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 【조선신보】【인터뷰】내고향팀 리유일책임감독/세계를 따라앞서고 조선축구의 강화발전을(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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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6-07-31 17:3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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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내고향팀 리유일책임감독/세계를 따라앞서고 조선축구의 강화발전을(동영상)
【평양발 김숙미기자】2025년-2026년 아시아축구련맹 녀자선수권보유자련맹전에서 내고향팀을 우승에로 이끈 리유일책임감독(42살). 지금 조선축구계에서 주목을 받고있는 감독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지향하고있는가. 평양에 있는 내고향팀 본거지경기장에서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리유일책임감독
-국내 구락부팀으로서 첫 녀자선수권보유자련맹전출전은 자신에게 어떤 도전이였는가.
팀성원들은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경기대회에 참가하는것만큼 잘해보려는 열의가 매우 높았다. 축구애호가들은 물론이고 사회적인 관심과 기대 또한 높았다.
우리 팀은 물론이고 조선체육계, 조선축구계에 있어서도 중요한 계기였다. 개인적으로도 아주 중요한 계기였다.
국가대표팀 책임감독을 할 때 일본팀과 3차례의 경기를 하였는데 2패, 1무승부로 한번도 이기지 못하였다.
일본축구는 세계순위를 보아도 우리보다 앞자리에 있다.
국가대표팀의 책임감독을 맡았을 때 이루지 못한 목표를 반드시 이루어내고야 말겠다고 결심하였다.
또한 대외적으로 보아도 각국의 우수한 팀들이 참가하는 경기이기때문에 매우 중요한 경기라고 할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가 반드시 이기고 우리 인민들의 기대에 무조건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아시아축구련맹 녀자선수권보유자련맹전에서 우승컵을 쟁취한 조선의 내고향팀
-특히 일본 도꾜 베르디 벨레자팀과의 결승경기가 인상적이다. 이 팀에 0-4로 패한 조별단계경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나는 물론이고 선수들도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가고 착잡한 심정이였다.
그러나 이 벽을 넘어서야만 전진할수 있다, 결승단계경기에 올라가면 이 팀과 다시 대전할 기회가 있다, 그때는 무조건 이기겠다는 결심으로 모두 일어났다.
나는 2008년부터 감독을 시작했다. 그동안 종합팀도 맡았는데 지금까지 감독으로서 얻은 모든 지혜와 경험을 빠짐없이 종합해서 이번 결승경기를 준비했다.
일본 도꾜 베르디 벨레자팀의 책임감독은 나보다 20살정도 나이가 많은 로련한 경험자이다. 전번대회에서는 미쯔비시중공업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레이디스를 이끌고 8강까지 올랐다. 전문가의 립장에서 볼 때 한마디로 훌륭한 감독이다. 그래서 우리가 일반수법으로 해서는 절대 꺾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일본팀을 이기니 신심이 생겼다.

일본 도꾜 베르디 벨레자팀과의 결승경기
-한국 수원팀과의 준결승경기도 치렬하였다.
련맹전기간 제일 힘들었던 경기가 준결승이였다.
나는 지금까지 감독으로 한국팀과 4차례 경기를 치르었는데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처럼 높은 수준의 팀은 처음이였다. 더우기 경기장소도 상대팀의 본거지경기장이였다. 어떤 경기에서나 제일 어려운 상대는 주최국팀이다.
우리 선수들은 국제경기경험이 부족하다. 수준이 거의 비슷한 팀과는 첫 경기를 제일 힘들어한다. 그래서 여러가지 정황을 예견해서 준비를 많이 했고 훈련도 많이 했다. 품들여 준비한것이 실지 경기에서 효과를 보았다고 생각한다.
그런것으로 하여 인상에 가장 남는 경기는 결승경기같으면서도 제일 힘든 고비는 바로 준결승경기였다.

한국 수원팀과의 준결승경기(《로동신문》)
-각국의 강팀들과 대전하고 아시아지역의 녀자축구 구락부팀경기수준, 축구추세에 대하여 어떻게 느꼈는가.
