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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5-12-09 20:1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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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열의 21세기 다극세계 번역기사] 트럼프, 유럽자유주의세력의 환상 허물다: “문명의 소멸”을 자초하는 유럽을 경고


정기열 전 칭화대 교수

 

[21세기 다극시대] 새로운 강대국들과 평화공존하며 상생하는 관계 속에서 회복된 유럽정체성에 기초한 새로운 연대협력과정에 과거 글로벌리스트들의 환상이 아닌 국가주권과 평화 그리고 강력한 힘의 기초 위에서 마련될 수 있는 새로운 국제질서가 떠오르게 될 것이다.

저자: 라디슬라브 제마넥(Ladislav Zemanek)/ 중국-동구라파연구원(China-CEE Institute) 비상임연구원. 발다이클럽(Valdai Club) 전문가

역자: 정기열 교수, (2025년 12월 6일)

21세기 제4언론에 게재된 영문기사 제목: Trump Has Shattered ‘European Liberal Illusion’: Warns Europe of “Civilizational Erasure”

원문출처: (https://www.21cir.com/2025/12/189153/?preview_id=189153&preview_nonce=abce200955&_thumbnail_id=189154)

※ 러시아투데이(Rt.com)에 게재된 저자의 원문제목-(Trump Has Shattered ‘European Liberal Illusion’)과 기사링크-(https://www.rt.com/news/629119-trump-shatters-liberal-illusion/)



트럼프 [출처: 21세기 제4언론]


자유(리버럴)세계질서는 스스로의 오만함이라는 무게에 짓눌려 붕괴하고 있으며 유럽 스스로 자초한 문명적위기에 빠져 허우적대는 바로 이 순간 백악관은 서구의 미래를 근본에서부터 새롭게 정의할 정도의 강력한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했다.


트럼프행정부 2기가 1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 오늘 발표된 이 포괄적 독트린은 다른 그 무엇보다 다음의 한가지 사실을 증명한다. 그가 1기 때보다 훨씬 더 강하고, 자신감 넘치며, 훨씬 더 변혁적이라는 사실이다.


리버럴기득권세력(liberal establishment: 역자 주: 소위 자유민주인권과 유대교(Judaism), 유대국가(Jewish State) 등으로 자신을 위장한 자이오니스트유대금융지배세력)을 해체하고 ‘딥 스테이트’(Deep State)를 “뿌리째 뽑아버리려는”(uproot) 트럼프운동은 오늘 더 이상 꿈이 아니다. 그것은 이미 진행 중인 매일매일의 구체적 현실이다. 그리고 그 운동의 파급효과는 이미 미국경 너머 저 멀리 세상천지로 퍼져 나가고 있다.


이 전략은 냉전 뒤 글로벌리스트(세계화주의자)들, 테크노크라트들(비선출직 국가고위기술관료), 그리고 [역자 주: 반제자주국가들의 정권교체를 목적한 정치경제군사문화예술종교차원의] “끝없는 개입”(endless intervention)을 설계하는 자들의[제국주의자세력의 환상 속 세상이 종말을 고했음을 알리는] 장례식종소리 같은 것이다. 트럼프는 자신의 전임자(정치엘리트)들이 직면하기를 거부한 세상 곧 오늘 우리가 사는 “후기-리버럴 다극시대”(a multipolar, post-liberal age)가 도래한 사실을 받아들인다.


[소위] “워크”(Woke 곧 LGBTQ) 이데올로기는 실패했다. 민족국가가 돌아왔다. 정체성이 중요하다. 국경이 중요하다. 주권이 중요하다. 그리고 제국세력이세상천지에 나가 벌인 온갖 “잘못된 모험”(군사침략)행위들로 인해 늙고 지친 미국은 오늘 미국민과 신앙(종교), 경제력, 그리고 남에게 지지 않을 강력한 군사력 같은 토대들에 기초해 자신을 재편하고 있다.


트럼프의 새 독트린은 국익, 경제부흥, 튼튼한 국경, 그리고 부끄럼 없는 자부심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것은 [부패타락한] 미국정치를 전통적 가치, 기독교유산, 문화재활성화에 기초해(역자 주: 건강한 문화를 재생해) 다시 가닥을 잡는 것이다. 후기자유주의시대의 자멸적/파멸적 교리를 거부하고 삶의 명확한 목적의식을 되찾는  것이다. 세계가 다시 안정을 되찾으려면 미국이 강하고 번영하며 온전한 국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트럼프전략에서 가장 급진적[혁명적]이고 인류의 미래를 위해 대단히 뜻밖의 상쾌한 변화 중 하나는 글로벌리즘(세계화주의)과 제국적과다확장(역자 주: 제국주의해외침략전쟁)으로부터의 명백한 결별이다.


