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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는 동포들의 북에 대한 이해와 판단을 돕고자 북녘 매체들의 글을 "있는 그대로" 소개합니다. 이 글들이 본회의 입장을 대신하는 것은 아님을 공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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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신 취재진, 정기풍교수와 특별대담 통해 북 현실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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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9-07-16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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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백승배,손세영 특파원) 7월 5일 일요일 오전 우리 일행은 봉수교회로 향했다. 예배후 기념사진을 함께 찍고 우리는 고려호텔로 돌아와 오후 김철주 사범대학 사회정치학 교수인 정기풍 교수와 함께 특별대담 시간을 가졌다. 아래 대담은 민족통신 취재진과 정기풍 교수의 단독 대담을 요약하여 기록한 것이다. 북녘조국의 오늘의 모습을 객관화하여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정기풍 교수(김철주 사범대 사회정치학 강좌장)와 백승배-손세영 특파원 대담광경

민족통신 공동취재진, 정기풍 교수와 특별대담 통해 북 현실 조명



(평양=백승배,손세영 특파원) 7월 5일 일요일 오전 우리 일행은 봉수교회로 향했다. 예배후 기념사진을 함께 찍고 우리는 고려호텔로 돌아와 오후 김철주 사범대학 사회정치학 교수인 정기풍 교수와 특별대담 시간을 가졌다. 아래 대담은 민족통신 취재진과 정기풍 교수의 단독 대담을 요약하여 기록한 것이다. 북녘조국의 오늘의 모습을 객관화하여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백승배-손세영 특파원
[민족통신 특파원]:이렇게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지금 우리는 150일 전투로 북부조국의 전 동포들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눈코 뜰사이없이 바쁜 가운데에도 저희 민족통신 취재진의 대담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지금 북부 조국 민중들의 일반적인 정황에 대해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기풍 교수:무엇보다 우선 우리 인민들에게 잘 알려진 <민족통신> 공동취재진과 함께 자리를 할 수 있어 반갑습니다. <민족통신>이 우리 인민에게 호감을 갖는 것은 우리를 취재하여 있는 그대로 보도하여 사실을 알려주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그 동안 노길남 박사 선생과 여러 차례 만났지만 여러분과 이렇게 함께하여 반가운 마음을 전합니다.

아시다시피 조국은 장장 60여년 나마 미제와의 어려운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마당에 있습니다. 지금 조국 인민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100 돐이 되는 2012년에 기어이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어제낄 높은 목표를 내걸고 힘찬 투쟁을 벌리고 있습니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21세기는 주체혁명의 새시대가 전면적으로 펼쳐지는 세기이며 조국땅에 사회주의 강성대국이 일떠서 위용떨치게 될 세기입니다” 라고 말씀하시었습니다.

인민들은 미제와 그 추종세력의 방해책동을 물리치고 ‘고난의 행군’을 이겨내면서 정치사상강국, 군사강국의 지위에 오른 승리자의 기세로 경제건설에 비약적인 성과를 이룩하여 영웅조선의 본때를 보여줄 확고한 결심과 왕성한 투지에 넘쳐있습니다.

민족: 감사합니다. 남과 북을 함께 조국이라 믿고 해내외에서 통일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조국의 형편이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2012년 경제강국건설을 목표로 하고 매진하는 것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싶습니다.

정기풍 교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올해 정초부터 지난 6월 7일 현재까지 근 90개 단위를 현지지도하시면서 경제강국건설을 위한 투쟁에 일떠선 우리 군대와 인민을 힘있게 고무격려해주시었습니다. 보도된데 의하면 주요 공업부문만 해도 무려 38 개단위, 그 외에 과학, 교육, 문화부문 20여개 단위를 현지지도해주시었습니다. (참조 주1) 온 나라 인민들은 장군님의 강행군정신을 본받아 강성대국건설의 여러 전선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민족통신 특파원]: 아 그렇군요. 그런데 조금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입니까?

정기풍 교수: 지난 4월 5일 조국은 인공지구위성 ‘광명성 2호’를 성과적으로 궤도에 진입시켰습니다. 지금 우리 인민들은 ‘광명성 2호’ 발사소식을 강성대국건설의 장쾌한 승리의 첫 포성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인민에게 크나큰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안겨주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도 크게 기여한 의의깊은 사변입니다. 광명성 2 호와 운반로케트 ‘은하 2 호’는 설계로부터 제작, 조립, 발사장과 발사후관측에 이르기까지 100% 국산화된 선군조선의 자랑스런 창조물입니다. 우리는 이 거대한 잠재력, 이 위대한 정신력에 의거하여 2012년에 강성대국의 대문을 활짝 열어제끼자는 것입니다.

