의자들을 반대하고 혁명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시는 투쟁과정에 주체사상의 진리를 발견하시였으며 마침내 1930년 6월 카륜에서 진행된 공청 및 반제청년동맹지도간부회의에서 주체사상의 원리를 천명하시고 조선혁명의 주체적인 로선을 밝히시였던것입니다. 이것은 주체사상의 창시와 주체의 혁명로선의 탄생을 선포한 력사적사변이였습니다.

수령님께서는 아직 20대에도 이르시지 못한 젊으신 나이에 민족개량주의, 좌우경기회주의 등 온갖 어지러운 사상들이 판을 치던 혼란속에서 시대의 지향과 인민의 념원, 력사발전의 합법칙성을 꿰뚫어보시고 주체의 진리를 밝히시여 우리 혁명의 자주적발전의 길을 열어놓으시였습니다.

주체사상은 조선혁명의 실천을 통하여 우리 시대 혁명의 지도사상으로 완성되였습니다.

혁명의 지도사상은 어느 한 시점에서 단번에 완성되여 나올수 없습니다. 혁명의 지도사상은 시대적, 력사적조건에 기초하고 혁명투쟁경험을 일반화하는 과정을 거쳐서 나오게 되며 오랜 기간의 투쟁속에서 진리성이 검증되고 내용이 풍부화됨으로써 전일적인 사상리론체계로 완성되게 되는것입니다.

수령님께서는 여러 단계의 혁명투쟁과 정치, 경제, 문화, 군사 등 모든 분야의 사업을 승리에로 령도하시는 과정에 몸소 풍부하고 고귀한 경험을 쌓으시였으며 이를 일반화하시여 주체사상을 끊임없이 심화발전시키시였습니다. 수령님께서 50여성상 간고한 조선혁명의 앞길을 진두에서 헤쳐오신 력사는 위대한 혁명실천속에서 주체사상을 창시하시고 독창적인 사상리론체계로 완성시켜오신 력사입니다.

주체사상은 이처럼 인민대중이 력사의 주인으로 등장한 새시대의 요구와 풍부한 혁명투쟁경험에 기초하여 나온것으로 하여 우리 시대의 혁명의 위대한 지도사상으로 되였습니다.

 

2. 주체사상의 철학적원리

 

주체사상은 사람중심의 새로운 철학사상입니다.

수령님께서 가르치신바와 같이 주체사상은 사람이 모든것의 주인이며 모든것을 결정한다는 철학적원리에 기초하고있습니다. 주체사상은 사람을 위주로 하여 철학의 근본문제를 제기하고 사람이 모든것의 주인이며 모든것을 결정한다는 철학적원리를 밝혔습니다.

사람이 모든것의 주인이라는것은 사람이 세계와 자기 운명의 주인이라는것이며 사람이 모든것을 결정한다는것은 사람이 세계를 개조하고 자기 운명을 개척하는데서 결정적역할을 한다는것입니다.

주체사상의 철학적원리는 세계에서 사람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을 밝힌 사람위주의 철학적원리입니다.

수령님께서는 사람은 자주성과 창조성, 의식성을 가진 사회적존재라는것을 밝히시였습니다.

사람도 물론 물질적존재이기는 하지만 단순한 물질적존재가 아닙니다. 사람은 가장 발전된 물질적존재이며 물질세계발전의 특출한 산물입니다. 사람은 자연계에서 벗어져나올 때 벌써 특출한 존재로 등장하였습니다. 생명을 가진 다른 모든 물질은 객관세계에 종속되고 순응함으로써 자기의 생존을 유지하지만 사람은 세계를 인식하고 변혁하여 자기에게 복무하게 만듦으로써 생존하며 발전하는것입니다.

사람이 세계의 주인으로서 특별한 지위와 역할을 차지하는것은 자주성과 창조성, 의식성을 가진 사회적존재이기때문입니다.

