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21세기민족일보 사설 및 글] 날로 심화되는 〈한국〉전·동아시아전도발 / 〈U형포위〉전략과 〈인도태평양〉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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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5-05-23 07:43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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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날로 심화되는 〈한국〉전·동아시아전도발
군이 집속탄을 이용한 전쟁연습을 실시했다. 20~21일 육군이 강원도 고성해안일대에서 한 야간해상사격연습에서 처음으로 <항력감소이중목적고폭탄(DP-BB)>, 즉 집속탄(확산탄)이 동원됐다. 탄두 안에 수많은 자탄이 들어있는 집속탄은 대인지뢰·네이팜탄·<덤덤>탄과 함께 대표적인 비인도적 무기로 꼽힌다. 2023년 우크라이나군은 바이든미<정부>의 지원·승인하에 이 무기를 실전에 사용하기도 했다. 한편 연속적인 대조선침략연습으로 코리아반도에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이번달에만 1일 미<한>우주위협대응토의식연습, 5~9일 사이버연습<락드실즈2025>참가, 8~11일 미<한>합동해상연습, 9~16일 미<한>연합·합동공중재보급연습, 22일 미<한>연합의무지원야외기동연습과 인태공급망위기모의연습 등이 벌어졌다.
제국주의호전세력의 동아시아전흉계가 노골적이다. 15일 주<한>미군사령관 브런슨은 미육군협회 태평양지상군심포지엄에서 <한국>에 대해 <일본과 중국 본토 사이에 떠 있는 섬이나 고정된 항공모함 같다>, <주<한>미군은 조선을 격퇴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우리는 더 큰 인도태평양전략의 작은 부분으로서 역내작전, 활동과 투자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망발했다. 이는 3월 브루킹스연구소측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대만위기상황시 <한국>의 군사적 기여>,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억제력강화 등 미<한>이 다뤄야 할 의제>라며 <한국>소재미군기지가 <대만위기>시 어떻게 이용될지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한다는 주장과 상통한다. 정리하면 <한국>은 미군의 동아시아전초기지라는 소리다. 이런 와중에 감행되는 군사연습은 그 자체로 대조선침략연습이자 동아시아전연습이다.
일촉즉발의 동아시아전위기는 곳곳에서 감지된다. 최근까지 중인근 필리핀해상에서 미·일·필<발리카탄>대중침략연습을 벌여온 3국은 6월 일 가고시마현인근에서 합동해상연습을 예정하고 있다. 3국이 일인근해역에서 합동연습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일본이 동아시아전의 전초기지·돌격대라는 것은 6월 예정된 합동군사연습으로도 드러난다. 13일 일NHK에 따르면 6월 일육상자위대와 <한>해병대가 처음으로 합동연습을 실시한다. 내용은 <재해 등을 상정한 다국적 훈련>이라지만, 언론은 조선 등을 염두에 두고 <안보>면에서 협력강화라고 분석했다. 작년 7월 <한>일은 정보공유·공동훈련 등 협력제도화각서를 서명했는데, 이를 실전화하는 단계에 이른 것이다. 최근 미전략폭격기 B-1B가 조·중·러를 겨냥해 일 미사와기지에 순환배치된 것은 동아시아전도발이 얼마나 심화됐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제국주의호전세력의 <신냉전>책략에 따른 3차세계대전책동은 결코 바뀌지 않았다. 3차세계대전드라이브에 역행하는 제국주의비호전세력을 가로막기 위해 더 자주, 더 세게, 더 무리하게 3차세계대전을 도발하는 제국주의호전세력의 기조는 변함이 없다. 우크라이나전휴전협상중에 러군장성이 테러를 당하고 이란핵협상중에 이란항구가 폭파되며 이스라엘이 이란핵시설타격준비를 계속 심화시키는 이유가 다른데 있지 않다. 동아시아전의 신호탄이 될 <한국>전을 일으키기 위해 내란무리들이 4.4윤석열파면이후 <사법쿠데타>, <정치쿠데타>를 감행했고 이어 테러 등 충격적인 사건을 통한 <선거쿠데타>를 조장하는 이유는 <한국>전의 뇌관이 될 내전을 일으키기 위해서다. 내란무리들의 본색이 제국주의호전세력의 전쟁꼭두각시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내란을 진압하고 내란무리를 징벌하는 것은 <한국>사회민주주의를 회복시키는 길이자 전쟁을 막기 위한 방도다.
