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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 남북정상회담과 북미회담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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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8-03-05 19:0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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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과 북미대화가 열렸다.

 

윤현일 기자

 

 

트럼프대통령은 3일 언론인들과의 만찬에서 “우리는 만날 것이며 뭔가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말했다. 미국은 북과 만나 대화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같은 발언은 문재인정부의 대북특사단에 대한 기대표시였다. 트럼트대통령은 1일 문재인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대북특사단 파견에 대해 들었으며 전화통화에서 매우 흡족했기에 3일 언론인과의 만남에서 “긍정적 일”을 기대하였다. 그리고 미국방부는 6일 남측대북특사단에 대해 “우리는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분명히 그 대화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하였다. 모두 무언가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대통령이 대북특사단을 꾸리면서 대미통이라고 그럴듯한 말로 위장한 친미사대주의자 정의용실장을 단장으로 하였다. 대북특사단의 과제는 트럼프대통령의 요청인 북미대화와 문재인대통령의 화답인 남북정상회담이다. 2가지 다 성사되면 좋을것이다. 그러나 선후차를 따진다면 문재인대통령은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을까? 특사단 단장을 누구로 임명한지에 따라 즉 단장이 정의용실장인지 서훈원장인지에 따라 문대통령의 의중을 알 수 있다.

 

문재인대통령은 북미대화 성사와 관계없이 남북정상회담을 반드시 해야겠다는 의지가 아니라 북미대화를 해야지만 남북정상회담을 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북미대화가 열리지 않는다면 남북정상회담을 단독으로 추진할 생각이 없을 수도 있다.

 

문재인대통령은 북의 요청에 따른 대북특사단을 준비하였지만 결코 자주적으로 꾸릴 수 없는 대미관계도 있고 그렇다고 자주적 입장을 명확히 내세워 꾸릴 생각도 하지 못했다. 결국 트럼프대통령의 요청과제를 1번 순위로 두고 정의용실장을 단장으로 한 것이다. 정의용실장의 임무는 북미대화성사였으며 서훈원장의 임무는 남북정상회담성사이다.

 

문재인정부의 대북특사단이 북에 도착한 소식이 알려지자 언론들은 한결같이 파격적인 대접과 일정으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극우정당인 자유한국당같은 무리들은 북측에서 대표단을 냉대해주길 바라겠지만 북에서는 성의껏 파격적인 대접하였다. 도착 3시간만에 김정은위원장은 파격적으로 남측대북특사단 일행을 접견하였다.

 

접견시간 즉 만찬이 4시간동안 진행되었다는 것은 파격적이었다. 그만큼 할 이야기가 많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내용은 “남북관계 개선”, “코리아반도 평화와 안정”, “남북정상회담”, “남북군사긴장완화”, “남북다방면대화 접촉 협력교류”등으로 알려져 있다. 보도되기로는 북미대화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러나 코리아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해 논의하면서 북미대화도 언급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만찬은 조선노동당 당사 본관 진달래관에서 진행되었다. 남측 인사가 조선노동당본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리고 4시간동안 진행되었다는 자체가 그동안 다른 만찬에서 볼 수 없을 만큼 긴 시간이다. 그만큼 동족으로서 남측대북특사단을 극진하게 대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남북만남에서 대화를 하다보면 아무래도 단원보다 단장이 더 많이 발언한다. 그래서 정의용단장이 트럼프대통령으로부터 명령받은 주요 과제인 북미대화 성사 이야기를 꺼냈을 것이다. 남북정상회담 임무를 받은 서훈단원은 북미대화 성사 이야기가 마무리된 다음에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

 

이것 자체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문재인정부가 직접 보낸 대북특사단이 우선순위로 미국의 절실한 과제부터 먼저 해결하려한다. 그다음 우리 민족의 최대관심사인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한다. 그렇다면 왜 북미회담 과제보다 뒤로 밀려나야만 하는가하고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문재인정부의 대북특사단은 트럼프의 대북특사단처럼 보인다. 그러나 김정은위원장은 이러한 성격을 가진 남측대북특사단을 맞이하여 특별히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세계가 보란듯이 북남관계를 활력있게 전진시키고 조국통일의 새 력사를 써나가자는것이 우리의 일관하고 원칙적인 립장이며 자신의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즉 트럼프대통령의 희망사항이 담겨 있는 미국의 서류를 들고 다니는 남측대북특사단이 외세보다 민족에 더 충실한 활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만찬 결과가 만족스럽다고 하였다. 이것으로 보아 북미대화와 남북정상회담 과제가 예상을 뛰어넘는 흡족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조선중앙통신이 “만족한 합의”를 보았다고 보도하여 정의용단장이 준비해간 북미대화에 대해서도 대부분을 수용하는 것은 물론 더 단숨에 지금의 북미관계를 일시에 정리할 제안을 한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정의용단장도 트럼프대통령이 애타게 기다린 “긍정적인 일”을 받았을 것이다.

 

김정은위원장의 외교특성상 단계별 진행이 아니라 단번에 해결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래서 북미대화를 길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한 두 번의 회담으로 모든 안건을 동시에 일괄타결로 하자고 미국에 제안할 것이다. 북핵동결과 모든 대북제재 철회, 북미평화협정체결, 북미국교정상화를 일괄타결하는 것이다. 이제 북의 제안을 미국이 받을 것인가 말 것인가 결정만 남았다.

 

북미대화의 길이 열리고 남북정상회담의 길도 열렸다. 이럴 때일수록 남북해외 온 겨레는 당국의 행보만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한미당국에 힘을 실어 성사될 수 있도록 더욱더 반전평화운동을 대중적으로 해야 한다.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18-03-05 19:09:50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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