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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시보] “미국의 수탈을 막아내자! 반드시 승리하자! - 2025 전국농민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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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5-11-22 18:2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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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수탈을 막아내자! 반드시 승리하자!”…2025 전국농민대회 열려

박명훈 기자 


전국에서 올라온 농민 1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상복을 입고, 지게를 메고, 농촌을 가로지르는 송전탑 모양 조형물을 이고 22일 오후 3시 서울 숭례문 앞 대로에 모였다.

 


  © 박명훈 기자

 

이날 ‘기후재난 근본대책 수립! 농정대전환 실현! 2025 전국농민대회’는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이 주최했으며 산하 단체인 ▲가톨릭농민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사)한국친환경농업협회 ▲(사)전국쌀생산자협회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 ▲(사)전국사과생산자협회 등이 참가했다.

 

또한 진보당, 전국민중행동, 자주연합, 빈민해방실천연대 등 정당과 단체도 함께했다.

 

주최 측은 내란 수괴 윤석열이 파면되고 이재명 정부가 새롭게 출범했으나 정부는 ▲출범 6개월 동안 국가가 책임지는 농정으로 전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으며 ▲투기 자본이 농촌과 농지를 잠식하는 현황은 그대로이고 ▲한미 관세 협상에서 농산물 추가 개방을 하지 않겠다더니, 미국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미국산 농산물을 대상으로 한 비관세 장벽을 낮췄음을 지적했다.



  © 박명훈 기자

 

대회는 농민들과 연대하겠다고 결의를 높인 진보대학생넷의 춤 공연으로 시작했다.


하원오 전농 의장은 대회사에서 “국민의 생명인 쌀을 지키자 외치고, 미국의 수탈을 막아내자며 싸웠던 전용철과 홍덕표 두 농민이 경찰의 폭력 앞에 쓰러진 그날로부터 20년이 흘렀다”라면서 “20년이 지나도 여전히 농민들은 국민의 생명인 쌀을 지키자 외치고, 미국의 수탈을 막아내자며 싸우고 있다”라고 현 국면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달라진 것은 기후 재난이라는 또 하나의 적”이 생긴 현실이라며 “우리는 여전히 싸울 수밖에 없다.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 전용철, 홍덕표, 백남기 그리고 수많은 농민의 목숨을 빼앗고도 만족을 모르는 외세와 자본에 맞서 싸워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계속해 “세상 모든 이를 먹여 살리는 이 세상의 진정한 주인답게 당당히 투쟁하자. 내란 농정을 끝내고 농민 중심의 농정대전환을 실현하는 그날까지, 기후 재난 근본 대책을 쟁취하고 미국의 수탈을 저지하는 그날까지, 농민다운 끈질긴 투쟁으로 끝까지 싸워 반드시 승리하자”라고 역설했다.



  © 박명훈 기자

 

정영이 전여농 회장은 “현장을 살피지 않고 책상머리에서 숫자로 농업을 들여다보는 탁상 농정이 내란 농정을 낳았다. 그리고 그 내란 농정은 여전히 끝나지 않고 있다”라며 이재명 정부를 향해 “현실과 괴리된 탁상 농정”에서 벗어나 “농민을 살리는 농정”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경북 의성에서 온 농민 김준기 씨는 “최근 트럼프 미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격적인 농산물 시장 압박 정책, 이것은 명백히 강대국의 힘을 앞세운 농업 수탈 행위다”, “우리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한국 농업이 국제 정치와 힘의 논리에 짓밟히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라며 “우리 농민의 생존권은, 국민 먹거리 안전은 그 어떤 나라의 경제 논리보다 우선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전남 영암에서 온 농민 김노연 씨는 “새로운 정부가 탄생하고 이제 살만한 세상이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초고압 송전탑이 농촌 한복판에 주민들 모르게 건설돼 고통에 빠트리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농촌을 희생시키는 한전의 국가 전력망 확충 계획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북 정읍에서 온 농민 윤택근 씨는 쌀값이 올라도 농민의 소득은 오르지 않아 형편이 어려운 전국 농가의 현황을 지적했다.

 

대학생 오지영 씨는 “(농산물) 생산비는 오르고 농산물 가격은 불안하고 농민의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정권이 바뀌고 세계적으로도 식량 안보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아직(이런 현실)”이라며 “남태령에서 얻은 깨달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농민들과 연대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트럼프 수탈 저지하고 개방 농정 철폐하라!”

“대통령이 바뀌어도 농정은 그대로! 농정대전환 실현하라!”

“기후 재난 근본 대책 마련! 국가 전체 예산 대비 농업 예산 5% 확보하라!”

“식량과 에너지를 바꿀 수 없다! 농촌 파괴 농민 수탈 에너지 정책 중단하라!”

“농지 규제 완화하는 농지법 개악 중단하라!”

“밥 한 공기 300원, 나락 값 8만원 보장하라!”

“유통 구조 개혁하고 모두에게 공정한 농산물 가격 실현하라!”


참가자들은 위 구호를 외치면서 서울 시내를 행진했다.

 


  © 박명훈 기자

 

[출처 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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