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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 [전국농민회총연맹] 천 명의 전봉준, 윤석열 퇴진투쟁 선봉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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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국 작성일24-09-26 08:1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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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명의 전봉준, 윤석열 퇴진투쟁 선봉에 섰다

한경준 기자

 

전농 중앙위원회, 2기 전봉준 실천단 결의

11월 농민대항쟁 만들 것

 


9월 24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20기 1차년도 2차 중앙위원회를 개최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농민들이 윤석열 퇴진 투쟁을 결의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영광에서 중앙위원회를 개최하고 11월 농민대항쟁을 결정했다. 1천명의 전봉준 투쟁단을 조직하고 농민들의 투쟁 열의를 모아 11월 윤석열 퇴진 광장으로 힘을 모을 전망이다.


윤석열 정권의 반농민 정책과 기후위기로 농민의 삶이 더욱 피폐해지고 있다. 지난 9월 5일 쌀값은 20kg 당 43,842원으로 작년 10월 5일(20kg 54,388원)에 비해 19.3%나 하락했다. 정부는 의미없는 물량만 시장격리하거나 작년 물량을 공공비축하는 등 쌀 가격 폭락에 대한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고 있다. 기후 위기로 작황이 좋지 않아 농산물 가격이 올랐는데 ‘농산물이 비싸다’라는 프레임을 만들고 수입 농산물을 대거 수입하면서 농민들의 삶을 파탄으로 내몰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쌀값은 안정시키고 농민들의 삶을 지키기 위한 양곡관리법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의 첫 번째 거부권이었다.


또한 저율관세율할당물량(TRQ)를 확대하고 있다. 올 1월 대파 3천톤, 양파 2만톤, 닭고기 3만톤, 계란 수입전량에 대해 신속 반입 계획을 발표했다. 7월에는 할당관세 과일류 등 28종을 9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발표했다. 수입물량의 과도한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일정 할당량까지는 저세율을 적용하고 이를 초과하는 것에는 고세율을 적용하는 것이 TRQ다. 그런데 농산품에 대해서는 TRQ를 부문별하게 확대해 국내 농업과 식량자급율을 박살내고 있다.


이에 농민들은 지난 7월 4일 전국농민대회 등 절박한 심정으로 투쟁을 이어왔다. 여기에 대한 윤석열 정권의 대답은 탄압이었다. 투쟁에 참가한 청년농민을 구속해 유죄를 선고하고 30명의 농민들을 경찰 조사 후 검찰에 접수했다.


이에 농민들이 11월 대항쟁을 결심했다. 전농은 중앙위원회에서 1,000 전봉준 투쟁단을 발족하고 11월 농민대항쟁 승리를 위한 사업 계획을 결정했다.


전농은 농민대항쟁을 단순히 트랙터가 서울로 진격하는 것이 아니라 전 지역의 농민들이 함께 하는 투쟁으로 만들고 있다. 마을의 농민들의 만나기 위해 올 초부터 ‘칼갈이 품앗이’를 진행하고 9월 4일 시군 공동행동을 동시다발로 진행했다. 쌀값 투쟁을 위해 논 갈아엎기 투쟁을 8, 9월 진행했다. 또한 2기 전봉준 투쟁단 1,000명 조직을 목표로 세웠다.


전농 하원오 의장은 중앙위원회 대회사를 통해 “윤석열 정권과 우리 농민들은 단 하루도 공존할 수 없다”면서 “한시바삐 끌어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수천수만의 녹두꽃이 되어 윤석열 정권 끌어내리고 농민해방과 자주통일의 새 세상을 열어가자”고 호소했다.


9월 28일 전국에서 윤석열 정권퇴진 시국대회가 열린다. 노동자, 농민, 도시 빈민, 청년학생, 여성, 시민, 종교 등 각계각층이 윤석열 퇴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모인다. 박근혜 정권 퇴진의 선봉에 섰던 농민들이 윤석열 퇴진을 위해 선봉을 자처하고 나섰다. 농민들이 앞장에서 윤석열 퇴진 투쟁 광장을 활짝 열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민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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