[글]〈U형포위〉전략과 〈인도태평양〉전략
돌이켜보면 러시아(소련)를 위협하고있는 <거대한체스판>전략은 <Ω(오메가)형>이고 중국을 위협하고있는 신장·티벳·홍콩·대만분리독립전략은 <C형>이다. 헌데 이<Ω형>과 <C형>을 하나로 포섭하는 상위의 전략이 <U형포위>전략이다. 여기서 인도를 중국·러시아로부터 떼어놓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인도·파키스탄국지전이 벌어진것이 우연이 아닌것이다. 파키스탄은 중국이 <1대1로(一帶一路)>정책에서 가장 중시하는 국가중 하나로서 두국가는 매우 밀착돼있다. 카슈미르분쟁지역에는 중국이 점령한곳도 있고 이일로 인해 중국·인도간국지전도 심각하게 벌어진바 있다. 제국주의는 3차세계대전의 흐름이 제국주의비호전세력에 의해 주춤한 국면을 타개하는데서, 전쟁의 기운을 계속 고조시키기 위해 이분쟁을 이용하고있다.
미국이 강조하는 <인도태평양>전략도 같은 맥락이다.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존재도 마찬가지다. 그 구체적표현중 하나가 <나토의태평양화>다. 나토의 동진정책의 종결판이다. <북대서양→지중해→걸프→인도양>이 <북대서양→지중해→걸프→인도양→태평양>으로 완성되는것이다. <아시아판나토>의 주축은 미국중심에 일·<한>이 결합된 동북아지만, 여기에 대만·필리핀·호주가 가세해 동아시아·서태평양을 이루고, 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의 일부가 더해져 <아시아판나토>는 사실상 결성돼있다고 봐야한다. <아시아판나토>는 곧 <나토의태평양화>다.
이렇게 보면, 미국이 오바마때부터 노래를 불렀던 <아시아태평양중시>전략, <피벗투아시아>전략, <재균형>전략이 <인도태평양>전략으로 종합된것이다. 달리 말해, 조선·중국·러시아·이란등<저항의축>을 <U형>으로 포위하는 전략인것이다. 미국은 중국을 강조하지만, 실제 전쟁은 조선과 벌어질 가능성이 가장 높다. 즉, <한국>전이다. 역사적으로 조선은 2차세계대전이후 최초로 미제침략세력과 전쟁을 벌인 국가다. 제국주의는 2차세계대전이후 사회주의진영·민족해방진영이 전세계적범위로 형성되자, 사상최악의 정치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냉전>책략을 세우고 1950코리아전을 계기로 이를 현실로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 또다시 사상최악의 정치경제위기에 몰리자 <신냉전>책략을 세우고 그결정적노림수로 <한국>전을 획책하고있다. <한국>전은 곧 동아시아전이고, 동아시아전까지 터지면 명실상부한 3차세계대전이다.
<아시아태평양>전략이 <인도태평양>전략으로 바뀐것은 중국을 포섭할수 없다는것을 깨달아서다. 제국주의는 중국을 오판하며 2001 WTO에 가입시켰다가, 지금 땅을 치고 후회하고있다.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만든 브릭스·상하이협력기구와 <1대1로>정책이 <U형포위>전략·21세기봉쇄정책을 뚫고나가는것은 반제진영을 형성·강화하고 제국주의진영을 분열·약화하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론 <냉전기>과 <신냉전기>의 가장 중요한 차이는 작은 영토와 전쟁의 후과에도 불구하고, 사회주의원칙을 철저히 지키면서도 핵미사일최강국으로 우뚝선 조선의 존재다. 가장 철저한 사회주의국가·반제국가인 조선은 <평정>을 선언하며 미국·<한국>과의 협상을 거부하면서 최후결전을 준비하고있다. <한국>에서 파시즘은 전쟁징후고, 전쟁전야는 혁명전야다. <한국>혁명은 <U형포위>전략에 파열구를 내며 제국주의전략을 앞장서 파탄시킬것이다.