수령님께서는 자주성과 창조성, 의식성이 사회적존재인 사람의 본질적특성을 이룬다는것을 밝히심으로써 사람에 대한 새로운 철학적해명을 주시였습니다.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은 사회력사적으로 형성되고 발전되는 사람의 사회적속성입니다. 세계에서 사회적관계를 맺고 살며 활동하는것은 오직 사람뿐입니다. 사람은 사회적으로만 자기의 존재를 유지하며 자기의 목적을 실현해나갑니다.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은 오직 사회적존재인 사람에게만 고유한것입니다.

사람은 자주성을 가진 존재, 자주적인 사회적존재입니다.

자주성은 세계와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서 자주적으로 살며 발전하려는 사회적인간의 속성입니다. 자주성으로 하여 사람은 자연의 구속을 극복하고 사회의 온갖 예속을 반대하며 모든것을 자신을 위하여 복무하도록 만들어나갑니다.

사회적존재인 사람에게 있어서 자주성은 생명입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자주성이 생명이라고 할 때 그것은 사회정치적생명을 말하는것입니다. 사람은 육체적생명과 함께 사회정치적생명을 가집니다. 육체적생명이 생물유기체로서의 사람의 생명이라면 사회정치적생명은 사회적존재로서의 사람의 생명입니다.

사람은 창조성을 가진 존재, 창조적인 사회적존재입니다.

창조성은 목적의식적으로 세계를 개조하고 자기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사회적인간의 속성입니다. 창조성으로 하여 사람은 낡은것을 변혁하고 새로운것을 만들어내면서 자연과 사회를 자기에게 더욱더 쓸모있고 리로운것으로 개변시켜나갑니다.

창조성은 자주성과 마찬가지로 사회적존재인 사람의 본질적특성을 이룹니다. 자주성이 주로 세계의 주인으로서의 사람의 지위로 표현된다면 창조성은 주로 세계의 개조자로서의 사람의 역할로 표현됩니다.

사람은 의식성을 가진 존재, 의식적인 사회적존재입니다.

의식성은 세계와 자기자신을 파악하고 개변하기 위한 모든 활동을 규제하는 사회적인간의 속성입니다. 의식성으로 하여 사람은 세계와 그 운동발전의 합법칙성을 파악하며 자연과 사회를 자기의 요구에 맞게 개조하고 발전시켜나갑니다. 의식성에 의하여 사회적존재인 사람의 자주성, 창조성이 담보되며 그 합목적적인 인식활동, 실천활동이 보장됩니다.

결국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으로 하여 사람은 세계에서 가장 우월하고 힘있는 존재로 되며 세계에 숙명적으로가 아니라 혁명적으로, 수동적으로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대하고 세계를 맹목적으로가 아니라 목적의식적으로 개조하게 됩니다.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가진 사회적존재인 사람은 곧 세계의 유일한 지배자이며 유일한 개조자입니다.

사람은 물론 세계를 떠나서 살수 없으며 세계가운데서 살며 활동합니다.

자연은 인간의 로동대상이고 인간생활의 물질적원천이며 사회는 사람이 생활하고 활동하는 집단입니다. 자연환경이나 사회적조건은 사람들의 활동에 커다란 영향을 미칩니다. 자연환경이 좋은가 나쁜가 특히 사회의 정치제도, 경제제도가 진보적인가 반동적인가 하는데 따라 자연을 개조하고 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한 사람들의 활동에는 유리한 조건이 지어질수도 있고 그것이 제약되고 구속당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환경과 조건에 그저 순응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자기의 자주적이며 창조적이며 의식적인 활동을 통하여 자신의 요구에 맞지 않는것은 그에 맞게 개변하며 낡고 반동적인것은 새롭고 진보적인것으로 바꾸면서 자연과 사회를 끊임없이 개조해나갑니다. 이것이 세계를 더욱더 사람을 위하여 복무하는 세계로 개조하고 변혁해나가는 사람의 활동이며 투쟁입니다.

주체사상은 사람의 본질적특성과 세계에서 사람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을 새롭게 밝힘으로써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관을 확립하였습니다.

