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 | [21세기민족일보 글] 트럼프의 장기는 전쟁이 아니라 거래 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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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5-12-08 20:4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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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장기는 전쟁이 아니라 거래
트럼프의 목적은 전쟁이 아니다. 전쟁은 수단 또는 방법일뿐 그자체로 목적이 될수 없다. 제국주의호전세력도 전쟁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전쟁을 통해 막대한 이윤을 얻겠다는것이 목적이다. 트럼프가 베네수엘라에 연일 군사적공세를 강화하는것의 노림수도 마찬가지다. 전쟁을 노리는것이 아니라 이런 압박과 또 이와 병행하는 거래를 통해 다른 무엇을 노리고있는것이다. 보통 석유를 말한다.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장악하기 위해서 벌이는 군사적공세라는것이다. 알만한 사람은 다아는, 공개된 비밀이다.
베네수엘라는 주로 중질유라서 문제가 있을뿐, 사우디를 능가하는 세계제1의 산유국이다. 그리고 오랫동안 베네수엘라석유를 약탈해온 미국은 텍사스등에 이중질유를 정유하는 공장을 크게 지어 운영중이다.헌데 그간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로 인해 이공장들은 놀게 됐고 그만큼 미국경제에 타격이다. 바이든때 쉐브론과 베네수엘라의 거래를 허용하며 경제제재를 일부 푼 이유가 있는것이다. 세일쪽도 이유가 있다. 여기서 나는 경질유가 베네수엘라중질유와 섞이면 경제효율이 좋다고한다. 한마디로, 미국의 석유업계는 베네수엘라의 무한대한 중질유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
게다가 유가는 물가·주가와 함께 미국경제의 3대지표로서 트럼프·공화당의 내년11월중간선거에서의 승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 현재 <관세전쟁>으로 물가의 급등추세가 뚜렷해지고있고 주가는
베네수엘라는 라틴아메리카에서 대표적인 반제국가면서도 사회주의적지향을 갈수록 뚜렷이 하고있다. 에콰도르·볼리비아의 진보정권을 무너뜨리고 브라질의 룰라를 감옥에 보냈던 미제국주의에게 베네수엘라의 볼리바르혁명을 수행하는 차베스의 후계자 마두로는 눈엣가시가 아닐수 없다. 쿠바와 니카라과, 콜롬비아와 멕시코를 압박하는데서도 베네수엘라는 중심고리다. 트럼프가 베네수엘라정권을 공격하는것은 <마약>이 아니라 이러한 정치·경제적이유때문이다. 실제 전쟁을 일으켰을때의 부담을 감안하면 적절한 거래로 실리를 챙기는것이 당연히 낫다. 트럼프가 제일 잘하는것이 바로 이거래다.
조덕원
베네수엘라와 러시아, 전략적이해가 일치
푸틴은 마두로를 제일먼저 만났다. 지난 5월 전승절때 푸틴이 가장 먼저 만난 외국수반은 마두로였다. 이는 러시아의 전략적이익에서 베네수엘라가 중요하다는 방증이다. 그뒤로 7개월이 지나 제국주의미국이 반제베네수엘라를 침공하겠다고 난리다. 침공은 군사적공격이고, 러시아는 군사최강국중 하나다. 베네수엘라가 러시아에 무엇을 바라겠는가. 베네수엘라대통령이 방러해 러시아대통령과 회담할때의 주요의제가 무엇이겠는가.
그뒤로 반년이 흘렀다. 이기간은 적은 기간이 아니다. 그전에 차베스시절부터 베네수엘라는 러시아와 관계가 좋았다. 베네수엘라의 수호이비행기와 S300등방공미사일은 러시아산이다. 그리고 최근에도 판티르등 미사일역량이 보강됐다. 일루신비행기가 러시아에서 베네수엘라로 날아갔다는데, 군함은 안갔겠는가. 베네수엘라도처에서 러시아군인들이 발견돼 SM에 뜨고있다. 당연하다.
문제는 러시아가 베네수엘라에 배치한 결정적인 무기, 비밀병기가 무엇인가다. S300도 위력적이지만 그이상이라면 스텔스기도 떨어뜨린다. 카리브해는 좁다. 이안에서 움직이는 항공모함, 구축함, 심지어 핵잠수함까지 얼마든지 격추·격침될수 있다. 작년 안사르알라군이 홍해주변에서 미핵항모를 타격했고, 과거 유고전때 미스텔스기 F117이 격추됐다. 라틴아메리카에서 베네수엘라공군은 브라질공군 다음으로 최강이다. 미국이 두려워하지않을수 없는 이유들이다.
러시아에게 베네수엘라는 미국에게 우크라이나와 같다. 1962 <카리브해위기>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푸틴은 흐루시초프와 다르다. 러시아고위급에서 <오레슈니크배치>를 공언하는것도 같은 맥락이다. 핵미사일도 아니니 막을 명분이 없다. 지금 베네수엘라와 러시아는 전략적이해관계가 완전히 일치한다. 미국이 이사실을 모를리 없다. 잘못 건드리다가 큰코 다칠수 있다. 그때는 흐루시초프가 실각했지만 이번에는 트럼프가 실각할수 있다. 늦어지는 이유다.
