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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 [민족자주대회] 뉴욕에 울려퍼진 한반도평화를 위한 목소리 - 민족자주를 위한 국제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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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5-07-29 07:2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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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울려퍼진 '한반도평화'를 위한 목소리...민족자주를 위한 국제대회 열려

타임스퀘어와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대규모 집회...한국의 주권 회복과 미국 제국주의 종식 외쳐

전희경 기자



7월 25일부터 3일간 미국 뉴욕의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민족자주를 위한 국제대회(한반도 민중정상회의, People’s Summit for Korea)'가 열렸다. 이 회의는 노둣돌(Nodutdol for Korean Community Development), 코리아정책연구소(Korea Policy Institute, KPI), 코리아피스나우풀뿌리네트워크(Korea Peace Now Grassroots Network, KPNGN) 등 미국 내 반전운동 단체들이 공동주최했다.


▲ '민족자주를 위한 국제대회 (People's Summit for Korea) 개막식, ⓒ 유문조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 한국과 미국의 활동가 (이장희, 손미희,장미현, 박주현, 배민주, 벳지 윤, 헤이든 스미스), 학자 (헬리예 도우타기, 크리스틴 홍, 시몬 천, 그레고리 일리치, 카를로스 론, 모 테일러, 김준영), 조직가(브라이언 벡커, 마놀로 드로스산토스, 에리카 케인스, 케시 최, 엘라 델가도), 영화제작자(디앤 보르셰이 리엠, 제이티 타카기, 데이비드 윤),  작가 및 언론인(팀쇼락, 케이제이 노, 믹 켈리) 들이 대거 참여했다. 

발표자들은 한국 디아스포라, 필리핀, 하와이, 팔레스타인, 이란,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 다양한 지역과 운동을 대표하며, 한국의 주권 문제를 글로벌 반제국주의 맥락에서 논의했으며, 미군 기지 철수, 전시작전권 환수, 한반도 평화, 남북 통일, 반제국주의 연대가 주요 발표 주제였다. 마틴루터킹 목사와 말콤X가 연설을 했던 유명한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열린 이 행사는 참가 티켓이 매진되고, 550여명이 등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남쪽 홀에서 이뤄진 워크숍은 BT (BreakTrough New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었다. 

▲ 개막식 (People's Summit for Korea | Opening Ceremony), ⓒ BT

▲ 점령은 범죄다! 주한미군기지 해체 투쟁 (Occupation is a Crime! The Struggle to Dismantle U.S. Military Bases in South Korea), ⓒ BT 

행사는 한국의 주권 회복과 미국 제국주의 종식을 위한 다양한 주제의 패널 토론과 워크숍을 통한 학술적 논의, 문화 공연, 대중 행동(7월 27일 타임스퀘어 집회)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연대를 통한 실천적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첫날, "미군 기지 철거부터 제재 저지까지"…한반도 자주를 위한 열띤 토론

발표자들은 한국의 민족자주와 반제국주의를 중심으로, 글로벌 연대와 지역 투쟁을 연결하는 다양한 시각을 제시했다. 이들은 한국의 분단과 미군 주둔 문제를 역사적·지정학적 맥락에서 분석하며, 팔레스타인, 하와이, 필리핀 등과의 연대를 통해 한국 해방 운동을 확장하려 했다.

시몬 천 박사의 진행으로 열린 '주한미군기지 철폐투쟁' 세션에서는 이연희 (평화주권행동, 평화너머)활동가와 이장희 교수가 한국 국민들에게 정치적 굴욕, 경제적 손실, 환경파괴, 사회적 피해를 안겨주는 주한미군기지를 철폐하기 위해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지난 수십 년동안 연대투쟁 역사를 짚었다.

이연희 활동가는 주한미군 사령관 제이비어 브런슨의 "한국은 항공모함이다"라는 발언을 지적하며, 미국의 한국에 대한 인식을 보여줬다. 군사안보패권 실현이라는 미국의 대중 전략 목적에 따른 주한미군, 미국의 군사적 점령에 따른 범죄와 피해에 맞선 정의의 투쟁은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 경기도 평택, 서울 등지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장희 교수는 주한미군기지 철폐투쟁의 역사적 경험과 오늘의 투쟁상황을 살펴보았다.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집회 참가자들의 거리 행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집회 참가자들의 거리 행진

위민크로스디엠지의 케시최와 코리아피스나우풀뿌리네트워크의 헤이든 스미스 활동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입법·정책 운동에 대해 발표했다. 미국 내 한인 및 연대운동 단체가 주도하는 로비활동 사례, 지방정부 결의안 통과 전략 등을 공유하며, 풀뿌리 조직력이 한반도 정책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다양한 워크숍 일정과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둘째날, "청년학생운동의 모색부터 재외동포의 목소리까지"…반제국주의 저항

둘째날, 노동운동가들과 청년학생운동가, 입양인, 다문화, 재외동포의 목소리를 듣는 워크숍과 광주에서 팔레스타인까지 청년 저항의 연속성을 조명하는 워크숍, 영화가 어떻게 운동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대중적 연대를 확산시킬 수 있는지 탐구하며, 한국과 해외 반제영화 사례 분석 워크숍 등이 진행되었다.

뉴욕 타임스퀘어 앞에서 열린 평화 집회와 거리행진 @ BT 화면 갈무리   https://www.youtube.com/live/qBbh70bmKcE?si=4cFSH3PhMofWGHMG
뉴욕 타임스퀘어 앞에서 열린 평화 집회와 거리행진 @ BT 화면 갈무리   https://www.youtube.com/live/qBbh70bmKcE?si=4cFSH3PhMofWGHMG

이번 행사는 단순한 토론의 장을 넘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적 연대를 실천하는 자리로 평가되었다. 마지막 날인 7월 27일, 참가자들은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반전 구호인 "지상에서도, 공중에서도 전쟁을 멈추라 (No boots on the ground, no bombs in the air)"와 반제 구호인 “미군은 한국에서 (모든 나라에서) 나가라"를 외쳤다.

 

[출처 겨자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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