세계가 물질로 이루어지고 물질의 운동에 의하여 변화발전한다는것은 이미 밝혀졌습니다. 주체사상은 자연과 사회를 지배하는 주인은 누구이며 그것을 개조하는 힘은 어디에 있는가 하는 문제에 해답을 줌으로써 세계에 대한 견해를 새롭게 밝혔습니다. 세계는 사람에 의하여 지배되고 개조된다는것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밝힌 세계에 대한 새로운 견해입니다.

주체사상은 세계의 주인으로서의 사람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에 기초하여 세계를 대하는 관점과 립장을 새롭게 밝혔습니다.

주체사상이 밝힌 세계에 대한 관점과 립장은 세계의 주인인 사람을 중심으로 세계를 대하는 관점과 립장입니다.

사람을 중심으로 세계를 대한다는것은 세계의 주인인 사람의 리익으로부터 출발하여 세계를 대한다는것입니다.

사람은 세계의 주인인것만큼 마땅히 사람의 리익의 견지에서 세계를 대하여야 합니다. 사람이 세계를 인식하고 개조하는것은 세계의 모든것을 사람을 위하여 복무하도록 하기 위한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귀중한것은 사람이며 세계에는 사람의 리익보다 더 귀중한것은 없습니다. 세계의 모든 사물은 오직 사람을 위하여 복무하는 한에서만 가치를 가지게 되는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위하여 더 잘 복무하게 하는 견지에서 세계를 대하는것은 세계에 대한 가장 옳바른 관점과 립장입니다.

사람을 중심으로 세계를 대한다는것은 세계의 개조자인 사람의 활동을 기본으로 하여 세계의 변화발전에 대한다는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힘있는 존재는 사람이며 사람만이 세계를 개조할수 있습니다. 세계의 개조를 요구하며 세계의 개조를 실현하는것도 다름아닌 사람입니다. 사람은 객관적법칙을 리용하여 세계를 자기의 요구에 맞게 능동적으로 개조하여나갑니다. 세계는 사람의 적극적인 활동에 의하여서만 사람을 위한 세계로 개변되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연과 사회를 자기의 요구에 맞게 목적의식적으로 개조해나가는 사람의 주동적인 활동의 견지에서 세계의 변화발전에 대하는것은 세계에 대한 가장 옳은 관점과 립장으로 됩니다.

세계에 대한 주체의 관점과 립장은 사람들로 하여금 세계와 자기 운명의 주인이라는 높은 자각을 가지고 자주적으로, 창조적으로, 의식적으로 세계를 개조하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나갈수 있게 하는 참다운 혁명적인 관점과 립장입니다.

사람이 모든것의 주인이며 모든것을 결정한다는 철학적원리에 기초하고있는 주체의 세계관은 우리 시대의 가장 옳바른 세계관입니다.

력사가 전진함에 따라 세계의 주인으로서의 사람의 지위와 역할은 더욱 강화되며 그들의 자주적이며 창조적이며 의식적인 투쟁에 의하여 사람들의 의사에 지배되는 세계의 령역은 날로 확대되고있습니다. 우리 시대에 와서 인민대중은 세계의 참다운 주인으로 등장하였으며 그들의 투쟁에 의하여 세계는 더욱더 인민대중에게 복무하는 세계로 전변되고있습니다. 세계의 주인으로서의 인민대중의 지위와 역할이 비상히 강화되고있는 오늘의 현실은 사람이 모든것의 주인이며 모든것을 결정한다는 주체의 철학적원리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더욱 힘있게 확증하고있습니다.

 

3. 주체사상의 사회력사원리

 

주체사상은 력사발전과 사회혁명의 합법칙성을 밝힌 사상입니다. 주체사상에 의하여 력사를 창조하고 발전시키는 근로인민대중의 사회적운동, 혁명운동의 근본원리가 새롭게 천명되였습니다.

주체사상에 의하여 밝혀진 사회력사원리는 새로운 사회력사관, 주체사관입니다.

 

1) 인민대중은 사회력사의 주체이다

 

력사의 주체에 관한 문제는 사회발전, 혁명발전을 주체적인 관점과 립장에서 리해하는데서 기초적인 문제입니다.