민족통신: 이 기념비적 업적과 사건이 우리민족의 힘으로 이루어진 소식은 해내외 동포들이 기뻐할 줄로 압니다. 우리의 역사를 보면 약소민족으로 얼마나 강대국의 압박을 받았습니까? 이는 우리를 지키는 것뿐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일이라 믿습니다.

정기풍 교수: 그렇습니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조선반도에서 전쟁의 불꽃이 튀면 아시아와 세계가 전화에 휩싸이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청일전쟁, 로일전쟁, 이어 한일합방조약이 강요되고, 세계 제 1차대전이 터졌으며 1931년 일제가 중국 동북지방에 대하여 감행한 무력침공사건과 주일전쟁이 발발하고 제 2차 세계대전으로 확대되었습니다. 1950년에는 조미대전이 벌어졌습니다.

민족통신: 잠깐! 6.25를 조미대전으로 표현하시는데...이렇게 주장하시는 정교수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정기풍 교수: 우리는 6.25에 대해 동족상잔이란 말로 표현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6.25는 미제국주의의 침략에 대항하여 우리나라를 지키려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미제와의 대전입니다. 여기에 세계 17개 나라 군대와 민간인, 단체가 휘말려들었지만 이는 엄밀히 말하면 조미대전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마련한 선군의 위력으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지켜내고 세계의 평화에 기여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국들의 우주독점시대를 끝장내고 진보적 인류의 활무대를 우주로 확대해나가게 되었습니다.

민족통신: 통일운동을 하는 저희도 동족상잔이란 말을 지금까지 쓰고 있었습니다. 사실 남과 북의 동포들이 죽고 죽이는 참상을 벌인 것이 사실입니다만 그 말은 우리의 나약과 수치를 드러내는 일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북에서 이를 조미전쟁으로 규정하는 것은 우리 남과 북, 북과 남이 ‘우리’를 찾는, 자랑스런 실마리를 제공해준다고 생각됩니다. 이제는 인공위성발사의 의의에 대해 더 듣고 싶습니다.

정기풍 교수: 인공위성 발사는 앞에 말씀드린대로 우리를 지키고 나아가 세계평화에 이받이하는 일이고 나아가 이는 단순한 군사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미국을 위시한 제국주의 침략세력과 우리 인민간의 정치, 군사, 경제과학기술 등 각 방면에 걸친 첨예한 전면 대결이었습니다. 미국, 일본, 남조선것들은 우리의 인공위성을 요격하겠다고 떠벌이기까지 했습니다. 우리 인민군대는 그 누구든 우리의 위성발사를 훼방하면서 요격하려한다면 요격수단은 물론 다른 주요대상들도 가차없이 짓뭉개버리겠다고 단호히 언명했습니다. 놈들은 기가 꺾여 요격은 고사하고 우리의 위성이 언제, 어느쪽으로 날아올라 어디에서 움직이는지 똑똑히 가려보지도 못했습니다. 세계의 면전에서 톡톡히 망신만 당한 꼴입니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우리 문제를 유엔에까지 끌고가서 분주탕을 피우지만 그것은 우리의 분노를 증대시키고 더욱 큰 승리의 의지를 굳게해줄 뿐입니다. 놈들이 한창 기승을 부릴 때 우리는 제2차 핵실험을 결행했습니다. 적들이 칼을 빼들면 우리는 총을 내대고, 총을 들고 덤비면 대포로 맞서는 우리의 기질을 다시 한 번 과시한 것입니다.

민족통신: 근래 남한의 드라마에 고구려와 관련된 것이 많은 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몽,’ ‘대조영, 유리왕과 관련된 -제목은 잘 모르겠습니다- 것이라든가 또한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 고려의 ‘천추태후’ 등이 그것입니다. 이런 드라마가 한결같이 보여주는 것은 고구려인의 용맹한 기상입니다. 그리고 신라의 외세에 힘입은 삼국통일이 얼마나 수치스럽고 통분할 일인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정교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다시 한 번 고구려인의 기상을 느끼게 되며 신라의 김춘추와 김유신의 소위 ‘삼국통일’에 대해 거듭 생각하고 평가하게 됩니다. 신라의 삼국통일은 외세에 힘입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까. 우리들은 그것을 차라리 매국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구요. 지난 4월 축제가 대단했다 들었습니다.

