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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 [로동신문] 문평제련소 연제련직장의 두 당원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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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5-06-13 07:3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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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평제련소 연제련직장의 두 당원에 대한 이야기

 

편집국

 

13일부 [로동신문]은 국가부흥의 전면적 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당결정 관철을 위한 길에서 서로 일깨워주고 도와주며 쉬임없이 투쟁해나가는 문평제련소의 로당원과 신입당원의 이야기를 통하여 원칙적이며 혁명적인 당원들의 관계를 설명하였다.

 

글은 ‘당원들의 원칙적이며 혁명적인 관계는 집단안에서 서로 돕고 이끌며 동지적단결을 더욱 굳건히 하고 당결정관철을 위한 사업에서 성과를 이룩하게 하는 중요한 인자’이기에, 변혁과 비약으로 약동하는 시대에 살며 투쟁하는 당원들의 관계는 원칙적이며 혁명적인 관계로 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로당원과 신입당원


문평제련소 연제련직장의 두 당원에 대한 이야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당원들은 언제나 당원이라는 높은 자각을 안고 혁명과업수행에서 군중의 모범이 되고 군중을 이끌어나가는 선봉투사가 되여야 합니다.》

 

변혁과 비약으로 약동하는 시대에 살며 투쟁하는 우리 당원들의 관계는 원칙적이며 혁명적인 관계로 되여야 한다.그래야 국가부흥의 전면적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투쟁에서 선봉투사로서의 본분을 다할수 있는것이다.

 

여기에 소개하는 두 당원, 문평제련소 연제련직장의 설비관리원 김동수동무와 점검원 전철혁동무에 대한 이야기는 그들이 당원으로서 오직 당의 뜻을 꽃피워나가는 길에서 서로 돕고 이끄는 혁명적관계를 보여주는 하나의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 *

 

전철혁동무는 두해전 영광스럽게도 조선로동당원의 영예를 지니게 되였다.

 

누구든지 그러하겠지만 그리도 소원하던 조선로동당 당원증을 소중히 품은 후 전철혁동무도 새로운 결심을 다지였다.

 

(나도 이제는 당원이다! 내가 맡은 사업에서는 절대로 빈틈이 없게 하자!)

 

어느날 교대를 마친 그가 퇴근준비를 하고 직장을 나서려는데 누군가가 그를 불러세웠다.직장의 설비관리원이며 로당원인 김동수동무였다.

 

수진작업반의 전자설비들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하는데 함께 가보자고 하는것이였다.

 

(교대나온 점검원은 도대체 뭘 하고있단 말인가.우리가 꼭 가야 하겠는가?)

 

이런 생각을 하는 전철혁동무의 심중을 꿰뚫어보았는지 로당원의 입에서는 이런 말이 흘러나왔다.

 

《힘든것같은데 먼저 퇴근하오.》

 

수진작업반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김동수동무를 바라본 전철혁동무는 로당원의 제의에 제때에 응해나서지 못한 자신이 몹시 민망스러웠다.

 

지나온 나날에는 물론이고 당원이 된 오늘까지도 변함없이 자기를 바른길로 이끌어주려 애쓰는 김동수동무의 기대에 따라서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문득 자기가 마음속의 동요를 이겨내지 못하고있던 몇해전의 일이 떠올랐다.

 

어느날인가 자기보다 기능이 못해보이는 한 로동자가 직장종업원들이 모인 앞에서 평가를 받는것을 본 전철혁동무의 속은 알알했다.직장일군들이 자기를 잘 알아주지 않는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는 모든 일에서 항상 공정하고 특히 자기에 대한 관심이 류다른 김동수동무에게 다른 직장으로 옮겨갈 속생각을 털어놓았다.자기의 기술기능수준이면 다른 직장에서 능히 떠받들리우며 평가도 받고 남보다 빨리 발전할수 있을것이라고…

 

그러는 그에게 김동수동무는 오랜 기간 함께 일해온 한 작업반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고급기능공으로서 늘 두몫, 세몫씩 일하면서도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오직 당이 맡겨준 혁명초소를 지켜 한생을 묵묵히 살아온 참된 당원, 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것을 알면서도 일터를 떠나지 않고 이신작칙하며 작업반을 앞선 단위로 만든 그 작업반장을 직장사람들은 물론 온 제련소가 잊지 않고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전철혁동무는 그만 머리를 수그렸다.그 작업반장이 바로 자기의 아버지였던것이다.

 

사실 전철혁동무가 제련소에 뿌리를 내리게 된것도 아버지때문이였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을 때 집에 찾아왔던 제련소사람들은 하나와 같이 당의 뜻을 받들어 한생을 값있게 살아온 아버지에 대해 좋은 말을 해주었다.그들의 이야기에서 감동을 받은 전철혁동무는 아버지처럼 사람들의 존경속에 살기 위해, 아버지앞에 부끄럼없이 살기 위해 제련소에 들어오게 되였던것이다.

