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 【조선신보】 혁명영화 《72시간》은 어떻게 태여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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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5-11-03 19:3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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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영화 《72시간》은 어떻게 태여났는가
새 세기 영화혁명의 첫 봉화를 지핀 시대의 명작
【평양발 김숙미기자】조국해방전쟁(1950.6.25-1953.7.27)이 발발한 때로부터 3일간에 있은 력사적사실에 기초하여 서울해방의 기적이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를 피절은 교훈속에 보여주는 혁명영화 《72시간》. 영화는 지난해 1월부터 상영되여 국내에서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새세기 영화혁명의 첫 봉화를 지핀 시대의 명작은 어떻게 태여났는가.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강건역 신광성(조선4.25예술영화촬영소 배우 44살), 중대장 박건우역 최현(조선예술영화촬영소 배우, 32살), 남혜역 리윤경(조선예술영화촬영소 배우, 20살)배우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시청은 에루화텔레비에서▶︎《72시간》전편, 후편

왼쪽에서 신광성배우, 리윤경배우, 최현배우
–혁명영화 《72시간》은 조선예술영화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었다고 본다.
신광성(이하 신) : 지난 시기 전쟁물영화는 미제를 쳐물리치고 고지에서 기발을 휘날리며 승리의 만세를 부르는것이 하나의 굳어진 관례처럼 되여왔다. 그러나 예술영화 《72시간》은 조국해방전쟁시기에 발로된 일부 결점들을 그려냄으로써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할 력사의 교훈을 새겨주고있다.

혁명영화 《72시간》
영화가 시대의 명작으로 태여날수 있은것은 전적으로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현명한 령도가 안아온 결실이다. 원수님께서는 영화의 제명과 종자를 주신것을 비롯하여 영화창작의 모든 공정을 정력적으로 지도해주시였다. 원수님께서는 촬영현장에 나오시여 당시의 력사적사실과 시대적환경, 군용지도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품들여 고증해주시고 배우선정과 연기형상, 분장과 촬영기교를 비롯한 형상의 모든 요소들이 비상히 높은 경지에서 완성되도록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시였다.
혁명영화 《72시간》이 전쟁물영화의 표본으로 훌륭히 완성된것은 원수님의 현명한 령도를 떠나 생각할수 없으며 이 영화는 그이의 친작과 같다.

영화는 서울해방투쟁의 교훈을 새겨주고있다.
–영화가 력사적사실에 기초하여 진실하게 그려졌으며 인물형상도 생동하다.
신 : 영화에는 김책, 최용건, 최현동지를 비롯한 력사적인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원형인물을 형상할 때는 그 인물과 최대한 비슷하여야 관중들이 실감있게 작품을 볼수 있다.

신광성배우
원형인물형상에서 중요한것은 그의 사상정신을 체현하는것이다 수령님을 모시고 항일혁명투쟁에 참가하고 30살의 젊은 나이에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으로 임명된 강건동지는 칼날같은 성격이면서도 머리가 명석했다고 한다. 역형상을 실감있게 하기 위해 강건동지의 유복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고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서 강사의 해설을 들었으며 소설 《피로 닦는 거울》도 읽으면서 연구를 깊이 하였다.
강건동지의 기질을 보여주는 장면은 전편에서 수령님께 전쟁발발에 대하여 보고드리는 장면이다. 전쟁이 터진 급한 상황과 강건동지의 내적심리에 맞게 모자를 부관에게 던지고 회의장소로 들어가는것으로 연출하였다. 이렇게 하니 전쟁상황의 긴급성, 강건동지의 기질을 다 엿볼수 있는 일석이조의 장면으로 될수 있었다.
리윤경(이하 리) : 2022년 평양연극영화대학 배우학부에 입학하자마자 혁명영화 《72시간》의 촬영에 동원되였다.
남혜역으로 뽑혔을 때는 기쁘기도 했지만 17살의 어린 나이에 연기경험도 전혀없는 상태에서 영화에 처음 출연하다나니 내가 과연 해낼수 있겠는가 하는 두려움도 없지 않았다.
나이에 비해서 성숙된 역인물을 형상해야 했다. 남혜는 성격이 당돌하고 정의감이 강하며 이악한 녀성이다. 나는 온화한 성격이여서 남혜의 성격을 형상하기가 힘들었다.
가장 어려웠던 장면은 박건우중대장의 죽음을 알게 되여 통곡하는 마지막 장면이였다. 주변에 군중이 너무 많아 집중하기가 어려웠고 촬영을 시작하기만 하면 긴장되여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촬영장에서 몹시 애를 먹으면서 여러번 반복해서 찍은 장면이다.