유럽은 두말할것 없고 아시아에서도 녀자축구수준이 급속히 높아지고있다. 구락부마다 재정적인 토대도 강화되고 그에 따라 경기수준도 높아지고있다.
팀마다 외국선수들도 많이 인입시키고 또 자국선수가 외국의 팀에 갔다가 들어오는 경우도 많다. 아시아축구가 세계화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그래서 이번 경기들에서는 국가대표팀 감독을 할 때 느껴보지 못했던 어려운 고비, 상상하지 못하였던 정황들도 많이 조성되였다.
-련맹전기간 상대팀보다 내고향팀이 앞섰다고 생각하는 측면은 있었는가.
개별적선수들의 공다루기능력을 비롯하여 기술적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하지만 팀의 조직력과 완강한 체력, 무조건 이기겠다는 정신력에서는 우리가 확고하게 앞섰다고 할수 있다.
앞으로 국가대표팀을 포함하여 조선녀자축구가 강팀들과 대전할 때 기술적인 측면을 계속 향상시키면서도 전술적인 측면을 보다 강화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여기에 완강한 체력을 밑바탕으로 하고 조선사람특유의 정신력까지 결합한다면 아시아의 강팀을 꺾을수 있다고 확신한다.
-2010년대에 들어 축구발전을 위한 국가적, 사회적체계가 정비되였는데 오늘 그 결실이 나타나고있다고 본다.
축구가 발전할수 있는 요인은 크게 세가지로 볼수 있다.
첫번째가 후비육성이다.
평양국제축구학교에 이어 각 도에 축구학교가 나왔고 또 과외체육학교들에도 후비육성체계가 세워졌다.
나는 도이췰란드를 비롯하여 여러 나라에 강습으로 나가보았는데 선진적인 나라들이 가지고있는 후비육성체계와 대비하여보면 우리 나라의 축구선수후비육성체계는 더 정연하게 세워져있다. 실제로 이 후비육성체계에 의해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고있다.
두번째가 국가대표팀의 훈련체계이다.
후비육성체계속에서 자라난 우수한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 망라되여 훈련을 하게 되면 팀의 수준이 그만큼 올라간다. 국제경기경험도 얻게 된다.
실제로 지금 평양국제축구학교를 졸업한 많은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고있다. 말하자면 후비육성으로부터 국가대표팀강화에로 이어지는 체계가 갖추어졌다고 할수 있다.
세번째가 감독육성사업이다.
우리 나라에는 여러가지 감독재교육체계가 있다. 또한 아시아축구련맹과 국제축구련맹에서 조직하는 C급, B급, A급, 프로급의 감독강습 등을 진행하고있다. 강습을 계기로 외국에 나가서 경기나 세계적인 자료를 보는 기회도 많아졌다.
한마디로 감독교육에 관한 환경과 조건이 개선되였다. 감독들이 세계를 보기 시작했고 감독들이 달라지면 축구의 구도도 달라지는 법이다.
국제축구련맹 2010년 월드컵경기대회에 참가하여 브라질팀과의 경기에서 득점하였던 지윤남감독도 현재 17살미만 녀자축구 책임감독으로 활약하고있다.

리유일책임감독의 지도밑에 훈련하는 선수들
-국제축구련맹 2027년 녀자선수권보유자컵경기대회 예선경기가 다가오고있다. 지금 심정이 어떤가.
이번 경기대회는 지금까지 우리가 하던 경기들과는 완전히 급이 다르다. 명백한것은 우리 팀에 있어서 새로운 변화가 없이는 불가능한 도전이라는것이다.
우선 높은 급의 경기라고 하여 겁을 먹지 말아야 한다. 그 다음 피동적인 방어가 아니라 주동적인 여러가지 형태의 방어조직을 잘해야 한다. 그리고 조선사람특유의 속도경기방식을 한층 강화해야 할것이고 여기에 맞게 육체가 준비되여야 한다. 공격수나 방어수를 비롯한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할수 있도록 하기 위한 개별훈련도 많이 해나가야 한다.