수령님께서 가르치신바와 같이 근로인민대중은 력사의 주체이며 사회발전의 동력입니다.

자연과 사회를 개조하기 위한 인민대중의 투쟁에 의하여 력사는 발전합니다. 력사가 발전한다는것은 곧 력사의 주체로서의 인민대중의 지위와 역할이 높아진다는것을 의미합니다.

사회력사적운동은 자연의 운동과 구별되는 자체의 고유한 합법칙성을 가집니다. 물론 사회적운동도 물질적운동이라는 점에서는 자연의 운동과 공통성을 가집니다. 사회적운동에도 물질세계의 일반적법칙이 작용합니다. 그러나 자연의 운동에는 주체가 없지만 사회적운동에는 주체가 있습니다. 자연의 운동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물질들의 호상작용에 의하여 자연발생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사회적운동은 주체의 주동적인 작용과 역할에 의하여 발생발전합니다.

사회적운동의 주체는 인민대중입니다. 인민대중을 떠나서는 사회적운동 그자체가 있을수 없으며 력사의 발전에 대해서도 말할수 없습니다.

인민대중은 혁명과 건설의 주인이며 자연을 개조하고 사회를 발전시키는 결정적요인입니다.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은 곧 인민대중을 위한 사업이며 인민대중자신의 사업입니다. 인민대중은 자기 운명을 개척하기 위하여 자체의 힘으로 혁명과 건설을 합니다. 혁명과 건설을 요구하는것도 인민대중이며 혁명과 건설을 수행하는것도 인민대중입니다. 인민대중은 자기의 손으로 사회의 모든 재부를 만들어내며 자기의 투쟁으로 세계를 개조하고 력사를 발전시킵니다. 인민대중의 창조적활동을 떠나서는 사회의 변혁과 진보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습니다. 인류력사를 놓고보면 매 세대들이 창조하고 변혁한 세계의 령역은 상대적으로 제한되여있지만 세계를 인식하고 개조하는 인민대중의 지혜와 힘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자연과 사회의 개조를 통하여 인민대중의 지위는 강화되고 그들의 힘은 장성하며 또 인민대중의 지위가 강화되고 그들의 힘이 커질수록 사회력사발전에서 인민대중의 주동적작용은 더욱더 커지게 됩니다.

력사의 주체는 근로인민대중이며 반동적착취계급은 력사의 주체가 될수 없습니다. 근로인민대중은 력사를 개척하고 발전시키지만 착취계급은 력사의 전진을 멈춰세우고 되돌려세우려고 합니다. 모든 착취계급은 결국 력사의 반동으로, 혁명의 대상으로 됩니다. 계급사회의 전로정은 력사의 창조자와 력사의 반동, 혁명의 주인과 혁명의 대상, 다시말하여 근로인민대중과 반동적착취계급사이의 첨예한 투쟁의 력사입니다. 사회는 이 투쟁을 통하여 전진하고 발전하여왔습니다.

인민대중은 력사의 주체이지만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그의 지위와 역할이 같은것은 아닙니다. 지난날 착취사회에서 근로인민대중은 오래동안 자기의 사회계급적처지와 힘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의 정치적력량으로 단결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근로인민대중은 소수 지배계급에 의하여 무권리를 강요당하고 착취와 압박을 받아왔으며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응당한 지위를 차지하지 못하였습니다. 착취사회에서도 근로인민대중은 자신의 힘으로 모든 물질적, 문화적부를 창조하였으나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지위를 차지하지 못한탓으로 력사를 자주적으로 개척할수 없었습니다. 근로인민대중은 오직 국가주권과 생산수단을 자기 손에 틀어쥐고 사회주의제도를 세움으로써만 착취와 압박에서 해방되고 사회와 자기 운명의 참다운 주인으로서 력사를 의식적으로 창조해나갈수 있습니다.

사회주의사회에서 근로인민대중의 처지와 운명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그들의 지위와 역할이 강화되는것은 로동계급의 혁명적령도와 투쟁의 결과입니다.