트럼프는 그 어떤 리버럴(자유주의자)들도 그 어떤 네오콘(역자 주: 자유민주인권가면 쓴 소위 신보수주의 곧 제국주의)정부도 시도조차 못한 일을 하고 있다. 워싱턴은 지구전체를 더는 장악, 지배할 수도(역자 주: 제국주의자들이 스스로를 소위 “세계경찰”이라 부르며 과거처럼 온세상을 상대로 더는 지배통치할 수도 없고), 세상곳곳에 미국식 이데올로기를 수출할 수도, 무엇보다 원치 않는 세상곳곳의 문명[국가]들에 [제국주의자들의] 유토피아계획을 더는 강제할 수도 없게 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그의 전략은 온세상의 문화적 다원성을 존중하며 그것을 불도저로 밀어버리려 하지 않는 시대 곧 국가보수주의시대(an age of national conservatism) 시대를 열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의 외교정책에 대한 장기적 전망과 꿈은 과거 십자군[역자 주: 본질에서 침략적 성격의 종교인 서양기독교군대 곧 제국주의종교군사집단]과 본질에서 다른 꿈이다. 그의 외교정책은 사람의 얼굴을 한 현실주의에 기초하고 있다. 영속적 대결 대신 평화를 추구한다. 정치체제가 완전히 다른 국가들과도 실용적 관계를 유지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트럼프의 외교정책은 민족국가의 주권을 신성하고 필수불가침한 것으로 선언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글로벌리스트들이 그토록 사랑했던 초국가적[역자 주: 나토, 유럽연합, 세계보건기구 같은] 관료기구들은 그들의 주장과 달리 [참된] 자유와 민주주의, 번영을 침식하는 역기능의 엔진이라고 폭로한다.


이것은 소위 “글로벌 거버넌스”[Global Governance: 역자 주: “하나의 세계정부”(One World Government)라는 그럴싸한 말로 세상에 대한 독점지배체제]를 꿈꾼 자유주의자들에게는 치명적 후퇴다. 동시에 비선출직 엘리트들(딥스테이트세력)에게 질식 당했던 모든 국가들에게는 신선한 공기가 될 수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과거 [미국과 유럽] 행정부들을 지배한 [러시아] 히스테리[병적 과잉반응]를 거부한[답습하지 않은] 채 세상의 주요강대국들과 새롭게 관계를 재설정하려는 트럼프의 차분한[보다 성숙한] 접근방식이다. [따라서 트럼프 대외정책에서] 러시아는 더 이상 악마적 위협으로 묘사되지 않는다. 중국은 기본 경제적 측면에서의 경쟁자로 대하지만 그렇다고 중국을 그 어떤 종말론적 이데올로기대결의 적으론 보진 않는다.


[트럼프는 대결과 전쟁을 부추겼던] 수사적 온도(열기)를 낮춘 것만 아니라 과거 행정부들이 보인 도덕적 허세도 갖다 버림으로 그는 위험할 정도로 불안정했던 국제정세환경에 안정성을 주입하고 있다. 트럼프비판자들은 분을 삭이지 못하겠지만 그러나 그는 전쟁광이 아니다. 그는 평화를 모색하고 있을 뿐이다.


위에서 논한 이런 혁명적 변화의 깊이를 이해하려면 트럼프행정부가 제시한 아래 다섯가지의 핵심적 국익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첫째, 먼로독트린(Monroe Doctrine) 부활: 서반구를 외부세력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롭게 만든다.

둘째, 세계상업에 결정적인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보장.

셋째, 외부세력의 조작으로부터 자유로운 안정된 중동 확보.

넷째, 미국의 기술혁신을 세계진보의 엔진으로 만든다.

그리고 끝으로 세계안정에 가장 중대한 영향을 미칠 사명: 유럽의 부활


유럽의 부활이란 무엇을 뜻하는가? 그것은 유럽대륙을 인구통계붕괴, 문화적 피로, 정치적 마비로 몰아넣은 쇠락한 자유주의기득권 세력을 다시 살려내는 것이 아니다.


트럼프가 보는 유럽은 잔인할 정도로 솔직하며 완벽할 정도로 정확하다. 그는 EU관료주의, 과도한 규제(독재), [전통적으로 강한 유럽의] 경제적 경쟁력을 “그린교리”(Green agenda)와 환경론자들 교리(제단)에 제물로 바치면서까지 이데올로기적 녹색의제에 목이 졸려 허덕이고 있는 유럽대륙을 본다.