정기풍 교수: 대단했습니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우리 문제를 놓고 이러쿵 저러쿵 잡소리들을 떠벌일 때 평양에서는 장쾌한 축포가 터져올라 선군조선의 밤하늘에 황홀경을 펼쳐놓았었습니다. 그것은 조국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한 축포야회 “강성대국의 불보라” 였습니다. 이는 선군조선의 존엄과 위용을 과시하는 승리의 축포요, 고난의 행군, 강행군의 시련을 이겨내고 강성대국의 령마루를 향해 질풍같이 돌진하는 우리 군대롸 인민의 장엄한 투쟁모습과 억센 기상을 만천하에 시위하는 영광의 축포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광명성 2호의 성과적 발사와 핵실험의 성공을 두고 강성대국건설에서 승리의 첫 포성이 울렸다고 말합니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이 기세로 더욱 분발하여 강성대국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혁신적 성과들을 이룩하고 있습니다. 이 벅찬 투쟁을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라고 말합니다.

민족통신: 말씀 감사합니다. 그렇지않아도 질문하려던 참입니다. 거리에도 로동신문에도 혁명적대고조란 말을 많이 보고 인민들의 입에서도 이 말을 많이 보게됩니다. 이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정기풍교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지난해 12월, 강선의 로동계급을 찾으시여 이들이 제철공업의 현대화와 강철생산에서 이룩한 성과를 높이 평가하시면서 전체 인민이 강선의 로동계급을 본받아 사회주의건설에서 새로운 혁명적대고조를 일으킬 것을 호소하시었습니다. 강선은 우리나라에서 천리마운동이 일어나고 혁명적대고조의 전통이 마련된 력사적인 고장입니다. 지금으로부터 반세기 전인 1956년 12월에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께서는 강선의 로동계급을 찾으시여 천리마운동의 봉화를 지펴주시었습니다.

민족통신: 잠깐! 혁명적대고조는 제2의 천리마운동이라 할 수 있겠지요. 독자들을 위하여 천리마운동에 대한 배경을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정기풍교수: 그렇지요. 전쟁은 끝났다고 하지만 미국놈들과 리승만도당은 북진을 떠벌이면서 계속 북침전쟁위기를 고취하고있었습니다. 또한 대국주의자들은 그들대로 우리가 저희들의 지휘봉을 따르지 않는다고 압력을 가했습니다. 1957년부터 제1차 5개년인민경제계획수행에 들어가야하는데 전쟁으로 모든것이 처참하게 파괴되여 벽돌 한장 성한게 없고 어디서 도움받을데도 없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우리 대오안에 있던 사대주의자들, 반당종파분자들은 큰 나라들을 등에 업고 감히 당에 도전해나섰습니다.

이 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강선의 로동계급을 찾아가시여 나라에 조성된 이러한 난국에 대해 털어놓고 말씀하시면서 이 어려운 때에 우리가 믿을것은 당신들, 로동계습밖에 없다. 강재 1만 톤만 더 있어도 나라가 허리를 펴겠는데 내각이나 공장의 간부들은 안되겠다고 한다. 그래서 동무들을 찾아왔다. 나는 동무들을 믿고 동무들은 나를 믿고 우리 함께 이 난국을 타개해나가자고 호소하시여 강선로동계급을 불러일으키시였습니다. 강선의 로동계급을 본받아 북변의 탄전에서는 석탄증산의 불길이 타올랐고 철길위에서서는 증송운동이, 미림벌에서는 농민운동이, 방직공장에서는 비단천이 쏟아졌으며 도처의 공장들에서 공작기계새끼치기 운동이 벌어졌습니다. 호미나 보습같은 소농기구나 만들던 자그라한 공장에서 30일만에 첫 뜨락또르를, 승리자동차종합공장에서는 40일만에 첫 자동차를 만들어냈고 건설부문에서는 7000여세대분의 살림집건설자재를 가지고 2만세대를 건설하면서 조립식공법을 받아들여 ‘평양속도’를 창조했습니다.

농촌에서는 짧은 사이에 농업협동화를 완성하고 6개월 동안에 관개면적을 37만 정보(ha)로 확대했으며 보건부문에서는 소경이 눈을 뜨고 앉은뱅이가 쌍지팽이를 버리고 두발로 대지를 밟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리하여 100년이 걸려도 일떠서지 못한다던 미제와 그 추종세력의 궤변을 짓부시고 단 14년 사이에 강력한 국방력과 자립적민족경제토대를 가진 사회주의공업국가로 우뚝 솟아오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위대한 천리마 운동입니다.

민족통신: 감사합니다. 가슴벅찬 이야기입니다. 북부조국에 올 때 천리마 동상을 늘 보면서도 조금은 알고 있었지만 오늘 정교수님의 말씀을 듣고보니 그 열기와 의의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혁명적 대고조는 1957년 이후 불같이 일어난 천리마운동의 계승이라고 보아도 좋겠군요.

