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6.15공동선언발표 8돌기념 민족통일대회 폐막 2 - 이희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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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8-07-18 00:00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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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공동선언 발표8돌 기념 민족통일대회가 금강산에서 열렸습니다. 성공적 개최를 위해 미주 대표를 비롯하여 남북 해외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된 연설문을 소개하고자합니다. 연설문 제공은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사무국에서 보내주었습니다. -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편집부
안녕하십니까
고난의 찬 분단의 반세기를 이겨 내기 위한 성스러운 길우에서 이번 금강산 6.15 공동선언 8돌 기념 민족통일대회를 성사시킨 북녘 남녘 그리고 해외동포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6.15 공동선언실천 유럽지역위원회 상임대표 이희세입니다.
프랑스 빠리에서 행사참석을 위하여 금강산으로 오는 도중 지름길인 남녘을 경유하지 못하고 북경과 평양을 거쳐 오며 저는 민족분단이 주는 폐해를 다시 한번 통감하게 되었습니다.
6.15 공동선언으로 말미암아 남,북, 해외동포들간의 만남이 허락된지도 어느덧 여덟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우리에게 찾아 왔습니다.
분단의 긴 세월만큼 눈물로 지새워야 했던 이산가족들은 물론 각계 각층의 수많은 만남과 당국자간의 만남이 진행되었습니다. 이제 북녘에서 남녘의 동포들을 보는 것도 남녘에서 북녘의 동포들을 만나는 것도 더이상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런 일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통일은 우리의 마음속에 처진 철책이 걷혀지며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민족경제의 젖줄 개성공단의 활성화는 물론 2007년 5월 반세기를 넘어 끊기어 있던 민족의 혈맥을 잇고 분단의 선을 넘어 내달렸던 기차의 기적소리를 들었던 역사적인 순간도 함께 지켜보았습니다. 그날 이후부터 남녘의 마지막 역인 도라산역이 북으로 가는 첫번째 역으로 되었고 북녘의 마지막역인 판문역은 남으로 오는 첫번째 역이 되었습니다. 이제 열차가 남단의 끝 부산을 출발하여 서울, 개성, 평양과 신의주를 거쳐 우리가 살고 있는 유럽까지 기적소리 크게 울리며 우리 민족의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 곳곳에 전할 날을 바로 눈앞에 두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세계는 지난 2월 뉴욕필하모니의 평양공연을 ´평화의 서곡´ 이라 칭하며 우리의 하나됨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민족의 통일은 우리를 더 크게 만들고 또한 세계의 평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남측의 일각에서는 6.15 공동선언의 정신과 그 실천강령이기도 한 10.4 선언을 퇴색시키려는 듯 일방적인 조건을 내걸며 지난 반세기동안 쌓아올렸던 우리 칠천만 겨레의 통일의지를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릴 징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남측정부가 우리 민족의 통일의 이정표인 6.15 공동선언과 10. 4선언을 존중하고 계승 발전시켜 충실히 이행해 나가기를 바라며 보다 강력하고 단결된 우리의 운동을 힘차게 전개하여 나아갈 것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남, 북 그리고 해외동포여러분!
해외동포인 우리에게 반도의 남녘도 북녘도 똑같은 조국입니다. 남에 살건 북에 살건 그리고 멀리 이역만리 해외에 살건 우리는 하나의 민족 하나의 핏줄입니다.
우리 민족의 하나되는 계기를 마련해 준 6.15 공동선언의 길에 우리 모두가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면 우리의 행진을 그 누구도 막지 못할 것입니다.
여러분
이제 6.15 공동선언의 정신과 10.4 선언의 실천의지를 더욱 높이여 조국의 통일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된 올 제 8주년 6.15 민족대회의 대성을 자축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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