조덕원
[글]〈U형포위〉전략
제국주의의 노림수는 무엇인가. <유라시아>라는 개념이 있다. 유럽과 아시아를 묶어 표현했는데, 애매하다. 세상에 연속이 아닌것이 없기에, 어떻게 보면 유럽이고 다르게 보면 아시아인 나라들이 꽤 된다. 우크라이나가 그렇다. 우크라이나는 유럽인가 아시아인가. 그간 유럽으로 보고, 동유럽이라고 칭했다. 하지만 <유라시아>를 즐겨쓰는 러시아와 함께 소련의 일원이었고, 키예프·루스공국을 염두에 두면 원래부터 러시아와 하나다. 즉, 우크라이나도 유라시아나 서아시아, 보다 정확히 서북아시아라고 해도 큰문제가 없는것이다.
<중동>은 서유럽중심의 개념으로서 서아시아, 보다 정확히 서남아시아라고 해야 맞다. 이렇게 놓고 보면, 현재진행중인 3차세계대전은 우크라이나, 곧 서북아시아와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서남아시아에서 벌어지고있는것이다. 서북아시아에서 서남아시아로 전쟁의 불길이 번지는 모양이다. 그리고 최근 인도·파키스탄간의 국지전, 카슈미르분쟁이 있었다. 이역사적분쟁은 언제 터질지모르는 도화선과 같다. 여기는 정확히 남아시아니 남아시아국지전, 남아시아전이 있었던것이다. <서북아시아→서남아시아→남아시아>, 과연 우연인가. 이흐름을 따라가면 다음은 동아시아가 된다. 즉, <서북아시아→서남아시아→남아시아→동아시아>가 되는것이다. 이4개중 3개가 이미 일어났으니 나머지1개도 머지않아 일어날것이라고 보는것이 합리적이다. 실상은 어떤가.
널리 알려졌듯이. 동아시아전의 뇌관은 <한국>전이다. <한국>전과 대만전은 어느 한쪽이 터지면 다른쪽은 자동으로 터지는 관계다. <한국>전·대만전이 터지면 일본·필리핀이 가세하는 동아시아전, 여기에 호주등이 가세하는 서태평양전으로 즉시 확전된다. 미국중심으로 벌어지는 합동군사연습중 스쿼드로 일본·필리핀, 오커스로 호주가 결합돼있어서다. 미일<한>이 주축인 <아시아판나토>는 2023.8 미캠프데이비드회의에서 사실상 결정됐다고 봐야한다. <나토의태평양화>도 2024.7 워싱턴나토서밋으로 정치적준비, 2024.6~8 <프리덤에지>·<림팩>·<을지프리덤실드>로 군사적준비를 완료했다. 그직후에 쿠르스크침공·헤즈볼라집중타격·대조선국지전도발, 심지어 <한국>에서의 군사쿠데타까지 동시다발·연발적으로 폭풍처럼 전개됐다는것을 상기하자. 또 2022우크라이나전, 2023서아시아전 이후 다국가연합·다영역훈련이 미국중심으로, 본질상 핵전쟁연습으로 맹렬히 진행중이다. 한마디로 동아시아는 전쟁전야다.
3차세계대전을 일으킨 제국주의호전세력에게 동아시아전은 더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동아시아전이 터져야 명실상부한 3차세계대전이 되고, 제국주의비호전세력의 역행도 완전히 제압할수 있다. 이렇게 놓고보면 러시아·중국·이란등<저항의축>·조선을 크게 에워싸는 제국주의의 <U형포위>전략이 진행중이다. 제국주의는 이4개국을 <신침략자의축>으로 매도·규정했다. <신침략자의축>의 본질은 <U형포위>전략인것이다. 제국주의는 한마디로 반제진영내 3대주력국가를 비롯한 4대주도역량을 포위섬멸하겠다며 <U형포위>전략을 구사하고있는것이다. 3대주력국가는 핵미사일최강국인 조선·중국·러시아고 4대주도역량은 반제무장투쟁세력인 3대주력국가 더하기 이란등<저항의축>이다. 물론 역사와 현실은 제국주의전략의 패배를 입증하고있다.
조덕원
[출처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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