정교풍 교수: 그렇습니다. 1958년 12월 28일 강선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노동계습에게 대고조를 호소하신 력사적인 협의회가 끝난 다음 제강소마을 여성들을 몸가까이부르셨습니다. 40-50명가량의 여성들이 수령님을 한자리에 모시었습니다. 수령님께서는 제강소노동자들의 생활형편을 듣기를 원하셨습니다.

그 때 한 여성이 자기 동네 38세대중 어머니가 없거나 불구여서 아이들끼리 살림하는 3 세대가 이따금 죽을 먹는다고 마씀드렸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나신 수령님께서는 가슴이 아프신듯 이윽토록 말씀을 못하시다가 아직 나라 형편이 어려우니 그런 집들이 있을 것이라고, 그러나 이웃집들에서 잘 돌봐주자고, 세간살이를 아이들에게만 맡겨두지 말고 생활을 어떻게 꾸려나가야 하는가를 잘 가르쳐주라고 갈린 음성으로 이르셨습니다. 이렇게 말문이 열리자 한 여인이 일어나서 주택을 지을ㄹ 때 방을 좀 좁게 하더라도 부엌을 제각기 만들어주었으면 좋겟다고 말씀드렸고 수령님께서는 우리 인민의 생활형편에 맞게 당장 부옄을 딸 만들어주라고 일군들에게 말씀하시었고 이렇게 분위기가 부드러워지고 마음들이 풀려 이런저런 문제들을 두서없이 제기하는데 그 때방안에 어린애의 울음소리가 느닷없이 터졌습니다.

애기 어머니가 너무나 급하고 당황하여 얼른 애기를 안고 밖으로 나가려하자 수령님께서는 날이 맵짠데 추운 밖에 나가야 아이가 울음을 그치겠는가고 하시면서 어서 그자리에 앉아 아이에게 젖을 먹이라고 다정히 이르시었습니다. 어버이 수령님의 그 말씀에 애기를 안고온 애기어머니들 뿐아니라 여러 여인들이 고마음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윽고 아이가 울음을 그치고 장내가 조용해지자 수령님께서는 여성들이 공장일도 하고 사회활동도 하자면 탁아소를 내와야 할것이라고 하시면서 당장은 변변한 건물도 없고 정규교욕을 받은 보육원도 없지만 탁아소라는것을 신비하게 생각하지 말고 마을 여인들이 서로 순번을 정해놓고 아이들을 돌봐주면 좋을 것이라고, 앞으로는 좋은 탁아소도 짓고 전문 보육원도 생기겠지만 지금 당장은 이렇게 하면 일하러 나가는 여성들도 편리하고 아이를 보아주는 당번날에슨 좀 쉬기도 하니 좋을 것이라고 가르쳐 주시었다.

이렇게 상점에 비누나 치약, 양말이나 바느실같은 상품은 넉넉한가, 집에 불은 내지 않는가, 진료소에 구급약을 떨어지지 않는가 등 생활의 구석구석을 일일히 헤아려보신 수영님께서는 모든 가정에서 행복이 넘쳐나야 강철생산이 놓아진다고, 로동자들이 가정일에 대해 아무런 걱정이 없어야 자기 맡은 일에서 성수나고 열성을 낼수 있겠기 때문에 오늘 여기 온김에 가정부인들을 만나자고 한것이라고 하시면서 강철생산을 높이자면 먼저 로동자들의 생활부터 잘 돌봐주어야 한다고 간곡히 가르치시였습니다. 노동자들에게 강재 1만 ton을 증산하자고 호소하시고는 곧바로 가정부인들을 만나시여 노동자들의 생활문제를 함께 걱정해주시는 어버이 그 사랑이 너무나 고마워 온 강선땅이 눈물을 흘리며 일떠셨습니다.

수령과 인민이 이렇게 혈육의 정으로 혼연일체가 되여 나라일을 함께 풒어나가는 과정에 남이 한걸을 걸을 때 열걸음, 백걸음을 내닫는 천리마의 불길이 타오르게 된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전후의 빈터우에서 천리마대고조로 준업한 난국을 타개하고 자주, 자림, 지위의 강국으로 비약한 그 정신 그 기백으로 분발하여 조국역사에 일찌기 없었던 대혁신, 대비약을 일으켜 나가자는 것입니다. 오늘의 새로운 혁명적대고조도 경애하는 장군님의 애국헌신과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에 고무된 천만군민의 정신력의 분출입니다.