로동계급이 령도하는 사회주의사회의 발전과정은 온 사회를 로동계급화하는 과정입니다. 로동계급의 령도밑에 온 사회가 선진적인 로동계급의 모양대로 완전히 개조될 때 력사의 주체인 인민대중의 지위는 비상히 강화될것이며 력사의 전진과 혁명발전을 추동하는데서 인민대중의 역할은 비할바없이 높아지게 될것입니다.

인민대중이 력사의 주체로서의 지위를 차지하고 역할을 다하자면 반드시 지도와 대중이 결합되여야 합니다. 인민대중은 력사의 창조자이지만 옳은 지도에 의하여서만 사회력사발전에서 주체로서의 지위를 차지하고 역할을 다할수 있습니다.

지도와 대중의 결합문제는 특히 로동계급을 비롯한 광범한 인민대중에 의하여 수행되는 혁명운동, 공산주의운동에서 중요한 문제로 나섭니다. 공산주의운동은 그자체가 고도의 의식적, 조직적운동이며 심각한 계급투쟁을 동반하는것만큼 옳은 지도가 없이는 승리적으로 진행될수 없습니다.

혁명운동, 공산주의운동에서 지도문제는 다름아닌 인민대중에 대한 당과 수령의 령도문제입니다.

로동계급의 당은 혁명의 참모부이며 로동계급의 수령은 혁명의 최고령도자입니다. 인민대중이 어떻게 혁명적으로 의식화, 조직화되는가, 어떻게 자기의 혁명임무와 력사적사명을 수행하는가 하는것은 당과 수령의 옳바른 령도를 받는가 받지 못하는가 하는데 달려있습니다.

로동계급을 비롯한 인민대중은 당과 수령의 옳바른 령도를 받아야만 자연과 사회를 개조하는 심각하고 복잡한 혁명투쟁을 힘있게 벌려 민족해방, 계급해방을 이룩하고 사회주의, 공산주의사회를 성과적으로 건설할수 있으며 그를 옳게 운영하여나갈수 있습니다.

수령님께서 가르치신바와 같이 오늘날 인민대중은 력사의 주인, 혁명과 건설의 주인으로 등장하여 세계를 더욱더 자기의 요구에 맞게 개조해나가고있습니다.

우리 시대 력사발전의 중심에는 로동계급을 비롯한 근로인민대중이 확고히 서있습니다. 오랜 세월 계급적, 민족적억압과 착취밑에서 시달려온 수억만인민들이 자주와 독립과 사회적진보의 길로 힘차게 전진하고있으며 인류의 운명과 세계의 미래를 개척하는데서 더욱더 커다란 역할을 하고있습니다. 우리 시대의 이 장엄한 전진운동에 의하여 수세기를 내려오며 근로인민대중의 피땀으로 살찌고 그들의 운명을 좌지우지하여온 자본주의, 제국주의는 오늘 걷잡을수 없이 파산몰락되고있으며 력사의 무덤속에 깊이 빠져들어가고있습니다.

자기 운명의 당당한 주인으로 등장한 인민대중이 자신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세계를 개조하며 인류의 새 력사를 창조해나가는것은 그 어떠한 힘으로도 막을수 없는 현대력사의 기본추세입니다.

 

2) 인류력사는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위한 투쟁의 력사이다

 

인류사회의 발전력사는 자주성을 옹호하고 실현하기 위한 인민대중의 투쟁의 력사입니다.

수령님께서는 모든 혁명투쟁은 인민대중이 자기의 자주성을 옹호하기 위한 투쟁이라고 가르치시였습니다.

인류사회의 오랜 력사를 통하여 사람들은 사회적예속과 자연의 구속에서 자신을 해방하기 위한 투쟁을 끊임없이 벌려왔습니다. 사회와 자연을 개조하고 인간을 개조하는 모든 투쟁은 다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옹호하고 실현하기 위한 투쟁입니다.

