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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과 북한, 돈과 실력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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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7-09-28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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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수교선풍’, 한달간 3개국과 외교관계 수립

 

 

 

9월이 거의 지나간다. 이 한 달 사이에 조선(북한)과 대사급외교관계를 맺은 나라가 셋이나 불어났으니 참 놀라운 일이다. 아니, 사실은 열흘도 못되는 사이였다. 17일에는 아랍추장국련방과, 20일에는 스워질랜드왕국(스와질랜드)과, 그리고 24일에는 도미니카와 대사급외교관계를 수립한 것이다.

전의 두 공동콤뮤니케에 유엔주재 조선특명전권대사 박길연 상임대표가 상대편의 유엔주재대사들과 함께 서명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격을 높여 외무성 최수헌 부상이 서명했고, 상대편에서는 까를로스 모랄레스 뜨론꼬쏘 외교부장이 서명하였다. 외교책임자들이 마침 유엔총회에 참가하러 갔던 차에 서명했다고 볼 수 있겠지만, 필자의 눈에는 이번 도미니카와의 수교는 특별히 의미심장하게 비친다. 왜냐 하면 도미니카는 대만의 얼마 안되는 《수교국》의 하나이니까.

지금 아시아에는 대만의 《수교국》이 하나도 없고, 유럽에는 바티칸 하나뿐이며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에나 일부 《우방》들이 대만의 《국제위신》을 유지해준다. 《대통령》임기 8년째인 천수이밴(陳水扁)은 외교관계돌파를 노려 이리 뛰고 저리 날고 했으나 《수교국》들이 자꾸만 줄어드는 추세이다. 이른바 발달한 경제력을 이용해 《금전외교》를 벌이는 대만 정객들의 심리를 꿰뚫어본 《우방》인사들은 돈을 뜯어먹는데 이골이 터서 온갖 명목의 《원조》를 받아낸단다. 대만백성들이 《멍청이외교(凱子外交)》라고 평한다니 정말 한심하기 그지없다.

작년에 코스타리까 대통령이 유엔에서 리자오싱(李肇星) 당시 중국 외교부장과 만났는데 금년에 코스타리까가 중국과 수교했다. 며칠 전에 유엔주재 중국대표 왕광야(王光亞)는 중국의 외부장이 뉴욕에서 온두라스 외교부장과 만날 예정이고 그 외에도 대만의 《우방》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자고 요구한다고 말했다. 필자의 생각에는 도미니카가 아니겠나 싶다. 대만의 한 신문은 한꺼번에 여러 나라의 이름들을 거들었다. 지금 대만당국이 제일 겁내는 것은 중남미 일대 나라들이 연달아 관계를 끊어버려 외교의 《공황》상태가 일어나는 것.

대만의 인구는 2천 수백만으로서 북조선의 인구와 비슷하다. 그런데 잘 산다는 대만은 돈으로 관계를 유지하려고 애쓰건만 《수교국》들이 자꾸만 줄어들어 아우성치는데, 찢어지게 가난하다는 조선은 수교국들이 갈수록 늘어간다. 2000년부터 증가된 수교국들만 해도 이탈리아, 필리핀, 영국, 네덜란드, 터키, 벨기에, 캐나다, 스페인, 룩셈부르크, 그리스, 브라질, 뉴질랜드, 바레인 등등 이루다 꼽기 어려울 지경이다. 이러한 변화는 결국 정치이념의 차이와 실력의 차이라고 보인다.

대만의 《수교국》들은 중국 대륙과 대만 사이에서 양다리 걸치기를 하면서 경제적 이익을 벌어낸다는 정평을 받는다. 이제 와서는 그런 나라들 중의 하나인 도미니카마저 조선과 수교했다. 도미니카는 먹을 알이 없다고 판단했더라면 절대 남과 수교하지 않을 나라가 아닌가! 참으로 많은 점을 시사해준다고 해야겠다.

참고로 《조선신보》에서 보도한 수교콤뮤니케의 내용을 아래에 전한다.
《그에 의하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도미니까공화국 정부는 두 나라사이의 친선과 협조관계를 강화발전시키려는 공통된 념원으로부터 대사급외교관계를 수립하기로 하였다.
 두 나라 정부는 유엔헌장에 부합되게 그리고 평화적공존과 평등, 민족적자주권에 대한 호상존중,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 대한 불간섭의 원칙에 기초하여 쌍무관계를 발전시켜나갈 의지를 재확언하였다.》

9월의 《수교선풍》을 보노라니 이제 어느 날, 미국과 일본이 조선과 수교했다고 선포하더라도 전혀 놀랄 것 같지 않다.(2007년 9월 27일)

(위기사에서 이어집니다- 자주민보 편집부) 26일 뉴욕에서 북한 최수헌 외무성 부상과 과떼말라(과테말라) 외교부장 헤르뜨 로쎈딸이 수교공동콤뮤니케에 서명했습니다. 과테말라 역시 대만의 20여개 ´우방´의 하나입니다. 새 소식이 있으면 정보를 계속 보충하겠습니다.

주체96(2007)년 9월 28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필자 제공)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과떼말라공화국사이의 외교관계설정에 관한 공동콤뮤니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과떼말라공화국 정부는 두 나라사이의 친선협조관계를 발전시키려는 호상념원으로부터 출발하여 그리고 독립과 민족적자주권, 령토완정에 대한 호상존중과 국가들의 내정에 대한 불간섭의 원칙에 기초하여 1961년 4월 18일 외교관계에 관한 윈협약에 부합되게 이 공동콤뮤니케에 서명한 날부터 대사급외교관계를 수립하기로 하였다.

각기 자기 정부의 위임에 의하여 아래의 대표들이 공동콤뮤니케에 서명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를 대표하여 외무성 부상 최 수 헌
과떼말라공화국 정부를 대표하여
외무상 헤르뜨 로쎈딸

2007년 9월 26일 뉴욕

[출처: 자주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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