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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연재 61] 이북을 알면 조국통일이 보인다 <조국통일을 위한 공화국의 투쟁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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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9-11 01:4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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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을 알면 조국통일이 보인다 61

 

<조국통일을 위한 공화국의 투쟁의 역사>를 연재하며

 

 

 

편집국

 

 

북은 해방 후부터 통일에 역행하는 남쪽의 친일친미 사대매국노 집권무리들과 반대로 지금까지 조국의 자주평화 통일을 위하여 줄기차게 노력해온 사실들이 여러 자료에서 드러나고 있다. 그 중에 지금 <우리민족끼리>에서 연재하고 있는 <조국통일을 위한 공화국의 투쟁> 기사도 있다. 이 기사를 읽다보면 북의 전쟁없이 평화적인 조국통일을 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분단이후 지금까지 외세를 끌어들이지 않고 줄기차게 남북의 화해와 협력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화를 촉구한 북의 참모습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조국통일을 위해 노력해온 역사적 사실들이 때로는 감춰지거나 왜곡되게 남쪽에 전해진 사실도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 연재기사를 통해 독자들이 조국통일을 위하여 노력해온 북의 진실된 모습을 직접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같이 일관되게 노력해온 북의 참모습을 알면 조국통일이 더 쉽게 더 빨리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를 바탕으로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서 누가 매국노인지 누가 애국자인지 잘 가려보아야 할 것이다. 외세의 간섭없이 우리민족끼리 단결 단합하여 반통일세력을 짓부수고 조국통일 이룩하여 민족번영을 맞이하자.

 

우리민족끼리에 소개된 <조국통일을 위한 공화국의 투쟁의 역사(61)  긴장완화와 평화를 위한 발기들> 기사를 원문 그대로 소개한다. 

 


 

 

주체104(2015)년 9월 9일 《우리 민족끼리》

 

조국통일을 위한 공화국의 투쟁의 력사 (61)

 

력사의 온갖 도전을 과감히 뚫고 헤쳐온 우리 공화국의 력사는 조국과 민족의 운명에 대한 력사적책임감을 다한 성스러운 로정이였으며 온 겨레에게 조국통일에 대한 확신과 락관을 심어준 숭고한 통일의 년대기였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는 나라가 분렬된 첫날부터 생애의 마지막순간까지 조국통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오시였으며 그 길에서 불멸의 업적을 이룩하시였다.

 

백두산절세위인들의 한평생업적을 토대로 하여 존엄높고 부흥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우시려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령도밑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선 온 겨레는 조국통일을 위한 공화국의 투쟁의 력사를 다시금 되새겨본다.

 

 

긴장완화와 평화를 위한 발기들

 

 

공화국정부는 련방공화국창립을 위한 평화적조건을 마련하기 위하여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가시기 위한 여러가지 제안들을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렸다.

 

공화국정부는 1985년 4월 9일 최고인민회의 제7기 제4차회의에서 《북과 남사이에 민족적화해와 신뢰를 도모하며 나라의 긴장상태를 완화하기 위한 실제적조치를 취할데 대하여》를 토의하고 북남국회회담을 열고 여기에서 불가침선언을 채택발표할데 대한 제안을 담은 남조선《국회》에 보내는 편지를 채택하였다.

 

공화국의 북남국회회담제안은 3자회담이 실현되기 전까지라도 나라의 평화문제를 가능한 한 북남사이에 할수 있는데까지 자체로 풀어나가려는 진지한 립장으로부터 출발한것이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북남국회회담은 북과 남의 각계층 인민들과 여러 정당, 사회단체들의 광범한 의사를 모을수 있고 나라의 평화를 유지하며 조국통일을 실현하는데서 효과적인 대책을 취할수 있는 권위있는 정치회담으로 됩니다. 북남국회회담이 실현되면 북남경제회담과 적십자회담에도 좋은 영향을 주게 될것이며 나아가서 고위급정치회담도 마련할수 있게 될것입니다.》

 

북남국회회담에서 불가침선언을 채택발표할데 대한 제안은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평화통일에 유리한 전제를 조성하며 북남 각계각층 인민들과 여러 정당, 사회단체들의 광범한 의사를 폭넓게 반영하여 평화와 평화통일문제를 옳바르게 해결할수 있게 하는 애국애족적인 방안이였다.

 

뿐만아니라 공화국의 북남국회회담제안은 대화와 통일문제와 관련하여 남조선측이 표시한 일련의 견해와 주장도 폭넓게 고려하고있으며 조선에서 평화가 유지되기를 바라는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념원도 정확히 반영한 공명정대한 제안이다.

 

하기에 이 제안은 발표되자마자 내외에서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남조선당국자들은 공화국의 북남국회회담제안이 달가운것이 아니였지만 그것을 거부할 구실을 찾지 못하여 하는수없이 응해나서게 되였다.

