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끼리의 힘, 7년만의 북남수뇌회담을 앞두고 -1-〉 《같은 민족》, 상봉으로 확인 > 새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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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끼리의 힘, 7년만의 북남수뇌회담을 앞두고 -1-〉 《같은 민족》, 상봉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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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7-09-28 00:0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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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력사적인 평양상봉과 북남최고위급회담이 진행되고 6.15북남공동선언이 발표된지 7년이 지났다.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해결할것을 천명한 공동선언은 조국통일의 념원을 안고 이국땅에서도 민족의 넋을 지키며 살아온 재일동포들의 생활에도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왔다.

고향방문 실현

고향을 방문한 1세동포들은 수십년간 쌓이고쌓인 회포를 풀었다.
  근 7년간에 진행된 북, 남, 해외의 화해와 단합, 협력과 교류는 6.15이전에는 생각조차 못했던 사변들이였다. 정당, 사회단체, 로동자, 농민, 학생, 체육인, 예술가 등 각계각층 동포들이 북과 남을 오가게 되였다. 그러한 속에서 총련동포들의 고향방문사업도 실현되였다.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후 7월 29부터 31일에 걸쳐 서울에서 열린 제1차 북남상급회담에서 총련동포들이 고향을 방문할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것이 합의되였다. 그리하여 재일동포들은 수십년만에 고향땅을 밟고 가족, 친척들과 상봉하여 쌓이고쌓인 회포를 풀었으며 조상의 산소를 찾아 성묘도 하였다.

  일제식민지통치시기 강제련행되거나 살길을 찾아 일본에 건너온 재일동포들은 해방을 맞이하고도 그리운 고향땅에 마음대로 가지 못하고 가족, 친척들을 만날수도 없었다. 나라가 갈라져있는 탓으로 갖은 멸시와 천대를 받았으며 동포들끼리 반목, 질식하는 슬픈 일들도 있었다. 특히 남반부출신의 수많은 총련동포들은 정든 고향땅을 미국과 력대 괴뢰《정권》이 지배하는 현실속에서 애국지조를 지켜 일본에서 통일위업에 이바지하여왔다.

  제1차 총련고향방문단을 환송하는 모임(2000년 9월 21일)에서 당시 서만술제1부의장은 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이 지난 반세기동안 《모국방문》이란 간판밑에 악랄하게 감행된 온갖 감언리설과 회유, 협박 등을 걸음마다 짓부시면서 끈질긴 애족애국활동으로 절개를 꿋꿋이 지켜온 뒤에 오늘 그처럼 가고팠던 고향땅을 떳떳이 방문하게 되였다고 강조하였다.

민족교육 절찬

  고향을 찾은 1세동포들은 가족, 친척들과 만난 자리에서 마치 약속이나 한듯이 《같은 이야기》를 하게 되였다고 한다. 그들은 《우리 손자들이 조선학교에 다니고 우리 말을 하고 우리 노래를 부른다.》면서 총련의 민족교육에 대하여 자랑차게 이야기하였던것이다.

  남측동포들에게 있어서는 재일동포 3세, 4세들과의 만남이 바로 1세의 말을 증명한 셈이였다.

  2000년 12월에는 금강산가극단이 처음으로 남조선에서 공연을 하였으며 2002년 9월에는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이 공연을 하였다. 일본에서 나서자란 3세, 4세들이 민족의 넋을 지키고 말과 글, 문화와 풍습을 계승하고있는 모습에 남측동포들은 크게 경탄하고 《재일동포들이 우리 말을 하는것은 기적이다.》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 학생책임자로서 공연에 출연한 배영희씨(22살, 도꾜조선중고급학교 중급부 국어교원, 무용소조 지도원)는 공연후 한 할아버지가 다가와 그의 손을 잡으며 《통일을 위해 단결하자.》고 말하였다고 한다. 배영희씨는 이 순간에 자기가 조선민족의 일원이라는 긍지에 휩싸여 통일을 몸가까이 느꼈다고 한다.

통일의 대전제

  제4차 총련동포고향방문단 단장으로서 2001년 6월에 고향을 방문한 손진형씨(78살, 조선통신사 고문)는 《남녘땅에도 민족자주의식이 높아가고 통일열망이 달아오르고있다는것을 피부로 실감있게 감촉하였다.》라고 회상한다. 《반공교육》만을 받아온 남측사람들이 총련동포나 북측동포들과 직접 만남으로써 《뿔이 있는 귀신》이 사는것이 아니라 같은 말을 하고 같은 풍습을 가진 한 피줄로 이어진 동족이 살고있다는것을 확인하고 통일의 필요성을 서로 재확인하게 된것이라고 말한다.

  이런 일도 있었다. 한 조선학교토지가 부당하게 몰수당하는 위기에 처했을 때 남조선의 뜻이 있는 동포들이 모금운동을 벌려 조선학교를 지원해나섰다. 그들은 《조선학교는 민족의 보배》라며 《우리 학교》라는 말도 쓰게 되였다.

  제2차 총련동포고향방문단 단장으로서 2000년 11월 에 고향을 방문한 최병조씨(82살, 총련중앙 고문)는 《6.15공동선언에서 천명된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은 통일문제의 대전제이다. 이것은 그 누구도 어길수 없다. 이것으로 7,000만 겨레와 미제의 대결구도 즉 누가 적이고 누가 동반자인지 명백해졌다.》라고 말한다.

  그는 2번째가 되는 이번 북남수뇌상봉에 대하여 《6.15공동선언의 내용들이 공고히 다져지고 북남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갈 력사적인 회담이 될것이다.》 하고 높은 기대를 표시하고있다.

【관련일지】 ▼2000년 6월 13일 김정일장군님과 김대중대통령이 평양에서 상봉하고 6월 15일 북남공동선언이 발표되였다. ▼7월 29~31일에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북남상급회담에서는 총련동포들의 고향방문사업을 추진할것이 합의되였다. 그리하여 9월 22~27일에 제1차 총련동포남조선고향방문단이 남측을 방문하였다. 이후 2차 11월 17~22일, 3차 2001년 4월 6~11일, 4차 6월 22~27일, 5차 9월 14~19일, 6차 11월 26일~12월 1일, 7차 2002년 4월 8~13일, 8차 8월 26~31일, 9차 11월 4~9일, 10차 11월 25~30일, 11차 2003년 4월 21~26일에 각각 진행되였다. ▼2000년 12월 11~17일에는 금강산가극단이, 2002년 9월 2~9일에는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이 처음으로 공연하였다.
[출처: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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