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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헛된 생각을 버리고 평화체제 구축에 적극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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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19-05-13 15:0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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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헛된 생각을 버리고 평화체제 구축에 적극 나서라"

제14차 반미월례집회, 11일 미대사관 앞에서 열려

이기영 통신원

 

 

▲ 평화협정 체결! 미군철수! 민족자주 실현! 미국규탄대회(14차 반미월례집회)가 11일 미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사진제공-미국규탄대회 준비모임]

 

“강도적인 주장만을 내세우는 미국의 행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5월의 따가운 햇살 아래 14차 반미월례집회가 서울 미 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미국의 날강도와 같은 일방적 주장으로 새로운 북미관계의 수립과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수립에 중대한 장애가 초래하고 있다며 미국이 헛된 생각을 버리고 대화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사회를 맡은 범민련 남측본부 원진욱 사무처장은 “한국전쟁 시기 미군에 의해 학살당한 우리 민족의 수가 얼마나 되는 줄 아는가? 전민특위 국제법정 공식발표로는 북측에 300만명, 남측에는 130만명 등 우리 조선 민족이 430만명이 학살당했다. 70년이 지났다. 제국주의는 제 발로 걸어 나간 적이 없다”며 미 제국주의의 악행을 고발했다.

 

또 “우리 민족의 진정한 자주가 목전에 와있다. 질기고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다. 더 열심히 민족의 자주를 쟁취하기 위한 싸움을 함께 해 나가자”며 민족자주 실현을 위해 우리 모두가 떨쳐 나설 것을 호소하며 집회의 개회를 선언하였다.

 

   
▲ 행사의 여는 공연으로 율동을 하고 있는 민중민주당 학생위원회 대학생들. [사진제공-미국규탄대회 준비모임]

 

미국규탄대회 준비모임의 주최로 진행된 이날 14차 반미월례집회에서는 미국의 강도적 주장과 이남에 대한 노골적인 내정간섭을 규탄하고 “미국은 헛된 생각을 버리고 평화체제 구축에 적극 나서라”는 제목으로 미국에 보내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미국이 먼저 약속을 깨고 고집을 부리고 있다.”

 

   
▲ (사) 평화철도 정성희 집행위원장은 미국의 대북제재 해제를 촉구하고, 문재인 정부도 당사자답게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제공-미국규탄대회 준비모임]

 

(사) 평화철도 정성희 집행위원장은 “조선이 협상안을 먼저 제안했지만, 미국은 협상 합의안을 깨고 완전한 비핵화를 먼저 해야 유엔제재를 단계적으로 풀어주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다”며 미국의 일방적인 주장을 규탄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가 단순히 미국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니다. 우리 경제가 대외의존적인 허약한 경제 체질을 가지고 있고, 우리 사회 구조 자체가 미국 의존적이며, 재벌 외자중심의 경제 토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가 꼼짝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미리 기는 친미사대에 쩔어서 뭘 제대로 치고 나가지 못하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우리 사회의 대미의존적이고, 친미사대적인 구조를 꼬집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대북 인도적 지원과 금강산 관광 등 알아서 하면 되는데 그걸 못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이제 민이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 소풍을 가자. 가을 소풍을 가자. 여기에 500만명이 넘게 참석해서 문재인도 트럼프도 정신 차리게 만들어야 한다”며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우리 민족이 적극 떨쳐 나설 것을 호소했다. 

 

그리고 “미군철수, 평화협정 체결 투쟁을 벌이는 반미월례집회 또한 적극적으로 함께 해야 한다”며 민족자주 실현을 위해서 적극 투쟁을 해나가자고 했다.

 

“문재인 정부의 미래는 한미동맹을 쫓는 데 있지 않다.”

 

   
▲ 이동건 학생은 한미합동군사연습의 영구 중단을 촉구하고 문재인 정부가 남북선언의 당사자답게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사진제공-미국규탄대회 준비모임]

 

민주주의자주통일대학생협의회(민대협) 소속 이동건 학생은 “지난 4월 27일 판문점선언 1주년 행사가 임진각에서 성대히 열렸다. 그러나 그날 한미는 합동공군훈련을 강행했다”며 한반도 평화를 역행하는 한미당국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전 ‘맥스선더’라는 한미합동공군연습을 이름만 바꾸어 북의 핵심시설을 폭격하는 한미공군훈련을 존속시키고 있다. 그리고 2018년 하반기에는 ‘비질런트 에이스’라는 공군연습을 존속시키기 위해 한국군 단독훈련으로 바꾸어 진행하고 있다. 키리졸브-독수리연습,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도 ‘19-1 동맹’, ‘19-2 동맹’으로 이름만 바꾸어 강행하고 있다. 또한 북침전쟁을 연습하는 한미합동상륙훈련인 ‘쌍용연습’도 한국국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한미당국이 말로는 군사연습을 중단한다고 했지만, 이름만 바꾸어 수많은 전쟁연습을 그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그 위험성을 폭로하였다.

