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 | 6.15대전본부 긴급기자회견 열고, 평화협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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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7-09-29 06:57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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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위한 한미동맹 아닌, 평화 위해 민족공조에 나서야”
- 6.15대전본부 긴급기자회견 열고, 평화협상 촉구
대전=임재근 객원기자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평화협상 시작하라!
대북적대정책 폐기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라!
제재와 대결이 아닌, 대화와 협상에 나서라!
한반도 전쟁망언 트럼프는 사죄하라!
전쟁위한 한미동맹 거짓이다, 평화위한 남북공조에 나서라!
▲ 6.15대전본부는 28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엇도 평화를 우선할 수 없다”며, “제재 아닌 평화협성에 즉각 나서라”고 요구했다. [사진-임재근 통일뉴스 객원기자]
대전지역 60여개 단체로 구성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상임대표 김용우, 이하 6.15대전본부)는 28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엇도 평화를 우선할 수 없다”며, “제재 아닌 평화협상을 즉각 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 취지발언에 나선 6.15대전본부 김용우 상임대표는 “지금 우리는 한반도의 엄중한 북미간의 군사위기로 초긴장 상태로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김용우 대표는 “북미 충돌은 전적으로 미국에 책임이 있다”며, “남북은 물론 동북아와 인류의 불행을 초래할 위기를 6.15와 10.4선언 정신으로 새 시대의 견인 역할을 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촛불혁명 정부인 문재인 정부는 남북대화를 위해 대북특사를 파견하고, 한미동맹을 넘어 정전협정에서 평화협정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복 우리겨레하나되기대전충남운동본부 공동대표도 발언에 나서 “지금 북미 간에 전개되고 있는 말폭탄과 경고성 군사행동들은 사실상의 전쟁”이라며, “사상과 이념, 정견과 주의주장, 신앙과 사회적 지위를 떠나 모두가 하나가 되어 전쟁반대 평화수호의 길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대식 대전민중의힘 상임대표(민주노총대전본부 본부장)도 “우리의 이익은 아랑곳하지 않고 한 나라의 이익만 강요당하고 있는 것이 무슨 동맹이냐”며 최근 일련의 불평등한 한미관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미국의 치맛자락에 붙어서 국가의 안위만을 생각할 게 아니다”며, “자국 내에서도 언론들이 부끄러워하는 미국 트럼프에 우리 촛불대통령이 그런 굴욕적인 외교를 하는 것을 촛불긍지를 가지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이 동의가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촛불민심은 죽음을 불러오는 전쟁이 아니고, 국민이 살자는 평화, 생명을 지키는 평화”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국의 이익에 혈안이 되서 본토가 아니라면 어디라도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트럼프가 우리 국익을 대변하는 게 아니다”며, “조금은 어렵더라도 한미동맹이 아니라 북과 평화협정으로, 정상회담으로 국민의 지지 받아서 전쟁 걱정 없는 명절 보내게 해주면 안 되겠냐?”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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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여성단체연합 김경희 상임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임재근 통일뉴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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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대전본부는 마지막으로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미 북미간 대결과 군사행동은 실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임계점을 넘어섰다”며, “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대결이 아닌 대화로, 북에 대한 적대정책을 폐기하고, 하루빨리 북미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평화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제재와 압박으로는 북핵을 억지할 수도, 북한을 붕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북한의 핵 무력만 더욱 강화된다는 것을 하루빨리 인정하고, 북미 평화협상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또한 기자회견문에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도 담겨 있었다. 이들은 “촛불혁명의 힘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더 이상 전쟁을 위한 한미동맹에 이끌려 다닐 것이 아니라, 한반도 평화를 위해 민족공조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6.15선언 제1항 ‘우리민족끼리’의 정신을 되살려 남북간 힘을 합칠 방도를 찾아야 한다”며, “ ‘코리아 패싱’이 현실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대북특사를 파견해서라도, 남북공조의 길을 하루빨리 찾을 것을 촉구한다”도 덧붙였다.
11월 초 예정된 트럼프 방한에 대해서도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트럼프가 동맹국임을 앞세우며 온갖 값비싼 무기강매, 방위비 분담금 인상 강요, 한미FTA재협상, 사드배치를 강압하고 있는 상황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제법에도 어긋나는 예방전쟁을 운운하는가 하면, 북에 대한 ‘완전파괴’를 공언하면서 한반도 전쟁을 부추기는 전쟁망언을 일삼는 것에 대해 사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히며 “만약 이에 대한 사죄 없이 방한할 경우 거짓된 한미동맹을 거부하는 국민들의 거센 반대여론에 직면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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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행동에 나선 한 시민이 “전쟁광 트럼프 한반도 전쟁 절대 안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임재근 통일뉴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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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인근 대전시교육청 네거리로 이동해 ‘전쟁반대·사드반대·평화협정체결 촉구 평화행동’을 진행했다. [사진-임재근 통일뉴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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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인근 대전시교육청 네거리로 이동해 ‘전쟁반대·사드반대·평화협정체결 촉구 평화행동’을 진행했다.
평화행동은 지난 25일부터 시작됐고, 내일(29일)까지 진행된다. 6.15대전본부 관계자는 추석 이후에는 각계각층의 ‘평화선언’을 포함해 더 광범위하게 평화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통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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