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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창건 60돐, 조국과 나 –3-〉 조선과학자로서 조국의 믿음에 보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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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8-08-26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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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장병태학장
 
  조선대학교 장병태학장은 인생을 통해 여러번 《행운》을 만나왔다. 그 모든것이 그의 인생길을 정하고 이끌어준 결정적계기가 되였다.

  첫 《행운》은 대학시기에 만났다.

리승기박사의 아들인 리종과박사를 비롯한 조국의 연구자들과 함께(1990년 3월 29일, 김일성종합대학 촉매연구소에서)
  고등학교까지 일본학교에 다닌 그는 교또대학에 입학하였다. 패전으로 일본사회가 어지러운 시기에 소년시대를 보낸 그는 일상생활에서 조선인차별을 느끼지 않을수 없는 속에서 정신적인 고통을 항상 느끼며 허무적으로 살았었다고 한다. 6남매의 장남으로서 가정형편도 어려워 과학자가 되고싶다는 소박한 꿈마저 단념하려고 하고있었다.

  그런데 아버지의 친구인 교육회 일군이 찾아와 대학에서 마음껏 배우라고 권하는것이였다. 뜻밖에도 조국에서 보내온 장학금을 그가 받을수 있게 된것이다. 당시 교또대학의 수업료는 년간 9,000엔이였는데 그가 받은 장학금은 한달 3,000엔. 박사학위를 취득할 때까지의 9년간 모두 무상으로 지급되였다.

  이에 고무되여 과학자가 되려는 희망을 가꾸던 그는 류학동생활을 하면서 자기 인생길의 방향을 잡게 되였다.

  《조선사람을 배척하고 억누르는 일본사회에 속하지 아니할수 없는 정신적고통에 시달리고있었던 나는 장학금을 받고 류학동생활을 보냄으로써 자기 조국을 알고 령도자를 알았으며 자기가 귀속하며 의거하는 집단을 찾았습니다.》

  그의 학창생활은 180도 달라졌다. 《우리 동무들》하고 더 깊이 사귀자고 류학동의 기숙사에 들어가 생활하였다. 조선대학교에서 진행된 학과별연구토론회에도 5번 참가하고 론문발표나 토론도 하였다.

  《이렇게 많은 조선청년들이 있었구나. 나도 조선사람이다. 조선의 과학자로서 조국의 부강발전,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길에서 살자.》

수령의 령도에 이끌리여

조선대학교 장병태학장

  교또대학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70년 가을에 조선대학교에 부임한 그는 연구사업과 수업준비 그리고 처음으로 경험하는 학생교양으로 바쁜 나날을 필사적으로 살았다. 그러던 그에게 두번째 《행운》이 찾아왔다.

  그는 79년 4월 재일본조선인과학자대표단의 한 성원으로서 난생처음으로 조국을 방문한 기회에 오매에도 그립던 인생의 은인이신 김일성주석님의 접견을 받는 최상의 영광을 지녔다.

  《주석님께서는 조국의 과학기술이 선진국들에 비해 뒤떨어진 사실을 우리들에게 털어놓고 말씀하시고 일본에 사는 과학자들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하시였습니다. 나는 조국의 눈이 되고 귀가 되여 과학기술발전에 이바지할 굳은 결심을 다지였습니다.》

  그는 이를 계기로 연구사업을 한층 심화시켰다. 김일성종합대학 통신박사원제도의 제1기생으로 망라되여 6년간의 연구사업끝에 86년에 공화국화학박사칭호를 수여받았으며 81, 84년에는 프랑스의 국립과학연구쎈터에 류학도 갔다.

  특히 80년대후반부터는 재일조선과학자들과 함께 과학원함흥분원, 김일성종합대학, 리과대학 등 조국의 전문연구기관들과 탄소하나화학(C1화학), 촉매화학에 대한 공동연구를 깊여 조국의 과학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하여왔다.

대학사업의 발전을

  40번이상 조국방문을 한 그는 2001년에 조대 학장으로 취임한 후 첫 조국방문에서 또다시 《행운》을 만났다. 02년 2월명절 총련축하단에 망라된 그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접견을 받게된것이다.

  《장군님께서는 우리 학생들의 1,000명합창을 수록한 DVD를 친히 보아주시고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대학의 앞길이) 휘황찬란하다고 크게 치하해주셨습니다. 그러시고는 총련의 미래를 위하여 축배를 들자고 일어서시여 잔을 찧어주셨습니다.  총련을 둘러싼 환경이 매우 어려운 속에서 장군님께서 사랑과 믿음을 주시고 대학의 중요성과 임무를 또다시 밝혀주셨으니 정말 고무되고 힘이 났습니다.》

  그가 만난 《행운》이란 바로 조국이 그를 조선의 과학자, 교육자로 키워주고 애국의 한길로 이끌어준 계기들이였다. 그것은 숭고한 량심을 지닌 그였기에 차례진것이였으며 또 필연적인것이였다고도 할수 있겠다.

  조선의 과학자, 교육자로서의 신념을 변함없이 간직하고 실천해나가는 그는 공화국창건 60돐을 맞으며 이렇게 결의한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조선대학교는 조국이 통일된 다음에도 필요하다고 교시하시였습니다. 주석님과 장군님께서 밝혀주신대로 애족애국과 민족자주의 리념밑에 조국과 민족, 재일동포사회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민족인재, 신진핵심들을 키우며 대학을 민족교육과 과학연구, 학술교류의 거점으로 꾸려나갈것입니다.》

[출처: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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