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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기]《150일전투》는 강성대국 향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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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9-07-22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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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원산/개성=민족통신 손세영 특파원]《민족통신》공동취재진이 평양 순안비행장에 도착한 날이 공교롭게도 7.4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지 37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했지만 북부조국이 김일성 주석의 탄신 100돌을 맞는 2012년에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기위한 총진군의 신호를 알리는 이른바 ‘150일전투’가 시작된지그 절반기간인 75일째 되는 날이었다.



북의 중공업은 물론 경공업, 농업, 생필품산업분야 모두가 <150일전투>로 활성화 되고 있다.

[방북기]150일전투는 강성대국 향한 신호탄




[평양/원산/개성=민족통신 손세영 특파원]《민족통신》공동취재진이 평양 순안비행장에 도착한 날이 공교롭게도 7.4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지 37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했지만 북부조국이 김일성 주석의 탄신 100돌을 맞는 2012년에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기위한 총진군의 신호를 알리는 이른바 ‘150일전투’가 시작된지 그 절반기간인 75일째 되는 날이었다.

손세영 특파원
공항에는 해외동포사업국(전에는 영접국이라고 불렀음) 성원들이 마중을 나왔다. 뜻밖에도《평양친선병원》애서 입원하여 치료요양 중이던 노길남 박사가 함께 나와 무척 반가웠다. 우리《민족통신》일행(백승배, 노길남, 그리고 필자)은 그때부터 함께 공동취재진을 꾸리고 그후 일주일 동안 공장, 농장, 유적지, 언론기관 등을 방문하며 이북사회의 이모저모를 취재할 수 있었다.

한마디로 말해 북녘 동포들은 어디를 가나 ‘150일전투’로 부글부글 들끓고 있었다. 서방세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딴판이었다. 전 인민들이 경제건설에 하나 같이 몰두하고 있다는 사실들을 확인했다. 우리에게는 ‘전투’라는 말이 생소하게 들릴지 모르겠으나 북녘 동포들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쓰는 운동, 또는 켐페인(깜파니아)을 ‘전투’라고 부르는 것 같다.

1950년대 중반 이북동포들은 미군의 폭격으로 완전 폐허된 상태에서 복구해야만 했었다. 평양시내에는 당시 40만명 가량 살고 있었는데 미군이 이곳에 떨어뜨린 폭탄수가 40만여개가 넘었다고 한다. 그래서 평양은 건물하나 정도 남았을 뿐 거의 완전히 폐허된 상태에서 복구건설작업이 일어나야 했다.

서방세계는 이런 참혹한 현실을 보며 북조선은 1백년이 걸려도 다시 일어서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나 북부조국은 1956년 시작된 이른바 ‘천리마’운동을 시점으로 출발하여 14년만에 새 도시를 건설하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것도 외국의 원조를 거부하고 자신의 손으로, 즉 자력갱생의 힘으로 복구했다는데 대하여 이북동포들은 지금도 크나 큰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있다.

사실은 그 때에 소련이나 중국으로부터 원조를 받자고 주장하는 세력들이 있어 자력갱생을 주장해 온 김일성 주석의 영도철학과 엇갈린 현상도 있었던 것이 당시의 상황이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김일성 주석의 노선이 옳았다고 평가되었다. 이러한 자주사상과 주체적 입장에 의한 정치노선은 대를 이어 지속되었다. 1970년대 ‘70일전투’, 1980년대에 ‘100일 전투’가 있었고, 1990년대 그 어렵던 시기에 <고난의 행군>으로 만난을 극복하는 기적의 역사를 창조하여 내었던 것이 북부조국이 걸어 온 발자취라고 볼 수 있다.

서방사람들이 말한 것과 진단한 평가들을 보면 이북사회는 이미 이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북은 곧 망한다고 입버릇처럼 노래하여 왔기 때문이다. 그들의 말대로라면 이북은 이미 사라지고 없어지고 말았어야 할 사회가 된다.