사회를 개조하는 투쟁은 인민대중이 계급적 및 민족적예속에서 벗어나 자주적인 생활을 누릴수 있는 사회정치적조건을 마련하는 투쟁입니다. 사람들이 자주적으로 살며 활동하려면 자주성을 짓밟고 억누르는 낡은 사회제도를 때려부셔야 합니다. 낡은 사회제도를 없애고 사람들의 자주성을 보장하는 사회제도를 세워야 인민대중은 사회와 자기 운명의 참다운 주인으로 될수 있고 자주적으로 살아나갈수 있습니다.

자연을 개조하는 투쟁은 인민대중이 자연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주적인 생활을 누릴수 있는 물질적조건을 마련하는 투쟁입니다. 사람이 살며 발전해나가려면 반드시 자연에 작용하여 물질적부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사람들은 자연을 개조하고 정복하여야 자연의 구속으로부터 해방될수 있고 자주적인 생활을 누릴수 있는 물질적조건을 마련하여나갈수 있습니다.

사람을 개조하는 투쟁은 인민대중이 낡은 사상과 문화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주적인 생활을 누릴수 있는 사상문화적조건을 마련하는 투쟁입니다. 사람은 낡은 사상과 문화의 구속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고 자주적인 사상의식과 건전한 문화를 소유하여야 자기 운명을 자신이 틀어쥐고 개척하여나갈수 있으며 자주적인 존재로서 참답게 살며 활동할수 있습니다.

사회개조, 자연개조, 인간개조는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위한 투쟁의 중요한 구성부분을 이룹니다. 사람은 사회적예속과 자연의 구속, 낡은 사상과 문화의 구속에서 해방되여야 자주성을 완전히 실현할수 있습니다. 자주성을 위한 투쟁은 사회개조, 자연개조, 인간개조의 모든 령역에서 전면적으로 진행되여야 합니다.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위한 투쟁에서 선차적으로 나서는 문제는 사회정치적으로 자주성을 실현하는것입니다.

사람은 사회적존재인것만큼 우선 사회정치적으로 자주성이 보장되여야 합니다. 사회정치적으로 자주성을 실현하는것은 사람이 자연의 구속으로부터 벗어나는데서나 사상문화적발전을 이룩하는데서 열쇠로 됩니다. 인민대중이 사회정치적으로 예속되여있는 조건에서는 생산력을 발전시켜도 그 혜택을 제대로 누릴수 없으며 반동사상과 문화의 구속에서도 벗어날수 없습니다.

사회가 적대계급들로 분렬된이래 인류사회가 지나온 전력사는 무엇보다도 인민대중의 사회정치적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사회혁명의 력사입니다. 사회혁명을 통하여 인민대중의 운명이 개척되고 사회가 발전하여왔습니다.

력사상 자주성을 위한 피착취근로대중의 첫 진출이라고 말할수 있는 노예폭동과 그리고 중세기농민들의 반봉건투쟁으로 말미암아 노예제도나 봉건제도가 붕괴된것은 근로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위한 투쟁에서 전진이였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인민대중을 얽매여놓은 노예의 철쇄를 봉건의 사슬로, 다시 자본의 멍에로 바꾸어놓았을뿐 계급적지배와 압박자체는 없애지 못하였습니다. 인류사회력사에서 자본주의는 자주성에 대한 인민대중의 지향과 요구를 짓밟는 최후의 착취제도이며 계급적지배와 민족적압박을 결합시킨 횡포한 억압제도입니다.

자본주의제도의 청산과 새로운 사회주의제도의 수립은 자주성을 위한 혁명투쟁발전에서 력사적인 전환으로 됩니다. 사회주의제도가 수립됨으로써 자주성에 대한 인민대중의 지향과 요구를 짓밟고 억누르는 온갖 착취계급과 착취제도가 청산되며 인민대중이 자기 손에 주권과 생산수단을 틀어쥐고 자주적인 생활을 마음껏 누릴수 있는 조건이 마련됩니다.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위한 투쟁에서 사회개조와 함께 자연개조, 인간개조가 또한 중요한 력사적과업으로 나섭니다.

