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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 시민과 농민, 또 한 번 승리하다. 끝나지 않았다 27일 총파업 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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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5-03-26 07:2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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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농민, 또 한 번 승리하다.. "끝나지 않았다 27일 총파업 단결"

  • 김준 기자


이겼다” 다시 한번 연대 힘 체감
윤석열 파면까지 123인 단식 결의
“우리의 연대는 늘 따뜻하다”
“시민·농민 연대 승리..총파업 결의”



27일 남태령에서부터 올라온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농민과 연대하기 위해 다시 모였다. 트랙터를 돌려받은 농민이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있다. ⓒ 김준 기자

남태령에서 자하문까지, 농민과 시민이 또 한 번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찰에게 압류당했던 트랙터를 되찾은 거다. 트랙터가 운행되자 시민들은 연신 “이겼다”를 외치고, “수고했다”며 서로를 다독였다. 다시 한번 연대의 힘을 체감하는 순간이었다.

“윤석열 즉각 파면”을 외치는 연대의 함성은 오늘도 계속되었고, 총파업을 앞둔 결의는 더욱 뜨겁게 타올랐다.

거리 위에 모인 노동자, 농민, 시민들은 하나의 목소리로 “27일 총파업으로 세상을 멈추자” 외쳤다.

27일 남태령에서부터 올라온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농민과 연대하기 위해 다시 모였다. ⓒ 김준 기자
27일 남태령에서부터 올라온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농민과 연대하기 위해 다시 모였다. ⓒ 김준 기자
27일 남태령에서부터 올라온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농민과 연대하기 위해 다시 모였다. 한국노총이 합류하자 환호하는 시민들 ⓒ 김준 기자
27일 남태령에서부터 올라온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농민과 연대하기 위해 다시 모였다. 한국노총이 합류하자 환호하는 시민들 ⓒ 김준 기자

빌 틈 없이 밀려드는 연대 물결

두 번째 남태령 대첩에 연대 물결은 밤을 꼬박 새운 다음 날에도 멈추지 않았다. 자하문로 사거리를 주권자, 여성, 인권, 환경을 대표하는 시민사회단체가 메웠고, 이들의 결의대회가 끝난 뒤에는 한국노총과 시민들이 다시 채웠다.

2시 시민사회단체 결의대회가 끝나자,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전국단위노조 대표자대회 및 간부 결의대회’를 마친 한국노총이 마무리 집회를 위해 트랙터가 붙잡힌 자하문로 사거리로 합류했다. 강석윤 한국노총 상임 부위원장은 “윤석열 파면이 늦어질수록 국가의 분열과 혼란은 더욱 깊어질 것”이라며 “노동자와 농민이 함께해 반드시 윤석열을 파면시킬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27일 서울비상행동 123인이 동조 단식을 선언했다. ⓒ 김준 기자
27일 서울비상행동 123인이 동조 단식을 선언했다. ⓒ 김준 기자

윤석열 파면까지 123인 단식 결의

앞서는 서울비상행동 123인의 시민사회 대표와 활동가들이 동조 단식을 선언했다.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장은 “법리적으로나 상식적으로 너무도 당연한 윤석열 파면인데, 헌재가 차일피일하는 동안, 사회 정치적 혼란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일(27일) 있을 총파업에 함께 해달라”고도 호소했다. “노동자는 파업으로, 학생은 휴업으로, 시민들은 잠깐 멈춤으로 시민 총파업에 함께 하자”고 말하며 “서울 비상행동은 이러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오늘부터 조기 단식에 돌입한다”고 설명했다.

27일 동조 단식 기자회견에 환호하는 시민들. ⓒ 김준 기자
27일 동조 단식 기자회견에 환호하는 시민들. ⓒ 김준 기자

“우리의 연대는 늘 따뜻하다”

19시 본 집회 전까지 시민들은 발언을 이어가며 빈자리를 채웠다. 페미니스트이자 어제 남태령부터 계속 함께하고 있다고 밝힌 시민은 “어제 발언했는데 화나는 일이 많아서 다시 발언대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남태령 지하철역에서 내란동조 세력에게 많은 욕을 먹어서 오래 살 거 같다”고 말하며 “‘알바비 얼마 받았냐’는 말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3개월 넘게 깃발, 깃대비, 왕복 버스비, 간식비까지 모두 돈을 내고 다닌다”며 “그들은 돈을 받으면서 모이나 보다”고 비판했다.