나는 20년만에 또 다시 찾아 본 이번 방북을 통해서도 북부조국의 미래는 창창할 것이라는 밝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었다. 그것은 김일성 주석의 업적이 그 대를 이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정치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왔고, 오늘에 와서는 정치사상 강국만이 아니라 미사일과 핵억제력을 갖춘 군사강국으로 부상한데다가 지도자와 군민이 하나 된 사회로서 2012년에 경제강국의 기초를 다지고 강성대국의 대문을 활짝열어 제끼기 위해 전체 인민이 눈 코뜰 사이없이 ‘150일전투’에 하나같이 매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두눈으로 그리고 피부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150일 전투>기간이 절반을 넘긴 날자를 표시한 강선제강소 입구
돌이켜 보면 90년대 중반 많은 사람들은 이북의 현실을 두고 크게 염려했던 것이 사실이다. 사회주의 시장이 사라지고 소련과 그 위성국들이 모두 붕괴되었고, 구상무역을 중심으로 하던 사회주의 경제협력체제가 무너지는 바람이 어려움이 겹쳐 있는 상황에서 이북동포들이 그토록 흠모하고 존경하던 김일성 주석이 서거하는 국난을 만났고, 이어서 그 이듬해에는 한 세기에 일어 날 정도의 말할 수 없는 대홍수(큰 물난리)를 만나 극심한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여기에 미국과 일본의 대조선 고립압살정책으로 겪는 수난의 시기로 말할 수 없이 고통을 겪었던 것이 북부조국이었다. 이곳 학자들은 그 당시에는 너무 고생스러워 밖에 있는 분들에게는 우리의 어려움을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고난의 행군>을 통하여 그것을 극복하고 나서야 그 고난의 상황을 말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세상에 2백여 나라가 있고, 그리고 지구촌에 2천여개의 민족들이 존재한다고 하지만 ´전체가 하나를 위하여, 하나가 전체를 위하여 혼연일체가 되어 운영되고 있는 사회´는 오로지 북부조국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된다. 그것은 인민을 자기 몸처럼 생각하는 지도자의 이민위천 사상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지도자만 믿고 따르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실한 신념과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는 신뢰와 비상한 결의와 헌신적인 실천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

북녘 동포들은 서방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중국이나 러시아를 부러워하지도 않는다. 다시 말하면 자기 것에 대한 소중함을 그 무엇보다도 귀중한 자산으로 여기는 사회가 바로 이북사회라는 사실을 또 다시 절감하게 되었다.

두번 째로 날려 성공한 <인공지구위성 광명성2호>에 대해서도 자기 설계, 자기 기술, 자기 발사체로 지구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시킨 것을 이북동포들은 가장 긍지로 자랑하고 있다. 북녘 인민들은 또 자신들이 정치사상강국으로 부상한 것을 가장 자랑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미사일뿐만 아니라 핵억제력을 갖춘 군사강국으로 부상하여 그 어느 제국주의자들도 함부로 침략하지 못할 것이라고 자부하는 한편 이제는 중공업, 경공업 등에 힘을 기울여 강성대국으로 가자는 것이 북부조국의 정책이며 향후 방향으로 파악되었다.

그 정책에 불을 지피는 것을 가리켜 ‘혁명적 대고조’라고 일컫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그래서 김일성 주석께서는 북미대결전에서 입은 피해를 자체의 힘으로 복구하기 위해 1956년 천리마운동의 고향인 강선제강에서 강철 1만톤만 더 늘이면 나라경제의 허리가 펴지겠다고 강선노동자들에게 호소하자 당초 7만톤 생산목표가 12만톤으로 늘어나는 기적을 이뤘다. 혁명2세대 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선군정치의 기치를 높이들고 강성대국을 향한 그 신호탄으로 또 다시 천리마운동의 고향인 강선제강련합기업소 노동자들을 찾아가 호소한 결과 기업소 간부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던 <초고전력전기로>를 자체의 설계와 자체의 기술로 만들어 내어 8시간 내지 10시간만에 뽑아내던 철강을 한시간 반 만에 쇳물을 뽑아내는 기적을 창출해 냄으로써 또다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적을 낳으며 2012년 강성대국을 향해 힘차게 진군하게 되었다. 그 시작의 신호탄이 바로 ‘150일전투’로 불리워지고 있다.