 

   
▲ 율동공연을 하고 있는 민대협 학생들. [사진제공-미국규탄대회 준비모임]

 

한반도 평화를 역행하는 군사연습을 존속시키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선언을 맺은 당사자로 보여줘야 하는 모습인가!”며 “문재인 정부의 미래는 한미동맹에 쫓는데 있지 않다. 한미동맹의 바지가랑이를 붙잡고만 있다면 국제사회의 외톨이가 될 것이다”라고 문재인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다. 그리고 “우리가 맞이할 민족자주, 자주통일의 미래는 우리가 어떻게 가열차게 싸우느냐에 달려있다”며 민족자주 실현에 적극 투쟁해 나설 것을 호소했다.

 

“문재인 정부는 중재자가 아니라 당당한 당사자로 나서야 한다.”

 

   
▲ 한국노총 통일실천단 문봉인 단장은 문재인 정부가 한미공조가 아니라 민족공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제공-미국규탄대회 준비모임]

 

한국노총 통일실천단 문봉인 단장은 먼저 “한국노총에서도 자주통일 실현을 위한 통일실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노총의 현장 자주통일 실현 모임인 통일실천단을 소개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판문점선언과 평양선언에 적극 나서고 있지 못하다. 촉진자니 중재자니 떠들어 대지만 실질적인 실행은 전혀 못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중재자가 아니다. 당사자로서 당당히 미국을 반대하고 한미동맹을 파기해야 한다”라고 하면서 문재인정부가 한미동맹을 파기하고 민족공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 힘찬 노래공연을 한 노래극단 희망새. [사진제공-미국규탄대회 준비모임]

 

각계 발언이 끝난 후 노래극단 희망새의 노래공연이 이어졌다. 희망새는 애초 준비한 3곡을 부른 후 집회 참가자들의 열화와 같은 ‘또 소리’ 요청에 ‘아침은 빛나라’를 부르며 집회 분위기를 최고조로 올리고 투쟁의 결의를 한껏 높였다.

 

   
▲ “미국은 헛된 생각을 버리고 평화체제 구축에 적극 나서라”는 미국에 대한 공개서한을 범민련 서울연합 김동순 의장이 낭독하고 있다. [사진제공-미국규탄대회 준비모임]

 

집회 마지막 순서로 범민련 서울연합 김동순 의장은 “미국은 헛된 생각을 버리고 평화체제 구축에 적극 나서라”는 대미 공개서한을 낭독했다. 

 

공개서한에서는 “미국이 강도적 주장만 내세워 대화의 진전은 커녕 한반도와 세계의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며 “미국이 자신의 처지를 깨닫고 속히 올바른 방법을 가지고 대화에 복귀하기 바란다”고 밝히고 △ 미국은 북미관계 개선에 적극 나설 것 △ 내정간섭 중단 △ 한미동맹 폐기, 주한미군 철수 △ 미국은 늦기 전에 신뢰를 되찾고 진실하게 대화에 임할 것 등을 촉구했다.

 

   
▲ 한미동맹 해체의 손피켓을 든 집회 참가자들. [사진제공-미국규탄대회 준비모임]

 

원진욱 사무처장은 폐회발언에서 “우리가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우리 운명은 우리가 결정한다’는 민족자결의 원칙은 수도 없이 말했다. 민족자주의 진정한 의미는 바로 외세를 반대하고 배격하는 것이 기본정신이다. 반미집회를 열심히 하는 것이 판문점선언을 이행하는 것이다. 진정한 민족자주의 실현을 위해 모두 함께 나서자"며 집회를 마무리하였다.

약 150여명이 참가한 이날 집회는 범민련 남측본부를 비롯하여 통일광장, 양심수후원회, 사월혁명회, 평화협정운동본부, 자주평화통일 실천연대, 전국철거민연합, 삼성일반노동조합, 민대협, 민중민주당 등 여러 단체들이 참여했으며, 특히 새내기 등 청년학생들이 많이 참석했다.

 

'미국은 헛된 생각을 버리고 평화체제 구축에 적극 나서라' (대미 공개서한 전문)

미국은 헛된 생각을 버리고 평화체제 구축에 적극 나서라

새로운 조미관계를 약속하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강도적인 주장만 내세우는 미국의 행태가 도를 넘어 대화가 진전되지 않음은 물론 한반도와 세계에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조미정상회담에서 ‘새로운 조미관계를 수립하기로 약속’할 때만 해도 세계는 더 이상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계로의 이행을 기대했다. 그러나 2019년 2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조미정상회담에서는 미국이 소위 리비아식 해법으로 대변되는 무리한 요구를 내놓음으로써 협상이 결렬되어 세계에 충격을 안겨 주었다.