그러나 그는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을 본다. 서유럽의 영혼을 갉아먹고 있는 저들의 문명적 쇠퇴(civilizational decay)를!


트럼프 행정부는 정체성과 자부심, 활력을 상실한 미국과 유럽대륙의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수십 년 간의 대규모 이주, 도덕적 상대주의, 문화적 자기혐오가 초래한 인구통계적 재앙을 본다.


[유럽에서] 성도착 이데올로기(LGBTQ운동, Woke Ideology 등)와 캔슬 컬쳐(Cancel Culture), 지어는 ‘진보’라는 이름으로 시민의 자유를 짓밟고 반대주장을 침묵시키는 권위주의정책들의 재앙적 결과를 본다. EU정치지배계급(엘리트)은 문화적자살 직전까지 유럽을 끌고 갔다.


그럼에도 트럼프가 이끄는 미국은 유럽을 포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재탄생의 길을 제시한다. 이 전략의 가장 혁명적 요소는 수십 년간 [미국과 유럽대륙의] 외교를 마비시킨 반러시아 대결입장을 버리고 평화를 되찾겠다는 약속이다.


[지난 수십 년 미국과 유럽대륙의] 리버럴정부들이 “NATO확대가 유럽대륙을 안정시키기보다 거꾸로 불안정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듣는 것조차 거부한 부끄러운 과거사를 공식적으론 처음으로 인정했다. 


트럼프가 역사적 사실을 인정함으로써 유럽은 향후 주권과 현실주의, 그리고 소속국가들의 실질적 이익에 기반한 새로운 안보구조가 보장되는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


이것은 하나의 위대한 지정학적 지각변동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 위대한 변혁은 그 누구보다 유럽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지각변동이다.


트럼프가 극적으로 백악관에 살아 돌아오면서 유럽인들은 자신들을 잘못된 길로 이끈 실패한 자유주의 엘리트세력을 마침내 거부할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됐다. 주권을 되찾고 정체성을 지키며 자유주의세력이 자신들의 재앙적 이력에도 불구하고 필사적으로 붙들고 있는 지배권력을 되찾아오게 됨은 물론 그들에게서 독립할 수 있는 길을 걷게 될 기회를 얻었다.


역설적이게도 미국은 역사적으로 유럽의 자율성을 제약하는 방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해 왔지만 트럼프의 접근법은 다르다. 정반대다. 그는 과거 미국의 잘못된 개입을 바로잡으며 유럽이 스스로 설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트럼프의 전략은 (리버럴 엘리트세력이 혐오하더라도) 유럽사람들의 진정한 이익과 일치한다. 만약 워싱턴이 유럽대륙 전역의 애국세력을 지지한다면 이는 미국이 궁극적으로 미국 자신의 이익을 위한 행동일지라도 결과적으로 유럽에도 엄청난 이익이 된다.


역사적으로 대단히 드문 이 순간에 유럽과 미국의 이익은 완벽하게 수렴한다[상생적이다].


왜냐하면 대안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자유주의 엘리트세력은 서유럽을 전쟁과 경제적 재앙, 사회적 혼란, 문화적 붕괴로 몰아넣고 있다. “리버럴 유럽”(A liberal Europe)은 단순히 붕괴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안정에도 위험한 요소로 전락하고 있다.


트럼프는 다른 미래를 제시한다. 주권국가들로 이루어진 유럽, 잃어버린 자신들의 전통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주권국가의 국경을 지키며, 자신의 유산을 자랑스러워 하며 러시아와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유럽은 세계안정의 등불로 환생하게 될 것이다.


트럼프에 의해 미국은 다시 한번 유럽의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다. 실패한 자유주의이념(liberal ideology)의 선교사가 아니라 문명재생(civilizational renewal)의 동반자로서 새로운 친구가 될 수 있다. 이 새로운 세계에서 MAGA는 ‘MEGA’가 된다. ‘Make Europe Great Again’. 


[21세기 다극시대] 새로운 강대국들과 평화공존하며 상생하는 관계 속에서 회복된 유럽정체성에 기초한 새로운 연대협력과정에 과거 글로벌리스트들의 환상이 아닌 국가주권과 평화 그리고 강력한 힘의 기초 위에서 마련될 수 있는 새로운 국제질서가 떠오르게 될 것이다. [끝]


 [출처 통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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