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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의 노동자가 동시에 대학생이 될 수 있었던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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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3-11 17:3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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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사진 한 장]

 

100명의 노동자가 동시에 대학생이 될 수 있었던 까닭은

 

조영선 기자

 

 

현대식 건물에서 나오는 여성 노동자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노동자들 손에 노트를 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일을 마치고 나오는 모습이 아니라 마치 공부를 마치고 나오는 모습과 같다.

 

지난 9일 북에서 운영하는 <조선의 오늘> 사이트에 강계은하피복공장 로동자 100명이 김책공업종합대학 원격교육대학 입학통지서를 받았다고 소개하였다. 원격교육대학은 원거리 통신을 이용해 공부하는 것으로 남한의 방송통신대학교와 비슷하다. 그러나 북의 원격교육대학은 일방적 TV 강의가 아니라 상호질문도 하는 상호소통형 통신대학이라 할 수 있다.

 

김책종합대학은 1948년 개교했으며 북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과학기술인재양성학교며 과학기술핵심인재 배출 중심학교라 불리고 있다. 김정일 위원장의 특별 관심속에 2006년에 개관한 전자도서관으로 인해 원격교육과정이 가능해진 것이다. 학생 수나 시설 학교의 위상등과 비교할 때 미국의 MIT, 남한의 카이스트와 자주 비교된다.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대학생이 되기가 쉽지 않다. 특히 100명이 동시에 대학생이 된 사례는 북에서도 처음일 것이다. 북녘의 뉴스를 보면 심심찮게 노동자가 대학생이 된 뉴스를 자주 본다. 그러나 남쪽이나 미국에서나 이러한 소식은 찾아보기가 힘이 들다.

 

대학생이 되려면 공부도 잘해야 한다. 그러나 북한을 제외하곤 남한이나 미국에 사는 학생들은 학비 때문에 대학교 진학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학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학교 다니는 동안의 생활비도 적지 않은 돈이 든다. 돈 때문에 대학교 진학을 포기하는 사례도 많지만 설사 대학교에 진학하여도 돈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교육성 2013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1년 학비가 평균 공립대학교 25천불, 사립대학교 5만불 내외라고 한다. 남한의 대학교는 우골탑이라는 불리는 만큼 학비가 매년 급격하게 인상돼 등록금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2014년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발표 자료를 보면 평균 1년 학비가 7백만원이라고 한다.

 

미국 대학 졸업생의 90%이상이 평균 2만불이상의 빚을 안고 졸업을 한다고 한다. 남한의 대학생들도 졸업할 때 등록금 빚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빚 때문에 사회에 나가서 제대로 살아나갈 수 없다고 한다.

 

비싼 등록금으로 인해 남쪽에서 학교 다니는 상당수 대학생들은 비싼 학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술집등 유흥업소에 나가거나 병원이나 제약회사의 실험대상자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학비 때문에 휴학하고 군대에 가기도 한다. 학비 대출을 받아 대학교에 진학했지만 졸업후 등록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되기도 해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다.

 

이제 돈이 없으면 대학교도 가기 힘들다. 설사 가도 돈 때문에 공부보다 돈 마련하는 일에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북은 돈이 없어도 대학교에 갈 수 있고 노동자도 대학생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북은 모든 사람들에게 차별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무료교육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래서 북에서는 무슨 일을 하건 누구나 원하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교육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북에서는 공장뿐만 아니라 군대나 직장등 누구나 대학교 진학을 원하면 소정의 시험을 통해 진학을 할 수 있다. 돈 때문에 대학교 진학을 고민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고 한다. 더욱이 돈 때문에 원하는 대학교를 포기하고 다른 학교로 가는 경우도 없다. 그러나 남쪽이나 미국은 돈 때문에 대학교 진학을 포기하거나 원하지 않는 대학교로 진학하기도 한다.

 

강계은하피복공장은 100명이 한꺼번에 대학생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자체내로 일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과학기술지식보급실을 마련하여 운영한 결과라고 소개하였다. 강계은하피복공장 노동자들 모두가 공부를 열심히 하다보니 공장시설에 대해 과학기술적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안목이 생겨나고 새제품 개발의 창조성이 발휘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북은 일하면서 배우는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교육제도의 참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남한이나 미국이나 대학생이 되기위해서는 엄청난 등록금을 걱정하고 노동자가 대학생이 되기는 낙타가 바늘구멍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 하지만 북한은 중고등학생은 물론 노동자들이 돈 걱정없이 마음놓고 대학생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공장에서 일하면서 눈치보지 않고 대학생이 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북한은 무료의무교육제도를 실시하고 있어 돈있는 사람만 교육을 받는 사회가 아니라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의 평등을 실현하고 있는 중이다.

 

노동자들이 대학생이 되는 뉴스가 북한뿐만 아니라 남한이나 미국에서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돈이 없이 노동자가 되고, 돈이 없어 대학생이 되지 못하는 사회가 아니라 돈이 없어도 대학생이 될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나라가 바로 진정 노동자를 위한 사회, 사람이 살기 좋은 사회가 아닐까 생각한다. 오늘 이 한 장의 사진에 담긴 노동자들의 웃는 모습에서 북의 교육제도를 다시금 볼 수 있게 되었다.

 

 

 

 

[참조] 강계은하피복공장

 

강계은하피복공장(김혜란 지배인)은 자강도 강계시에 자리잡고 있다. 북의 여러공장 중 대표적 수출의복업체다. 1990년대부터 수출을 본격으로 실시하였다. 아동용솜옷, 각종 운동복과 조끼 바지등이 독일과 네덜란드 프랑스 오스트리아 벨기에 브라질로 수출된다. 이런 나라로 수출되는 것을 보면 품질은 확실히 보장되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재단, 가공, 완성 등 피복가공설비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탁아소, 미용실, 목욕탕, 합숙소(기숙사) 등의 부대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생산문화와 생활문화가 잘 보장되어 있다.

 

이 공장은 지난 20138월 평양에서 열린 <83일 인민소비품 생산운동> 전시회에 공장제품을 출시해 우수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087월 김정일 위원장은 강계은하피복공장을 방문하여 인민을 위하여 충실히 복무하는 공장, 실리가 있는 공장이라고 평가하면서 노동자들에게 일을 잘하여 참된 인민의 충복이 되라고 당부하였다고 한다. 이후 김혜란 지배인은 공장 노동자들과 함께 김정일 위원장의 당부대로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공장, 인민생활향상에 크게 한몫하는 보배공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여 2013년도에 김정일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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