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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 거짓으로 도배한 <한국일보> (워싱턴판)을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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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9-05 21:0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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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으로 도배한 <한국일보>(워싱턴판)을 규탄한다

 

 

 

 

이흥노(재미동포전국연합회 논설위원)

 

 

<한국일보>(워싱턴판, 8/31/15)는 기획특집으로 전면을 할애해서 한 미주 통일운동 단체를 종북으로 몰고 세무보고와 정치활동으로 조사를 받는 것처럼 조작한 것이 들통나자 해 내외로부터 혹독한 비난과 비판이 일고 있다. 이번 <한국일보>가 벌인 특집기사 소동이란 무슨 새로운 정보를 가지고 꾸민 게 아니라 이미 연합뉴스(8/13)가 <재미동포전국연합회>(이하 동포연합)을 중상 모략한 기사 내용과 대동소이하다. 당시 연합뉴스는 <동포연합> 뉴욕 사무실이 세금 및 정치활동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를 했다. 이에 대해 <동포연합> 측은 전혀 근거 없는 거짓 기사일 뿐 아니라 사실무근이라고 항의하며 연합뉴스에 정정보도와 동시에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어느 수사당국인지 실체도 밝히지 않은 체, 마치 기자 자신이 현장에 있었던 것처럼 기사를 꾸몄다는 게 심각한 문제가 된 것이다. 이런 수법은 서울의 어용언론들이 즐겨 쓰는 것으로, 미주에서는 흔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충격적이다.

 

 연합뉴스의 악의에 찬 날조기사에 대한 <동포연합>의 정당한 정정보도와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는 뉴스는 많은 해내외 언론들이 보도해서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한국일보> 워싱턴은 연합뉴스의 <동포연합>에 대한 터무니 없는 날조기사가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한국일보>마저 연합뉴스의 전철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왜곡행위로 법의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 하겠다. 있지도 않은 사실을 마치 자신이 추적 취재한 것처럼 기사를 꾸민다는 것은 신문의 신뢰에 치명타를 안길 뿐 아니라 독자들을 오도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양심이 살아있는 정상적 언론이라면 사실 확인 정도는 해야 하고, 남의 것을 복사 모방할 때에는 어디서 인용했다는 점을 밝히는 게 신문의 도리다. 권력을 업은 언론의 막강한 힘을 믿고 멀쩡한 통일운동단체를 불법단체로 몰아 매장하려는 언론의 횡포가 미주에서도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 이것은 지금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추잡한 사회악 중의 하나로, 군사문화에서 유래된 해바라기 언론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

 

 연합뉴스가 <동포연합>을 모함하고 범죄집단으로 매도해 물의를 일으킨 지가 두 주일 지났다. 연합뉴스가 성토의 대상으로 떠오른 지 두 주일 만에, <한국일보> 미주판이 연합뉴스의 바통을 받아들었다. 남북 공동합의서가 채택돼 화해와 신뢰의 국면이 막 열리기 시작한 지 불과 한 주일도 못됐다. 그런데 벌써 한 통일단체를 종북으로 몰아 빨간 모자를 뒤집어 씌우고 몰매질을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친북소동'으로 날을 지새우던 시대는 이제 가버렸다. 이것은 내부 갈등, 남남 갈등으로 단합과 화합을 해치고 민족 갈등을 부채질 하는 결과를 유발한다. 이것은 이번에 채택된 공동합의 정신에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빨간 모자를 썼건, 흰 모자를 썼건, 이제는 모두 화해의 정신으로 민족의 평화 번영의 금자탑을 쌓는 일에 도움이 되는 자세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 서 있다. 남북 공동합의서에 따라 화해와 신뢰의 국면을 열어젖히는 엄숙한 마당에 이념논쟁으로 훼방꾼이 된다면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동포연합>은 창설 20여년 동안, 변함없이 이산가족상봉, 평화통일,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해 중점적으로 일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다. 밤낮없이, 특히 북미 관계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게 <동포연합>이다. 미국 의회 상대 로비활동은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 진보 평화 단체들과 세계 평화 애호가들을 아우르는 연대활동을 통해 코리아 반도의 평화 안정을 성취하는 데 역점을 두고 일하는 단체다. 그런 데 찬사를 보내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중상모략을 안긴다는 것은 분명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은 것이다. '종북'으로 모는 것으론 부족해선지, 사실 확인이나 근거도 없이 미국 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을 폈다. 마치 미 당국의 조사 결과인양 범죄자 취급을 하고 있으니 이런 황당한 언론의 폭거가 또 어디에 있을까. <한국일보> 미주판의 거짓 기사를 보노라니 이게 동포를 위한 동포의 언론인지 의심을 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실망을 넘어 측은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도대체 허위사실로 <동포연합>을 물어뜯고 매장하려는 의도는 무엇일까? 첫째 <동포연합>이 활발한 해외동포 통일운동단체 중의 하나이고, 둘째는 미국에 존재하고 있어서 영향력이 크다는 이유일 것이다. 그래서 이 단체를 아예 재기 불능토록 만들기 위한 어용언론 공동작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이 단체에 '종북' 딱지를 붙인 이유는 참으로 가관이다. 자칭 '대북창구"라고 한다는 것과 북을 "조국"이라 부르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이 단체가 대표적 '종북'이 됐다는 것이다. 창구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고, 실제로 창구역할을 하는 개인이나 단체도 많다. 우리의 조국은 남쪽만이 아니라 남과 북 모두다. <동포연합>이 마치 어느 한쪽만을  '조국'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몰아세우는 작태는 서울에서 생사람 잡는 수법과 같다고 하겠다. 이번 남북이 합의한 관계개선의 정신을 살려내기 위해서도 <한국일보>는 '종북소동'을 당장 집어치우고 화해와 화합의 필봉을 들어야 한다. 분열을 재촉하는 데 앞장선다면 천추에 씻지 못할 대실수를 범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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