 

▲1985년 7월 23일 판문점에서 열린 북남국회회담 예비접촉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는 북측 대표 전금철조선 노동당). 당시 전금철 회담 대표는조국평화통일 위원회 서기국장의 직책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하여 1985년 7월 23일과 9월 25일에 두차례의 북남국회회담을 위한 예비접촉이 이루어졌다.

 

남조선당국자들은 예비접촉에 나오기는 하였지만 북남사이의 불가침에 관한 선언심의문제는 국회기능에 맞지 않는다는 생억지를 쓰면서 이른바 《통일헌법》제정을 위한 기구를 내오는 문제를 토의하자고 고집하였다.

 

조선이 해방된지 40년이 넘도록 통일되지 못하고있는것은 북과 남사이에 불신과 오해, 긴장상태가 지속되고있기때문이지 그 무슨 《통일헌법》이 없어서가 아니라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따라서 국회회담에서 긴장완화를 위한 조치로서 불가침에 관한 공동선언을 발표할데 대한 문제의 토의를 반대하고 아무런 의의도 없는 《통일헌법》문제를 토의하자고 하는 남조선당국자들의 립장은 통일과는 아무런 인연도 없는것이였으며 북남대화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들자는것외 다른것이 아니였다.

 

공화국은 대화의 전진을 위해 이미 내놓은 불가침선언발표에 관한 의제와 함께 남조선측이 주장하는 문제도 함께 토의하자는 신축성있는 립장을 보이였지만 그들은 그것마저 거부하면서 회의의 진전을 방해하였다.

 

북남국회회담을 위한 두차례의 예비접촉의 전과정은 남조선측이 접촉과 대화에 응하기는 하되 대화앞에 인위적인 난관을 조성하여 시간을 끌며 대화를 통하여 화해와 통일이 아니라 대결과 분렬을 추구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었다.

 

공화국정부는 매해 진행되는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이 대화의 중단만을 가져온 전례들에 비추어 미국과 남조선당국에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할것을 재삼 요구하면서 《국제평화의 해》인 1986년에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평화적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신축성있는 조치들을 련이어 내놓고 그 리행을 위해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이였다.

 

1986년 1월 11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는 외교부성명을 통하여 조선반도에서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북과 남사이의 대화에 결정적으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2월 1일부터 공화국북반부의 전령역에서 큰 규모의 군사연습을 하지 않으며 북남대화가 진행되는 기간 모든 군사연습을 중지하기로 결정하는 중대한 조치를 취하였다.

 

공화국정부는 이 결정을 내외에 엄숙히 알리면서 미국정부와 남조선당국이 공화국의 이 발기에 호응하여 1986년 2월 1일부터 남조선의 전지역에서 군사연습을 하지 않을데 대하여 선포하고 그것을 실천에 옮길것을 제의하였다.

 

그러나 미국과 남조선당국자들은 공화국정부의 이 평화애호적발기에 1986년 2월 10일부터 《팀 스피리트 86》합동군사연습을 벌리는것으로써 대답해나섰다. 이로 말미암아 그해 1월 22일에 열리기로 되여있던 제6차 북남경제회담과 2월에 열리기로 되여있던 북남국회회담을 위한 제3차 예비접촉, 제11차 북남적십자회담이 일시에 중지되게 되였다.

 

조성된 정세는 긴장완화, 군사적대결상태해소문제를 풀지 않고서는 북남대화를 순조롭게 전진시킬수 없다는것을 다시한번 보여주었다.

 

이러한 사태하에서 1986년 6월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에서는 북남군사당국자회담을 가질데 대한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다.

 

북남군사당국자회담은 조선반도에서 군사적긴장상태를 완화하는데 직접적책임이 있고 또 그것을 해결할 실권을 가지고있는 당사자들이 모여앉아 군사연습중지, 군비축소, 정전협정준수 등 긴장상태를 풀기 위한 군사분야에서의 완화조치를 취하자는것이다. 이로부터 이 회의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무력부장과 남조선주둔 련합국군 총사령관, 남조선 국방부 장관이 참가할것을 제기하였다.

 

공화국정부의 군사당국자회담제안은 북남국회회담이 성사되지 못하고있는 형편에서 전쟁을 막고 긴장을 완화하며 대화에 유리한 분위기를 마련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도였다.

 

긴장상태완화를 위해 진지한 태도를 취하여온 공화국정부는 이와 관련하여 6월 9일 인민무력부장의 명의로 남조선주둔 련합국군 총사령관과 남조선 국방부 장관에게 편지를 보내여 하루빨리 군사당국자회담을 열어 조선반도에서 긴장완화를 위한 현실적조치로서 군사연습과 무력증강의 중지, 병력과 군비의 축소, 조선정전협정의 준수 등 문제들을 협의할것을 촉구하였다.

 

공화국정부의 군사당국자회담제안은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평화를 실질적으로 담보할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며 합리적인 평화발기였다.