개인적으로도 경기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내고향팀이 우리 나라를 대표하여, 아시아를 대표하여 경기에 참가하는 새로운 도전인것만큼 무조건 이겨 조선사람의 본때를 세계앞에 보여주자는 결심이다.
-34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23살이하 남자축구대표팀 책임감독을 맡았다. 선수생활을 할 때 자기가 감독을 하게 되리라고 생각했는가.
생각하지 못했다. 선수시절에는 나도 세계적으로 훌륭한 선수가 되여보겠다는 꿈을 가지고있었다.
6살때부터 축구를 하였으며 4.25체육선수단(당시)의 양성체계에 망라된 후 정식선수가 되고 선수생활을 3년 하였다.
그러다가 건강상문제가 생겼는데 아버지가 축구는 감독으로서도 할수 있지 않는가고, 대학에 가서 공부하면 어떤가고 권고하였다.
그때는 선수생활을 계속 하고싶은 마음이 강했지만 대학에 갈것을 결심했다.
김형직사범대학 체육학부를 졸업하고 24살때 4.25체육선수단 감독으로 되였다.
평양국제축구학교에서 실기교원으로도 사업하였다. 2022년 1월부터 내고향팀에서 감독을 하고있다.
그 기간 아시아와 유럽나라들에서 진행되는 강습들에 참가하여 많이 배웠다. 배운것들을 현실에서 실천하면서 감독으로서 경험을 쌓아왔다.

리유일책임감독
-감독으로서 경험을 쌓아오면서 첫 시기와 대비해서 자신이 변했다는 점은.
매일 변하고있다. 내가 발전하지 않으면 선수들도 발전할수 없기때문이다.
세계축구, 아시아축구는 계속 변하고 발전하고있다. 그래서 세계적인 새로운 경기자료들도 보면서 변화되는 발전추이를 민감하게 알아보고 연구를 깊이 해나가고있다.
세계적인 추세를 계속 받아들이지 않으면 떨어지기 쉽고 더우기 우리처럼 국제경기를 앞두고있는 팀들은 더 힘들다.
한번 소문내기는 쉽지만 그 지위를 유지하는것이 진짜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계속 연구하고 변화시키지 않으면 강팀의 지위를 유지할수가 없다.
-국내와 세계축구계에서 영향을 받은 감독이 있는가.
국내 여러 감독에 대하여 인간적으로 정말 훌륭하다고 공감하고있다.
우리 녀자축구계에서 제1인자인 김광민감독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나라를 위해서 일을 많이 한 감독이다.
남자축구계의 윤정수감독은 내가 4.25체육선수단 선수때 감독이였다. 그래서 조언도 많이 받고있다.
해외강습에 참가하여 Jurgen Klopp, Guus Hiddink를 비롯한 세계적으로 이름난 감독들을 만나보고 경험적인 이야기도 나누었다. 아시아축구련맹이나 국제축구련맹에는 우수한 강사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과의 상봉과 교류가 감독으로서 좋은 계기로 되였다고 본다.
-세계적인 감독들의 전술에서 참고할 점은 무엇인가.
공통점은 경기읽기능력, 경기를 상대팀에 맞게 림기응변하게 변화시키는 능력이 대단히 높다는것이다. 축적된 경기경험이 많으니 여러 정황에 대처할수 있는 능력도 높아지고있다.
-아버지인 리찬명은 1966년의 제8차 세계축구선수권대회때 아시아력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던 우리 나라 팀의 기본문지기였다. 훌륭한 아버지를 모신것이 선수생활이나 감독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아버지가 축구계에서 훌륭한 선배이라는것 그 자체만으로도 아버지가 쌓아올린것을 내가 대를 이어 빛내여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게 하였다.
아버지한테서 배운것은 아주 간단한것이다. 축구는 뼈를 깎지 않고서는 못한다는것이다. 아버지가 자기 노력으로 축구를 했기때문이다. 정신적인 각오가 없이 그저 어린 마음에 축구가 재미나다고 해서는 절대 안된다는것을 배워주었다.
-생활에서는 부자간이 어떤 관계인가.