인민대중은 인류사회발전의 전기간에 걸쳐 자연의 구속에서 벗어나며 사상문화적으로 발전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투쟁하여왔습니다.

인류사회의 려명기에는 사람들의 창조적힘도 약하고 사상문화수준도 매우 낮았습니다. 인민대중은 오랜 세월 간고한 투쟁을 통하여 자연을 정복하는 힘을 키우고 지식을 쌓으며 생산력을 발전시켜왔으며 자신의 사상의식수준, 문화수준을 끊임없이 높여왔습니다. 인류사회가 도달한 현대과학과 기술, 선진사상과 문화는 모두 인민대중이 벌려온 력사적인 투쟁의 결실입니다.

자연개조와 인간개조의 과업 다시말하여 인민대중을 자연의 구속과 낡은 사상문화의 구속에서 해방하고 자연을 지배하는 힘있는 존재로, 혁명적인 사상과 문화의 참다운 소유자로 만드는 력사적과제는 근로인민대중이 사회의 주인으로 된 사회주의하에서만 전면에 제기되고 훌륭히 실현될수 있습니다. 자주성을 위한 투쟁에서 사회제도의 혁명적개조문제가 이미 해결된 사회주의하에서는 사회적억압에서 해방된 인민대중을 자연의 구속과 낡은 사상문화의 구속에서 해방하기 위한 자연개조, 인간개조사업이 중요하게 나서게 됩니다. 사회주의제도를 끊임없이 공고발전시키는 기초우에서 자연개조사업과 인간개조사업을 전면적으로 추진하여나갈 때 인민대중의 자주성은 모든 분야에서 더욱더 완전히 실현되게 됩니다.

오늘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옹호하기 위한 투쟁은 국제적성격을 띠고있습니다. 자주성을 억압하는 제국주의세력이 국제적으로 련합되여있는것만큼 제국주의의 지배와 억압을 반대하고 자주성을 옹호하기 위한 투쟁 역시 국제적인것으로 되지 않을수 없습니다. 제국주의에 의하여 독립과 자주권을 짓밟히고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강요당하여온 어제날의 피압박민족들과 인민들은 력사적처지와 리해관계의 공통성으로 하여 제국주의를 반대하며 자주성을 옹호하기 위한 하나의 투쟁전선에 결합되여있습니다. 자주성을 옹호하는 세계의 모든 나라, 모든 민족과 인민들은 반제자주의 혁명적기치밑에 굳게 단결하여 공동으로 투쟁해나가야 제국주의자들이 만들어놓은 불평등하고 모순에 찬 세계질서를 마사버릴수 있으며 나라와 민족의 자주성과 평등에 기초한 새로운 국제관계를 세울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에 걸쳐 끊임없이 전개되여온 자주성을 위한 인민대중의 투쟁은 사회주의, 공산주의건설을 통하여 그 종국적인 목적을 실현하게 됩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위한 투쟁은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위한 투쟁의 가장 높은 단계입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위한 투쟁은 인류사회에서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 계급에 의한 계급의 압박, 국가에 의한 국가의 지배를 영영 끝장내며 력사적으로 내려오는 낡은 사회의 온갖 유물을 청산하고 그 구속에서 사람들을 종국적으로 벗어나게 하기 위한 투쟁입니다. 공산주의사회에서는 인민대중이 사회와 자연의 주인, 자기 운명의 참다운 주인으로서 완전히 자주적인 생활을 누리게 될것입니다.

자주성을 지키는것은 사회적인간의 절대적인 요구이며 빼앗길수 없는 기본권리입니다. 자주성을 생명으로 하는 사람이 자기의 자주성이 침해당하는것을 반대하여 투쟁하는것은 응당한것입니다. 인민대중은 자주성을 위하여 압제자들을 반대하는 혁명투쟁에 떨쳐나서는것이며 또한 자주성을 위하여 사회주의, 공산주의건설에 창조적지혜와 힘을 다 바치는것입니다.

자주성을 옹호하자면 혁명과 건설에서 자주적립장을 튼튼히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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