남혜가 박건우의 죽음을 알게 되여 통곡하는 마지막 장면
–박건우와 남혜사이에 오가는 진실한 사랑이 깊은 여운을 남겨준다.
최현(이하 최) : 이 영화에서 두 청춘남녀의 사랑관계는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였다. 그래서 건우와 남혜의 장면을 많이 찍었다.
영화에서는 나이가 5살차이인 박건우와 남혜가 어릴적부터 서로 위해주며 허물없이 자란 관계로 나온다. 그래서 두 인물의 심리를 찾아내는 일은 윤경배우와 같이했다. 지난 시기 녀성들의 상대역을 여러번 해본것으로 하여 윤경배우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수 있었다.

청춘남녀의 애틋한 사랑이 전쟁을 참혹성을 부각시킨다.
리 : 영화에서 남혜가 노는 역할은 전쟁때문에 이루지 못한 청춘의 사랑을 통해서 전쟁의 참혹성을 보여주는것이였다. 그러므로 될수록 애틋하고 진실한 사랑을 보여주어야 했다. 그러나 그것을 표현하기가 정말 어려웠다.

리윤경배우
최현배우를 처음 보았을 때 저 사람과 내가 청춘남녀의 련애장면을 형상해낼수 있을가 하는 두려움이 생겼다. 오빠역을 맡은 현정훈배우가 《윤경아, 너는 사랑이라는게 뭔지 아니?》라고 물어보았는데 《글쎄…》하고 생각하다가 너무 속상해서 돌아서서 울기도 했다. 그런데 최현배우가 많이 방조해주면서 이끌어주어 해낼수 있었다.
최 : 박건우와 남혜 두 인간의 가슴속에 간직된것은 조국애이다.
우리는 서로 원형인물이 없는 역형상을 하였기때문에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들의 투쟁위훈을 전하는 책들을 많이 참고하였다. 그 과정에 인민군 중대장 박건우와 그와 련인관계에 있는 남혜의 속성이 무엇인가를 찾아나갔다.
일제식민지통치시기 박건우와 남혜가 생감자를 나누어먹는 장면에도 있듯이 두 남녀의 사랑이 싹틀수 있은것은 해방후 참다운 삶을 누릴수 있게 하여준 조국이 있었기때문이다. 두 인간은 전쟁의 불가피성으로 하여 떨어져 생활하였지만 그들은 영웅적으로 싸웠다. 이것은 나의 남혜, 나의 건우를 위한 싸움이기 전에 조국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였다. 우리는 여기에 역인물의 형상을 지향시켰다.
박건우가 희생되는 장면 또한 잘 찍어야 했다. 그것은 박건우가 적들과 싸우다 장렬하게 최후를 마치는 장면을 통하여 청춘도 사랑도 다 바쳐싸운 조국수호자들의 정신세계를 실감있게 보여주어야 했기때문이다.

련인관계를 형상한 리윤경배우와 최현배우
–이번 영화촬영에서 얻은 경험과 금후 포부에 대하여 듣고싶다.
리 : 배우를 하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것으로 하여 어릴 때부터 영화배우가 되는것이 꿈이였다.

최현배우
실지 체험을 통하여 영화의 세계에 대해 깊이 인식하였으며 앞으로 새 영화들에서 역인물형상을 더 잘할수 있는 귀중한 밑천을 쌓게 되였다. 앞으로 하고싶은 역이 있다면 부정역을 대담하게 해보고싶은것이다.
최 : 이번 영화촬영을 통해 얻은 교훈은 배우는 만가지 역을 맡겨주면 다 수행할수 있게 준비되여야 한다는것이다. 배우는 높은 지적능력, 육체적능력 등을 소유한 다방면적인 인간이 되여야 한다. 배우로서 정탐물영화에 출연해보고싶다.
혁명영화 《72시간》을 총련의 동포들도 감명깊게 보았다고 하는데 그들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이 앞으로의 영화들에서 더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신 : 이번에 큰 경험을 쌓았다. 희로애락을 다 얼굴에 담아 표현해야 하는것이 배우이다. 오미란, 김정화, 유원준배우를 비롯한 관록있는 배우들은 그것을 다 체현하고있었다고 본다. 이번 영화의 촬영기간은 연기형상, 화술 등 모든 면에서 자신이 배우로서의 자질을 보다 높여나가는 과정이였다. 이제는 그 어떤 역도 맡아 수행할수 있을것같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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