아버지는 오랜기간 감독을 하였으니 집에 못들어올때가 많았다. 오히려 어머니가 나의 세계관형성에 영향을 주었다.
우리 어머니는 대외사업을 한적도 있어서 아는것이 많았으며 외국어도 잘하였다.
그래서 어릴때부터 외국어를 배웠다. 그것이 지금에 와서 감독사업을 하는데서 밑천이 되고있다. 감독을 하려면 세계를 알아야 하고 세계를 알려면 외국어를 알아야 하기때문이다. 영어는 어릴때부터 배웠고 그 밑천으로 대학때에는 중어도 배웠다.
그렇게 하니 Guus Hiddink나 Josep Guardiola와 같은 세계적으로 이름난 감독들과 외국어로 편하게 대할수 있었다.
그러한 개인적인 인격과 일을 잘할수 있는 기초를 어머니가 마련해주었다.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대하여 솔직하면서도 슬기롭게 대응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감독사업을 잘 하려면 어쨌든 머리가 좋아야 한다.
실례로 언어구사능력이 높아야 한다. 기자회견때문에 하는 소리가 아니고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대상하는데 중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때는 선수들을 불러일으켜야 하고 어떤 때는 흥분을 늦추어야 한다. 그렇다고 흥분하지 말라고 말할수는 없다.
그러니 선수들을 말로 웃게도 하고 긴장도 시키고 욕해서 눈물도 나오게 하려면 론리정연하게 말을 잘해야 한다.
내가 아는 세계적인 감독중에 실례로 Josep Guardiola감독은 말을 아주 잘한다. 론리적으로 설득력있게 말을 잘한다.
우수한 감독은 자기의 심정을 선수들과 공유할줄 알고 이야기할 때는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필요에 따라서 속심을 감출수도 있다. 선수심리, 마음관리를 잘한다.
기자회견도 같다고 생각한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리유일책임감독
-2024년 2월 일본에 왔을 때 기자회견이 정말 인상적이였다. 그때의 기자회견 그리고 동포들과의 상봉을 지금 돌이켜보는 감정이 어떤가.
그때의 경기록화를 지금도 보면서 재일동포들이 열심히 응원해주고 힘을 준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가 동포들에게 경기성과로 힘을 주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것이 아직도 아쉽다.
총련 제26차 전체대회 참가자들이 우리 팀의 승전을 축하해주었다고 들었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 일본팀을 이겼으니 조금이나마 동포들에게 힘을 줄수 있었다고 생각하니 기쁘다.
나는 총련이라고 하면 감정이 남다르다. 총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항상 따뜻한 기운을 느낀다. 언제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는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보낸다.

3천여명의 동포응원단이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생활에서는 무슨 취미나 습관이 있는가.
나는 여기저기 돌아다니거나 사람들과의 관계를 많이 가지는 형은 아니다. 책읽기를 좋아하고 요즘은 운전도 즐긴다.
딸이 하나 있는데 집에 있을 때는 같이 놀기도 한다. 딸이 지금 12살인데 평양학생소년궁전에서 피아노를 배운다. 주변에서는 딸한테 녀자축구를 시키라는 말도 하는데 우리 딸은 축구선수가 될만한 재목이 못된다. 그리고 우리 집사람이 영화배우출신이니 딸을 교육하는데서도 예술부문에 많은 관심을 돌리고있다.
-감독으로서 앞으로의 목표를 듣고싶다.
나 혼자 녀자축구를 발전시킬수는 없다. 나는 지금 맡겨진 소임을 책임적으로 잘하는것이 곧 우리 나라 녀자축구를 발전시키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가깝게는 우리가 아시아의 강팀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10월부터 진행되는 국제축구련맹 2027년 녀자선수권보유자컵경기대회 예선을 돌파하여 결승단계경기까지 가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내고향팀은 물론 우리 축구계나 아시아축구계에 있어서도 큰 전진이 아니겠는가고 생각한다. 일단은 결승경기까지 무조건 가야 되겠다. 이것이 현재의 목표이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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