일방적인 요구를 들이대며 대화의 흐름을 막아 버린 이후 얻은 것이 과연 무엇인지 미국은 돌이켜 생각해 보기 바란다. 미국이 조선에 요구한 것이 단 하나라도 먹혀든 것이 있는가. 세상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망신만 깊어 갈 뿐이다.

미국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대조선 제재만 해도 그렇다. 지난 4월 15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에서 확인되듯이 미국은 말로는 대북제재 해제를 바란다고 하면서도 ‘핵과 대량살상무기 포기, 그에 대한 검증’을 전제조건처럼 붙이면서 사실상 제재 해제를 거부하고 있다.

겉으로는 대화를 하겠다고 하면서 여전히 제재에 혈안이 되어 있으니 진정 대화를 하자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4월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자력갱생 노선을 재확인하면서 “적대세력들의 제재 해제 문제 따위에는 집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조선 제재 해제는 미국이 조미 관계개선을 이행할 의지가 있는지 여부를 가름 하는 시금석으로서 미국은 이에 소극적이고 조선이 이에 더 이상 기대하지 않게 됨으로써 미국은 신뢰할 수 없는 상대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군사 분야에서는 또 어떠한가. 미국은 키리졸브, 을지프리덤가디언, 맥스 선더 등 각종 북침전쟁연습을 폐지한다고 선언했으나 그 이름만 폐지했을 뿐 대체훈련은 계속되고 있다. 판문점선언 1주년이 되는 4월 27일만 해도 한미는 F-15K와 F-16 전투기, 호주 E-7A 공중조기경보기 등이 참가하는 가운데 북침을 가상한 공중작전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풍계리 핵시설을 폭파하는 등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를 선제적으로 단행하고 1차 조미정상회담에서의 약속에 따라 어떠한 군사적 행동도 자제해 오던 조선은 급기야 2019년 5월 4일 오랜 침묵을 깨고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새로운 관계를 약속하고도 군사적 긴장을 계속 일으키고 있는 미국에 대하여 조선이 침묵을 깬 것은 미국의 불성실로 인해 상호 신뢰가 깨졌음을 나타내는 징표가 아닐 수 없다.

우리민족에 대한 내정간섭은 또 어떠한가. 소에 코뚜레를 꿰어 이리저리 끌고 다니듯 미국은 한미동맹이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을 옭아매고 원하는 대로 끌고 다녔다. 남북이 상호 감시 시설을 파괴하고 대결 지대를 비무장화하는 등 종전선언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자 미국은 한미워킹그룹 등으로 고삐를 당기면서 속도를 늦추는가 하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등의 사업 재개에도 제동을 걸고 있다.

평화와 통일을 향한 우리민족의 걸음이 빨라질수록 이를 방해하는 미국의 제국주의적 본색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미국은 그동안 입으로는 수도 없이 평화를 말해 왔지만 실질적으로는 분열과 대결을 조장해 왔음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 내정간섭을 멈추지 않는다면 적폐청산의 촛불이 자주의 횃불이 되어 미국을 겨냥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관계 수립을 회피하고 강도적인 주장만 계속할수록 미국은 신뢰할 수 없는 나라임을 스스로 증명하게 될 것이다. 이라크나 리비아 등 세계 여러 나라를 속이고 협박하고 침략하던 근성을 버리지 못하는 한 우리민족과의 대결에서 미국은 망신만 깊어질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4월 12일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용단을 기다려볼 것이지만 지난번처럼 좋은 기회를 다시 얻기는 분명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은 2019년 신년사에서 이미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음을 언명했다. 결국 조선은 올해 말까지 미국의 변화를 기다려 보고 개선의 조짐이 없으면 새로운 길을 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과의 대화가 원활하지 않게 되어 부득불 택하게 될 새로운 길이 미국에게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지는 알 수 없으나 미국의 헛된 생각을 충족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은 자명하다. 미국은 이러한 자신의 처지를 깨닫고 속히 올바른 방법을 가지고 대화에 복귀하기 바란다.

- 미국은 더 이상 헛된 짓을 그만두고 조미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라!
- 미국은 우리민족에 대한 내정간섭을 중단하라!
- 한미동맹 폐기하고 주한미군 철수하라!
- 시간은 많지 않다. 늦기 전에 신뢰를 되찾고 진실하게 대화에 임하라!


2019년 5월 11일

미국규탄대회 준비모임

 

[출처: 통일뉴스]

[이 게시물은 편집국님에 의해 2019-05-13 15:08:23 새 소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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