또한, “우리의 연대는 늘 따뜻하다”고도 말했다. 탄핵반대 집회 참여자들이 찬성 참여자들에게 시비를 걸고, 막말과 욕설을 내뱉으며 관광객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점을 지적한 거다. 그는 “비상행동의 이름처럼 사회 대개혁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혐오와 차별을 완전히 뒤집어엎어야 한다”고 말하며 끝으로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자들에게도 연대할 것”이라고 발언을 마쳤다.

27일 남태령에서부터 올라온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농민과 연대하기 위해 다시 모였다. ⓒ 김준 기자
27일 남태령에서부터 올라온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농민과 연대하기 위해 다시 모였다. ⓒ 김준 기자

“시민과 연대한 농민은 승리한다, 가자 총파업으로”

시간이 지나자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 정당,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자하문 사거리는 금세 가득 찼다. 이때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발언대에 선 김현정 민주당 의원이 “집회를 마치고 트랙터를 돌려주고 운행을 허용한다”는 소식을 전한 거다. 김 의원은 “우리가 승리한 것”이라며 “ 이제 우리 민주 헌정 수호 세력들이 하나로 뭉쳐서 반헌법 세력들을 처단하자”고 강조했다.

시민들은 모두 내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연대하자고 목소리 높였다. 네 아이의 아빠이며 민주노총 조합원이라고 밝힌 안준영 씨는 “12월 3일부터 이어진 이 친위쿠데타의 현실은 아직도 우리 국민들을 억압하고 폭력으로 제압하고 있다”며 “그렇기에 일상을 되찾고 이 분노를 모아 조합원으로서 총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란 수괴 윤석열이 파면되는 날까지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다”며 “함께 해달라” 호소했다. 

감기몸살을 앓고 있다는 한 시민은 “이 위태로운 상황을 끝낼 수 있는 힘, 나아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이런 힘은 이 광장에 선 투쟁하는 우리들에게서 나온다”며 “우리가 주인임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파업으로 세상을 멈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봉준투쟁단 서군대장을 맡은 전국농민회총연맹 이갑성 부회장은 “정봉준 투쟁단이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렸고 작년에 윤석열을 구속시켰다”며 “농민들이 다시 올라왔기 때문에, 승리했기 때문에 상황은 끝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누구보다도 앞장서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며 참석자들에게 “이제 여러분들 발 쭉 뻗고 자라”고 독려했다.

집회 이후 참석자들은 헌법재판소까지 행진했다. 경찰 측은 참석자들이 헌법재판소에서 돌아오기 전까지 막아놓은 경찰차를 빼고 트랙터를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27일 트랙터와 함께 행진하는 시민들. ⓒ 김준 기자
27일 트랙터와 함께 행진하는 시민들. ⓒ 김준 기자
27일 남태령에서부터 올라온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농민과 연대하기 위해 다시 모였다. ⓒ 김준 기자
27일 남태령에서부터 올라온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농민과 연대하기 위해 다시 모였다. ⓒ 김준 기자
27일 남태령에서부터 올라온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농민과 연대하기 위해 다시 모였다. ⓒ 김준 기자
27일 남태령에서부터 올라온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농민과 연대하기 위해 다시 모였다. ⓒ 김준 기자
27일 남태령에서부터 올라온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농민과 연대하기 위해 다시 모였다. ⓒ 김준 기자
27일 남태령에서부터 올라온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농민과 연대하기 위해 다시 모였다. ⓒ 김준 기자
27일 남태령에서부터 올라온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농민과 연대하기 위해 다시 모였다. ⓒ 김준 기자

 

27일 남태령에서부터 올라온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농민과 연대하기 위해 다시 모였다. ⓒ 김준 기자
[출처:민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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