기계제작을 위한 설계도가 복사되는 장면-민족통신
지금 북부조국 간부들이나 인민들은 미국의 사촉아래 진행된 이른바 유엔안보리 제재결의 등에 대해 그 어떤 초조감도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가 언제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 없이 지난 세월이 있었던 가?”라고 반문하며 지난 60여년의 세월을 미국과 그 추종국들에 의한 대북고립압살정책과 맞 대결하며 살아왔다고 말하며 압살할 것도 압살 받을 것도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북동포들은 말한다. “그러나 우리의 주권을 건드리면 우리는 천백배로 복수할 것”이라고 말하며 “강경에는 초강경, 대화에는 대화”가 우리의 외교입장이었다고 간부들은 반복하여 설명해 준다.

이북사회는 이미 의식주(여기서는 ‘식의주’라고 말함) 문제를 위하여 그 기초사업들을 거?완료하여 놓은 상황이다. 농사를 짓기 위한 토지정리 사업도 완료하였고, 자연흐름식 관개수로를 건설하여 전국을 동맥과 정맥으로 잇듯이 수천리를 양수기 없이 물을 댈 수 있는 어마어마한 시설을 거의 완공한 상태이다. 비료공장도 생산공정을 현대화하여 흥남을 포함하여 여러 곳에 설립 혹은 개건중에 있어 그 생산량은 크게 늘어 날 예정이다. 여기에 종자혁명과 함께 감자, 옥수수, 쌀 등을 단위 면적에서 최대로 생산하기 위한 주체농법 등을 개발하여 먹는 문제를 외국에 의존없이 자체적으로 해결한다는 목표이다. 금년 생산을 6백만 톤으로 보고 있는데 이것은 무난하게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나는 2012년에 큰 변화가 일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북부조국은 그 동안 대 내외적으로 빈말을 하지 않았다. 지도자와 당이 결심하면 언제나 그것을 이뤄냈다. 근 60여 년이 세월을 미국과 그 추종국들과 맞서 대결하여 오면서 그 어느 순간도 좌절하지 않았다. 특히 세계 최강국이라고 하는 북미대결 역사에서도 언제나 승리하지 않으면 비기는 역사로 이어져 왔다. 1968년 프에블로 나포사건 당시에도 소련이 뒤에서 말려도 그것을 듣지 않고 맞대결하여 세계 유례없는 승리의 역사를 기록했다. 미국이 태어나서 다른 나라(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사죄문을 쓴 것은 이 때 처음으로 기록되고 있다. 그 뿐이 아니다. 121미군정찰기 추락사건, 판문점 미루나무도끼사건 등을 포함하여 그 이후 조미대결에서 언제나 승승장구로 점철되어 왔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나는 이번에 오랜만의 방북이었지만 그 일주일 동안은 나에게 유익한 하루 하루 였다. 그렇게 미국을 비롯한 일부 강대국의 압력을 받아 오면서도 온 인민이 일심단결로, 그리고 영웅적인 정신력으로 정치사상강국, 군사강국을 건설하여 놓았다는 것은 기적이 아닐 수 없다.

지금 강성대국을 향해 돌진하고 있는 각계 각층의 북녘동포들은 아직도 부족한 시설도 적지 않다. 건설하는데 필요한 도구도 넉넉하지 못하다. 전력사정도 충분하지 못해 지금도 화력과 수력발전소들을 끊임없이 건설중에 있다. 모든 것을 강대국에 의존하지 않고 자력갱생의 힘으로 건설하는 과정 때문에 어려움이 배가 되었다. 이북동포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주권을 포기하면 강대국들로부터 원조를 받고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거부하고 주권을 생명처럼 여기면서 고난의 행군을 선택하고 자력갱생으로 강성대국이 되겠다는 것은 그 영도철학에 깊은 뜻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철학을 신뢰하고 따르는 이곳 인민들의 뜨거운 믿음일 것이다.

그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이북동포들의 ‘150일전투’는 기필코 2012년 강성대국의 대문을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이제 105층 류경호텔이 완공되고, 자연흐름식 물길이 완공되고, 비료공장이 개건되고 현대화로 건설되고, 도시와 농장 살림집들이 가스화, 전기화되고, 경수로 핵발전소들이 들어서게 되는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그 신호탄은 또 북미대결의 승리를 알리는 등불이 될 것이며 동시에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의 시대를 열어나가는 기반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왜냐하면 6.15시대와 10.4평화번영의 시대를 역류시키는 세력들에게 커다란 타격이 되기도 하지만 이것은 또한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강력한 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105층 류경호텔이 2011년에 완공될 계획이다.-민족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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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손세영 민족통신 특파원 200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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