 

하지만 날과 달이 흐르는 속에 그 결심이 흔들린것이였다.

 

머리를 들지 못하는 전철혁동무의 등을 다정히 쓰다듬어주며 김동수동무는 말했다.

 

아버지의 체취가 스며있는 일터에 서있다고 하여 아버지앞에 떳떳하다고 생각지 말라고, 남들이 자기를 알아줄것을 바라기 전에 당과 조국을 위해 어떻게 일할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것이 아버지처럼 사는것이라고.

 

전철혁동무는 잘못 생각하였던 자신을 진심으로 뉘우쳤고 일터에 정을 붙이고 맡은 일을 착실하게 해나갔다.몇해어간에 기중기의 권양전동기들을 모두 개조하여 국가에 많은 리득을 주고 직장안의 권선형전동기들과 맞땜용접기도 개조하는 성과를 안아왔다.그의 곁에는 언제나 말없이 힘과 고무를 주는 김동수동무가 서있었다.로당원은 자기가 받아야 할 응당한 평가도 전철혁동무에게 양보하군 했다.

 

제련소당조직에서는 기술혁신사업에 앞장서고 맡은 일에서도 책임적인 전철혁동무를 고급기능공으로 내세워주었으며 그는 마침내 당원의 영예도 지닐수 있게 되였다.

 

상념에서 깨여난 전철혁동무는 당원의 사명을 다할수 있도록 변함없이 이끌어주는 로당원의 진심과 사랑을 느끼였다.

 

이윽고 전철혁동무가 수진작업반에 도착하니 김동수동무는 한창 설비상태를 료해하고있는중이였다.

 

전철혁동무를 띄여본 로당원은 응당 그럴줄 알았다는듯 의미깊은 미소를 지었다.

 

전철혁동무와 함께 전자설비들을 수리하면서 로당원은 어떻게 살며 투쟁하는것이 당원의 옳은 자세인가를 깊이 새겨주었다.

 

자기앞에 맡겨진 책임량을 다하는것으로 만족해하는것은 진정한 당원의 자세가 아니다.당원이라면 남보다 땀을 더 흘리고 고생도 더 할 각오를 가져야 한다.그렇게 하는데서 당원으로서의 긍지와 보람을 찾아야 한다.그렇지 못할 때에는 벌써 당원의 사명을 망각한것으로 된다.

 

신입당원은 로당원의 이 말을 가슴에 깊이 새기였다.

 

그로부터 몇달이 지나서였다.

 

압축기의 운영도중 전자요소들에서 이상이 생긴것을 발견한 김동수동무는 기대를 세우고 근무성원과 퇴치작업에 달라붙었다.하지만 좀처럼 결함의 원인을 찾을수 없었다.

 

(압축기를 빨리 돌려 생산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겠는데…)

 

시계는 어느덧 새벽시간을 가리키고있었다.

 

김동수동무는 속이 바질바질 타드는것만 같았다.

 

이제라도 퇴근하여 집에 들어간 전철혁동무에게 련락하는것이 어떨가 하고 생각하는 찰나 불쑥 그가 나타났다.두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그는 고장원인을 찾기 시작했다.인츰 고장난 부분을 찾아낸 그는 재빨리 퇴치를 끝내고 압축기의 시동단추를 눌렀다.압축기가 제대로 동작하였다.

 

어떻게 알고 나왔는가고 묻는 김동수동무에게 전철혁동무는 대답했다.

 

로당원이 쉬지 않는데 신입당원이 어떻게 맘편히 쉴수 있겠는가고.

 

김동수동무는 당원이 된 후 몰라보게 성장해가는 전철혁동무를 미덥게 바라보았다.

 

얼마전 전기로현장에 있는 기중기의 권양전동기를 보수할 때에도, 사슬콘베아의 전동기를 수리할 때에도 전철혁동무는 로당원을 헌신적으로 도와나섰다.

 

서로 일깨워주고 고무해주며 당결정관철을 위해 쉬임없이 투쟁해나가는 두 당원, 비록 당생활년한에서는 차이가 있어도 당원의 의무와 본분을 다하려는 그 마음만은 조금도 차이없는 로당원과 신입당원이다.

 

이렇듯 당원들의 원칙적이며 혁명적인 관계는 집단안에서 서로 돕고 이끌며 동지적단결을 더욱 굳건히 하고 당결정관철을 위한 사업에서 성과를 이룩하게 하는 중요한 인자인것이다.

 

김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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