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 그날의 총탄자리는 계급투쟁의 진리를 새겨준다 중앙계급교양관에 전시된 류다른 묘비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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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4-09-26 09:1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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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총탄자리는 계급투쟁의 진리를 새겨준다
중앙계급교양관에 전시된 류다른 묘비를 보며
편집국
[로동신문]은 26일 기사에서 중앙계급교양관에 전시된 김상춘 혁명열사의 묘비 사연과 함께 조국해방전쟁 당시 계급적 원수들이 조선 인민에게 가한 잔혹한 만행을 이야기하면서 계급투쟁의 중요성과 그 원칙을 강조하였다.
기사는 계급투쟁이 얼마나 잔인하고 심각한 것인지, 옛 제도를 꿈꾸는 계급적 원수들이 절대로 변하지 않으며, 이들에 대한 자비나 용서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자료사진)
전문은 다음과 같다.
그날의 총탄자리는 계급투쟁의 진리를 새겨준다
중앙계급교양관에 전시된 류다른 묘비를 보며
우리 인민이 해방의 감격과 함께 식민지노예의 쇠사슬에서 벗어나 보람찬 새 생활의 길에 들어서던 때로부터 79년이 지났다.그러나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변하지 않고 변할수도 없는 절대불변의 진리가 있다.
그것은 계급적원쑤들의 본성과 악랄성은 절대로 달라지지 않으며 원쑤들이 남아있는한 계급투쟁은 순간도 멈출수 없다는 철의 진리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원들과 군인들, 근로자들속에서 교양사업을 강화하여 그들이 높은 계급의식을 지니고 그 어떤 정황속에서도 혁명적원칙성과 계급적립장을 확고히 지키며 계급적원쑤들과 무자비하게 투쟁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중앙계급교양관에는 류다른 하나의 묘비가 있다.우리 혁명의 최고존엄을 사수하는 성스러운 길에서 장렬하게 희생된 혁명렬사의 묘비이다.
묘비에 새겨진 《혁명렬사》라는 네 글자는 50여발의 총탄에 맞아 알아보기조차 힘들다.하다면 이 묘비는 누구의것이며 어떤 사연을 안고있는것인가.
그는 해방된 조국의 첫 보안서원들중의 한사람이였던 김상춘동지이다.
조국이 해방된 후 계급적원쑤들은 감히 우리 혁명의 최고존엄을 어째보려고 피를 물고 날뛰고있었다.
1946년 3월중순 어느날 깊은 밤 특별구역에서 호위근무를 수행하던 김상춘동지는 계급적원쑤들의 준동에 대처하여 불의에 시간을 바꾸어 다시 순찰길에 나섰다.
그가 어느한 건물의 모퉁이를 돌아서는 순간이였다.칠흑같은 어둠속에서 이상한 형체들이 얼른거렸다.틀림없는 반동놈들이였다.
순간 그는 《손들엇!》 하고 날카롭게 웨치며 그곳으로 맹호처럼 달려갔다.아무리 어둠속에 몸을 숨긴 교활한 놈들이라고 하여도 높은 계급적각성으로 이미 적간첩, 파괴암해분자 650여놈을 적발소탕하는데 기여한 그의 예리한 눈초리에서 벗어날수는 없었던것이다.
그는 다른 보안서원에게 감시를 맡기고 손을 쳐든 반동놈들의 몸을 수색하기 시작하였다.첫놈의 앞가슴에서는 반동삐라가, 두번째 놈의 옆구리에서는 인화병이 나왔다.
세번째 놈을 수색하려는데 별안간 《탕! 탕!》 하는 총성이 울렸다.기회를 엿보던 다른 한놈이 김상춘동지를 향해 총을 쏘았던것이다.그 순간 김상춘동지는 초인간적힘으로 그놈의 상판을 드세게 들이받았다.그런 후 악당놈을 붙안고 경사진 쪽으로 몸을 날렸다.
후에 알게 된 일이지만 그놈들은 우리의 최고존엄을 해치려고 날뛰던 조만식의 졸개들인 《희망단》테로분자들이였다.
총소리를 듣고 경위대원들이 사건현장으로 달려왔을 때 김상춘동지는 반동놈의 목줄기를 으스러지게 틀어쥔채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치명상을 입은 그의 가슴은 선지피로 붉게 물들었다.그는 급히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끝내 소생되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다.
나라에서는 계급투쟁의 전초선에서 한목숨 아낌없이 바쳐싸운 렬사의 공로를 값높이 내세워주었다.김상춘동지의 묘는 평양시의 어느한 봉우리에 자리잡게 되였다.
그후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가 시작되였을 때였다.평양에 기여든 계급적원쑤들은 계급투쟁의 앞장에서 용감하게 싸운 김상춘동지의 묘를 찾아내여 거기에 50여발의 총탄을 퍼붓는것으로 그가 살아있을 때 못다한 분풀이를 하였다.
오늘도 묘비는 준엄한 계급투쟁의 진리를 후대들에게 새겨주며 중앙계급교양관에 70여년전의 모습그대로 보존되여있다.
계급교양관에 전시된 류다른 묘비가 수십년세월이 흐른 오늘도 우리 새세대들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주고있는것은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계급적원쑤들이야말로 한하늘을 이고 살수 없는 가장 악랄한 적이며 놈들에 대해서는 추호의 자비나 용서도 몰라야 한다는것이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강점지역마다에서 감행된 계급적원쑤들의 귀축같은 만행이 그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은 인간과 야수와의 전쟁인 동시에 계급투쟁이 얼마나 치렬하고 심각한가를 산 현실로 보여준 준엄한 싸움이였다.
신천과 수산리를 비롯한 나라의 곳곳에서 계급적원쑤놈들은 로동당원들과 열성농민, 애국자들을 가장 야수적인 방법으로 학살하였으며 빨갱이는 씨도 없이 죽여야 한다고 뇌까리면서 그들의 부모형제와 친척들은 물론 어린 자식들까지 생매장하고 불태워죽이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다.
평화시기에는 정체를 감추고 어리숙한체 하다가도 조국이 시련을 겪을 때 속에 품은 앙심을 드러내고 악랄하게 책동하는자들이 바로 계급적원쑤들이다.
우리는 그때를 생각하면 이가 갈린다고, 계급적원쑤들과는 한하늘을 이고 살수 없으며 대를 이어서라도 끝까지 복수해야 한다고 절규하는 전세대 체험자들의 피타는 증언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
승냥이는 양으로 변할수 없고 독사는 열번 허울을 벗어도 독사이며 옛 제도를 꿈꾸는 계급적원쑤들의 악랄성과 흉심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이것이 중앙계급교양관에 전시된 50여발의 총탄자리가 나있는 묘비가 오늘도 우리 후대들에게 새겨주는 력사의 철리이다.
본사기자 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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