민족통신: 밖에서 북녘조국을 볼때 김일성주석님과 김정일 장군에 대한 이해할 수 없으리만큼 뜨거운 존경과 열기를 볼 때 의구심을 가집니다. 심지어 세뇌다, 우상숭배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의구심이 북인민들의 마음에서 우러난 충정임을 점점 깨닫게 됩니다.

정기풍 교수: 온 나라가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세뇌도 거짓도 결코 아닙니다. 우리 인민들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대소한의 강추위속에서 자강도 인민을 찾아가신 길을 ‘눈보라 강행군’ 으로 목메여 부르며 따라나서고 있습니다. 강선제강련합기업소 영양제식당에 들리시여서는 이렇게 추운데서는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노동자들의 피로가 풀릴수 없다시면서 당장 대책을 세우리고 엄하게 지시하시고 원산농업대학을 찾으시고서는 인민군군인들이 대학에 현대적인 온실을 지어주었는데 남새재배기술을 잘 연구해보라고, 자신께서도 온실농사를해보고 있는데 한번 경쟁을 해보자고, 자신께서 박사들과 경쟁하여 이기겠는지믄 모르겠지먄 우리 함께 인민들의 남새문제를 풀어보자고 간곡히 말씀하시는 장군님의 뜨거운 사랑과 인정미에 목이메여 온 나라 인민이 온갖 어려움을 흔연히 이겨내며 애국의 땅과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바치고 있습니다.

강원도 인민들이 맨주먹으로 일떠세운 원산청년발전소가 바로 장군님의 어깨우에 실린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려는 충정의 마음에 떠받들려 자력갱생의 위대한 창조물로 솟아올랐고, 인민생활 문제로 늘 마음쓰시는 장군님께 기쁨을 드리려고 인민군 군인들이 건설한 삼일포특산물공장이 경공업혁명의 본보기로 이름 떨치게 되였습니다.

얼마전에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고산과수농장을 찾으시고 과수사업을 발전시켜 인민들에게 더 많은 과일을 먹일데 대한 강령적인 가르치심을 주신 소식이 전해져 온 나라 인민을 또 한번 크나큰 감격에 훕싸이게 했습니다.

지금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은 선군의 불길속에서 다지고다져온 불굴의 정신력과 모든 잠재력을 최대로 폭발시켜 혁명적인 대고조로 모든 전선에서 일대 비약의 폭풍을 일으킴으로써 경애하는 장군님의 강성대국건설위업을 빛나게 실현할 왕성한 투지와 열망르로 들끓고 있습니다.

이제 여기 계시는 동안에 여러분들이 평양시와 지방의 여러도시들, 온나라 농촌이 사회주의 선경으로 그 모습을 일신하고 날마다 혁신의 새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문학예술부문에서는 선군시대를 상징하는 훌륭한 작품들과 함께 외국의 고전가극 ‘홍루몽, ‘예브게니오네긴’과 같은 작품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모든 부문이 들끓고 온 나라가 흥성거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여기 계시는 동안 그 열기를 느끼게 되실 것입니다. 이제 세계는 최강의 정신력을 가진 선군조선이 어떤 기적을 창조하며 기세차게 솟구쳐 오르는가를 똑똑히 보게될 것입니다.

민족통신: 150일 전투로 바쁘신 가운데도 대담해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계속 아름답고 강한조국 건설과 민족통일을 위한 일에 문교수님의 지혜와 경륜을 통한 귀한 일조를 바랍니다.


(참고 1) 례성강1호발전소, 원산청년발전소, 김책제철련합기업소, 황해제철련합기업소, 대안중기계공장, 룡성기계공장, 락원기계공장, 금성뜨락또르공장, 승리자동차공장 등 전력공업부문과 금속,기계공업부문을 비롯한 중광업부문의 주요공장, 기업소 25개 단위, 평양제사공장, 회령기초식품공장, 원산구두공장, 2.8비날론공장, 흥남비료공장 등 경공업과 농업부문 공장, 기업소 13개 단위, 인공지구위성 ‘광명성2호’를 쏘아올린 과학자들과 원산농업대학을 비롯하여 과학, 교육, 문화봉사부문 20 개단위.
<민족통신>취재진은 평양도착 이틑날 일요일 오전 평양시내 봉수교회에 가서 북 기독교 신자들과 교제시간을 가졌다. 이날 예배 마지막 순서에는 백승배 특파원(목사)이 특별찬송을 부르는 기회도 가졌다.-손세영 특파원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서 민족통신 취재진 3명(왼쪽부터 손세영, 노길남, 백승배) 기념촬영






[출처 : 민족통신 공동취재진 2009-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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