 

그러나 미국과 남조선측에서는 조선반도의 긴장완화문제는 군사정전위원회에서 토의할수 있다고 하면서 공화국정부의 이 평화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들이 조선의 긴장완화문제를 조선정전협정의 리행을 감시하는 기구인 군사정전위원회에서 토의하자고 한것은 공화국정부의 군사당국자회담을 회피하기 위한 구실에 지나지 않았다.

 

이로부터 공화국정부는 북남간에 긴장이 격화되고 핵전쟁의 위험이 날로 증대되는 정세하에서 6월 23일 정부성명을 발표하여 조선반도를 비핵, 평화지대로 만들데 대한 제안을 내놓았다.

 

또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는 1986년 9월 6일 조선인민군 련합부대와 부대, 조선인민경비대 15만여명을 평화적건설에 참가시킬데 대한 조치를 취하였으며 미국과 남조선측이 이와 대등한 평화적조치를 취하든가 또는 조선에서 긴장상태를 완화할수 있는 그 어떤 조치를 취한다면 공화국정부는 조선에서의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보다 큰 전진적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는것을 언명하였다.

 

공화국정부의 이 주동적인 조치는 《남침위협》을 구실로 전쟁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기만술책에 타격을 주고 공화국이 진실로 긴장완화와 군비축소의 립장에 서있음을 실천적모범으로 보여준것이였다.

 

그러나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공화국정부의 거듭되는 평화노력을 외면하고 대결과 전쟁로선을 계속 추구하면서 남조선에 핵무기를 더욱 대대적으로 반입하였다. 남조선에 핵무기가 대량 반입됨에 따라 충청남도 공주와 전라북도 군산을 비롯한 여러곳에 핵무기저장고들이 새로 건설되였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자들의 무력증강책동과 대화부정적이며 평화부정적인 립장으로 말미암아 북과 남의 관계는 더욱 첨예해지고 전쟁의 위험은 더한층 커갔다.

 

바로 이러한 때인 1986년 12월 30일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8기 제1차회의에서 하신 시정연설에서 북남고위급정치군사회담을 가질데 대한 중대한 제안을 내놓으시였다.

 

이 제안은 북과 남사이에 쌓이고쌓인 심각한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고 긴장완화의 매듭을 풀수 있는 열쇠이며 긴장완화와 평화문제를 진지하게 협의해결할수 있는 적중한 회담형식이였다.

 

공화국정부는 북남고위급정치군사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1987년 1월 10일 정무원총리와 인민무력부장의 련명으로 남조선《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하여 북남고위급정치군사회담을 1월 27일 판문점에서 가질것을 제의하였으며 그후 1월 28일과 2월 28일에 또다시 편지를 보내여 남측이 북남고위급정치군사회담에 대하여 심사숙고하고 긍정적인 대답을 할것을 촉구하였다.

 

그러나 남측은 공화국정부의 북남고위급정치군사회담제안은 외면하고 저들에 의하여 중단된 《기존대화의 무조건재개》와 《최고당국자회담》을 하자고 들고나왔다.

 

북남사이의 정치군사적대결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공화국정부의 제안이 실현되면 자연히 중단된 여러 갈래의 대화도 재개될수 있고 나아가서 최고위급회담도 열릴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측이 북남고위급정치군사회담제안에 부정적인 태도를 취한것은 사실상 그들이 어떤 대화도 할 의사가 없다는것을 보여준것이였다.

 

통일의 장애물인 군사적대결상태를 해소하려는 공화국정부의 진지한 태도는 그후 대규모적인 군축제안과 평화방안들에서 여실히 증시되였다.

 

공화국정부는 1987년 7월 23일 5개 항목의 대규모적인 단계적무력축감제안을 내놓았고 이 제안에 따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는 1987년 12월말까지 10만명의 군대를 제대시키는 조치를 취하였으며 1988년 11월 7일 긴장완화와 평화보장을 위한 근본원칙과 포괄적인 평화방안인 평화보장 4원칙을 내놓았다.

 

통일지향, 외군철수, 북남군축, 당국자협상을 내용으로 하는 평화보장 4원칙은 조선반도에서 평화문제를 전체 조선민족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해결할수 있는 공동의 리정표로 되였다.

 

공화국정부가 제시한 이 모든 제안들과 방안들은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옹호하며 영구분렬을 막고 통일을 지향하는 애국애족적인 립장을 그대로 보여주는것이며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민족대단결에 의거하여 해결하려는 진지한 노력을 증시하는것이였다.

 

그러나 미국과 남조선당국자들은 공화국정부의 포괄적인 평화방안들과 제의들을 외면하고 대결자세만을 고취하였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공화국정부는 어떤 일이 있어도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위험을 제거하고 북과 남사이의 첨예한 군사정치적문제들을 해결함으로써 나라의 평화와 평화통일을 촉진하기 위하여 계속 적극적으로 노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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