조덕원
트럼프의 노림수, 전화통화에 있다

트럼프와 마두로가 전화통화를 했다. 희한한 일이다. 마두로를 <마약왕>이라 부르면서 통화를 하다니. 미대통령이 마약왕과 통화한적이 있던가. 미대통령이 전화하는 외국인은 주로 수반이다. 이것만 봐도 트럼프를 마두로를 <마약왕>이 아니라 대통령으로 여기고있다는것을 알수 있다. 구체적통화내용은 둘다 함구하고있다. 이런저런 소리는 그저 루머일뿐이다. 무슨 내용이기에 말을 안하는것인가.
분명 심리전측면이 있다. 마두로가 망명전이라면 베네수엘라의 사기는 떨어진다. 의심은 의심을 낳고 대오에 균열이 생긴다. 이 전형적인 심리전에 마두로가 통화내용을 공개하며 전면적인 반박을 하지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진짜로 망명을 고려하기때문인가. 망명하면 죽는다. 루머대로 쿠바군인들이 마두로를 처단하지않아도, 그냥 정치적으로 바로 죽고 육체적으로도 죽은 사례가 많다. PSUV가 입는 타격도 크다. 망명은 옵션이 안된다. 통화 전후의 마두로의 말과 행동은 전혀 달라지지않았다. 당연하다.
<쿠바암살설>까지 도는것을 보면 급한것은 베네수엘라가 아니라 미국으로 보인다. <마약왕>, <망명설>, <암살설>은 모두 황당한 궤변이고 무리한 조작이다. 합리성이 결여된 루머들은 그저 <음모론>일뿐 결국 역작용을 부른다. 베네수엘라의 민·군·경은 더욱 대통령마두로를 중심으로 단결하고 러시아·쿠바·중국등도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지·지원을 강화하게 된다. 러시아는 미사일만이 아니라 군대까지, 중국도 첨단군함을 보냈다.
트럼프의 발상의 중심에는 국익이 있고 선거가 있다. 1기때 참모들이 전쟁을 반대한 이유, 전체라틴을 적으로 만든다는것은 당연히 2기때도 유효하다. 올해 내내 쌓은 <평화의공든탑>을 스스로 허물어야한다. MAGA의 강력한 반대가 있고, 상원에서 의회승인없이전쟁금지결의안을 내놓았다. 전면전은 애초에 불가능하고 부분타격도 조심스럽다. 트럼프의 장기는 거래다. 군사적인 공세지 공격이 아니다. 트럼프의 노림수는 항공모함이 아니라 전화통화에 있다.
조덕원
트럼프, 〈평화의공든탑〉을 무너뜨리는가
트럼프는 제국주의자다. 반제국주의자나 비제국주의가 아니다. 정확히 제국주의자다. 그것도 제국주의의 수괴국의 대통령이다. 그차원에서 자기임무에 충실하다. 그렇게 안하면 버틸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MAGA니 뭐니 해도 대통령은 대통령, 트럼프의 제국주의적성격은 달라지지않는다. <한국>을 상대로한 제국주의적날강도짓을 보라. 반제국가 베네수엘라에 <마약국>을 덧씌우고 핵항모까지 동원해 침공하겠다는것을 제국주의 말고 뭐라 부르겠는가.
제국주의자인데, 전쟁은 안했다. 1기때 4년간도 안했고 2기인 지금도 거의 1년간 안했다. 2기1년간은 오히려 내내 전쟁을 막고 다녔다. 한계가 뚜렷해도 어쨌든 가자평화안을 관철한것도 트럼프고 지금도 우크라이나건도 그렇게 풀려하고있다. 인도·파키스탄건, 태국·캄보디아건도 나름 해결한것을 부정할수 없다. 8건이니 아니니, 노벨평화상이니 피파평화상이니 뭐니 해도 한것은 한것이다. 내년중간선거에서도 이것을 중요한 치적으로 삼으려하고있다.
호전이 아니면 비호전이다. 변증법적개념이다. 호전이란 전쟁을 좋아하는, 지향하는, 추진하는것을 말한다. 트럼프는 적어도 지금까지는 이렇지않았다. 비호전이 곧 반전은 아니다. 비호전안에 반전이 있다. 반전은 비호전중 일부다. MAGA는 비호전이고, 그안에서도 반전성이 강하다. 전쟁하면 사람죽고 돈잃고, 왜하냐, 다른나라 쳐다보지말고 미국에 집중하라는것이다. 트럼프도 기본 같은 입장이다. 트럼프가 미제국주의국가의 대통령으로서 반전성이 MAGA보다 약하긴 해도, 크게 봐서 같이 움직이고있다.
트럼프가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면 그간 쌓은 <평화의공든탑>은 무너진다. 전쟁을 일으키면서 비호전일수는 없다. 트럼프는 더이상 제국주의호전세력에 대해 비난할수 없다. MAGA하고도 입장이 달라진다. 그리고 이전쟁에서 이긴다는 담보도 확실하지않다. 짖는 개는 물지않는다. 전쟁의 북소리만 클뿐 시간 꽤 흘렀는데 실지공격은 없다. 진리의 기준은 실천, 실제행동을 보면 명확해진다. 온세계가 주시하고있다.
조덕원
[출처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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